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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초등_저학년
키워드: 독수리, 마왕, 의자, 철갑옷, 끼리왕, 수레, 괴물, 기사, 왕, 임금님, 도르래, 수리부엉이, 백성, 신하, 생쥐, 쇠, 가죽 끈, 뿔소왕 | 제목: 뿔소왕의 소원
줄거리 요약: 콧대 높은 나라 뿔소왕은 더 좋은 물건을 가지려고 하는 욕심쟁이로, 철갑옷을 입은 기사가 다녀간 이후로 철갑옷이 갖고 싶어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뿔소왕은 온 나라의 쇠를 모두 모아 가장 멋진 철갑옷을 만들라고 명령하였고, 나라 전체가 들썩였습니다. 정말 멋진 철갑옷을 만들어드렸지만, 뿔소왕은 너무 평범하니 더 크고 화려한 철갑옷을 만들라고 큰소리로 명령했습니다. 드디어 뿔소왕의 철갑옷이 완성되었고, 뿔소왕은 철갑옷이 마음에 쏙 들어 백성들과 이웃 나라 왕들에게 자랑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콧대 높은 나라에 온 하하 나라 마왕과 코 나라 끼리왕은 철갑옷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는데, 뿔소왕은 철갑옷이 너무나 무거워 몸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신하들은 뿔소왕을 수레에 태우기 위해 도르래를 가져와서는 한쪽 끝은 뿔소왕, 다른 한쪽은 신하들이 매달렸지만 훨씬 무거운 뿔소왕은 꿈쩍도 안 했습니다. 그때 하하 나라 마왕이 자기가 뿔소왕보다 무거우니 자기가 해 보겠다며 도르래의 의자에 냉큼 앉았습니다. 철갑옷을 입은 뿔소왕은 마왕보다 무거웠고 끼리왕보다도 무거워서 뿔소왕은 조금 움직이다 말았습니다. 그러나 마왕과 끼리왕이 함께 의자에 앉자 뿔소왕이 번쩍 들렸습니다. 뿔소왕은 철갑옷을 자랑하려고 광장으로 나갔는데, 광장에 모인 백성들은 쇳덩어리 옷을 입은 왕이 괴물같다고 수군거렸습니다. 하지만 뿔소왕은 백성들이 자기를 칭찬하는 줄로 착각하여 백성 모두가 볼 수 있게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자고 했습니다. 그때, 언덕에 있던 독수리가 뿔소왕 주위를 맴돌다가 더 높은 산등성이로 올라가자, 뿔소왕은 독수리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자고 했습니다. 산꼭대기에 도착하자 신하들은 지쳐 버렸는데 뿔소왕은 독수리보다 높은 곳에 있다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해가 지자, 비탈길이라서 위험하니 철갑옷을 벗고 내려가자는 신하들에게 철갑옷을 벗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며 다들 물러가라고 했습니다. 캄캄해져서야 뿔소왕은 신하들이 가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무거운 철갑옷 때문에 꼼짝을 하지 못하고 혼자서 밤을 지새우려는 그때, 생쥐가 뿔소왕의 철갑옷 속에 숨어들었고 수리부엉이가 생쥐를 잡으려고 맴돌다 다른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생쥐는 임금님의 철갑옷을 벗겨 드린다며 가죽 끈을 부지런히 갉았고, 뿔소왕이 힘을 주자 철갑옷이 바닥에 떨어져 뿔소왕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길을 내려왔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콧대 높은 나라 뿔소왕은 욕심쟁이야. 누가 좋은 물건을 가지면 자기는 더 좋은 물건을 가지려고 했지. 어느 날 철갑옷을 입은 기사가 다녀간 이후로 뿔소왕은 잠도 자지 못했어. 움직일 때마다 찰칵찰칵 소리를 내는 철갑옷이 너무나 갖고 싶었거든. “온 나라의 쇠를 모두 모아 가장 멋진 철갑옷을 만들어라.” 뿔소왕의 명령에 나라 전체가 들썩였어. 한쪽에서는 쇠를 나르고, 또 한쪽에서는 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했지. “임금님, 정말로 멋진 철갑옷입니다.” “아니, 아니. 이건 너무 평범하지 않느냐? 철갑옷을 더 크고, 더 화려하게 만들어라!” 뿔소왕은 큰 소리로 명령했어. 드디어 뿔소왕의 철갑옷이 완성되었어. 철갑옷은 반짝반짝 빛이 났고, 조금만 움직여도 찰칵찰칵 차르르 소리를 냈어. “하하하, 이 멋진 모습을 백성들과 이웃 나라 왕들에게 자랑해야겠다.” 뿔소왕은 철갑옷이 마음에 쏙 들었어. 콧대 높은 나라에 온 하하 나라 마왕과 코 나라 끼리왕은 철갑옷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어. “내 갑옷이 어떻습니까? 하하하.” 뿔소왕은 이웃 나라 왕들을 맞이하려고 몸을 움직였지만 철갑옷이 너무나 무거워 꼼짝도 할 수 없었지. 신하들은 뿔소왕을 수레에 태우기 위해 도르래를 가져왔어. 도르래의 한쪽 끝을 뿔소왕의 의자에 묶었지. 신하들은 도르래의 다른 한쪽에 매달렸지만 뿔소왕은 꿈쩍도 안 했어. 신하들보다 뿔소왕이 훨씬 무거웠거든. 그때 하하 나라 마왕이 나섰어. “내가 뿔소왕보다 무겁지 않겠소? 내가 해 보겠소.” 마왕은 도르래의 의자에 냉큼 앉았어. 하지만 뿔소왕은 꼼짝도 안 했지. 철갑옷을 입은 뿔소왕은 마왕보다 무거웠어. “마왕보다 내가 더 무거우니 한번 해 보지.” 끼리왕이 큰소리를 치며 의자에 앉았지만 뿔소왕은 조금 움직이다가 말았어. 철갑옷을 입은 뿔소왕은 끼리왕보다도 무거웠어. “끼리왕, 아무래도 안 되겠소. 나와 함께 뿔소왕을 수레에 태웁시다.” “그렇게 합시다.” 마왕과 끼리왕이 함께 의자에 앉자 뿔소왕이 번쩍 들리는 게 아니겠어. 마왕과 끼리왕이 철갑옷을 입은 뿔소왕보다 무거웠던 거야. 뿔소왕은 백성들에게 철갑옷을 자랑하려고 광장으로 나갔어. 광장에 모인 백성들은 철갑옷을 입은 뿔소왕을 보며 수군거렸지. “하하하, 왕이 쇳덩어리 옷을 입었네.” “정말, 괴물이 따로 없군.” 하지만 뿔소왕은 백성들이 자기를 칭찬하는 줄로 착각했어. “백성 모두가 볼 수 있게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자!” 신하들은 뿔소왕을 태운 수레를 끌고 언덕까지 올라갔어. 그때, 언덕에 있던 독수리가 뿔소왕 주위를 맴돌더니 더 높은 산등성이로 올라가 버렸어. 뿔소왕은 왜 언덕에 올라왔는지도 잊어버린 채 말했어. “나는 백성들보다 높은 곳에 있지만, 저 독수리보다는 낮은 곳에 있구나. 더 높이 올라가라. 독수리보다 더 높이!” 산꼭대기에 도착하자 신하들은 지쳐 버렸어. “우하하하, 이제 내가 독수리보다 높은 곳에 있구나.” 산꼭대기에 올라가서야 뿔소왕은 기분이 좋아졌어. 해가 지자, 신하들이 말했어. “임금님, 이제 그만 철갑옷을 벗고 내려가셔야 합니다.” “철갑옷을 벗으라고? 절대로 안 된다.” “비탈길이라서 위험합니다, 임금님!” “시끄럽다, 시끄러워. 에잇! 다들 물러가거라!” 신하들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슬금슬금 산을 내려갔어. 주위가 캄캄해져서야 뿔소왕은 신하들이 가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어. “어이구, 철갑옷이 무거워서 꼼짝도 할 수 없네.” 뿔소왕은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밤을 새야 했어. 바로 그때였어. 생쥐가 뿔소왕의 철갑옷 속에 쪼르르 숨어들었어. 잠시 후 수리부엉이가 생쥐를 잡으려고 맴돌았지만 뿔소왕이 버티고 있으니 어쩌겠어. 어쩔 수 없이 수리부엉이는 다른 곳으로 날아갔지. “임금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왜 이런 곳에 계세요?” 뿔소왕은 생쥐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어. “임금님, 제가 철갑옷을 벗겨 드릴까요?” 생쥐는 철갑옷의 가죽 끈을 부지런히 갉았어. 한참 뒤 뿔소왕이 끙, 힘을 주자 철갑옷이 바닥에 떨어졌지. “후유, 이제야 살 것 같군. 생쥐야, 고맙다.” 뿔소왕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길을 내려왔어. 산꼭대기에는 철갑옷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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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초등_고학년
키워드: 돈, 소, 등짐, 제비, 물건, 농부, 오줌, 먼지바람, 부채, 쥐, 벌레, 먼지, 빗줄기, 몸, 누렁이, 논, 스님, 서산, 아이, 개미, 먹구름, 산, 땀, 부처님, 백지장, 농사, 집, 이마, 해, 곡식, 나, 하늘, 목탁, 얼굴, 밭, 처마, 농사꾼, 주인장, 비, 온몸, 길 | 제목: 소나기와 소내기
줄거리 요약: 시골 마을에 사는 부지런한 농부가 해가 내리쬐고 먼지바람이 이마를 훑고 가는 와중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메마른 밭을 갈았어요. 몇 달째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 논과 밭이 타들어 가고 있었어요. 농사를 망치게 생긴 농부는 쨍하니 맑은 하늘을 원망스럽게 올려다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한 스님이 하룻밤만 묵어가고 싶다며 농부를 찾아왔어요. 여름이 아닌데도 땀이 흐르던 농부는 부채를 연방 펄럭이며 스님에게 아랫방에서 묵어가라고 말했어요. 다음 날 아침,스님은 농부에게 무슨 근심이 있는지 물었지만 농부는 귀찮은 듯 별 일 없다고 했어요. 그래도 말해보라고 하자,농사꾼은 비가 내리지 않아 모내기를 못하니 추수할 곡식이 없어 굶게 될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어요. 농부의 말을 듣고 스님은 이제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어요. 스님이 저녁때쯤 비가 올거라고 말하자 농부는 맑은 하늘을 보면서 비가 오긴 글렀다며 이맛살을 찌푸렸어요. 농부는 오늘 밤에 비가 쏟아지면 누렁이를 부처님께 시주하겠다며 내기를 하자고 했어요. 스님은 비가 오지 않으면 시주 받은 것을 모두 주고 가기로 했고,스님과 농부는 저녁이 되길 기다렸어요. 농부는 뚫어지게 하늘은 바라보았고,어느 새 서산으로 해가 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농부는 비가 오는 것이 기뻐서 굵은 빗줄기에 촉촉하게 젖은 마당을 뛰어다녔어요. 농부는 어찌 비가 올 것을 알았는지 스님에게 물었어요. 어제는 공기가 축축해서 후텁지근하고 땀도 잘 마르지 않았지요? 한 숨도 못 잘 만큼 온몸이 끈적했고,제비도 낮게 날았다고 했어요. 스님은 제비가 낮게 나는 것이 비가 올 징후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스님이 비를 피해 높은 처마로 이사하는 개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자 농부는 무릎을 탁 쳤어요. 즐거워하던 농부가 비가 오면 소를 시주하기로 한 것이 생각나 어두워진 얼굴로 외양간에서 소를 끌고 나왔어요. 그런데 스님은 사라지고 없었고,지금은 소나기라고 부르는 갑자기 내리는 비를 소를 걸고 내기를 했다고 해서 소내기라고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넓은 논밭이 시원스레 펼쳐진 시골 마을에 부지런한 농부가 살았어요. 농부는 해가 쨍쨍 내리쬐는데도 땀을 뻘뻘 흘리며 가뭄으로 메마른 밭을 갈았어요. 이따금 뽀얀 먼지바람이 농부의 이마를 훑고 갔지요. “아이고, 이걸 어째! 다 말라 가네. 다 말라 가. 쥐 오줌만큼이라도 비가 와야 하는데.” 몇 달째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 논과 밭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있었어요. 농부는 원망스레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참말로 하늘은 어찌 저리 쨍하니 맑을꼬. 애써 지은 농사 모두 망치겠구먼!”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해가 뉘엿뉘엿 산을 넘어갈 무렵 한 스님이 목탁을 치며 농부를 찾아왔어요. “하룻밤만 묵어가고 싶습니다만.” “저기, 아랫방에서 묵어가쇼.” 농부는 낡은 부채를 연방 펄럭이며 말했어요. “허참, 여름도 아닌데 왜 이리 더울꼬! 비는 한 방울도 오지 않아 속이 타는데 웬 땀은 이리 흐르는 건지.” 다음 날 아침, 길 떠날 채비를 하던 스님이 농부에게 물었어요. “주인장, 무슨 근심이라도 있소?” “근심은 무슨.”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농부는 귀찮은 듯 대답했어요. “그러지 말고 말해 보시오. 백지장도 맞들면 낫고 걱정은 나누면 반이라 하지 않소?” “보면 모르겠소? 농사꾼이 농사 걱정 말고 또 뭐가 있겠소? 비가 안 내리면 모내기 못하고, 모내기 못하면 추수할 곡식 없고, 곡식 없으면 모두 굶게 되니, 걱정이 *태산입죠!” 농부의 푸념을 듣던 스님이 허허허 웃었어요. “그렇다면 이젠 걱정 마시오. 한바탕 비가 쏟아질 테니.” “비가 온다고요? 이렇게 날이 맑은데 비는 무슨?” 농부는 이맛살을 찌푸렸어요. “저녁때쯤 분명히 비가 올 거요.” “쳇, 스님이 무슨 부처님이라도 되시오? 비 오긴 이미 그른 하늘이오.” “곧 내 말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좋소, 좋아. 그리 우기시니 나와 내기를 하시구려. 오늘 밤 비가 쏟아진다면, 저 누렁이를 부처님께 시주하겠소!” 농부가 소를 가리키며 자신 있다는 듯 큰소리쳤어요. 그러자 스님이 등짐을 내려놓으며 “좋소, 비가 오지 않으면 얼마 없소만, 시주 받은 것을 모두 주고 가리다.” 그때부터 스님과 농부는 저녁이 되길 기다렸어요. 농부는 배고픈 것도 잊고 맑은 하늘만 뚫어져라 바라봤지요. 어느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어요. 시주는 자비심으로 조건 없이 스님이나 절에 물건이나 돈을 베풀어 주는 일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먹구름이 서서히 하늘을 뒤덮더니 정말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얼씨구나, 비다! 비가 오는구나. 정말 비가 오는구나. 하하하!” 농부는 아이마냥 마당을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소리쳤어요. 굵은 빗줄기에 먼지 날리던 땅도 촉촉하게 젖어 들었지요. “스님은 혹시 부처님과 통하시는 분이요?” “허허,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소.” “그럼, 어찌 비가 올 걸 아셨소?” “어제 무척 후텁지근했지요? 축축한 공기 때문에 땀도 잘 마르지 않고요.” 어휴, 말도 마슈. 어젯밤엔 정말 온몸이 끈적끈적해서 한숨도 못 잤소. “그리고 제비도 낮게 날았지요.” “제비야 낮게 날기도 하지 않소?” “벌레는 비가 올 때쯤이면 풀숲에 몸을 숨기기 때문에 제비도 벌레를 잡으려고 낮게 난답니다. 그래서 제비가 낮게 날아다니는 것은 비가 올 징후지요.” 농부는 감탄한 듯 스님을 쳐다보았어요. “또 어제 개미들이 높은 처마로 이사 가는 것도 보았지요?” “개미도 비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럼요, 개미는 비가 오면 집이 잠길까 봐 미리 높은 곳으로 이사를 간답니다.” “아하!” 농부는 스님의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무릎을 탁 쳤어요. 비가 와서 즐거워하던 농부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어요. “아차차, 비가 오면 소를 시주하기로 했지!” 농부는 터벅터벅 외양간으로 가서 소를 끌고 나왔어요. “스님, 여기 시주할.” 그런데 스님은 벌써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지요. 이때부터 갑자기 내리는 비를 ‘소내기’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농부와 스님이 한 내기가 ‘소내기’라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거예요. 지금은 ‘소나기’라고 부르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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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유아
키워드: 교수님, 우주론자, 의사 선생님, 천문학자, 스티븐 호킹, 여자 친구 제인 와일드, 공책, 책, 부모, 지도 교수, 박사, 과학자들, 독서왕, 수프, 아내, 시아마 교수, 휠체어, 사람들, 호일 교수, 교수들, 아빠, 교과서, 상, 컴퓨터, 별, 친구들, 스티븐, 지팡이, 학생, 장애인, 프레드 호일 교수, 우주 과학자, 물리학자, 데니스 시아마 교수, 유명한 과학자, 과학 교수님, 호일 교수님, 과학자, 학생들, 엄마, 과학책, 신문 | 제목: 스티븐 호킹
줄거리 요약: 스티븐 호킹은 밤하늘에 콕 박혀 있는 보석 같은 별들이 쏟아질 것 같아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가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더니, 스티븐 호킹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 궁금해서 우주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책을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줄을 모르는 스티븐은 식탁에 앉아서도 책 속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엄마가 스티븐은 독서왕이라며 호킹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자, 아빠는 자기를 닮아서 그런 것이라고 해서 모두 함박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열일곱 살이 되자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에 들어가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실력을 나타낸 스티븐 호킹에게 하루는 교수님이 어려운 숙제를 냈습니다. 문제들을 푸는 대신 교과서에 있는 잘못된 곳마다 빨간 표시를 한 스티븐 호킹이 가져온 책을 살펴본 교수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똑똑한 학생으로 교수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졌고, 또 운동을 잘해서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스티븐 호킹에게도 불행한 일이 찾아왔답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 친구들과 농구 시합이 끝나고 스티븐 호킹은 신발 끈을 묶으려고 몸을 앞으로 숙였는데 손가락이 빳빳하게 굳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떨리는 목소리로 루게릭병이라고 말하자, 스티븐 호킹과 부모는 놀란 나머지 말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루게릭병은 서서히 몸이 굳어지면서 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라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던 스티븐 호킹은 몇 달 동안 방에 틀어박혀 술만 마셨습니다. 스티븐 호킹이 계단을 절뚝거리며 내려오다가 심하게 굴러떨어졌는데 머릿속이 꽉 막힌 것처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서 무서움에 온몸을 벌벌 떨었습니다. 뛰어와서 이것저것 물어본 친구들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은 스티븐 호킹은 곧바로 지능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전보다 더 절뚝거렸지만, 과학 공부에 온 노력을 기울인 스티븐 호킹을 위해서 친구들은 컴퓨터가 달린 휠체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꼭 위대한 과학자가 될 거라고 늘 따뜻하게 감싸 준 여자 친구 제인 와일드를 아내로 맞이한 스티븐 호킹은 더 이상 슬프지 않았답니다. 스티븐 호킹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주론자, 프레드 호일 교수가 계신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학교를 옮겼습니다. 프레드 호일 교수는 자주 외국에 나갔기 때문에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들었고, 몸이 불편한 스티븐 호킹을 가르치고 싶지 않다고 알려왔습니다. 아주 헌신적이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도 특이한 새로운 지도 교수인 데니스 시아마 교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아마 교수는 과학 모임이 있을 때마다 학생들을 참석하게 해서 스스로 깨닫고 공부하게 한 가르침 때문에 제자들 중에는 유명한 과학자나 물리학자가 많았습니다. 시아마 교수는 스티븐 호킹을 다른 정상적인 학생들과 똑같이 대하며 어려운 우주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스티븐 호킹이 쓴 글에서 우주는 처음부터 많은 물질이 쌓여 있었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스티븐 호킹이 프레드 호일 교수의 우주론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였습니다. 호일 교수는 스티븐 호킹의 글을 보고 우주가 순간적으로 만들어졌다니, 우습다고 비꼬듯이 말했습니다. 호일 교수는 스티븐 호킹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어서 우주론을 다시 열심히 연구했습니다. 호일 교수는 새로운 내용의 발표가 끝나자, 물어볼 것이 있는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스티븐 호킹은 자신이 계산해 본 결과 교수님의 이론이 틀렸다고 하자 강당 안의 사람들은 웅성거리고, 호일 교수는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그의 뛰어난 머리에 놀라워했으며 몇 년 사이에, 스티븐 호킹의 우주론은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이제 세계적으로 이름난 우주론자가 된 스티븐 호킹은 말을 더듬고, 쓰지도 못했지만 수십 권의 과학책을 줄줄 외우며 밤을 지새우면서 공부했습니다. 박사가 된 스티븐 호킹은 어렸을 때부터 신비한 세계였던 우주 별들의 세계에 눈을 돌리기 시작해 유명한 천문학자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스티븐 호킹은 하늘에 반짝이는 별 이외에 보이지 않는 별인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스티븐 호킹이 블랙홀에 관한 글을 발표해서, 과학자가 받을 수 있는 모든 상과 명예를 얻었고 영국에서는 왕립 학회의 회원으로 삼았습니다. 미국은 연구하는 데 필요한 많은 돈을 대 주었고, 휠체어에 몸을 기댄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장애인이지만, 과학자가 된 호킹 박사의 머리는 지금도 우주의 모든 신비를 밝히기 위해 컴퓨터보다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엄마! 저 별들 좀 보세요!" 새까만 밤하늘에서 보석 같은 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았어요. 스티븐 호킹은 하늘에 콕 박혀 있는 별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스티븐, 이 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엄마는 다정하게 스티븐 호킹의 반짝이는 두 눈을 다정하게 들여다보았어요. "전 우주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 너무나 궁금하거든요!" 스티븐 호킹은 넓은 하늘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답니다. "스티븐, 수프가 다 식어 버렸구나." 식탁에 앉아서도 스티븐은 책 속에 푹 빠져 있었어요. 스티븐 호킹은 책을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줄을 몰랐어요. "우리 스티븐은 독서왕이라니까요." 엄마는 호킹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었어요. "이 아빠를 닮아서 그런 게지. 하하하!" 아빠와 엄마, 그리고 스티븐 호킹은 모두 함박웃음을 터뜨렸어요. 스티븐 호킹은 열일곱 살이 되자 영국에서 이름난 옥스퍼드 대학교에 들어갔어요. 스티븐 호킹은 대학에서 특히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실력을 나타내었어요. 하루는 과학 교수님이 어려운 숙제를 냈어요. "이 교과서에 나온 문제를 풀어 오게." 스티븐 호킹은 문제들을 푸는 대신 교과서에 있는 잘못된 곳마다 모두 빨간 표시를 했어요. 수업 시간에 교수님은 스티븐 호킹이 가져온 책을 살펴보고 깜짝 놀랐어요. 스티븐 호킹은 교수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스티븐 호킹은 매우 똑똑한 학생으로 교수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졌어요. 또 운동을 잘해서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았어요. 하지만 이런 스티븐 호킹에게도 불행한 일이 찾아왔답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 스티븐 호킹은 친구들과 신나게 농구 시합을 했어요. 시합이 끝난 후 스티븐 호킹은 땀을 닦으며 신발끈을 묶으려고 몸을 앞으로 숙였어요. 그 때였어요. "으윽... 신발끈을 묶을 수가 없어..." 스티븐 호킹은 자기 손가락이 막대기처럼 빳빳하게 굳어지는 것을 느꼈어요. 스티븐 호킹은 무서워서 얼굴이 새파래졌어요. "루게릭 병입니다. 앞으로 2년밖에 살 수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스티븐 호킹과 부모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말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 "도대체 그게... 무슨 병이길래..." 루게릭 병은 몸이 서서히 굳어지면서 결국 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었답니다.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아직도 공부할 게 얼마나 많은데...' 스티븐 호킹은 너무나 슬프고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어요. 몇 달 동안 자기 방에 틀어박혀 술만 마셨어요. 스티븐 호킹의 병은 점점 심해졌어요. 어느 날, 스티븐 호킹은 계단을 절뚝거리며 내려오다가 그만 심하게 굴러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런데 머릿속이 꽉 막힌 것처럼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내가 왜 여기 있지? 난 누구지?' 스티븐 호킹은 무서움에 온몸을 벌벌 떨었어요. '이젠 내 머리마저 굳어진단 말인가...' 놀란 친구들이 뛰어와 이것저것 물어 보았어요. 잠시 후, 친구들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은 스티븐 호킹은 곧바로 지능 검사를 받았어요. 놀랍게도 스티븐 호킹은 200이 넘는 아주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 난 계속 공부할 수 있어!" 스티븐 호킹의 마음속에 희망이 솟구쳐 올랐어요. 스티븐 호킹은 지팡이를 짚고 전보다 더 절뚝거렸지만 과학 공부에 온 노력을 기울였어요. "우주의 신비를 꼭 밝히고야 말겠어." 친구들은 그런 스티븐 호킹을 위해서 컴퓨터가 달린 휠체어를 만들어 주었어요. 또 교수님의 말씀을 공책에 대신 적어 주고 친절하게 책장을 넘겨 주기도 했어요. 특히 여자 친구 제인 와일드는 스티븐 호킹을 늘 따뜻하게 감싸 주었어요. "스티븐, 너는 꼭 위대한 과학자가 될 거야." 스티븐 호킹은 사랑하는 제인을 아내로 맞이했어요. 이제 스티븐 호킹은 더 이상 슬프지 않았답니다. 스티븐 호킹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학교를 옮겼어요. 케임브리지 대학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주론자, 프레드 호일 교수가 계셨기 때문이에요. 프레드 호일 교수는 그 당시 매일 신문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잘 알려진 과학자였어요. "호일 교수님과 함께 우주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다니 정말 너무나 기뻐." 하지만 스티븐 호킹은 곧 실망할 수밖에 없었어요. 프레드 호일 교수는 자주 외국에 나갔기 때문에 얼굴 한 번 보기도 무척 힘들었거든요. 더욱이 호일 교수는 몸이 불편한 스티븐 호킹을 가르치고 싶지 않다고 알려 왔답니다. "데니스 시아마 교수입니다." 스티븐 호킹은 새로운 지도 교수를 만나게 되었어요. 시아마 교수는 아주 헌신적인 교수였어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도 특이했고요. 시아마 교수는 중요한 과학 모임이 있을 때마다 학생들이 꼭 참석하도록 했어요. 그래서 과학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학생들 스스로가 깨닫고 공부하게 했어요. 이런 가르침 때문에 시아마 교수의 제자들 중에는 유명한 과학자나 물리학자가 많았어요. 시아마 교수는 스티븐 호킹을 다른 정상적인 학생들과 똑같이 대했어요. 그리고 스티븐 호킹이 어려운 우주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었답니다. 시아마 교수의 도움으로 스티븐 호킹은 박사가 되기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 바로 스티븐 호킹이 쓴 글의 제목이랍니다. 스티븐 호킹은 이 글에서 우주는 처음부터 많은 물질이 쌓여 있었다고 말했어요. 이것은 프레드 호일 교수의 우주론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였어요. 왜냐하면 호일 교수는 우주가 커질수록 물질도 점점 많아진다고 말했거든요. 호일 교수는 스티븐 호킹의 글을 보고 몹시 기분이 나빠 비꼬듯이 말했어요. "우주가 순간적으로 만들어졌다니, 참 우습군. '빅 뱅'이라고 하면 딱 어울리는 헛소리야!" 호일 교수는 스티븐 호킹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기의 우주론을 다시 열심히 연구했답니다. "역시 내가 말한 우주론이 정확해!" 드디어 호일 교수가 새로운 내용을 발표하는 날이 되었어요. "물어 볼 것이 있습니까?" 발표가 끝나자, 호일 교수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어요. 그 때 스티븐 호킹이 천천히 입을 열었어요. "제가 계산해 본 결과 교수님의 이론은 틀렸습니다." 순간 강당 안의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호일 교수는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스티븐 호킹의 말은 옳았어요. 많은 과학자들은 스티븐 호킹의 뛰어난 머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몇 년 사이에, 스티븐 호킹의 우주론은 전 세계에 알려졌어요. 스티븐 호킹은 마침내 박사가 되었답니다. 이제 세계적으로 이름난 우주론자가 된 거예요. 스티븐 호킹은 말을 더듬고, 쓰지도 못했지만 이 목표를 향해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했답니다. 수십 권의 과학책을 줄줄 외우며 밤을 지새울 때도 많았어요. 아무리 무서운 루게릭 병도 스티븐 호킹의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정신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답니다. 박사가 된 후, 스티븐 호킹은 별들의 세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우주의 별들은 스티븐 호킹에게 어렸을 때부터 신비한 세계였거든요. 스티븐 호킹은 유명한 천문학자들을 많이 만났어요. 별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스티븐 호킹은, 하늘에는 반짝이는 별 이외에 보이지 않는 별들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바로 블랙 홀이라고 불리는 것이지요. "블랙 홀이 뭔지 알아요?" 전 세계는 금세 '블랙 홀'로 들썩거렸어요. 스티븐 호킹은 곧 '블랙 홀'에 관한 글을 발표했어요. 이 글로 스티븐 호킹은 과학자가 받을 수 있는 모든 상과 명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어요. 영국에서는 스티븐 호킹을 가장 이름 높은 '왕립 학회'의 회원으로 삼았답니다. 또 미국은 연구하는 데 필요한 많은 돈을 대 주었고요. 스티븐 호킹은 휠체어에 몸을 기댄 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장애인이지만, 오늘날 가장 뛰어난 과학자가 되었어요. 호킹 박사의 머리는 지금도 우주의 모든 신비를 밝히기 위해 컴퓨터보다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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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동생 은재, 동희, 물건, 마찰력, 눈, 관성, 중력, 축구공, 사람들, 레일, 버스, 자전거, 가족들, 탁자, 선수들, 자동차, 책상, 롤러코스터, 얼음, 아저씨, 블록, 물체, 안전띠, 에어백, 우리, 끈, 스키, 필통, 고무찰흙, 차, 사람, 망치, 공 | 제목: 왜 멈출 수가 없을까?
줄거리 요약: 눈이 내려 동희는 가족들과 스키장에 왔고, 조금 더 높은 슬로프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슬로프 경사가 급해서 동희는 멈출 수 없어 넘어졌습니다. 동희가 스키를 멈추려 할 땐 나가고, 움직이고 싶을 때 되지 않았는데, 블록을 쌓고 망치로 가운데 블록을 세게 치면 망치에 맞은 블록만 빠지고 위의 블록은 제자리로 떨어집니다. 힘센 아저씨가 망치로 가운데 블록을 쳤지만, 위의 블록이 제자리에 떨어졌고, 멈추고 싶지만 움직이고 움직이게 하고 싶은데 제자리에 있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물체가 힘을 받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하는데, 고무찰흙을 누르면 찌그러지고 굴러가는 공을 손으로 막으면 제자리에 멈춥니다. 물체가 힘을 받지 않으면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하고, 움직이던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성질을 관성이라 하는데, 동희가 언덕에서 내려올 때 스키를 멈출 수 없는 것은 관성 때문이었습니다. 동희가 동생 은재 앞으로 공을 굴리면 관성 때문에 공이 계속 움직여야 하지만 이상하게 멈추는데, 이건 관성을 방해하는 마찰력이 공과 바닥 사이에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동희가 탁자를 옮기려고 밀어도 움직이지 않는 건 힘을 주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탁자의 운동을 방해하는 마찰력이 작용하기 때문이 무게가 무거울 수록 마찰력을 커집니다. 책상 위에서 필통을 말면 조금 움직이지만 얼음 위에서 말면 훨씬 멀리 가는 이유는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마찰력은 물체가 닿는 면이 미끄러울수록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우주는 중력이 없어 사람과 물건이 떠다니고 물체가 닿는 면이 없으므로 마찰력도 없으며 공기가 없는 우주선 밖은 공기와의 마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주의 물체에 힘을 주면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마찰력이 없어 힘주는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고, 잡는 사람이 없으면 우주공간으로 끝없이 날아갑니다. 동희가 스키장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탔는데 차가 출발하자 사람들의 몸이 뒤로 쏠렸고, 차가 멈춰 있으면 사람들도 멈춰있으려 했는데 이는 멈춘 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 때문이고, 버스가 갑자기 멈추면 사람들의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것은 몸이 앞으로 움직이려는 관성 때문입니다.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추면 관성으로 몸이 앞으로 쏠려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반드시 안전 때를 매야 하는데 안전띠는 관성으로 튕기는 몸을 잡아주고, 자동차의 에어백도 차가 충돌할 때 터지면서 몸이 앞으로 쏠려 부딪히거나 튕겨 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쇼트트랙 경기에도 관성이 작용하는데 곡선 트랙을 돌 때 선수들이 몸이 트랙 밖으로 나가려는 것을 손으로 반대쪽을 짚어 중심을 잡는 것입니다. 경기장 자전거 경주도 경기장 트랙이 안쪽으로 기울어진 이유도 관성으로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의 레일이 기울어진 것도 돌 때 튀어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관성을 알고 활용하면 잘 멈추지 않는 스키를 눈의 마찰력을 이용해 멈춰 출 수 있고, 두발 끝을 모아 스키 날을 브이 모양으로 만들면 마찰력이 커져 스키를 멈춰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눈이 펑펑 내렸어요. 동희는 가족들과 스키장에 왔어요. “야호, 좀 더 높은 슬로프에 도전해 볼까?” 그런데 슬로프의 경사가 너무 급해요. “으악! 멈출 수가 없어!” 동희는 온몸을 버둥거렸지만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어요. 휘리릭, 꽈당! 동희는 그만 넘어지고 말았어요. 왜 스키가 멈추지 않았을까요? 동희는 스키를 멈추고 싶었지만 계속 앞으로 움직였어요. 반대로, 움직이게 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않을 때도 있어요. 여기 차곡차곡 쌓인 블록을 보세요. 가운데 끼어 있는 블록을 망치로 세게 치면 어떻게 될까요? 망치에 맞은 블록만 앞으로 튀어 나가고, 그 위에 있던 블록은 제자리로 떨어지지요. “내가 해 보마.” 힘센 아저씨가 망치로 가운데 블록을 쳤어요. 이번에도 위에 있는 블록은 제자리로 떨어졌어요. 멈추고 싶은데 움직이고, 움직이게 하고 싶은데 제자리에 있는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날까요? 이런 현상을 잘 이해하려면 물체가 힘을 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해요. 고무찰흙을 힘껏 눌러 보세요. 어떻게 되나요? 찌그러져서 처음 모양과 달라져요. 굴러가는 공을 손으로 막아 보세요. 공이 제자리에 멈춰 서요. 움직이는 축구공을 옆에서 들이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축구공이 방향을 바꾸어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는군요. 힘을 받지 않는 물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모양도 변하지 않고, 움직임도 변하지 않을 거예요. 물체가 힘을 받지 않으면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성질이 있어요. 이것을 ‘관성’이라고 하지요. 동희가 언덕 위에서 내려올 때 스키를 멈출 수 없었던 것도 바로 관성 때문이었답니다. 굴러가는 공은 계속 굴러가요. “자, 받아!” 동희가 동생 은재 앞으로 공을 굴렸어요. 그런데 공이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멈췄어요. 흠, 이상한데요? 관성 때문에 움직이는 공은 계속 움직여야 하잖아요? 그렇다면 관성을 방해하는 다른 힘이 작용한 것은 아닐까요? 맞아요. 공과 바닥 사이에는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마찰력이 작용해요. 동희가 탁자를 옮기려고 힘껏 밀어요. 그런데 탁자는 꼼짝도 하지 않아요. 동희가 힘을 주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탁자의 운동을 방해하는 마찰력이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마찰력은 물체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커진답니다. 책상 위에 놓인 필통을 툭 밀어 보세요. 필통이 조금 움직여요. 얼음 위에서 같은 힘으로 필통을 밀어 보세요. 필통이 훨씬 더 멀리 가요. 왜 그럴까요?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마찰력은 물체와 물체가 닿는 면이 매끄러울수록 작아지기 때문이에요. 마찰력이 없는 곳도 있을까요? 예, 있어요. 바로 우주 공간이에요. 우주에는 중력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나 물건이 둥둥 떠다녀요. 물체가 닿는 면이 없으니까 당연히 마찰력도 없지요. 공기가 없는 우주선 밖에서는 공기와의 마찰도 없어요. 우주에서 물체에 힘을 주면 어떻게 될까요?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마찰력이 없기 때문에 물체는 힘을 주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움직여요. 누군가 잡지 않는다면 우주 공간으로 끝없이 날아갈 거예요. 동희는 스키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어요. 부릉, 차가 갑자기 출발하자 사람들의 몸이 뒤로 쏠렸어요. 차가 멈춰 있을 때는 사람들도 계속 멈춰 있으려고 해요. 그런데 갑자기 차가 앞으로 움직이면, 멈춘 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 때문에 몸이 뒤로 쏠리는 거예요. 끼익, 버스가 갑자기 멈췄어요. 그러자 사람들의 몸이 앞으로 쏠렸어요. 사람들의 몸이 계속 앞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관성 때문이지요. 그래서 위험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해요.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추면 관성 때문에 몸이 앞으로 쏠려 크게 다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동차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띠를 매세요. 안전띠는 관성 때문에 튕겨 나가는 몸을 잡아 주는 생명의 끈이랍니다. 자동차의 에어백도 똑같은 역할을 해요. 차가 충돌할 때 에어백이 터지면 몸이 앞으로 쏠려 차에 부딪히거나 튕겨 나가는 것을 막아 주지요. 쇼트 트랙 경기에도 관성의 비밀이 숨어 있어요. 곡선 트랙을 돌 때 선수들이 바닥에 손을 짚지요? 관성 때문에 몸이 트랙 밖으로 나가려고 해서 반대쪽으로 손을 짚어 중심을 잡는 거예요. 경기장에서 하는 자전거 경주도 마찬가지예요. 경기장 트랙이 평평하지 않고 안쪽으로 기울어진 것도 자전거가 관성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랍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놀이공원에서도 관성을 발견할 수 있어요. 짜릿한 롤러코스터에 작용하는 관성을 살펴볼까요? 롤러코스터가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관성이 작용해요. 힘을 주지 않아도 저절로 아래로 내려오거든요. 롤러코스터의 레일이 약간 기울어진 것이 보이지요? 롤러코스터가 빙그르르 돌 때 밖으로 튀어 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거예요. 이제 관성이 무엇인지 잘 알았지요? 그럼 넘어지지 않고 스키를 멈추는 법도 알겠군요. 관성 때문에 잘 멈춰지지 않는 스키는 눈과의 마찰력을 이용해서 멈춰야 해요. 두 발끝을 안쪽으로 모아서 스키의 날을 V브이 자로 만들면 마찰력이 커져서 스키를 멈출 수 있어요. “아하! 이제 스키를 안전하게 탈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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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캉캉균, 음식물, 똥, 치약, 칫솔 털, 사탕, 아름이, 화력 발전소, 흔들균, 곡괭이, 이, 훈, 칫솔, 치실, 아름, 코, 사람들, 썩썩균, 입, 동화책, 어떤 사람, 거품, 밥, 적들, 선생님, 적군, 식량, 훈이, 우리, 나, 캐러멜, 아이들, 현미경, 수력 발전소, 인간, 딸기, 잇몸, 충치균 부대, 물 폭탄 | 제목: 무찌르자, 충치균!
줄거리 요약: 점심 먹고 양치질을 했다는 아이들과 달리, 이 닦는 것이 귀찮은 훈이와 아름이는 며칠째 이를 닦지 않았고 틈만 나면 사탕과 캐러멜을 먹었다. 충치균 부대의 썩썩균은 이리저리 둘러보며 식량들이 널려 있어서 살기 좋아 보인다고 했다. 캉캉균은 평화로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며 신났고, 그렇게 썩썩균, 흔들균, 캉캉균으로 이루어진 충치균 부대는 훈이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썩썩균은 훈이의 어금니에 붙은 밥을 먹고 똥을 쌌다. 캉캉균은 어금니 위에서 구멍을 내려고 곡괭이질을 했다. 흔들균은 잇몸이 무너지고 이가 흔들리게 하려고 잇몸에 삽질을 했지만 훈이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탕을 깨물어 먹던 아름이가 아프다고 하자 놀란 선생님이 아름이에게 다가와 입을 벌려보라고 했다. 아름이 입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옆에 있던 훈이는 코를 막았고, 선생님도 깜짝 놀랐다. 이가 썩어서 치과에 가야겠다는 말을 들은 아름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훈이는 아름이처럼 치과에 갈까 봐 무서워서 얼른 이를 닦았다. 훈이의 입 안에서 일하던 캉캉균은 어디선가 나는 딸기 냄새에 곡괭이질을 멈췄다. 썩썩균은 향기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딸기로 착각한 치약을 한입 먹었다. 훈이의 갑작스러운 칫솔질 공격에 충치균 부대는 정신을 못 차렸다. 썩썩균은 칫솔이 쳐들어오니 납작 엎드리라고 외쳤지만 캉캉균은 멍하니 서 있었다. 잇몸에 붙은 흔들균이 정신 차리라고 외쳤지만, 캉캉균은 훈이의 칫솔에 쓸려 나갔다. 캉캉균은 칫솔에 쓸려 나가 힘없이 쓰러졌고 썩썩균도 치약 거품 공격에 숨이 막혔다. 버티던 썩썩균은 치약 거품 속에 빠져 조금밖에 살아남지 못했고, 캉캉균은 대부분 쓰러졌다. 간신히 살아남은 썩썩균은 이 사이에 낀 음식물을 붙잡았고, 흔들균도 이 사이에 숨었다. 흔들균은 사람들이 현미경과 치약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자신들은 편하게 살 수 있었을 거라고 말했다. 흔들균은 이 사이를 공격하는 칫솔 털에 찔려 쓰러졌고, 썩썩균은 물 폭탄을 맞고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를 닦고 나니 훈이는 기분이 상쾌했고, 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선생님은 훈이가 이 닦은 것을 확인하고 치실을 가져와 사용하는 법도 알려 주었다. 이 사이에 숨어있던 마지막 흔들균이 분해하며 치실에 딸려 나왔다.
전체 동화 이야기: “점심 먹고 양치질 깨끗이 했나요?” “네, 했어요!”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이 큰 소리로 대답했어요. 하지만 훈이는 대답하지 못하고, 눈치만 살폈어요. 이 닦는 것이 귀찮은 훈이는 며칠째 이를 닦지 않았거든요. 아름이도 마찬가지였어요. 게다가 훈이와 아름이는 틈만 나면 사탕과 캐러멜을 먹었어요. 충치균 부대가 행진하고 있어요. 썩썩균이 이리저리 둘러보았어요. “이곳은 살기 좋아 보이는걸. 적군은커녕 식량들이 널려 있잖아.” 캉캉균은 신이 났어요. “좋아! 이곳에 자리를 잡자. 이번 본부는 매우 평화로운 곳에 잘 잡은 것 같다.” 썩썩균, 흔들균, 캉캉균으로 이루어진 충치균 부대는 훈이의 입 안으로 들어갔어요. 썩썩균은 훈이의 어금니에 똥을 뿌지직 쌌어요. “이에 붙은 달콤하고 끈적이는 밥, 밥! 그걸 먹고 싸자, 똥! 하얀 이를 까맣게, 똥! 똥! 똥!” 캉캉균은 어금니 위에서 캉캉 곡괭이질을 했어요. “구멍 내자, 구멍 내. 어금니를 구멍 내! 슬근슬근 캉캉, 슬근슬근 캉캉.” 흔들균은 잇몸에서 들썩들썩 삽질을 했어요. “잇몸아 무너져라, 이야 흔들려라!” 훈이는 동화책을 보며 낄낄대기만 할 뿐,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아야아야.” 사탕을 깨물어 먹던 아름이가 얼굴을 찡그렸어요. 놀란 선생님이 아름이에게 다가왔어요. “아름아, 입 좀 벌려 볼래?” 그러자 옆에 있던 훈이가 코를 막았어요. “어, 냄새! 아름이 입에서 냄새나요.” “어머나, 이를 언제 닦은 거야?” 선생님도 깜짝 놀랐어요. “이도 안 닦고 단것만 먹어서 이가 썩었구나. 아름아, 당장 치과에 가야겠다.” 치과라는 말에 아름이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훈이는 아름이처럼 치과에 갈까 봐 무서웠어요. ‘나, 나는 절대 치과에 안 갈 거야. 얼른 이 닦아야지.’ 훈이의 입 안에서 일하던 캉캉균이 곡괭이질을 멈췄어요. 어디선가 딸기 냄새가 났거든요. “오호, 이번엔 새콤달콤 딸기로구나!” 캉캉균이 코를 킁킁거리자, 흔들균도 삽질을 멈췄어요. 달콤한 냄새에 취한 썩썩균은 향기가 나는 곳으로 갔어요. “야호, 달콤한 딸기다!” 썩썩균은 순식간에 달려가서 치약을 한입 꿀꺽 먹었어요. “퉤퉤, 속았다! 진짜 딸기가 아니라 딸기 맛으로 위장한 치약이다!” 흔들균이 외쳤어요. “이럴 수가, 적군이 나타났다. 전쟁이다!” 그때 훈이가 칫솔을 이리저리 움직였어요. 갑작스러운 공격에 충치균 부대는 정신을 못 차렸어요. 이번에는 썩썩균이 외쳤어요. “칫솔이 쳐들어온다, 납작 엎드려!” 캉캉균은 곡괭이를 든 채 멍하니 서 있었어요. 그때 흔들균이 잇몸에 딱 붙으며 외쳤어요. “캉캉균, 정신 차려. 위험해, 어서 피해!” 하지만 캉캉균은 훈이의 칫솔에 쓸려 나갔어요. “으악, 비겁하게 몰래 공격하다니!” 칫솔에 쓸려 나간 캉캉균이 힘없이 쓰러지면서 외쳤어요. 납작 엎드려 있던 썩썩균도 치약 거품 공격에 숨이 막혔어요. “쳇, 치사하게 딸기 맛으로 위장하다니!” 버티던 썩썩균도 치약 거품 속에 빠지고 말았어요. 캉캉균은 거의 대부분 쓰러졌고, 썩썩균도 조금밖에 살아남지 못했지요. 간신히 살아남은 썩썩균은 이 사이에 낀 음식물을 붙잡았어요. 흔들균도 얼른 이 사이에 숨었지요. “에잇, 분하다. 대체 우리를 괴롭히는 치약은 누가 만든 거야?” 그러자 흔들균이 대답했어요. “우리는 사람들에게 맨눈으로 보이지 않아서 아주 편안하게 살았어. 그런데 어떤 사람이 작은 우리를 볼 수 있는 현미경을 발명한 거야. 거기에다가 우리를 물리칠 치약까지 만들어 낸 거지.” “분하다, 분해. 인간이 똑똑하지 않았더라면 오래오래 편하게 살 수 있었는데.” 바로 그때였어요. “적들이 또다시 몰려온다. 모두 피하라!” 날카로운 칫솔 털이 흔들균이 숨어 있던 이 사이를 공격했어요. “으악!” 흔들균은 칫솔 털에 찔려 힘없이 쓰러졌어요. 놀란 썩썩균이 다른 이 사이로 피하려는 순간, 물 폭탄이 휘몰아쳤어요. 썩썩균은 물 폭탄을 맞고 휩쓸려 떠내려갔지요. 훈이는 칫솔을 헹궈 제자리에 놓았어요. 이를 닦고 나니 입 안도, 기분도 상쾌했어요. 훈이의 이가 반짝반짝 빛났어요. “훈아, 이 깨끗이 닦았니?” “네!” 선생님은 치실을 가져와 사용하는 법을 알려 주었어요. “치실을 쓰면 훨씬 더 깨끗해진단다.” 이 사이에 숨어 있던 마지막 흔들균이 치실에 딸려 나왔어요. “으악, 두고 봐라! 다음번엔 이대로 물러나지 않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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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투자자들, 주주, 돈, 회사, 공장, 요리, 여러 사람, 토비 회사, 신제품, 사람들, 맛집 요리, 주식, 세계 요리로봇, 토비 주식회사, 주식회사, 증권 회사, 다른 회사, 로봇, 회사의 주인, 채소, 맛집로봇, 요리로봇, 토비 | 제목: 토비의 주식회사
줄거리 요약: 연구실에 콕 박혀 있던 토비가 드디어 요리로봇을 완성했다고 기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요리로봇을 만들어 팔고 싶은 토비는 공장을 세우고 싶었지만 돈이 부족해서 사업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토비가 로봇에 조리법을 넣으면 요리가 만들어지는 요리로봇을 소개했더니 모두 정말 만들 수 있는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요리로봇이 있으면 언제든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라고 말한 토비는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투자를 받은 돈으로 주식회사를 세운 토비는 천원을 투자하면 1주를 주면서 돈을 벌면 번 돈의 일부를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드디어 팔리기 시작한 요리로봇은 요리가 편해졌다며 불티나게 팔려서 회사에 투자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싱글벙글했습니다. 요리로봇이 잘 팔리자 여기저기서 투자하겠다고 토비 회사로 몰려와서는 어떻게 투자하는지 물어서 주식을 사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토비 회사의 주식을 사려고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증권 회사를 알아보며 사겠다고 하자 토비는 흐뭇했습니다. 얼마 뒤 다른 회사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로봇을 만들었는데 토비 회사의 요리로봇 보다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토비의 요리로봇보다 세계 요리로봇이 더 많이 팔려서 토비는 돈을 많이 벌지 못했고 토비의 요리로봇이 안 팔리자 토비 회사의 주식도 가격이 떨어졌어요. 토비 회사 투자자들은 회사가 망해서 돈을 잃을까 안절부절못했고 고민에 빠진 토비도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했습니다. 더 열심히 연구한 토비는 전 세계에 있는 맛집 요리가 뚝딱 만들어지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신제품 맛집로봇이 많이 팔려서 토비가 돈을 많이 벌어 투자자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자 여기저기서 다시 토비 회사의 주식을 사겠다고 나섰습니다. 오늘도 토비 주식회사의 공장은 로봇을 만드느라 바쁘게 돌아갔고 투자자들이 토비 회사 주식을 많이 사면 그 돈으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습니다. 토비는 다음 로봇으로 싫어하는 채소를 달콤한 맛으로 바꿔 주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오늘도 연구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는 돈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투자한 만큼 주식을 주고, 그 주식을 가진 사람들을 주주라고 합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야호, 드디어 완성이야!” 토비가 기쁜 목소리로 외쳤어요. 연구실에 콕 박혀 있던 토비가 요리로봇을 개발했거든요. “요리로봇을 많이 만들려면 돈이 많이 필요한데, 어디서 구하지?” 토비는 요리로봇을 만들어 팔고 싶었어요. 하지만 공장을 세우기엔 돈이 부족했지요. 토비는 요리로봇 사업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열기로 했어요. “여러분, 로봇에 조리법을 넣으면 요리가 뚝딱 만들어져요. 누구나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답니다.” 토비는 요리로봇을 소개했어요. ‘저 로봇이 정말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모두 요리로봇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토비는 더 큰 목소리로 말했어요. “요리로봇이 있으면 언제든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어요.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세요!” “요리로봇에 투자하겠습니다.” “저도 투자할게요.” 토비는 투자를 받는 데 대성공했지요. 토비는 투자를 받은 돈으로 주식회사를 세웠어요. 그리고 투자자들에게는 주식을 주었지요. “주식 1주의 가격은 1,000원이에요. 1,000원을 투자하면 주식 1주, 5,000원을 투자하면 주식 5주예요.” 토비는 돈을 벌면 번 돈의 일부를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드디어 요리로봇이 팔리기 시작했어요. “요리로봇 주세요.” “로봇 덕분에 요리가 정말 편해졌어요.” 토비의 요리로봇은 불티나게 팔렸어요. “역시 토비 회사에 투자하길 잘했어!” 토비 회사의 투자자들은 싱글벙글했지요. 요리로봇이 잘 팔리자 여기저기서 토비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몰려왔어요. “토비 회사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죠?” “토비 회사의 주식을 사세요!” 투자자들은 토비 회사의 주식을 사려고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증권 회사를 알아보았어요. 토비는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많아져 흐뭇했지요. 토비 회사 주식을 사야지. 그런데 얼마 뒤 다른 회사에서도 요리로봇을 만들었어요. “이 로봇은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니!” “토비 회사의 요리로봇보다 이 로봇이 더 좋은걸.” 세계 요리로봇은 토비의 요리로봇보다 인기가 더 많았어요. 이제는 토비의 요리로봇보다 세계 요리로봇이 더 많이 팔렸어요. 토비 회사는 전만큼 돈을 벌지 못했지요. 토비의 요리로봇이 안 팔리자 토비 회사의 주식도 가격이 떨어졌어요. “토비 회사가 망하면 어떡하지?” 토비 회사의 투자자들은 돈을 잃을까 안절부절못했지요. 토비도 고민에 빠졌어요. “안 되겠어. 방법을 찾아 보자.” 토비는 더 열심히 연구하여 이번엔 맛집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어요. “전 세계에 있는 맛집 요리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이제 집에서도 편하게 맛집 요리를 즐기세요!” 신제품 맛집로봇은 아주 많이 팔렸어요. 토비는 돈을 많이 벌어 투자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지요. 그러자 다시 여기저기서 토비 회사의 주식을 사겠다고 나섰어요. 윙, 탁탁! 오늘도 토비 주식회사의 공장은 로봇을 만드느라 바쁘게 돌아가요. 회사가 잘돼야 투자자들이 토비 회사 주식을 많이 사거든요. 그러면 그 돈으로 토비 회사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어요. 토비가 다음에는 어떤 로봇을 만들까요? “싫어하는 채소를 달콤한 맛으로 바꿔 주는 로봇을 만들어야지!” 오늘도 토비는 연구실에 콕 박혀 새로운 로봇을 만들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하고 여러 사람으로부터 돈을 투자받아 세운 회사를 말해요. 주식회사는 돈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투자한 만큼 주식을 주어요. 주식을 가진 사람들을 ‘주주’라고 하지요. 주주들이 회사의 주인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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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글, 막둥이, 종이, 큰형, 형들, 책, 송 씨, 맹꽁짱깡짱, 마을 재산, 사람들, 김 씨, 훈장님, 공자, 박 씨, 어떤 사람, 젊은이들, 맹자, 원님, 형님, 두 형들, 낡은 책, 이 씨, 막둥이네 세 형제, 두 형, 작은형, 형님들, 합격자 | 제목: 원님 시험
줄거리 요약: 대나무골 사람들은 원님 소리만 들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그 이유는, 원님들이라고 하면 마을 일을 돌보지 않고 놀고, 거짓말을 둘러대며 마을 재산을 긁어갔기 때문입니다. 참다못한 대나무골 사람들은 직접 원님을 뽑기로 하였고 젊은이들이 길을 떠나 이 마을 저 마을에 글을 써 붙혔습니다. 막둥이네 세 형제도 글을 보고 기뻐하며 누구나 원님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은형이 맞장구를 쳤고, 막둥이의 두 형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형님에게 우리도 해보자고 말했습니다. 막둥이는 두 형들이 공부하는 동안 형들 대신 일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를 했고, 막둥이도 원님 시험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막둥이가 저도 같이 가자고 하자, 형님들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대나무골 원님 시험에 합격자를 발표할 거니 조용히 해달라고 했습니다. 합격자는 막둥이라고 하였고, 막둥이는 깜짝 놀라 저는 답을 하나도 안 적었다고 했습니다. 막둥이의 말에 사람들은 놀라서 답을 적지도 않은 사람을 합격시킬 수 있냐고 했습니다. 막둥이는 콧방귀 뀌는 형들을 따라갔고, 원님 시험이 치러지는 대나무골에는 사람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눈 감고 글씨를 쓰고, 어떤 사람은 거꾸로 서서 글을 읽고 내로라하는 똑똑한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원님 시험이 시작 되었고, 김 씨가 시험을 보러 들어가고 조금 뒤에 대나무골 훈장님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김 씨가 웃으며 나왔고, 이 씨, 박 씨, 송 씨들도 똑같았습니다. 막둥이는 안으로 들어갔고 훈장님은 막둥이에게 문제가 적힌 종이를 내밀었습니다. 막둥이는 맹자, 공자는 알아도 맹꼴짱깡짱은 처음 들었고, 머리를 싸매는 동안 훈장님은 화장실을 가겠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막둥이는 공부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였고, 훈장님이 앉아 계신 자리에는 낡은 책이 있었습니다. 그 책은 맹꽁짱깡짱의 글이 적힌 책 이였고, 막둥이는 손이 벌벌벌, 가슴이 두근두근 되기 시작했습니다. 막둥이는 시험을 끝내고 나오자 밖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수군되었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옛날 옛적에‘원님’소리만 들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이 있었어. 바로 대나무골 사람들이었지. 원님들이라고는 하나같이 마을 일은 돌보지 않고 흥청망청 놀고, 요리조리 거짓말을 둘러대며 온 마을 재산을 싹싹 긁어 갔지. 그러니 사람들의 한숨이 깊어질 수밖에. 참다못한 대나무골 사람들이 일어섰어. “이렇게 한숨만 쉴 게 아니라 우리 손으로 직접 원님을 뽑읍시다!” “옳소! 나라에서 보내는 원님은 믿을 수가 없어요!” 곧 젊은이들이 길을 떠나 이 마을 저 마을에 원님을 뽑는다는 글을 써 붙였어. 때마침 막둥이네 세 형제도 그 글을 보았어. 큰형이 기뻐서 입이 벌어지며 말했지. “하하, 누구나 원님이 될 수 있다고?” 그러자 작은형이 손뼉을 치며 맞장구를 쳤어. “이야! 형님, 우리도 한번 해 봐요.” 막둥이의 두 형은 오래전부터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를 해 왔거든. 두 형들이 과거 공부를 하는 동안 막둥이는 형들 대신에 일을 해야 했어. 그래도 잠을 줄여 가며 틈틈이 공부를 했지. 막둥이도 원님 시험을 꼭 보고 싶었어. “형님들, 저도 같이 가요!” “네가 원님 시험을 보겠다고? 흥! 원님은 아무나 하나. 네 마음대로 해라!” “조용히들 하시오. 합격자를 발표하겠소. 대나무골 원님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바로.” “막둥이요!” 막둥이는 깜짝 놀라 외쳤어. “잠, 잠깐만요! 저는 답을 하나도 안 적었는데요.” 막둥이의 말에 사람들은 화들짝 놀랐어. “답을 적지도 않은 사람을 합격시키다니. 그런 법이 어디 있소!” 막둥이는 콧방귀 뀌는 형들의 뒤를 졸졸 따라갔어. 원님 시험이 치러지는 대나무골에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었지. 어떤 사람은 끝도 없이 책을 줄줄 외고. 어떤 사람은 눈 감고도 글씨를 척척 쓰고. 또 어떤 사람은 거꾸로 서서 글을 술술 읊었어. 모두 내로라하는 똑똑한 젊은이들이었지. 둥! 둥! 둥! 드디어 원님 시험이 시작되었어. 먼저 김 씨가 시험을 보러 들어가고. 조금 뒤에 안에 있던 대나무골 훈장님이 밖으로 나왔지. 그러더니 김 씨가 활짝 웃으며 나오는 거야. 이 씨, 박 씨, 송 씨 차례에도 똑같았어. 그것참, 이상한 시험이지? “막둥이, 들어오시오!” 막둥이는 침을 꼴깍 삼키고 안으로 들어갔어. 훈장님은 막둥이에게 문제가 적힌 종이를 내밀었지. “중국의 유명한 맹꽁짱깡짱의 글을 적으시오.” 막둥이는 맹자, 공자는 알아도 맹꽁짱깡짱은 처음 들었어. 막둥이는 끙끙 머리를 싸맸지. 그런데 훈장님이 쓰윽 일어나서는 밖으로 나가는 거야. “나, 화장실 좀 다녀오겠소.” ‘아무래도 내 공부가 부족했나 봐. 원님 시험에 합격하기는 다 틀렸어!’ 그런데 훈장님이 앉아 있던 자리에 낡은 책이 한 권 놓여 있는 거야. 막둥이는 책을 펼쳐 보았지. 어어? 그 책 속에 맹꽁짱깡짱의 글이 떡하니 적혀 있네! 그 순간, 막둥이는 손이 벌벌벌, 가슴이 두근두근했어. 막둥이는 시험을 끝내고 밖으로 나왔어. 밖에서는 시험을 보고 나온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여 수군수군했지. “아니, 자네 문제도 그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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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잘못된 세모 모양의 돌, 바위들, 노란 고추, 꽃들, 빨간 참외, 꼬치, 거미 초콜릿, 잘못된 모양의 돌, 파랑 개구리, 규칙에 맞지 않은 열매, 첫 번째 두루마리, 꽃, 징검다리, 노랑 꽃, 바위, 가운데 징검다리, 두루마리, 가방, 풍선, 여러 가지 모양의 돌, 아이스크림, 커다란 바위, 친구들, 땡땡땡 몬스터, 마지막 두루마리, 우글우글 나무, 땡땡땡 몬스터의 엄마, 주스, 다리 달린 벌레, 꿀꺼덕 몬스터 | 제목: 콜록 에취 훌쩍
줄거리 요약: 오늘은 땡땡땡 몬스터의 생일 잔치 날 인데, 신이 난 꿀꺼덕 몬스터는 주스와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한입에 꿀꺼덕 삼켰습니다. 그날 저녁 배가 아프고 기침도 심해 불룩했던 배가 홀쭉해져 버린 꿀꺼덕 몬스터에게 땡땡땡 몬스터가 내가 곧 낫게 해 줄 테니 조금만 기다리라 위로했습니다.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간 땡땡땡 몬스터가 벽장 깊숙이에서 감기 낫는 비법이 적혀 있던 세개의 두루마리 중 첫 번째 두루마리를 펼쳐보니, 쿵쿵쿵 동굴에서 꽃을 찾아 통째로 삼키라고 했어요. 여기에 들어갈 꽃을 찾아서 삼키라는 것이라며 땡땡땡 몬스터가 바위들이 쿵쿵쿵 굴러다니는 위험한 동굴인 쿵쿵쿵 동굴로 꽃을 찾으러 갔습니다. 동굴 안에 피어 있는 알록달록 예쁜 꽃들을 본 땡땡땡 몬스터가 굉장히 많은 꽃 중 어떤 꽃이냐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꽃들을 살펴보던 땡땡땡 몬스터가 노랑 꽃을 한 송이 가방에 넣으며 꿀꺼덕 몬스터한테 갖다줘야겠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두루마리를 펼친 땡땡땡 몬스터가 뒤에서 쿵쿵쿵하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바위가 굴러 오고 있었습니다. 출렁강 쪽으로 마구 달려간 땡땡땡 몬스터가 굴러오던 바위가 강물 속으로 풍덩 빠져 징검다리가 여러 개 쑥 올라오는 걸 보고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냐고 말했습니다. 땡땡땡 몬스터가 두루마리를 다시 펼쳐 보더니, 가운데 있는 징검다리로 가야 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땡땡땡 몬스터가 가운데 징검다리에 발을 올려놓고 출렁강을 건너가 벌레가 잔뜩 매달린 우글우글 나무에서 다리 달린 벌레를 찾아 가방에 넣었습니다. 땡땡땡 몬스터가 마지막 두루마리를 펼쳐보니 모양 절벽으로 달려가 잘못된 모양의 돌을 누르고, 거기서 나오는 파랑 개구리를 통째로 삼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돌이 박혀 있던 모양 절벽에서 땡땡땡 몬스터는 어떤 모양이 잘못된 거냐고 말하며 위에서 아래로 찬찬히 모양을 살펴보았습니다. 땡땡땡 몬스터가 여기가 잘못되었다며 잘못된 세모 모양의 돌을 눌렀습니다. 구멍 속에서 팔짝 튀어 오른 파랑 개구리를 잡아 가방에 넣은 땡땡땡 몬스터가 꿀꺼덕 몬스터한테 갖다줘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힘껏 달려 꿀꺼덕 몬스터의 집에 도착한 땡땡땡 몬스터가 준 노랑 꽃이랑 다리 달린 벌레와 파랑 개구리를 꿀꺼덕 몬스터가 꿀꺼덕 삼켰습니다. 오늘은 꿀꺼덕 몬스터의 생일이어서 땡땡땡 몬스터가 꿀꺼덕 몬스터가 좋아하는 거미 초콜릿과 노란 고추와 빨간 참외를 순서대로 끼운 맛있는 꼬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물을 들고 꿀꺼덕 몬스터의 집에 도착한 땡땡땡 몬스터가 가져온 꼬치에 찔려서 풍선이 하나 터졌습니다. 땡땡땡 몬스터의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 엄마를 위해 땡땡땡 몬스터와 꿀꺼덕 몬스터가 비법이 적힌 두루마리를 가지고 약을 찾으러 떠났습니다. 무사히 길을 건너서 사랑의 나무 앞에 온 땡땡땡 몬스터와 꿀꺼덕 몬스터가 규칙에 맞지 않은 열매를 따야 하지 찾고 있습니다. 콜록 에취 훌쩍은 땡땡땡 몬스터가 감기에 걸린 꿀꺼덕 몬스터를 위해 약을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인데 비법이 알려 주는 대로 색깔과 크기와 모양을 자세히 관찰해야만 약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오늘은 땡땡땡 몬스터의 생일이에요. 생일잔치에 친구들이 많이 왔어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 준비했어요. 신이 난 꿀꺼덕 몬스터는 주스도 한번에 꿀꺼덕, 케이크도 한입에 꿀꺼덕, 아이스크림도 한입에 꿀꺼덕 삼켰지요. 그날 저녁, 꿀꺼덕 몬스터는 배가 살살 아파 왔어요. 열이 펄펄 나고, 콧물이 줄줄 흐르고, 기침도 콜록콜록 심했지요. 불룩했던 배가 홀쭉해져 버렸어요. “내가 곧 낫게 해 줄게. 조금만 기다려.” 땡땡땡 몬스터가 꿀꺼덕 몬스터를 위로했어요. 땡땡땡 몬스터는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갔어요. 벽장 깊숙이에서 감기 낫는 비법이 적힌 두루마리를 세 개 꺼냈어요. 첫 번째 두루마리를 펼쳤어요. 빨강, 노랑, 파랑, 빨강, 노랑, 파랑, 빨강, 파랑. 쿵쿵쿵 동굴에서 꽃을 찾아 통째로 삼켜라. “옳지, 여기에 들어갈 꽃을 찾아서 삼키라는 것이구나!” 쿵쿵쿵 동굴은 바위들이 쿵쿵쿵 굴러다니는 위험한 동굴이었어요. 그래도 땡땡땡 몬스터는 꽃을 찾으러 쿵쿵쿵 동굴로 갔어요. 동굴 안에는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어요. “우아, 꽃이 굉장히 많네. 이 가운데 어떤 꽃이지?” 땡땡땡 몬스터는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땡땡땡 몬스터는 꽃들을 살펴보았어요. “빨강 꽃, 노랑 꽃, 파랑 꽃, 빨강 꽃, 노랑 꽃, 파랑 꽃. 그 다음도 빨강 꽃, 노랑 꽃, 파랑 꽃이 와야 하니까.” 땡땡땡 몬스터는 노랑 꽃을 한 송이 가방에 넣었어요. “꿀꺼덕 몬스터한테 갖다 줘야지!” 땡땡땡 몬스터는 두 번째 두루마리를 펼쳤어요. 그때, 뒤에서 ‘쿵쿵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땡땡땡 몬스터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바위가 ‘쿵쿵쿵’ 굴러 오고 있었어요. 큰 돌, 큰 돌, 작은 돌, 큰 돌, 큰 돌, 작은 돌. 출렁강을 건너 우글우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다리 달린 벌레를 통째로 삼켜라. 땡땡땡 몬스터는 출렁강 쪽으로 마구 달려갔어요. 굴러 오던 바위가 강물 속으로 풍덩 빠지자, 강물 위로 징검다리가 여러 개 쑤욱 올라왔어요. “후유, 살았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 땡땡땡 몬스터는 두루마리를 다시 펼쳐 보았어요. “큰 돌, 큰 돌, 작은 돌, 큰 돌, 큰 돌, 작은 돌. 아, 가운데 있는 징검다리로 가야 하는구나!” 땡땡땡 몬스터가 가운데 징검다리에 발을 올려놓자, 나머지 징검다리들이 강물 속으로 가라앉았어요. 출렁강을 건너자 너른 들판에 벌레가 잔뜩 매달린 우글우글 나무가 있었어요. 땡땡땡 몬스터는 그중에 다리 달린 벌레를 찾아서 가방에 넣었어요. “꿀꺼덕 몬스터한테 갖다 줘야지!” 땡땡땡 몬스터는 마지막 두루마리를 펼쳤어요. “잘못된 모양의 돌을 누르라고?” 땡땡땡 몬스터는 모양 절벽으로 달려갔어요. 세모,네모,네모,세모,네모,네모. 모양 절벽에서 잘못된 모양의 돌을 누르고, 거기서 나오는 파랑 개구리를 통째로 삼켜라. 모양 절벽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돌이 박혀 있었어요. 땡땡땡 몬스터는 위에서 아래로 찬찬히 모양을 살펴보았어요. “세모, 네모, 네모, 세모, 네모, 네모. 어라, 어떤 모양이 잘못된 거지?” “세모, 네모, 네모, 세모, 세모, 네모. 옳지, 여기가 잘못되었구나!” 땡땡땡 몬스터는 잘못된 세모 모양의 돌을 눌렀어요. 그러자 구멍 속에서 파랑 개구리가 팔짝 튀어 올랐어요. 땡땡땡 몬스터는 재빨리 파랑 개구리를 잡아 가방에 넣었지요. “꿀꺼덕 몬스터한테 갖다 줘야지!” 땡땡땡 몬스터는 힘껏 달려 꿀꺼덕 몬스터의 집에 도착했어요. “자, 이걸 먹어 봐.” 꿀꺼덕 몬스터는 노랑 꽃이랑 다리 달린 벌레, 파랑 개구리를 꿀꺼덕 삼켰어요. 꿀꺼덕 몬스터는 열이 쑥 내려가고, 콧물이 뚝 멈추고, 기침이 뚝 그쳤어요! 그러자 꿀꺼덕 몬스터는 기분이 좋아서 맛있는 음식을 꿀꺼덕 먹기 시작했답니다. 꿀꺼덕 몬스터의 생일잔치. 오늘은 꿀꺼덕 몬스터의 생일이에요. 그래서 땡땡땡 몬스터가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있어요. 선물은 꿀꺼덕 몬스터가 좋아하는 거미 초콜릿과 노란 고추와 빨간 참외를 순서대로 끼운 맛있는 꼬치예요. 이제 하나만 더 끼우면 완성이에요. 무엇을 끼워야 할까요? 땡땡땡 몬스터가 선물을 들고 꿀꺼덕 몬스터의 집에 도착했어요. 알록달록 풍선들이 장식되어 있고 맛있는 음식도 한가득 있네요. 그런데 꼬치에 찔려서 풍선이 하나 터지고 말았어요. 어떤 색깔의 풍선이 터진 걸까요? 약을 찾으러 출발! 땡땡땡 몬스터의 엄마가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대요. 그래서 땡땡땡 몬스터와 꿀꺼덕 몬스터는 비법이 적힌 두루마리를 가지고 약을 찾으러 떠났어요. 비법에 적힌 대로 가지 않으면 함정에 빠져요. 조심히 길을 찾아가 보세요. 땡땡땡 몬스터와 꿀꺼덕 몬스터는 무사히 길을 건너서 사랑의 나무 앞에 왔어요. 땡땡땡 몬스터와 꿀꺼덕 몬스터가 규칙에 맞지 않은 열매를 찾고 있어요. 어떤 열매를 따야 할까요? 콜록 에취 훌쩍은 색깔, 크기, 모양이 3개씩 반복되는 세 마디 규칙을 다루고 있습니다. 규칙성은 아이가 자라서 배우게 될 함수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또한 규칙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수학 원리와 이론의 기초로써 집중력, 관찰력과 탐구력 등이 종합적으로 길러집니다. 콜록 에취 훌쩍은 땡땡땡 몬스터가 감기에 걸린 꿀꺼덕 몬스터를 위해 약을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땡땡땡 몬스터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감기 낫는 비법 속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숨어 있습니다. 비법이 알려 주는 대로 색깔과 크기, 모양을 자세히 관찰해야만 약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비법 찾는 부분을 강조하여 읽어 주고, 다시 한 번 읽을 때는 ‘어떻게 콧물 멈추는 약을 찾았지?’, ‘어떤 꽃을 가져가야 하지?’ 같은 질문을 하면서 아이가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규칙이란 사물의 배치나 행동 속에서 일정하게 반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어느 곳에나 규칙이 존재합니다. 아이들은 수학을 통해 주변에서 일정하게 반복되는 질서를 배우게 됩니다. 규칙을 찾아내고, 이해하며,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문제 해결력을 키워 나가게 됩니다. 세 마디 규칙은 규칙을 구성하는 요소가 하나 더 늘어났기 때문에, 두 마디 규칙보다 좀 더 복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주 보는 사물에서 색깔, 크기, 모양 등 시각적인 유형의 규칙을 찾는다면 자연스럽게 규칙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규칙을 익히는 방법에는 규칙을 제시한 뒤에 그 다음에 이어질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맞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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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초등_저학년
키워드: 이불, 누구, 꼬마 영웅 상, 문, 책, 눈, 너를, 여우 도둑, 유령, 방, 배, 인형, 옷장, 너, 벌, 엉덩이, 개, 가슴, 덩크, 스컹크, 여우, 벌레 요리, 냉장고 문, 도둑, 창문, 스컹크 덩크, 침대, 경찰차, 꼬리, 장난감, 동물, 곰 경찰, 엄마, 이빨, 도넛, 옷, 나는 | 제목: 도둑을 잡은 덩크
줄거리 요약: 아기 스컹크는 엄마가 오면 놀래 주려고 침대 아래에 숨어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창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우 도둑이 살금살금 창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았습니다. 덩크는 여우를 몰래 따라갔고, 여우가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도넛 한 개가 있었습니다. 숨어 있던 덩크가 작은 게 아니라 적은 거라며 킥킥 웃자, 여우는 깜짝 놀라 누구냐고 소리쳤습니다. 여우는 유령이 아닌가 두리번거리며 옷장 문을 벌컥 열었습니다. 숨어서 따라온 덩크가 웃으며 옷은 벌이라고 하자, 그 목소리에 여우가 벌벌 떨었습니다. 여우는 책이 가득한 방으로 가서 책이 많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몰래 따라온 덩크가 책은 권이라고 하자, 그 소리에 여우는 무서워서 이빨이 부딪쳤습니다. 여우가 장난감이 있는 방으로 가자, 침대 아래로 덩크의 꼬리가 보였습니다. 숨어 있던 덩크가 인형이 세 개라고 해야 한다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여우가 소리 나는 쪽으로 다가가 이불을 걷자, 덩크가 침대 밖으로 빠져나오며 소리쳤습니다. 덩크에게 거기 서라며 몇 살인지 묻자, 덩크는 서면 잡을 거라며 후다닥 도망쳤습니다. 덩크는 여우에게 잡히고 말았지만, 덩크의 엉덩이에서 방귀가 나왔습니다. 방귀 냄새에 여우가 밖으로 나왔을 때 덩크가 도와달라고 소리쳤고, 지나가던 경찰차가 멈췄습니다. 깜짝 놀란 여우가 펄쩍 뛰며 말했지만, 여우는 곰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도둑을 잡은 덩크는 용감한 꼬마 영웅상을 받았고, 도둑 잡은 이야기를 들려주느라 오늘도 바빴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아기 스컹크 덩크가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엄마가 오면 깜짝 놀래 줘야지.’ 덩크는 침대 아래에 꼭꼭 숨었어요. 그때, 달칵! 소리가 들렸어요. ‘어? 이건 창문 열리는 소린데?’ 창문을 열고 폴짝! 여우 도둑이 살금살금 들어왔어요. “아무도 없겠지? 자, 무엇을 가져갈까?” 갑자기 여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어요. “아, 배고파! 뭐 먹을 거 없나?” 덩크는 여우 뒤를 몰래 따라갔어요. 여우가 냉장고 문을 벌컥 열었어요. “어? 도넛이 딱 한 개 있네. 한 개는 너무 작아!” 그러자 숨어 있던 덩크가 킥킥! “작은 게 아니라, 적은 거예요.” 여우가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누, 누구야?” 여우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렸어요. ‘유령은 아니겠지?’ 방으로 간 여우는 옷장 문을 벌컥 열었어요. “우아, 옷이 정말 많네.” “옷이 모두 몇 개지?” 그러자 숨어서 따라온 덩크가 킥킥! “옷은 ‘개’가 아니라 ‘벌’이에요. 한 벌, 두 벌.” 덩크의 목소리에 여우가 벌벌 떨었어요. “누구야? 유령이야?” 여우는 덜덜 떨며 책이 가득한 방으로 갔어요.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큰 소리로 말했어요. “우아, 책이 많네. 고소한 벌레 요리, 냄새나는 방귀 뀌기! 다 내가 보고 싶었던 책들이잖아.” “책이 모두 몇 벌이지?” 그러자 몰래 따라온 덩크가 킥킥! “책은 ‘벌’이 아니라 ‘권’이에요. 한 권, 두 권.” 덩크의 소리에 여우가 펄쩍펄쩍! 어찌나 무서웠던지 이빨이 딱딱 부딪쳤어요. 여우는 허둥지둥 장난감이 있는 방으로 갔어요. 침대 아래로 삐죽 나온 덩크의 꼬리가 보였지요. 여우의 가슴이 콩닥콩닥! 그때 인형이 여우의 눈에 들어왔어요. “인형이 세 권이네?” 그러자 숨어 있던 덩크가 큰 소리로 말했어요. “킥킥! ‘인형이 세 개’라고 해야죠.” 여우가 소리 나는 쪽으로 홱 돌아섰어요. 그리고 성큼성큼 다가가 이불을 휙 걷었어요. “잡았다! 스컹크 한 개가 숨어 있었구나.” 덩크가 침대 밖으로 빠져나오며 소리쳤어요. “동물은 ‘마리’라고 해야죠! 스컹크 한 마리요!” 덩크는 후다닥 도망쳤어요. “거기 서!” “서면 잡을 거잖아요!” “이런, 왜 이렇게 똑똑한 거야? 너, 나이가 몇 살이야? 사 살이야, 오 살이야?” “네 살, 다섯 살이라고 해야죠. 나는 다섯 살이에요!” 덩크는 여우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잡았다! 다섯 살짜리 스컹크 한 마리!” 그 순간, 덩크의 엉덩이에서 방귀가 뿌우우우웅! 지독한 방귀 냄새에 여우가 비틀비틀 밖으로 나왔어요. 바로 그때 덩크가 소리쳤어요. “도와주세요! 도둑이에요!” 그러자 지나가던 경찰차가 끼익 멈췄어요. “이크, 경찰차 한 마리가 왔잖아!” 깜짝 놀란 여우가 펄쩍 뛰며 말했어요. “경찰차는 한 ‘마리’가 아니라 한 ‘대’야! 여우 도둑, 너를 체포한다!” 여우는 곰 경찰에게 붙잡혔지요. 며칠 뒤, 도둑을 잡은 덩크는 용감한 꼬마 영웅상을 받았어요. “어머나, 도둑을 어떻게 잡았대요?” “정말 대단해요. 덩크에게 그 비결을 들어 봐야겠어요.” 덩크는 도둑 잡은 이야기를 들려주느라 오늘도 아주 바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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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지백호, 왕비, 알, 짐승들, 소벌도리 촌장, 진한, 명활산 고야촌 촌장, 지타 촌장, 마을, 여섯 촌장, 용, 박혁거세, 왕이 될 아이, 양산 마을, 하늘을 나는 새, 알영, 오색찬란한 무지개, 혁거세, 촌장, 맑은 우물, 금가루, 임금, 자산 진지촌 촌장, 과일, 무산 대수촌 촌장, 알평 촌장, 진한 사람들, 사람들, 아이, 강, 구례마 촌장, 자주색 알, 박혁거세 임금님, 혁거세왕, 호진 촌장, 금산 가리촌 촌장, 흉한 부리, 알천 양산촌 촌장, 이름, 아이의 몸, 박, 왕비가 될 아이, 마을 사람들, 아들들, 호진, 오색 무지개, 사내아이, 흰 말, 알평, 촌장들, 하얀 말, 알영 왕비님, 무지개, 하늘, 작은 벌레들, 성, 여자아이, 지타, 도읍, 구례마, 여섯 마을의 주민들, 돌산 고허촌 촌장, 소벌도리, 지백호 촌장, 둥근 알 | 제목: 박혁거세
줄거리 요약: 옛날 한반도 진한 지역에 여섯 마을과 그 마을을 대표하는 촌장이 있었는데, 오늘날의 이씨, 최씨, 손씨, 정씨, 배씨, 설씨의 조상으로, 촌장들 사이가 무척 좋아 살기 좋다는 소문이 나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말씨나 풍습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다 보니 마을끼리 자주 싸우게 되었고, 이를 논의하려고 촌장들이 회의를 하던 중 지백호 촌장이, 여섯 마을을 하나로 묶어 나라를 만들고 나라를 다스릴 만한 임금을 구하자고 말했습니다. 지백호 촌장의 말에 다른 촌장들도 고개를 끄덕였고, 먼저 임금을 모실 만한 도읍을 정하기 위해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잠시 숨을 돌리던 중 울창한 숲 저편에서 빛이 비치는 것을 보고 뛰어갔습니다. 촌장들이 양산 마을에 있는 나정이라는 우물가에 닿자, 하얀 말 한 마리가 숲 주위를 서성거리며 울고 있었고 그 앞에는 커다란 자주색 알이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그때 하얀 말이 껑충 뛰어올라 하늘에서 내려온 빛을 따라 올라갔고 그 주변에서는 향기가 풍겨 왔는데, 말은 하늘의 심부름꾼 같고 알은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소벌도리 촌장이 말하자 다른 촌장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기뻐했습니다. 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던 촌장들이 그 주위에 둘러서 있던 그때 천둥이 울리더니 무지개가 다가왔고, 놀란 촌장들은 흩어져 숨은 채 그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무지개가 곧장 다가가 덮치자, 알이 갈라지면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나왔고, 무지개가 아이의 몸에 쏟아져 내리면서 아이의 몸은 밝게 빛났습니다. 촌장들이 아이를 물에 씻기자 강은 금빛으로 물들어 갔고, 숲속 짐승들과 새, 벌레들까지 몰려와 춤을 추었으며, 대낮인데도 달이 높이 떠 해와 함께 빛나고 있었습니다. 촌장들은 하늘이 임금을 내려 주셨다며 기뻐했고, 아이 몸에서 빛이 났으니 세상을 밝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혁거세라 이름 지었으며, 박처럼 둥근 알에서 태어났으니, 성을 박으로 하여 아이의 이름은 박혁거세가 되었습니다. 박혁거세가 여섯 촌장과 진한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자라던 어느 날 사량리 마을의 알영 우물에 용 한 마리가 날아와 며칠째 울었고, 촌장들은 경사가 일어날 징조라고 여겼습니다. 그때 용이 소리를 지르고 불길을 토해 내더니 우물에 여자아이를 떨어뜨리고 하늘로 사라져 버렸는데, 우물 속에서 건져 올린 아이 입에는 닭의 부리가 달려 있었습니다. 부리를 살피려다 지백호 촌장이 코를, 호친 촌장이 손가락을 물렸고, 소벌도리 촌장의 제안에 따라 여자아이를 임금이 되실 분께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촌장들이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박혁거세가 있는 곳으로 가자 아이의 입술에 달려 있던 닭의 부리가 입술로 바뀌었고 두 아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반가워했는데, 촌장들은 박혁거세의 짝이 될 왕비를 찾았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진한에서 가장 맑은 우물의 이름을 따서 왕비가 될 아이의 이름을 알영으로 부르기로 한 후 박수를 치며 촌장들은 기뻐했습니다. 왕이 될 아이에 이어 왕비가 될 아이까지 나타나자 마을 사람들은 기뻐하며 밤새 잔치를 열었고, 여섯 마을 사람들 모두 합심하여 준비하면서 한 식구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사람들은 박혁거세와 알영이 살 궁궐을 지었고, 두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열세 살이 되던 해에 왕과 왕비가 되었으며, 이후 여섯 마을을 통일하여 서라벌을 잘 다스리다가 그들이 죽은 뒤 나라 이름을 신라로 바꾸고 더욱 크고 강한 나라로 발전했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옛날, 한반도 진한 지역에 여섯 마을이 있었어요. 땅이 기름지고 울창한 숲이 있고 맑은 시내가 흐르는 살기 좋은 곳이었지요. 여섯 마을에는 각각 마을을 대표하는 촌장이 있었어요. 알천 양산촌 촌장의 이름은 ‘알평’으로, 오늘날 ‘이’씨의 조상이 된 사람이에요. 돌산 고허촌 촌장 ‘소벌도리’는 ‘최’씨의 조상이고, 무산 대수촌 촌장 ‘구례마’는 ‘손’씨의 조상, 자산 진지촌 촌장 ‘지백호’는 ‘정’씨의 조상, 금산 가리촌 촌장 ‘지타’는 ‘배’씨의 조상, 명활산 고야촌 촌장 ‘호진’은 ‘설’씨의 조상이에요. 여섯 촌장은 사이가 무척 좋아 무슨 일이든지 서로 의논해서 처리했지요. 여섯 마을이 살기 좋다는 소문이 나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왔어요. 그런데 말씨나 풍습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다 보니 이런저런 오해와 다툼이 생기고, 마을끼리도 자주 싸우게 되었지요. 생각다 못 한 촌장들은 각기 아들들을 데리고 알천 옆에 있는 큰 언덕에 모여 회의를 했어요. “요즘 사람들이 자주 싸우고 모두 제멋대로이니 참으로 걱정이오.” “그러게 말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큰일나겠어요.” “매일 싸움이 그치지 않으니 불안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이때 지백호 촌장이 벌떡 일어나 말했어요. “제 생각에는 우리가 이렇게 여섯 마을로 나누어져 있어서 싸움이 더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섯 마을을 하나로 묶어 나라를 만들고, 나라를 다스릴 만한 훌륭한 임금을 구해야 합니다.” 지백호 촌장의 말에 다른 촌장들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지백호 촌장의 말씀이 옳소. 그렇다면 우선 임금을 모실 만한 도읍을 정합시다. 그런 다음, 뛰어난 사람을 찾아 임금으로 모십시다.” 촌장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장소를 이야기하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지요. 한참을 찾아 헤매던 촌장들이 잠시 나무 그늘에서 숨을 돌리고 있을 때였어요. 알평 촌장이 벌떡 일어나서 외쳤어요. “여러분! 저것 좀 보십시오! 저게 무엇입니까?” 모두들 알평 촌장이 가리키는 곳을 본 순간 입을 떡 벌렸어요. 울창한 숲 저편 하늘 위로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걸려 있고, 찬란한 빛이 비치고 있었지요. “칠십 평생을 살면서 저렇게 아름다운 광경은 처음이오.” 가장 나이가 많은 소벌도리 촌장이 수염을 쓰다듬으며 탄성을 질렀어요. “저곳으로 한번 가 봅시다. 아무래도 하늘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알려 주려나 봅니다.” 성미 급한 지타 촌장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뛰기 시작했어요. 다른 촌장들도 무지개를 쫓아 뛰어갔지요. 촌장들이 숲길을 한참 뛰어서 닿은 곳은 양산 마을에 있는 ‘나정’이라는 우물가였어요. 촌장들은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보았어요. 히히힝! 눈처럼 하얀 말 한 마리가 숲 주위를 서성거리며 울고 있었지요. 그리고 말 앞에는 커다란 자주색 알이 하나 놓여 있었어요. “아니, 이게 무슨 알이지요?” “손대지 마시오. 위험한 물건일지도 모르지 않소?” 그때였어요. 하얀 말은 길게 울음소리를 내더니 하늘로 껑충 뛰어올랐어요. 그러더니 하늘에서 내려온 빛을 따라 올라갔지요. 말이 있던 자리와 알 주변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풍겨 왔어요. 촌장들은 놀라운 광경에 잠시 할 말을 잃었어요. 소벌도리 촌장이 침착하게 다가가 알을 쓰다듬더니 웃으며 말했어요. “아무래도 아까 그 말은 하늘의 심부름꾼 같소. 그리고 이 알은 하늘이 우리에게 준 선물임에 틀림없소.” 다른 촌장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크게 기뻐했어요. 촌장들은 조심스럽게 알 주위에 둘러섰어요. 그러나 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지요. 바로 그때였어요. 저 멀리서 커다란 천둥이 울리더니 하늘에 떠 있던 커다란 오색 무지개가 빙그르르 한 바퀴를 돌아 거꾸로 걸리는 것이 아니겠어요! 쿠르릉! 쿵! 쿵! 쿵! 무지개는 요란한 소리를 울리면서 다가왔어요. “아이고, 사람 살려!” 촌장들은 깜짝 놀라서 이리저리 흩어졌지요. 촌장들은 우물 뒤에, 바위 뒤에, 또 나무 뒤에 숨어서 숨을 죽인 채 무지개를 지켜보았어요. 무지개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알을 향해 곧장 다가가더니 알을 박살 낼 듯이 그대로 덮쳤어요. 그러자 알이 쫙 갈라지는 게 아니겠어요! “아니, 이럴 수가!” 알 속에는 아주 건강한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어요. 무지개의 오색 빛은 하나로 섞이더니 금가루처럼 아이의 몸에 쏟아져 내렸어요. 아이의 몸은 밝게 빛났답니다. 촌장들은 아이를 안고 가 맑은 물에 씻겼어요. 아이의 몸에 묻어 있던 금가루가 강물에 씻겨 나가자 강은 점점 금빛으로 물들어 갔지요. “아, 우리가 기도한 보람이 있어요.” “맞습니다. 하늘이 내려 주신 아이가 틀림없어요.” 어느새 숲 속 짐승들과 하늘을 나는 새, 작은 벌레들까지 몰려와 주위를 돌며 춤을 추었어요. 하늘에는 환한 대낮인데도 달이 높이 떠 해와 함께 밝게 빛나고 있었답니다. 소벌도리 촌장은 기뻐하며 아이를 높이 쳐들었어요. 촌장들은 하늘이 임금을 내려 주셨다며 몹시 기뻐했어요. 그때 호진 촌장이 말했어요. “잠깐만! 아이 이름을 먼저 지어야 하지 않겠소?” 모두 고개를 끄덕거리며 좋은 이름을 생각했어요. 그러자 알평 촌장이 말했어요. “아이 몸에서 빛이 났으니 세상을 밝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혁거세’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촌장들은 참 좋은 이름이라며 박수를 쳤어요. 그러자 구례마 촌장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어요. “성도 있어야 하지 않겠소? 그런데 성을 어떻게 짓지?” “우리 중 누군가의 성을 따르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그렇습니다. 새로운 성을 지읍시다.” 그러자 소벌도리 촌장이 말했어요. “박처럼 둥근 알에서 태어났으니 ‘박’으로 하면 어떨까요?” 그리하여 아이의 이름은 ‘박혁거세’가 되었어요. 박혁거세는 여섯 촌장과 진한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자랐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사량리’라는 마을에서 소동이 일어났어요. 사량리에는 ‘알영’이라는 깊고 맑은 우물이 있었는데, 우물가로 커다란 용 한 마리가 날아와 며칠째 우는 것이었어요. 끄윽, 크으윽! 휘리리릭! 키이요오! 닭 머리를 한 용은 주위가 울리도록 큰 소리로 울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기겁을 하며 촌장들에게 달려왔어요. 촌장들은 모두 헐레벌떡 알영으로 달려갔지요. “이럴 수가! 혹시 진한이 망하려고 이러는 걸까요?” 지타 촌장이 겁먹은 목소리로 말하자 소벌도리 촌장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아니오, 비록 닭의 머리를 하고 있지만 저것은 분명히 용이오. 용은 예로부터 아주 귀하고 신기한 동물이라오. 그러니 이것은 경사가 일어날 징조요.” 그때였어요. 크아아악! 소리를 지르던 용이 갑자기 입에서 불길을 토해 내더니 우물에 무엇인가를 떨어뜨리고 하늘로 사라져 버렸어요. “이크! 도대체 뭘 떨어뜨리고 간 거지?” 촌장들은 우루루 우물로 달려가 그 안을 들여다보았지요. 우물 안에는 뽀얀 피부를 가진 여자 아이가 맑은 물속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었어요. 촌장들은 물고기처럼 능숙하게 헤엄을 치다가 머리를 물 밖으로 내미는 아이를 신기하게 바라보았지요. 지타 촌장이 우물 속에서 아이를 건져 나왔어요. “아니, 그런데 아이 입이 왜 이렇지?” 촌장들은 아이 입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어요. 입술 대신 닭의 부리가 달려 있었거든요. “어째서 입술이 닭의 부리처럼 생겼을까?” “맞아요. 아주 예쁜 아이인데, 저 부리 때문에 영 거슬리는군요.” “어떻게 하면 떼어 낼 수 있는지 어디 봅시다. 아얏!” 지백호 촌장이 부리를 자세히 살피려다 그만 코를 깨물렸어요. 호진 촌장은 손가락을 물렸지요. “누가 저 흉한 부리를 없앨 수 있을까요?” 모두가 궁리를 해 보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지요. 이때, 소벌도리 촌장이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어요. “요즘 들어 이상한 일이 계속 일어나는군. 지난번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흰 말이 임금이 될 아이를 주지 않았소? 이제 또 용이 아이를 주었으니, 아무래도 두 일 사이에는 어떤 깊은 관계가 있는 것 같소.” 이 말을 듣자 다른 촌장들도 고개를 끄덕였지요. 소벌도리 촌장이 말했어요. “이 여자 아이를 우리 임금이 되실 분께 데려갑시다. 그럼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 말인가요?” “그건 모르겠소. 하지만 그런 예감이 듭니다.” 촌장들은 여자 아이를 품에 안고 박혁거세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아이의 입술에 달려 있던 보기 흉한 닭의 부리는 온데간데없고 앵두처럼 새빨간 입술로 바뀌어 있었거든요. 아이는 예쁜 입술로 방긋이 웃고 있었지요. “혁거세왕과 이 아이가 과연 인연은 인연인가 보오.” 두 아이는 서로를 바라보더니 방글방글 웃으며 반가워했어요. 두 아이가 나란히 누워 손을 잡고 노는 모습은 참 사랑스러웠지요. “보시오. 두 아이는 하늘이 정해 준 배필이 틀림없소.” 촌장들은 박혁거세의 짝이 될 어여쁜 왕비를 찾았다고 매우 기뻐했어요. “임금의 이름은 혁거세로 정했는데, 왕비가 될 아이의 이름은 뭐라고 부르지요?” 호진 촌장이 말을 꺼냈어요. “뭐 좋은 이름 없을까?” 그러자 아이를 우물에서 안고 나온 지타 촌장이 말했어요. “알영이 어떨까요? 알영은 진한에서 가장 맑은 우물이잖아요. 우리 왕비님이 그 우물물처럼 맑고 깨끗하게 자라나셨으면 좋겠어요.” 지타 촌장의 말에 나머지 촌장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어요. “그래, 알영! 좋은 이름이군요.” “허허허, 박에서 나온 박혁거세 임금님, 우물에서 나온 알영 왕비님이라. 정말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왕이 될 아이에 이어 왕비가 될 아이까지 나타나자 마을 사람들은 몹시 기뻐하며 잔치를 열었어요. 농사가 잘되는 알평 촌장의 마을 사람들은 향기로운 과일을 가져오고, 구례마 촌장의 마을 사람들은 맛있는 고기를 가져왔어요. 손재주가 뛰어난 호진 촌장의 마을 사람들은 아침부터 뚝딱뚝딱 천막을 세웠고, 지백호 촌장의 마을 사람들은 모닥불을 피울 땔감을 가득 해 왔지요. 소벌도리 촌장의 마을 사람들은 박혁거세와 알영에게 입힐 예쁜 옷들을 지어 왔고 지타 촌장의 마을 사람들은 음악을 연주했어요. 걸핏하면 티격태격 싸우던 여섯 마을의 주민들은 혁거세와 알영을 번갈아 안아 보며 서로 기쁨을 나누었어요. “허허허, 우리 임금님과 왕비님은 아직 어린데도 벌써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했구려.” “이제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겠군요.” 잔치는 밤새도록 계속되었고 여섯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한 식구처럼 가까워졌어요. 사람들은 힘을 합쳐 박혁거세와 알영이 살 궁궐을 지었어요.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두 아이는 무럭무럭 자랐지요. 세월이 흘러 두 아이가 열세 살이 되었을 때, 박혁거세는 왕이 되고 알영은 왕비가 되었어요. 박혁거세는 왕이 되어 여섯 마을을 한 나라로 통일했지요. 그리고 나라 이름을 ‘서라벌’이라고 지었어요. ‘서라벌’은 ‘계림국’이라고도 불렀어요. 계림국은 ‘닭을 닮은 용이 왕비를 주고 간 나라’라는 뜻이지요. 박혁거세왕과 알영 왕비는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잘 다스렸어요. 그러자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서라벌은 더욱 큰 나라가 되었지요. 박혁거세왕과 알영 왕비가 죽은 뒤에, 서라벌은 나라 이름을 ‘신라’로 바꾸고 더욱 크고 강한 나라로 발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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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초등_저학년
키워드: 석회 조각, 알, 개미들, 토메크, 붉은 병정개미, 책, 손녀 뤼시, 흰 돌, 게으름뱅이, 벌, 파브르, 내 밥, 구멍, 뤼시, 붉은 병정개미들, 먹이, 대모벌, 검정대모벌, 반불개미집, 금붕어, 왕거미, 개미산, 개미, 사람들, 장수말벌, 어떤 놈, 겁쟁이, 앞발, 새 흙, 병정개미 떼, 거미 구멍, 내, 반불개미, 빗자루, 선두 개미, 네, 할아버지, 그물, 붉은 병정개미 떼, 새끼들, 개미 떼, 나, 곤충학자, 곤충, 거미줄, 우리 아기들, 왼손, 하인, 개미 떼의 옆구리, 거미, 번데기, 어린 것들, 자기 그물, 흙, 장 앙리 파브르, 빈집, 돌멩이, 노예들, 이히체크 | 제목: 파브르 곤충기
줄거리 요약: 어려서부터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었던 장 앙리 파브르는 곤충 연구에 일생을 바쳐 곤충의 습성과 생활을 관찰한 10권의 책을 기록했어요. 새끼를 기르는 일도 서투르고 먹이를 찾아다니지도 않는 붉은 병정개미는 노예 사냥을 잘하는 별난 곤충입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있는 것도 가져올 줄 모르는 게으름뱅이 붉은 병정개미가 집안일을 거들어 줄 노예들을 어떻게 사냥하는 따라가 봅시다. 무더운 여름날, 5에서 6미터나 되는 줄을 서서 이동하여 붉은 병정개미가 찾아낸 것은 반불개미집입니다. 선두 개미가 번데기를 물고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하자, 병정개미 떼는 반불개미의 집으로 쳐들어가 싸움을 벌입니다. 승리한 붉은 병정개미 떼는 자라서 충실한 하인이 될 번데기를 하나씩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파브르가 발견한 사실은 붉은 병정개미들은 어떠한 길이라도 자기들이 지나온 길을 따라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 파브르는 세찬 바람이 연못가를 행진하는 개미 떼를 사정없이 내리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몇 줄의 개미 떼는 연못에 빠져 금붕어의 먹이가 되었고, 살아남은 개미들은 계속 행진했습니다. 흐트러진 줄을 다시 정리하고 행진을 계속하는 개미들이 다시 이 길로 돌아오는지 기다린 파브르는 입에 번데기를 물고 되돌아오는 붉은 병정개미 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씩이나 바람에 날려 연못에 빠졌지만, 붉은 병정개미 떼는 길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행진했습니다. 파브르는 붉은 병정개미가 개미산 같은 물질을 바닥에 뿌려 놓고 더듬이로 그 냄새를 맡고 찾아온다는 것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파브르가 손녀 뤼시에게 개미 연구를 도와 달라고 하자, 뤼시는 좋다고 했어요. 뤼시는 신이 나서 뜰 안팎을 뛰어다니며 붉은 병정개미를 감시하다가, 할아버지에게 붉은 병정개미가 반불개미의 집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개미들이 지나간 길에 흰 돌을 놓아두었는데, 개미들이 돌아오기 전에 길을 쓸어 내고 새 흙을 깔아 놓기로 했습니다. 파브르는 붉은 병정개미가 정말로 냄새로 길을 찾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네 군데 정도를 빗자루로 쓸어 내고 다른 곳의 흙을 떠다가 깔아 놓았습니다. 입에 번데기를 물고 되돌아오던 붉은 병정개미 떼는 이상함을 느끼고 오던 길이 아닌 옆으로 갔습니다. 이상하기는 했지만 아까 왔던 길이 분명하니 새 흙 위를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붉은 병정개미 떼는 새 흙이 덮인 길목을 만날 때마다 뒷걸음 치다가 다시 오거나 옆으로 비껴 돌아가려고 허둥댔습니다. 붉은 병정개미가 길의 모습이 달라져 허둥대는 것을 통해 개미가 길을 찾는 것은 냄새가 아니라 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밖에 보지 못하는 붉은 병정개미는 한 번 본 길은 정확하게 기억했다가 눈으로 되짚어 가는 것이 분명합니다. 곤충에 관해서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모벌이 새끼들의 먹이로 오래 된 담장 밑이나 비탈진 오솔길 아래에 있는 거미를 잡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거미는 자기의 그물에 걸려드는 곤충은 독이 있는 송곳니로 물어서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곤충입니다. 대모벌과 거미는 맞닥뜨리기만 하면 서로 자기가 더 세다고 말다툼을 벌입니다. 파브르는 거미와의 싸움에서 대모벌이 항상 이기는 것인지 그 비밀을 관찰해 보기로 했습니다. 7월의 어느 날, 검정대모벌 한 마리가 거미 사냥을 위해 거미의 그물 가까이 다가가자, 보이지 않던 거미가 구멍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섯 개의 앞발을 구멍 밖으로 쑥 내밀고, 장수말벌보다 만만치 않은 대모벌을 재빨리 낚아채려 했습니다. 단단히 벼르고 있는 왕거미를 약 올린 대모벌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립니다. 왕거미는 이번에는 약 올리는 것에 안 넘어간다며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잠시 후, 대모벌이 다시 거미 구멍 앞에 나타나서는 집 밖으로 나와 대결해 보자고 얼쩡거리자, 거미가 몸을 반쯤 내밀고 공격 자세를 취했습니다. 자신 있으면 네가 들어와서 덤비라는 말에 싸움은 밖에서 하는 거라고 말합니다. 대모벌은 실컷 약을 올리고 다시 날아갔고, 왕거미도 또 구멍 안으로 들어갑니다. 거미가 번개같이 구멍 밖으로 나와 앞에서 왔다 갔다하는 대모벌 앞에 서자, 깜짝 놀란 대모벌이 달아났고 왕거미도 구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며칠 후 파브르는 뒷다리로 굴 안에서 버티는 거미의 다리를 하나 문 채, 구멍에서 끌어내려 안간힘을 쓰는 대모벌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거미의 다리를 끌다 힘이 빠진 대모벌은 거미의 다리를 놓고 날아가 버립니다. 대모벌은 어떻게 해서든 거미를 구멍 밖으로 끌어내려고 다음 날 다시 찾아왔습니다. 거미는 끈질긴 놈과 한 번 해보려고 구멍에서 앞발을 내밀며 공격 태세를 갖춥니다. 기회를 노리던 대모벌이 눈 깜짝할 사이에 거미의 앞발을 물고 끌어당겨 구멍 밖으로 내던졌고, 맥을 못 추고 바닥에 움츠려 발을 구부린 거미의 가슴에 침을 한 방 놓습니다. 아기들의 신선한 먹이를 위해 급소를 찔려 마취가 된 거미는 꼼짝 못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대모벌은 잡은 왕거미를 그대로 둔 채 거미 구멍을 조사하러 갔습니다. 거미줄을 건드려보고 빈집이라는 증거를 얻은 대모벌은 그물 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다닙니다. 더듬이로 여러 개의 구멍 안을 살핀 대모벌은 마취시킨 거미를 흙담 구멍 속에 집어넣고 석회 조각으로 막은 뒤 날아가 버립니다. 파브르가 조사해 보니 대모벌은 거미의 잔등 위에 하얀 알을 낳고, 거미 집에 먹이를 두고는 떠난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장 앙리 파브르는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곤충학자입니다. 어려서부터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었어요. 그는 일생을 곤충 연구에 바쳤으며, 84세에 이르러서는 곤충기를 써 곤충 연구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요. 곤충기는 파브르가 곤충들의 습성과 생활을 관찰하고 실험하여 기록한 총 10권의 책입니다. 이 책은 곤충의 생태, 특히 본능에 대한 세밀한 관찰로 유명하답니다. 붉은병정개미 이야기. 붉은병정개미는 노예 사냥을 잘 하는 별난 곤충이랍니다. 새끼를 기르는 일도 서투르고, 먹이를 찾아다니지도 않지요.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있는 것도 가져올 줄 모르는 게으름뱅이지요. 그러나 붉은병정개미는 자기들에게 먹이를 가져다 주거나 집안 일을 거들어 줄 노예들을 사냥하러 가는 일엔 열심입니다. 그럼, 붉은병정개미가 어떻게 노예 사냥을 하는지 따라가 볼까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는 어느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붉은병정개미 떼가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어딘가를 바쁘게 가고 있어요. 그 줄의 길이는 무려 5에서 6미터는 되는 듯합니다. 잔디밭을 지나고, 좀더 먼 곳까지 나아가 낙엽이 쌓인 산 속으로 들어간 붉은병정개미가 찾아 낸 것은 반불개미집이었어요. "총 공격! 서둘러 번데기를 물고 밖으로 나와라!" 선두 개미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병정개미 떼는 사방으로 흩어져 반불개미의 집 안으로 쳐들어가 치열하게 싸움을 벌입니다. 싸움에서 승리한 붉은병정개미 떼는 저마다 입에 번데기 하나씩을 물고 집으로 서둘러 돌아갑니다. "자, 어서들 힘을 내자구. 이 어린 것들이 자라서 우리의 충실한 하인이 되는 거라고." 붉은병정개미들의 노예 사냥을 관찰하던 파브르는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개미들이 아무리 험하고 꼬불꼬불한 길이라도 자기들이 올 때 지나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행진 도중에 큰 일이 벌어지거나 아무리 피곤해도 왔던 길을 바꾸는 법은 없지요. 어느 날, 파브르는 시멘트로 바른 연못가를 행진하고 있는 개미 떼를 발견했어요. 그 연못에는 금붕어가 살고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와 줄지어 행진하고 있는 개미 떼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내리쳤어요. 그 바람에 몇 줄의 개미 떼가 연못 속으로 날려 들어가고 말았어요. 연못에 빠진 개미들은 그만 금붕어의 먹이가 되고 말았지요. "살아 남은 개미들은 계속 행진하라!" 개미들은 흐트러진 줄을 다시 정리하고 행진을 계속합니다. 파브르는 개미들이 돌아올 때도 다시 이 길로 돌아오는지 기다려 보았어요. 얼마 후, 싸움터에서 얻은 번데기를 입에 물고, 저마다 아까 지나갔던 연못가 길로 되돌아오고 있는 붉은병정개미 떼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이번에도 많은 개미들이 바람에 날려 연못에 빠졌지요. 두 번씩이나 피해를 입어도 붉은병정개미 떼는 왔던 길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행진하는 것이었어요. 그러면 붉은병정개미는 어떻게 갔던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되돌아오는 걸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붉은병정개미가 개미산 같은 물질을 바닥에 뿌려 놓은 후, 더듬이로 그 냄새를 맡고 찾아온다고 믿고 있었어요. 과연 그럴까요? 파브르는 그것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하기로 했어요. 파브르는 손녀 뤼시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뤼시, 할아버지가 지금 개미 연구를 하는데 네가 좀 도와 주지 않겠니?" "좋아요, 할아버지." 붉은병정개미와 반불개미의 싸움을 구경한 적이 있는 뤼시는 신이 나서 뜰 안팎을 뛰어다니며 붉은병정개미를 감시했어요. "할아버지! 빨리 나와 보세요. 붉은병정개미가 반불개미 집으로 막 들어갔어요." "지나간 길을 잘 기억해 두었니?" "그럼요. 지나간 길에 흰 돌을 군데 군데에 놓아 두었어요." "그래, 잘 했구나. 개미들이 돌아오기 전에 지나간 길을 쓸어 내고 새 흙을 깔아 놓자." 파브르는 네 군데 정도 빗자루로 쓸어 내고 다른 곳의 흙을 떠다가 깔아 놓았어요. "할아버지, 무얼 하시는 거예요?" "붉은병정개미가 정말로 냄새를 뿌려 놓고 길을 찾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란다." 붉은병정개미 떼가 입에 번데기를 물고 되돌아오고 있었어요. "어, 이상하다. 아까 왔던 길이 아닌가 봐. 옆으로 가 볼까?" "잠깐! 내가 한번 새 흙 위를 지나가 볼 테야." "좀 이상하기는 해도 아까 그 길이 분명해. 어서들 따라오라고." 붉은병정개미 떼는 새 흙이 덮인 길목을 만날 때마다 이리저리 허둥댔어요. 어떤 개미는 뒷걸음질을 치다가 다시 오고. 또 어떤 개미는 옆으로 비껴 돌아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제 길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어요. 개미가 길을 찾는 힘은 냄새가 아니라 눈이었어요. 앞의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붉은병정개미는 자기들이 지나갔던 길의 모습이 달라질 때마다 허둥대며 한참을 머뭇거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어디가 변했는지 열심히 알아보려고 했어요. 개미의 눈은 아주 가까운 거리밖에 보지 못하기 때문에 길에서 작은 돌멩이 몇 개만 치워도 다른 곳에 온 것처럼 허둥대지요. 그렇지만 붉은병정개미는 한 번 본 길은 정확하게 기억했다가 눈으로 되짚어 가는 것만은 분명했어요. 곤충에 관해서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모벌 정도는 알고 있을 거예요. 오래 된 담장 밑이나 사람의 발길이 드문 비탈진 오솔길 아래, 거미가 그물을 칠 만한 곳이면 어디든지 대모벌은 바쁘게 날아다니지요. 대모벌은 새끼들에게 거미만을 먹이로 잡아 주기 때문이지요. "나는 거미줄 따위는 하나도 겁 안 난다고." "뭐라고? 독이 있는 내 송곳니에 물리면 넌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을걸." 그런데 거미는 자기 그물에 걸려드는 곤충이라면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무서운 곤충이랍니다. "어떤 놈이든 내 거미줄에 걸리기만 해 봐라. 그 날로 내 밥이 될 테니." 대모벌과 거미는 맞닥뜨리기만 하면 서로 자기가 더 세다고 말다툼을 벌입니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싸움에서 이기는 쪽은 언제나 대모벌이지요. 대모벌은 어떻게 해서 거미와의 싸움에서 항상 이기는 것일까요? 그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파브르는 관찰해 보기로 했어요. 태양이 뜨겁게 달아오른 7월의 어느 날입니다. 검정대모벌 한 마리가 거미 사냥을 위해 집을 나섰어요. 벌이 거미의 그물 가까이 다가가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거미가 구멍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었어요. 여섯 개의 앞발을 구멍 밖으로 쑥 내밀고 있는 것이 먹이감이 나타나면 재빨리 낚아채려는 모양입니다. '앗, 대모벌이잖아. 장수말벌 잡기는 식은 죽 먹기인데 저 녀석은 만만치가 않아. 정신 바짝 차려야 해.' "겁쟁이 왕거미 안녕? 오늘은 단단히 벼르고 있는 모양인데 자신 있으면 나와서 잡아 봐." 대모벌이 살짝 약을 올리고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립니다. "저놈이 또 약을 올리기 시작하는군. 그래도 이번엔 안 넘어가." 왕거미도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잠시 후, 대모벌이 다시 나타나 거미 구멍 앞에서 얼쩡거립니다. 그러자 거미도 몸을 반쯤 내밀고 공격 자세를 취했어요. "겁쟁이 거미야! 그렇게 집에서 고개만 내밀지 말고 어서 나와서 나와 대결해 보자고." "그렇게 자신 있으면 네가 들어와서 덤벼!" "흥. 내가 그런 바보짓을 왜 해. 싸움은 밖에서 하는 거야." "어서 나와 겁쟁이 거미야." 대모벌은 실컷 약을 올리고는 다시 날아가 버립니다. 그러자 왕거미는 구멍 안으로 또 쏙 들어갑니다. 얼마 후, 대모벌이 다시 날아와 구멍 앞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그때 거미가 번개같이 구멍 밖으로 나와 대모벌 앞에 섰어요. 깜짝 놀란 대모벌은 허겁지겁 달아나고 왕거미도 재빠르게 제 구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며칠 후, 파브르는 대모벌이 거미에게 덤벼들어 다리 하나를 문 채 구멍에서 끌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이제 포기하고 나오는 게 좋을걸." "어림없는 소리. 내 뒷다리가 굴 안에 버티고 있어." "어서 내 다리나 놓으시지." 한참을 끌고 당긴 대모벌은 힘이 빠졌는지 거미의 다리를 놓아 주고 날아가 버립니다. 거미는 자기 집 속에서는 용감하지만 일단 구멍에서 나오게 되면 겁쟁이가 되지요. 대모벌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거미를 구멍 밖으로 끌어 내려고 하는 거랍니다. 다음 날, 대모벌은 왕거미를 다시 찾아왔어요. '어제는 실패했지만 오늘은 새로운 작전으로 놈을 꼭 끌어 내고 말 테다.' "너, 참 끈질긴 놈이구나. 어디 한번 해 볼 테면 해 봐!" 거미가 구멍에서 앞발을 내밀며 공격 태세를 갖춥니다. 대모벌이 날개를 파닥이며 이리저리 기회를 노리는 듯하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덤벼들어 거미의 앞발을 물고 힘껏 끌어당겨 내던집니다. 순식간에 구멍 밖으로 내던져진 거미는 벌써 용기를 잃고 맥을 못춥니다. 대모벌은 발을 구부리고 바닥에 움츠린 거미의 가슴에 침을 한 방 놓습니다. "급소를 찔렀더니 한 방에 가는군. 우리 아기들은 신선한 먹이를 좋아하니까 이렇게 마취를 시키는 게 최고야." 거미는 그대로 마취가 되어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어요. 대모벌이 거미를 잡는 솜씨가 여간 아닙니다. 그러면 대모벌은 잡은 왕거미를 어떻게 할까요? 대모벌은 먹이를 그대로 둔 채 거미 구멍을 조사하러 갔어요. 대모벌은 깔때기처럼 쳐 놓은 그물을 하나하나 건드려 봅니다. 거미줄을 건드렸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는 것은 빈 집이라는 증거이지요. 그런데 대모벌은 땅 위를 걸을 때처럼 그물 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닙니다. 이번에는 더듬이를 구멍 안으로 밀어 넣어서 살피고 난 후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여러 개의 구멍을 조사하고 난 대모벌은 마취시킨 거미를 물고 흙담을 기어올라 가장 마음에 드는 구멍 속에 집어 넣습니다. 구멍 속에서 나온 대모벌은 담 여기 저기에서 부서진 석회 조각을 골라다가 구멍을 막고는 날아가 버립니다. 다음 날, 파브르는 그 구멍을 조사해 보았어요. 거미는 은실 그물로 둘러싸인 구멍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미의 잔등 위에는 벌이 낳은 하얀 알들이 놓여져 있었지요. 이처럼 대모벌은 먹이와 알을 자기가 직접 지은 집이 아닌 거미 집에 낳아 두고는 떠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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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유아
키워드: 머리, 목, 여인, 단군님, 백두대간, 눈, 까막딱따구리, 바다, 태백산, 나무, 젖, 하얀 새, 강, 발, 입, 산, 단군, 동해 바다, 소나무, 갈매기, 백두산, 왕, 아기, 붉은 머리 까막딱따구리, 철쭉, 등, 진달래, 소나무 할아버지, 고개, 지킴이, 호랑이, 가지 | 제목: 백두대간을 지키는 호랑이
줄거리 요약: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 주는 생명의 줄기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부터 금강산, 태백산, 지리산까지 이르는 거대한 산줄기입니다. 단군이 태어났다는 소식이 백두대간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지리산에까지 들려와 나무 중의 으뜸인 소나무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호랑이가 소나무 가지 하나를 꺾어 단군님께 바치기 위해 태백산 신단수로 달려갔습니다. 진달래들이 가득 피어 있는 영취산에 도착한 호랑이에게 진달래가 어딜 가는지 물으니, 왕이 되실 단군 님께 인사드리러 태백산에 가는 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단군님을 만나고 싶으니 데려가 달라는 진달래의 말에 호랑이는 예쁜 진달래 한 송이를 물었습니다. 덕유산에 도착하니 연한 빨간빛으로 산 전체를 덮고 있는 철쭉들이 단군 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고 해서 호랑이는 싱긋 웃고는 철쭉 한 송이를 입에 물었습니다. 덕유산을 지나 대덕산 봉우리에 오르자 구름도, 산도, 나무도, 모두 발아래에 있고 봄꽃으로 가득한 덕유산의 아름다움에 호랑이는 넋 놓고 바라보다가 잠시 후 서둘러 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추풍령 고개를 달리던 호랑이는 발걸음을 멈추고 시원한 시냇물이 흐르는 곳으로 내려가서 목을 축인 후 가만히 하늘을 쳐다보니 하늘엔 구름도 바람도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봉황산에 도착하여 온통 푸른빛 천지인 소나무 길을 걸으며 기분 좋은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때 까막딱따구리가 나타나 어딜 가냐고 물으니, 호랑이는 단군님께 간다고 대답했습니다. 태백산에 왕이 태어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만나 뵙고 싶었다고 하는 붉은 머리 까막딱따구리와 함께 호랑이는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밤이 되자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는 월영대에 올라 까만 세상을 바라보며 하룻밤 쉬어 가기로 했는데, 밤하늘은 총총히 박힌 별들과 대낮처럼 밝은 달로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다음 날, 길 위에 하얀 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여기서 왜 여기 쓰러져 있는지 물었습니다. 동해 바다에 사는 갈매기가 큰 폭풍 때문에 여기까지 날아오게 되었다고 힘없이 속삭이니, 데려다줄 테니 등에 오르라고 했습니다. 동해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와 갈매기를 반갑게 맞아 주었는데, 갈매기는 몇 번이나 고맙다고 인사를 하더니 곁을 맴돌다가 힘찬 날갯짓을 하며 바다로 날아갔습니다. 마침내 태백산에 도착하여 신단수 아래로 달려가니 아름다운 여인이 갓 태어난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는데,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는 단군 님이 태어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절을 하고 소나무 가지, 진달래, 철쭉을 앞에 내놓았습니다. 그 험한 백두대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 온 어질고 착한 마음을 가진 호랑이에게 앞으로 백두대간의 지킴이가 되어 아름답고 소중한 이 땅을 지키라고 명하였고, 지금도 백두대간에서는 호랑이의 우렁찬 목소리가 산에서 산으로 울려 퍼지고 있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우리나라는 산, 강,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으로 가득해요. 그 가운데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 주는 생명의 줄기예요.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부터 금강산, 태백산, 그리고 지리산에 이르는 거대한 산줄기랍니다. 어느 따뜻한 봄날, 백두대간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지리산에 단군이 태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호랑이야! 어디 있느냐!” 나무 중에 으뜸인 소나무 할아버지가 호랑이를불렀지요. “내 가지를 꺾어 태백산 신단수로 달려가거라. 그리고 이 땅에 왕이 되기 위해 태어나신 단군님께 바치거라.” “네, 알겠습니다.” 호랑이는 푸른 가지 하나를 조심스럽게 꺾어 길을 떠났어요. 호랑이는 지리산을 떠나, 분홍빛 진달래들이 가득히 피어 있는 영취산에 도착했어요. “호랑이님, 어딜 가세요?” “아, 진달래구나. 난 태백산에 간단다.” “왜요?” “왕이 되실 단군님께 인사드리러 가는 거야.” “그럼 저도 데려가 주세요. 저도 단군님을 만나 뵙고 싶어요.” “그래? 알았다.” 호랑이는 예쁜 진달래 한 송이를 물었지요. 호랑이는 한참을 달려 덕유산에 도착했어요. 덕유산에는 철쭉이 연한 빨간빛으로 산 전체를 덮고 있었지요. “너희들 혹시 단군님이 태어나신 걸 알고 있니?” “정말이에요? 그럼 저희도 인사를 드리러 갈래요.” 호랑이는 싱긋 웃고는 철쭉 한 송이를 입에 물었어요. 덕유산을 지나 대덕산 봉우리에 오르자 구름도, 산도, 나무도, 모두 발 아래에 있었어요. “우와, 여기는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곳이야.” 호랑이는 봄꽃들로 새 옷을 갈아입은 덕유산을 넋 놓고 바라보았지요. 그리고 잠시 후, 서둘러 산 아래로 내려갔어요. “휴, 한참을 달렸더니 목이 마르네.” 추풍령 고개를 달리던 호랑이는 발걸음을 멈추고, 시원한 시냇물이 흐르는 곳으로 내려갔어요. 그러고는 고개를 숙여 맑은 시냇물을 마셨지요. “아, 시원하다.” 목을 축인 호랑이는 가만히 하늘을 쳐다보았어요. 하늘엔 구름도 바람도 잠시 쉬고 있었지요. 호랑이는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어요. 마침내 봉황을 닮은 봉황산에 도착했지요. 그곳에는 푸른 소나무들이 많이 있었어요. “와, 여기는 온통 푸른빛 천지구나!” 호랑이는 소나무 길을 걸으며 기분 좋은 콧노래를 불렀지요. 그때였어요. “호랑이님, 어딜 가세요?” 호랑이는 위를 보았지요. “까막딱따구리구나, 잘 있었니?” “어딜 그렇게 급히 가세요?” “음, 단군님께 간단다.” “아, 저도 들었어요. 태백산에 왕이 태어나셨다는 이야기를요. 마침 저도 만나 뵙고싶었는데....... 저도 같이 가도 될까요?” “물론이지.” 붉은 머리 까막딱따구리와 호랑이는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길을 떠났답니다. 밤이 되었어요.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는 은빛 달에 물든 월영대에 올라 까만 세상을 바라보았지요. “까막딱따구리야, 오늘은 늦었으니 여기서 하룻밤 쉬어 가자.” “네, 좋아요.” 밤하늘은 총총히 박힌 별들과 대낮처럼 밝은 달로 눈이 부실 정도였어요. 다음 날, 길을 가던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는 길 위에 하얀 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넌 누군데, 여기에 쓰러져 있니?” 호랑이가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었지요. “예, 저는 동해 바다에 사는 갈매기인데, 큰 폭풍 때문에 여기까지 날아왔어요.” 갈매기는 힘없는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그래? 그럼 내 등에 오르거라. 내가 데려다 주마.”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는 소백산을 지나, 드디어 동해에 도착했어요. 시원한 바닷바람이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와 갈매기를 반갑게 맞아 주었지요. “호랑이님,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갈매기는 호랑이 곁을 맴돌다가, 힘찬 날갯짓을 하며 바다로 날아갔어요. “그래, 다음부터는 조심하거라.” 마침내 태백산에 도착한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는 신단수 아래로 달려갔어요. 그곳에는 아름다운 여인이 갓 태어난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지요. 호랑이와 까막딱따구리는 얼른 절을 했어요. “단군님이 태어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너는 누구냐?” 여인이 호랑이를 바라보며 물었지요. “저는 지리산 호랑이로 이 땅에 사는 모두를 대신해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호랑이는 머리를 조아리며 소나무 가지, 진달래, 철쭉을 앞에 내놓았어요. “그래, 고맙구나. 그 험한 백두대간을 이렇게 달려와 주다니.” “아닙니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호랑이는 벅찬 마음으로 말했지요. “너는 정말 어질고 착한 마음을 가졌구나. 앞으로 백두대간의 지킴이가 되어 대대로 아름답고 소중한 이 땅을 지키거라.” “네!” 호랑이는 머리를 들어 백두대간을 바라보았어요. 지금도 백두대간에서는 호랑이의 우렁찬 목소리가 산에서 산으로 울려 퍼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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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양나라 황제, 왜구, 활, 사마 왕자, 온조대왕, 온조대왕 폐하, 말, 신하, 물건, 고구려군, 폐하, 동성왕, 아버지, 학자, 자객, 무령왕, 갑옷, 백성, 상인, 백제 백성, 백제군, 말갈족, 왕, 화살, 백가, 군사, 왕자님, 무릎, 왜나라, 안장왕, 백제, 청년, 곡식, 백성들, 사람 | 제목: 무령왕
줄거리 요약: 검은 말을 탄 왕자가 강가를 힘차게 달렸는데 뒤쫓아 온 군사의 부탁에 멈춰 선 그는 여기서부터는 고구려 땅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원래 한강은 백제의 땅이었다고 중얼거렸습니다. 청년은 백제 동성왕의 아들 사마 왕자로 백성의 생활에 관심이 많아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억울하게 고통받는 백성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고, 한편 고구려 장수왕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언젠가 반드시 되찾고 말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마 왕자가 돌아서는데 한 군사가 급하게 말을 타고 달려와 폐하께서 돌아가셨는데, 백가가 자객을 보내 폐하를 해친 것 같다는 보고를 들은 사마 왕자는 급히 말을 달려 대궐로 들어갔습니다. 백가는 성격이 호탕하고 무예 실력이 뛰어나 동성왕이 아끼고 믿었던 신하로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이자 마음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벼슬을 얻어 보려는 사람들이 몰래 건넨 돈으로 군대를 따로 만들었는데, 이를 눈치챈 동성왕은 백가를 변방 지역으로 보내기로 했지만 백가가 먼저 자객을 보내 동성왕을 없앤 거예요. 대궐에 도착한 사마 왕자는 동성왕의 방으로 달려갔고, 나이가 많은 한 신하가 조용히 슬퍼하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며 백가가 호시탐탐 왕위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고, 사마 왕자는 혼란한 때에 반란이 일어나면 백성들이 힘들어지니 정신을 차려서 나라를 추슬러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왕위에 올랐는데, 그는 백제 제25대 무령왕입니다. 백가는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산속으로 숨었고, 무령왕은 백가를 처벌할 때가 아니라 백성들을 돌봐야 할 때라며, 돌아가신 임금도 이해해 줄 거라고 말했습니다. 무령왕은 대궐 창고를 열어 굶주린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었고, 하루 한 끼는 죽으로 해결했으며, 백성들은 무령왕의 마음 씀씀이에 크게 감동했고, 감동은 곧 나라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백가는 여전히 왕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군대를 이끌고 가림성을 공격하여 그곳을 근거지로 삼아 본격적인 반란을 준비했는데, 무령왕은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며 백가를 처단하기 위해 가림성으로 향했고 백성들도 괭이며 죽창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게 해 달라고 하여 대규모의 군대는 가림성으로 향했습니다. 무령왕이 대군을 이끌고 가림성에 도착하자 백가는 성문을 걸어 잠그고 화살을 쏘아 댔고 무령왕의 군대가 조금씩 뒤로 물러섰는데, 무령왕이 군사를 둘로 나누어 한 무리를 가림성 주변의 산으로 올라가게 하여 불화살을 쏘자, 백가의 군사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가림성 안은 금세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백가는 무령왕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지만 무령왕은 엄한 목소리로 부모와 같은 왕을 죽이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고 이대로 살려 둔다면 또다시 나라를 뒤엎으려 할 것이라고 말하며, 백가를 죽이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았습니다. 무령왕은 백제를 강한 나라로 키우려면 제일 먼저 고구려에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직접 군대를 이끌고 한강 유역으로 쳐들어갔으며, 한강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니 고구려군을 몰아내자는 무령왕의 우렁찬 외침에 백제군의 사기가 높아졌습니다. 고구려군은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오랫동안 전쟁을 준비해 온 백제군을 당해 낼 수는 없었고, 무령왕은 드디어 한강 유역을 되찾았는데, 한강의 물을 떠 마시며 하늘을 향해 아버지, 온조대왕 폐하, 백제의 선왕들에게 한강을 되찾았다고 외쳤습니다. 고구려 안장왕은 여러 번 대군을 이끌고 한강 유역으로 쳐들어왔으나, 무령왕은 필사적으로 한강을 지켰고 고구려뿐 아니라 말갈족도 백제에 자주 쳐들어왔는데, 말갈족과 고구려군은 번번이 백제군에 크게 패해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무령왕은 중국에 있는 양나라를 이용하여 고구려와 말갈족을 막아 내려 했는데, 양나라 왕이 고구려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무령왕은 양나라에 사신과 선물을 보냈고, 양나라 황제는 매우 기뻐하며 백제와 손을 잡았으며 고구려와 말갈족은 함부로 백제를 침략하지 못했습니다. 고구려와 말갈족의 침입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자 무령왕은 백제 바닷가 마을을 침략해 식량을 빼앗아 가고 마을에 불을 지르곤 하는 왜나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데, 전쟁을 통해 왜나라를 다스리기보다는 학문이 뛰어난 학자들을 보내 발달된 백제 문화를 전해 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백제를 형제의 나라로 여기게 된 왜나라는 이제 함부로 백제를 침략하지 않았고 도와주기로 약속까지 했으며, 이제 백제 백성은 더 이상 전쟁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되어 질 좋은 물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백제에 좋은 물건이 많다는 소문이 퍼지자 여러 나라 상인이 백제로 몰려들었고 중국, 왜나라는 물론이고 멀리 인도와 이란의 상인들까지 물건을 사 갔으며, 세계 곳곳에 널리 알려지게 되어 좁은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라가 되었는데, 무령왕은 백제 역사상 빛나는 업적을 쌓은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이럇! 이럇!” 검은 말을 탄 청년이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강가를 힘차게 달렸어요. 청년은 어깨에 커다란 활을 멘 채 말에 박차를 가했지요. 뒤에서 갑옷을 입은 군사가 말을 타고 뒤쫓아왔어요. “왕자님, 왕자님! 제발 멈추십시오!” 군사는 가까스로 청년의 말 옆으로 달려와 외쳤어요. “안 됩니다. 더 가시면 안 됩니다!” 말을 멈춘 청년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에서 내렸어요. “나도 알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고구려 땅이라는 걸 말이야.” 청년은 말을 끌고 강가로 걸어갔어요. “이 강이 흘러 한강으로 가겠지. 원래 한강은 백제의 땅이었는데.” 이렇게 중얼거리는 청년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어요. 청년은 백제 동성왕의 아들 사마 왕자였어요. 사마 왕자는 체격이 좋고 무예 실력이 뛰어난 데다가 품성도 너그러워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사마 왕자는 백성의 생활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틈이 날 때마다 백성이 입는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어요. 혹시 백성을 괴롭히는 관리는 없는지 억울하게 고통 받는 백성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지요. 사마 왕자는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한강 근처로 나갔어요. 한강 근처는 땅이 기름져서 농사가 잘 되었지요.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한강 유역에 나라를 세운 것도 땅이 비옥했기 때문이에요. 또, 한강은 중국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교통로였어요. 이렇게 중요한 곳이다 보니 고구려와 신라는 걸핏하면 한강 유역을 빼앗으려 백제로 쳐들어왔어요. 그러다 결국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에게 한강 유역을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어요. ‘언젠가 내 손으로 반드시 한강 유역을 되찾고 말 테다.’ 사마 왕자는 한강을 바라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사마 왕자가 돌아서는데 한 군사가 급하게 말을 타고 달려왔어요. 군사는 사마 왕자의 앞에서 말을 멈추었지요. “사마 왕자님!” 군사는 서둘러 말에서 내려 무릎을 꿇고 말했어요. “사마 왕자님, 폐하께서, 폐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사마 왕자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건강하시던 아바마마께서 갑자기 왜?” “누군가가 몰래 폐하를 해친 것 같습니다.” 사마 왕자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어요. “감히 누가 아바마마를 해쳤단 말이냐?” “백가가 자객을 보낸 것 같사옵니다.” “백가라면, 좌평말이냐?” 사마 왕자는 급히 말을 달려 대궐로 들어갔어요. 사마 왕자는 백가를 잘 알고 있었어요. 백가는 성격이 호탕하고 무예 실력이 뛰어나 동성왕이 아끼고 믿었던 신하였지요. 백가가 동성왕의 신임을 얻게 되자 자연히 백가의 주변에는 벼슬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모여들었어요.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이자 백가의 마음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태어나면서부터 왕이 될 사람, 신하가 될 사람이 정해지는 건 아니지. 누구든 힘만 키우면 왕이 될 수 있어. 나라고 왕이 되지 말란 법은 없지.’ 백가는 벼슬을 얻어 보려는 사람들이 몰래 건넨 돈으로 군대를 따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대신들 중에서도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을 꼬여서 자기 편으로 만들었지요. 이를 눈치 챈 동성왕은 백가의 힘이 더 커지기 전에 백가를 변방 지역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백가가 자객을 보내 동성왕을 없앴던 거예요. 대궐에 도착한 사마 왕자는 동성왕의 방으로 달려갔어요. 차갑게 굳어 버린 아버지의 시신 앞에서 사마 왕자는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아바마마!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제가 대궐을 비우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을 당하지는 않으셨을 텐데. 흑흑흑.” 그때, 가장 나이가 많은 한 신하가 조용히 말했어요. “왕자님, 지금 온 백성이 폐하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사옵니다. 하지만 이렇게 슬퍼하고만 있을 때가 아닙니다. 지금도 백가가 호시탐탐 왕위를 노리고 있사옵니다.” 다른 신하가 말했어요. “왕자님! 한시라도 빨리 왕위에 오르셔서 이 나라를 안정시키셔야 합니다.” 사마 왕자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래! 나는 왕위를 이어받을 이 나라의 왕자다. 이런 혼란한 때에 반란이 일어나면 백성들이 얼마나 힘들어지겠는가. 정신을 차려서 나라를 추스려야 한다.’ 이렇게 사마 왕자는 왕위에 올랐어요. 그가 바로 백제 제25대 무령왕이지요. 백가는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산속으로 숨었어요. 무령왕은 백가를 생각하면 분노를 느꼈지요. 대신들도 백가를 처벌하자고 했지만 무령왕은 고개를 저었어요. “지금은 백가를 처벌할 때가 아니라 백성들을 돌봐야 할 때요. 나라에 가뭄이 들어 굶어 죽는 백성들이 많다고 하는데 지금 백성을 살리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소. 돌아가신 아바마마께서도 이런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실 것이오.” 무령왕은 대궐 창고를 열어 굶주린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었어요. ‘자식이 굶는데 혼자 배불리 먹는 부모가 없듯이 백성들이 굶주리는데 혼자 배불리 먹는 왕이 어디 있겠는가?’ 무령왕은 이런 생각에 하루 한 끼는 죽으로 해결했어요. 이 사실을 안 백성들은 무령왕의 마음 씀씀이에 크게 감동했어요. 사람들의 감동은 곧 나라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어졌지요. 백가는 여전히 왕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어요. ‘젊은 왕이 나라를 다스려 봐야 얼마나 잘 다스리겠어? 백제의 왕위는 내 것이나 마찬가지야.’ 이렇게 생각한 백가는 군대를 이끌고 가림성을 공격하여 그곳을 근거지로 삼아 본격적인 반란을 준비했지요. 이 소식을 들은 무령왕은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고 말았어요. “백성들의 생활을 돌보기 위해 어떻게든 참아 보려 했건만 더는 참을 수 없다. 당장 역적 백가를 처단할 것이다!” 무령왕은 군사를 이끌고 가림성으로 향했어요. 무령왕의 군사 행렬을 바라보던 백성들도 괭이며 죽창을 들고 무령왕의 뒤를 따랐지요. 하지만 무령왕은 백성들에게 말했어요. “그대들의 마음은 고맙지만 전쟁은 나와 군사들이 할 일이니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보살피도록 하라.” “우리들은 폐하가 아니었다면 모두 굶어 죽었을 것입니다. 부디 폐하를 도와 전쟁터에 나가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만들어진 대규모의 군대는 가림성으로 향했어요. 무령왕이 대군을 이끌고 가림성에 도착하자 백가는 성문을 걸어 잠그고 화살을 쏘아 댔어요. 거센 화살 공격에 놀란 무령왕의 군대가 조금씩 뒤로 물러섰어요. 그때 무령왕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무령왕은 군사를 둘로 나누어 한 무리는 가림성 주변의 산으로 올라가게 했지요. “가림성보다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서 그곳에서 불화살을 쏘도록 하라!” 군사들은 무령왕의 지시대로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 가림성으로 불화살을 쏘기 시작했어요. “으아악! 뜨거워.” “으윽!” 불화살을 맞은 백가의 군사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어요. “숨 돌릴 틈도 주지 말고 계속 공격하라!” 무령왕이 이끄는 백제군은 백가의 반란군에게 쉴새없이 불화살을 쏘아 댔어요. 가림성 안은 금세 불바다가 되었지요. 드디어 가림성 문이 열리고 검은 연기가 퍼져 나왔어요. 그 속에서 백가의 모습이 보였지요. 백가는 무령왕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어요. “폐하, 죽을 죄를 지었사옵니다.” 무령왕은 엄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나는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빼앗지 않는다. 하지만 너는 부모와 같은 왕을 죽이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 너를 이대로 살려 둔다면 너와 같은 사람들이 또다시 나라를 뒤엎으려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너의 목을 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결국 무령왕은 백가를 죽이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았지요. 무령왕은 백제를 강한 나라로 키우려면 제일 먼저 고구려에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직접 군대를 이끌고 한강 유역으로 쳐들어갔지요. “백제군이여! 온조대왕은 고구려 왕자였지만 이곳으로 와 새로운 나라를 세우셨다. 따라서 한강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다. 당장 한강에서 고구려군을 몰아내자!” 무령왕의 우렁찬 외침에 백제군의 사기가 높아졌어요. 고구려군도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오랫동안 전쟁을 준비해 온 백제군을 당해 낼 수는 없었지요. 며칠간의 밀고 밀리는 전쟁 끝에 무령왕은 드디어 한강 유역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 전쟁에서 이긴 무령왕은 한강의 물을 떠 마시며 하늘을 향해 외쳤어요. “아바마마, 온조대왕 폐하, 백제의 선왕들이시여! 기뻐하소서! 드디어 백제가 한강을 되찾았나이다!” 하지만 한강을 그대로 빼앗길 고구려가 아니었어요. 고구려 안장왕은 그 후로 여러 번 대군을 이끌고 한강 유역으로 쳐들어왔어요. 무령왕은 그때마다 필사적으로 한강을 지켰지요. 고구려뿐 아니라 말갈족도 백제에 자주 쳐들어왔어요. 심지어는 말갈족과 고구려군이 함께 백제를 치러 오기도 했지요. 하지만 무령왕은 한강 유역을 되찾았을 때부터 이미 이런 일을 예상하고 튼튼한 성을 쌓았지요. 그래서 말갈족과 고구려군은 번번이 백제군에 크게 패해 돌아가고 말았어요. 무령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무령왕은 중국에 있는 양나라를 이용하여 고구려와 말갈족을 막아 내려 했어요. 양나라는 오랫동안 고구려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요. 양나라 왕이 고구려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무령왕은 양나라에 사신과 선물을 보냈어요. “저희 백제는 양나라와 가깝게 지내고자 하오니 부디 저희의 청을 들어 주소서.” 무령왕의 공손한 편지와 선물을 받은 양나라 황제는 매우 기뻐하며 백제와 손을 잡았어요. 백제가 양나라와 손을 잡자 고구려와 말갈족은 함부로 백제를 침략하지 못했지요. 고구려와 말갈족의 침입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자 무령왕은 왜나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그때만 해도 왜나라에는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어요. 왜나라 해적인 왜구들은 백제 바닷가 마을을 침략해 식량을 빼앗아 가고 마을에 불을 지르는 행동을 하곤 했지요. 무령왕은 전쟁을 통해 왜나라를 다스리기보다는 문화를 통해 왜나라를 다스리려 했어요. 그래서 학문이 뛰어난 학자들을 왜나라에 보내 발달된 백제 문화를 전해 주었지요. 백제를 형제의 나라로 여기게 된 왜나라는 이제 함부로 백제를 침략하지 않았어요. 백제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당하면 도와주기로 약속까지 했지요. 이제 백제 백성은 더 이상 전쟁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되었어요. 백성들이 생업에 몰두하자 백제에서는 질 좋은 물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백제에 좋은 물건이 많다는 소문이 퍼지자 여러 나라 상인들이 백제로 몰려들었어요. 중국, 왜나라는 물론이고 멀리 인도와 이란의 상인들까지 백제의 물건을 사갔어요. 외국 상인들이 백제의 물건을 다른 나라에 가져다 팔게 되면서 백제라는 이름은 세계 곳곳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요. 이제 백제는 좁은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라가 되었답니다. 이렇게 무령왕은 백제 역사상 빛나는 업적을 쌓은 훌륭한 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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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유아
키워드: 용, 눈, 삼촌, 일행, 쿠빌라이 칸, 여행가들, 회색빛 털, 루스티켈로라는 작가, 입, 누군가, 보물들, 돛, 파도, 집, 친구들, 짐, 이마, 도자기, 입술, 곤돌라, 마르코 일행, 뿔, 등불, 사람, 머리, 폴로라 아주머니, 갓난아기, 손바닥, 말, 책, 여러분,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쿠빌라이, 녀석, 뺨, 사람들, 벽들, 돈주머니, 아빠, 금탑, 물건들, 열세 척의 배, 나, 푸른색 비단, 성문, 불상들, 활처럼 굽은 칼, 백성들, 옷, 병사들, 두 남자, 희한한 물건들, 배, 코끼리, 물통, 아주머니, 거품, 물, 강물, 술, 할아버지, 도적 떼들, 아저씨, 칼, 엄마, 비단, 어른, 낙타, 활, 적, 고향 친척, 작가, 산양, 푸른 비단 옷, 아버지, 유럽 사람들, 뜨거운 태양, 바위, 짐꾼들, 모두들, 양고기, 마르코, 왕, 내 딸, 중국, 쌀, 공주님, 몽고군, 황금 의자, 턱수염, 공주님의 짐, 늑대들 | 제목: 마르코 폴로
줄거리 요약: 오늘도 마르코는 파도가 거품을 내며 바위를 치는 바닷가에 앉아 배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수평선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마르코의 엄마는 일찍 하늘나라에 가셨고 아빠는 삼촌과 함께 장사 하러 외국에 나갔답니다. 불쌍한 마르코를 어려서부터 돌봐 주신 폴로라 아주머니는 어깨가 축 처져 돌아오는 마르코가 딱하기만 했어요. 폴로라 아주머니의 가게로 성큼 들어선 턱수염이 부글부글한 두 남자는 마르코의 아빠와 삼촌이었습니다. 아빠라는 말에 울음이 터져 흐느끼는 마르코를 아빠가 덥석 품에 안았어요. 아빠는 외국에서 가져온 희한한 물건들을 마르코 앞에 펼쳐 놓았고 뭐가 뭔지 어리둥절했지만, 아빠가 멋져 보였습니다. 마르코의 아빠와 삼촌은 동쪽에 있는 중국에 다녀왔고 그때 중국의 이름은 원나라였는데 말을 아주 잘 타고 까만 머리에 피부색이 누르스름한 쿠빌라이 칸이라는 왕이 다스렸습니다. 아빠와 삼촌은 틈날 때마다 중국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셨고 마르코는 중국 이야기에 정신이 쏙 빠져 중국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빠와 삼촌이 다시 짐을 꾸리고 함께 떠나기로 한 마르코의 얼굴은 기쁨과 기대감으로 환하게 빛났어요. 중국 원나라로 가는 길은 오랫동안 배를 타고, 또 말을 타야 했고 죽을 고비도 몇 번이나 넘겨야 했습니다. 집들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어느 마을을 지날 때 말을 타고 가던 마르코 일행은 왠지 소름이 끼쳤어요. 날은 어두워지고 흙바람도 더욱 거칠어지는데, 등뒤에서 요란한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고 활처럼 굽은 칼을 든 도적 떼들이 마르코 일행에게 몰려왔습니다. 마르코 일행은 있는 힘을 다해 마을 밖으로 말을 몰아 피했지만, 피하지 못한 짐꾼들은 목숨을 잃고 아까운 물건들도 모두 빼앗겼습니다. 마르코 일행이 계속 앞으로 한참을 가다 보니 끝도 보이지 않는 사막이 나왔고 마르코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숨이 턱턱 막히고 입술은 타들어갔어요. 사막을 가로질러 가는 동안 물통의 물은 바닥이 나고 목이 말랐지만, 오아시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물이라고 소리쳤고 마르코는 미친 듯이 물웅덩이로 달려가 독이 든 희뿌연 물을 마시고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답니다. 마르코는 일주일도 넘게 열병을 앓아누웠고 아빠는 마르코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졌어요. 다행히도 마을을 만나 마르코를 치료할 수 있었고 다시 기운을 차린 마르코에게 삼촌은 사막에서는 밤이 되면 사람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는 놀라운 얘기를 해 주었어요. 그 목소리를 따라간 짐꾼들이 길을 잃고 돌아오지 못한 그 무서운 사막을 벗어난 것이 꿈만 같았던 마르코는 병이 다 낫자 일행은 다시 길을 떠날 차비를 했습니다. 마르코 일행은 세계의 지붕이라는 파미르 고원에 이르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공기는 점점 모자라 어지러웠습니다. 마르코는 숨이 턱에 차고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았고 아빠는 여기만 넘으면 중국이라며 마르코가 탄 낙타를 앞에서 끌어 주었습니다. 마르코는 고원에서 생전 처음 뿔이 한 바퀴 감길 정도의 산양과 회색빛 털을 가진 늑대도 보았는데 늑대는 어찌나 사나운지 모두들 벌벌 떨었답니다. 드디어 마르코 일행은 중국 원나라 땅에 도착했고 마르코의 가슴은 쿵쿵 뛰었답니다. 마르코 일행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쿠빌라이 칸은 그들을 궁궐로 불렀고 궁궐이 있는 마을은 크고 아름다웠으며 꽃향기가 거리를 휘감고, 울긋불긋한 비단과 도자기가 마르코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쿠빌라이 칸의 궁궐에 도착한 마르코는 뒤엉킨 두 마리 용이 새겨진 성문, 금빛으로 눈부신 벽들, 알록달록한 등불과 신비한 향냄새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쿠빌라이 칸 앞에 서게 된 마르코 일행은 허리를 깊이 구부려 인사를 했고 마르코는 화려한 황금 의자에 앉아서 미소 짓는 넓은 이마에 이글거리는 눈빛과 검은 턱수염을 가진 쿠빌라이가 무척 위대해 보였어요. 마르코는 쿠빌라이 곁에서 몇 년 동안 일을 도와 쿠빌라이에게 서양에서 일어나는 일과 중국에 오면서 겪은 사건들을 들려주었고 그는 용감하고 영리한 마르코가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그는 마르코에게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여러 마을을 돌아봐 주길 바랐고 마르코는 머리를 양 갈래로 땋고 쌀로 만든 술과 양고기를 먹는 티베트와 코끼리를 탄 병사들이 몽고군과 싸움을 벌여 아름다운 금탑과 불상들이 부서져 버린 미얀마를 돌아보고 이 모든 일들을 글로 적어 쿠빌라이에게 보냈답니다. 다시 궁궐로 돌아온 마르코에게 쿠빌라이는 불룩한 돈주머니와 푸른색 비단을 상으로 주었고 그는 중국에서 부족한 것 없이 지냈지만 조금씩 고향이 그리웠습니다. 어느새 아버지와 삼촌은 할아버지가 되었고 쿠빌라이는 마르코를 조용히 불러 그의 딸을 페르시아로 시집보내려 하니 페르시아까지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마르코는 열세 척의 배에 공주님의 짐과 보물을 잔뜩 실어 칼과 활을 가진 병사들과 함께 길을 떠나 페르시아를 거쳐 그리운 고향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을 떠나 페르시아로 가는 길은 폭풍으로 돛이 찢기고, 사람들은 배멀미에 시달리고 전염병과 더위에 쓰러져 험난했습니다. 그 사이 쿠빌라이 칸이 죽었다는 소식도 들었지만, 용감한 마르코는 무사히 공주님을 페르시아 왕자에게 모셔다드렸고 그녀가 행복하길 바랐어요. 마르코는 2년 동안 함께 배를 타고 오면서 정들었던 사람들과 헤어지려 하니 눈물이 나왔지만, 마르코 일행은 힘찬 발걸음으로 고향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반달 모양의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물, 그 위를 여유롭게 지나가는 곤돌라 그의 고향 베네치아는 별로 변한 게 없어 보였지만, 고향 친척과 친구들은 부스스한 턱수염에 낡아빠진 옷을 걸친 마르코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마르코가 쿠빌라이가 준 푸른 비단옷을 꺼내 갈아입고 비단 옷을 잘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자 마르코를 기억한 고향 사람들은 그를 얼싸안았답니다. 마르코가 고향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베네치아에 전쟁이 일이나 그는 적에게 잡혀 감옥에 갇히고 말았고 그 감옥에서 루스티켈로라는 작가를 만났습니다. 마르코가 들려준 여행 이야기를 작가는 글로 쓰기 시작했고 이것이 바로 유럽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동방견문록이란 유명한 책이랍니다. 동쪽에도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된 많은 여행가들이 용기와 모험의 대장 마르코 폴로 덕분에 이 책을 보고 아시아를 찾아갔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파도가 거품을 내며 바위를 치고 있어요. 마르코는 오늘도 바닷가에 앉아 배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어요. 마르코는 멀리 보이는 수평선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오늘은 아빠가 돌아오실까." 마르코가 갓난아기였을 때 아빠는 삼촌과 함께 장사를 하러 외국에 나갔답니다. 엄마는 일찍 하늘나라에 가셨고요. '불쌍한 우리 마르코.' 마르코를 어려서부터 돌봐 주신 폴로라 아주머니는 어깨가 축 처져 돌아오는 마르코가 딱하기만 했어요. "쏴아아, 철퍼덕!" "아주머니! 어디 계세요?" 턱수염이 부글부글한 두 남자가 폴로라 아주머니의 가게로 성큼 들어섰어요. "아니, 이게 누구야? 마르코! 네 아빠와 삼촌이 오셨구나!" 마르코는 아빠라는 말에 그만 와락 울음이 터졌어요. "어이쿠, 이 녀석! 벌써 어른이 다 됐는걸!" 아빠는 흐느끼는 마르코를 덥석 품에 안았어요. 그리고 외국에서 가져온 희한한 물건들을 마크로 앞에 쭈욱 펼쳐 놓았어요. "이것들이 뭔지 알겠니? 하하하." 마르코는 뭐가 뭔지 어리둥절했지만 아빠가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답니다. 마르코의 아빠와 삼촌은 그 동안 동쪽에 있는 큰 나라, 중국에 다녀왔지요. 그 때 중국의 이름은 원나라였는데 쿠빌라이 칸이라는 왕이 다스렸어요. "쿠빌라이 칸은 말을 아주 잘 타고 용맹스런 왕이란다. 머리는 까맣고 피부색도 누르스름하지." 아빠와 삼촌은 틈날 때마다 중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마르코는 중국 이야기에 정신이 쏙 빠져 버렸답니다. "아빠! 나도 중국에 가고 싶어요!" 아빠와 삼촌이 다시 짐을 꾸리는 것을 보자 마르코도 따라 나섰어요. "좋아! 이번엔 우리 마르코도 함께 가자꾸나!" 마르코의 얼굴은 기쁨과 기대감으로 환하게 빛났어요. 중국 원나라로 가는 길은 편하지 않았어요. 오랫동안 배를 타고, 또 말을 타야 했어요. 죽을 고비도 몇 번이나 넘겨야 했고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어느 마을을 지나갈 때였답니다. 집들은 모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어요. 타박타박 말을 타고 가던 마르코 일행은 왠지 으스스 소름이 끼쳤어요.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흙바람도 더욱 거칠어지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요란한 말발굽 소리가 들려 왔어요. "두두두둑 두두두둑! 잡아라!" 활처럼 굽은 칼을 든 도적 떼들이 마르코 일행에게 몰려오는 게 아니겠어요? "빨리 피해!" 마르코 일행은 있는 힘을 다해 마을 밖으로 말을 몰았어요. 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짐꾼들은 목숨을 잃고 말았어요. 아까운 물건들도 모두 빼앗겼고요. 마르코 일행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어요. 한참을 가다 보니 끝도 보이지 않는 사막이 나오지 뭐예요. 마르코는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숨이 턱턱 막히고 입술은 쪼글쪼글 타들어갔어요. "아빠, 목이 말라요." 사막을 가로질러 가는 동안 물통의 물은 바닥이 나고 말았답니다. 그러나 오아시스는 사막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물이다!"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쳤어요. 마르코는 물웅덩이를 발견하자마자 미친 듯이 달려갔어요. "안 돼! 마르코! 거긴 독이 있어!" 마르코가 양 손바닥에 담긴 희뿌연 물을 막 삼키려는데 아빠가 소리쳤어요. 마르코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답니다. "마르코, 내가 누군지 알겠니?" 아빠는 마르코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졌어요. 마르코는 일 주일도 넘게 열병을 앓아 누워 있었답니다. 다행히도 곧 마을을 만나 마르코를 치료할 수 있었던 거예요. 다시 기운을 차린 마르코에게 삼촌은 사막에서 일어난 놀라운 얘기를 해 주었어요. "사막에서는 밤이 되면 사람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단다." "짐꾼들 중에 그 목소리를 따라갔다가 길을 잃고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지." 마르코는 그 무서운 사막을 벗어난 것이 꿈만 같았어요. 마르코의 병이 다 낫자 일행은 다시 길을 떠날 차비를 했어요. 마르코 일행은 파미르 고원에 이르렀어요. 파미르 고원은 아주 높은 곳이어서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렸어요. "헉헉, 아. 어지러워."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공기는 점점 모자랐어요. 마르코는 숨이 턱에 차고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았어요. "조금만 참거라. 여기만 넘으면 중국이란다." 아빠는 마르코가 탄 낙타를 앞에서 끌어 주었어요. 마르코는 고원에서 생전 처음 산양을 보았어요. 산양은 뿔이 얼마나 큰지 도르르르 한 바퀴 감길 정도였지요. 또 회색빛 털을 가진 늑대들도 보았어요. 늑대는 어찌나 사나운지 '크르렁' 하고 입을 벌리면 모두들 벌벌 떨었답니다. 드디어 마르코 일행은 중국 원나라 땅에 도착했어요. "아! 여기가 바로 중국이군요!" 마르코의 가슴은 쿵쿵 뛰었답니다. 쿠빌라이 칸은 마르코 일행이 다시 왔다는 소식을 듣고 궁궐로 불렀어요. 궁궐이 있는 마을은 크고 아름다웠답니다. 아름다운 꽃 향기가 거리를 휘감고, 울긋불긋한 비단과 도자기가 마르코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쿠빌라이 칸의 궁궐에 도착한 마르코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뒤엉킨 두 마리 용들이 새겨진 성문, 금빛으로 번쩍번쩍 눈부신 벽들, 알록달록한 등불과 신비한 향냄새.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아.' 쿠빌라이 칸 앞에 서게 된 마르코 일행은 허리를 깊이 구부리고 인사를 했어요. 쿠빌라이는 화려한 황금 의자에 앉아서 미소를 띠었어요.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소." 넓은 이마, 이글거리는 눈빛, 검은 턱수염. 마르코의 눈에는 쿠빌라이가 무척 위대해 보였어요. 그 후 몇 년 동안 마르코는 쿠빌라이 곁에서 일을 도왔어요. 마르코는 쿠빌라이에게 서양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중국까지 오면서 겪은 사건들을 들려 주었어요. 쿠빌라이는 용감하고 영리한 마르코가 아주 믿음직스러웠어요. "마르코, 내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여러 마을들을 좀 돌아 보고 오게." 짐을 꾸린 마르코는 먼저 티베트란 곳으로 갔어요.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 올린 티베트 사람들은 마르코에게 쌀로 만든 술과 양고기를 대접했어요. 미얀마란 곳은 코끼리를 탄 병사들이 몽고군과 싸움을 벌여 아름다운 금탑과 불상들이 부서져 버렸어요. 마르코는 이 모든 일들을 글로 적어 쿠빌라이에게 보냈답니다. 마르코는 다시 궁궐로 돌아왔어요. 쿠빌라이는 마르코에게 불룩한 돈주머니와 푸른색 비단을 상으로 주었어요. 마르코는 중국에서 부족한 것 없이 지냈지만 조금씩 조금씩 고향이 그리웠어요. 어느 새 아버지와 삼촌은 할아버지가 되었답니다. 어느 날, 쿠빌라이는 마르코를 조용히 불렀어요. "내 딸을 페르시아로 시집보내려 하오. 페르시아까지 마르코가 데려다 주시오." 마르코는 공주님의 짐과 보물들을 열세 척의 배에 잔뜩 실었어요. 그리고 칼과 활을 가진 병사들과 함께 길을 떠났어요. 마침내 마르코는 페르시아를 거쳐 그리운 고향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랍니다. 중국을 떠나 페르시아로 가는 길은 험난했어요. 폭풍으로 돛이 찢기고, 배멀미로 시달리기도 했어요. 전염병과 더위로 쓰러진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 사이 쿠빌라이 칸이 죽었다는 슬픈 소식도 들었답니다. 하지만 용감한 마르코는 무사히 공주님을 페르시아 왕자에게 모셔다 드렸어요. "공주님!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마르코! 안녕히 가세요!" 마르코는 2년 동안 함께 배를 타고 오면서 정들었던 사람들과 헤어지려 하니 눈물이 나왔어요. 마르코 일행은 힘찬 발걸음으로 고향을 향해 나아갔어요. 마르코의 고향, 베네치아는 별로 변한 게 없어 보였어요. 반달 모양의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물, 그 위를 여유롭게 지나가는 곤돌라. "아주머니! 아저씨! 마르코예요!" 하지만 고향 친척과 친구들은 부스스한 턱수염에 낡아빠진 옷을 걸친 마르코를 알아보지 못했어요. 마르코는 쿠빌라이가 준 푸른 비단 옷을 꺼내 갈아입었어요. "어머나! 정말 아름다운 옷이야!" 마르코는 비단 옷을 잘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옷을 잘라 나누어 주는 것을 보니 옛날 그 마르코가 틀림없어!" 고향 사람들은 마르코를 얼싸안았답니다. 마르코가 고향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베네치아에 전쟁이 일어났어요. 마르코는 그만 적에게 잡혀 감옥에 갇히고 말았답니다. 마르코는 감옥에서 루스티켈로라는 작가를 만났지요. 그 작가는 마르코가 들려 준 여행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했어요. 이것이 바로 동방견문록이란 유명한 책이랍니다. 동방 견문록이 나왔을 때 유럽 사람들은 깜짝 놀랐지요. 동쪽에도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 후 많은 여행가들이 이 책을 보고 아시아를 찾아갔답니다. 용기와 모험의 대장 마르코 폴로 덕분에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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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초등_저학년
키워드: 초콜릿, 펭귄, 모아, 공책, 사탕, 부모님, 날개, 과일, 젤리, 친구, 가방, 숙제, 아빠, 한누리, 책상, 선생님, 친구들, 시계, 책상 서랍, 나, 사람, 일기장, 연필, 텔레비젼, 폭죽, 천사, 아이돌 언니들, 엄마, 뿔, 텔레비전, 이모티콘 | 제목: 숙제 안 하고 놀면 안 돼?
줄거리 요약: 모아가 텔레비전에 앞에서 입을 벌리고 좋아하는 아이돌 언니들을 입을 보고 있으니, 엄마는 모아에게 뒤로 가라고 손짓하며 말했습니다. 모아는 엄마의 말처럼 텔레비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아이돌 언니들과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할 수 있을 테니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모아는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도 공부하는데 숙제는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어차피 대충 해 가는 거라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귀찮기만 한데 말이죠. 모아는 투덜거리며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모아는 일기장을 노려보다가 무언가 생각난 듯 연필로 날씨를 적는 칸에 해를 그려 넣고는 그대로 멈추고 말았습니다. 엄마의 부르는 소리에 모아는 눈을 번쩍 뜨자 창밖에는 햇빛이 쏟아지는 아침이었고, 뭘 쓸지 생각이 나지 않아 쉬었다가 다시 할 생각이었습니다. 학교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렸는데, 선생님의 일기 숙제 해 왔냐는 소리에 정말 배가 찌르르 아파 왔습니다. 선생님의 눈을 보니 배가 아파왔고, 모아는 일기장을 집에 놓고 왔다고 교실을 울리는 큰 목소리로 말하자 친구들도 모두 모아를 바라보았습니다. 조심스럽게 눈을 뜬 모아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친구들의 시선에 놀라 눈을 깜빡였어요. 놀라서 눈만 끔뻑이는 모아를 보며 한누리가 나도 예전에는 그랬다고 말했는데, 지금의 한누리는 성실하고 꼼꼼하게 숙제를 잘하여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한누리 부모님도 숙제 다 했느냐고 묻지 않는 정도여서 엄마 아빠가 부러워합니다. 별로 친하지 않다고 생각한 게 미안한 순간이었죠. 오늘부터 네 숙제는 내가 대신 해 줄게 라고 말하는 한누리 뒤로 갑자기 환한 빛이 번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깨를 으쓱하는 한누리의 등 뒤에서 커다란 빛과 함께 하얀 날개가 돋아나는 것 같았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느껴져 집에 돌아온 모아는 가방을 방에 던져 놓고 신나게 거실로 뛰어나왔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숙제부터 하라는 엄마의 말을 어겨 불안해했을 텐데, 모아는 과일 모양의 젤리를 먹으면서도 눈은 텔레 비전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학교 다녀오면 숙제부터 하고 놀아.’라는 엄마의 말을 어 길 때면 마음이 늘 조마조마했거든요. 모아는 조금 전에 한누리에게서 숙제 완료라는 톡을 받았고, 직접 한 게 아니지만 엄마가 퇴근하기 전 숙제를 다한 것은 맞으니 거짓말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뿌듯해 보이는 이모티콘이 브이를 그리고 있었어요. 모아는 한누리에게 Thank you와 함께 펭귄 이모티콘을 보냈고,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계속 한누리는 모아의 숙제를 대신 해 주었습니다. 한누리는 모아의 책상 서랍에 모아의 숙제를 넣어 두었고, 처음에는 고마워 한누리에게 젤리, 초콜릿, 사탕 등을 나눠 주었지만 어느 순간 고마운 마음도 사라지고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모아는 아빠에 대해 얘기를 하면 되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 공책을 덮고 선생님께 숙제를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손을 든 친구 중 한 명에게 발표를 시켰죠. 친구들의 발표가 이어졌지만 모아는 숙제 공책만 빤히 보았고, 쉬는 시간에 한누리를 찾았지만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한누리는 100점을 맞아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웃는데, 그 모습이 얄미워 오늘은 한누리의 머리에 못된 뿔이 보이는 것 같이 보였고, 모아는 한누리를 노려보며 이를 바득 갈았습니다. 모아는 단원 평가에서 수학은 꼭 100점을 맞아서 0점 받은 창피함을 씻어 버려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마음먹은 대로 다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한누리가 대신 해 준 선사유적지 체험학습 때문에 선생님의 질문에 진땀을 빼고 그림 숙제도 좀 이상했는데, 수업이 끝나자 사라지는 한누리를 보며 모아는 자신을 피한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모아는 텔레비전에 나온 좋아하는 아이돌 언니들을 집중 해서 보느라 입이 벌어진 지도 몰랐어요. “텔레비전으로 들어가겠다!” 엄마는 텔레비전 앞에 바짝 붙어 있는 모아에게 뒤로 가라 고 손짓하며 말했어요. 엄마의 말처럼 정말 텔레비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 나 좋을까요? 그럼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언니들과 같이 춤 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 장면이 생각이라도 난 듯 모아의 입이 다시 헤 벌어졌어요.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도 공부하는데 숙제는 왜 해야 하는 걸까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어차피 대충 해 가는 거라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귀찮기만 한데 말이죠. 모아는 투덜거리며 책상 앞에 앉았어요. ‘공부와 숙제는 누가 해 줄 수 없어. 스스로 하는 거야.’ 이렇게 말하면서 말이에요. 눈싸움이라도 하듯 다시 일기장을 노려보던 모아는 무언 가 생각난 듯 연필을 쥐고 날씨를 적는 칸에 해를 그려 넣었어 요. 하지만 금세 고장 난 것처럼 또 그대로 멈추고 말았어요. 하지만 그런 일이 쉽게 일어날 리 없죠. 여느 때처럼 똑같 은 아침이 밝았어요. “모아야!” 엄마의 목소리에 모아는 눈을 번쩍 떴어요. 깜깜한 밤이었던 창밖에서는 햇빛이 쏟아지고 있었어요. 뭘 써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 조금 쉬었다가 다 시 할 생각이었어요. 참 이상한 일이에요. 단지 학교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렸던 건데, 정말 배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일기 숙제 모두 해 왔죠?” 선생님의 목소리가 신호탄이 되어 머릿속에서 펑! 폭죽이 터지는 것 같더니 배가 찌르르 아파 왔어요. 다정하게 미소 짓고 있는 선생님의 눈을 보니 다시 가슴이 콩닥콩닥, 배가 찌르르 울렸어요. 모아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꼭 감았어요. 그리고 결심한 듯 떨리는 손도 꽉 쥐었죠. “일기장을 집에 놓고 왔어요!” 교실을 울리는 커다란 목소리에 친구들도 모두 모아를 바 라봤어요. 조심스럽게 눈을 뜬 모아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친 구들의 시선에 놀라 눈을 깜빡였어요. 자꾸 시키는 건지 이해도 안 되고.” 세상에! 내 모습뿐 아니라, 생각까지 모두에게 들리는 건 가요? 놀라서 눈만 끔뻑이는 모아를 보며 한누리는 씩 웃었어요. “나도 예전에는 그랬거든.” 한누리는 성실하고 꼼꼼하게 숙제를 잘한다고 선생님께 칭 찬도 자주 받았어요. 항상 숙제 먼저 해 놓고 놀아서 한누리 부모님은 한번도 한누리에게 숙제 다 했느냐고 묻지 않는다며 엄마, 아빠는 은근히 부러워하셨죠. 별로 친하지 않다고 생각한 게 미안한 순간이었죠. “오늘부터 네 숙제는 내가 대신 해 줄게.” 한누리는 손으로 자기 가슴을 툭툭 치며 의기양양한 표정 을 지었어요. 갑자기 한누리 뒤로 환한 빛이 번지는 것 같았 어요. “정말? 내 숙제까지 해 줘도 돼?” 다시 한번 어깨를 으쓱하는 한누리의 등 뒤에서 커다란 빛 과 함께 하얀 날개가 돋아나는 것 같았어요. 그 순간은 정말 한누리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느껴졌어요. 집에 돌아온 모아는 가방을 방에 던져 놓고 신나게 거실로 뛰어나왔어요. 광고를 보며 과일 모양의 젤리를 하 나 입에 넣으면서도 모아의 눈은 텔레 비전에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다른 때 같으면 숙제해야 한다는 생 각에 시계와 텔레비전을 번갈아 보며 불안해했을 거예요. ‘학교 다녀오면 숙제부터 하고 놀아.’라는 엄마의 말을 어 길 때면 마음이 늘 조마조마했거든요. 아까는 엄마에게 거짓말하는 게 마음에 걸렸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아졌어요. 사실 거짓말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모아가 한 게 아니어서 그렇지, 엄마가 퇴근하기 전에 숙제를 다 한 건 맞으니까요. 모아는 조금 전에 한누리에게서 온 톡을 다시 확인했어요. 숙제 완료! 뿌듯해 보이는 이모티콘이 브이를 그리 고 있었어요. 모아는 숙제 없는 자유를 누리게 해 준 한누리에게 진심을 담아 “Thank you.”라 는 글자와 함께 신나 하고 있는 펭귄 이모 티콘을 보냈어요.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한누리는 모아의 숙제를 계속 대신 해 주었어요. 모아보다 일찍 등교하는 한누리는 늘 모아의 책상 서랍에 모아의 숙제를 넣어 두었어요. 처음에는 한누리가 대신 해 준 숙제를 확인하고, 고마워서 한누리에게 젤리, 초콜릿, 사탕 등을 나눠 주곤 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고마운 마음도 사라지고 한누리가 모아 의 숙제를 대신 하는 게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여졌어요. 모아는 머리를 열심히 굴렸어요. 아빠에 대해 얘기를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일까요? 머릿속이 깜깜해지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고민하던 모아는 할 수 없이 공책을 덮었어요. “선생님…… 저 숙제를 안 했어요.” 선생님은 손을 든 친구 중 한 명에게 발표를 시켰죠. 친구들의 발표가 이어지고 엉뚱한 내용에 친구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지만, 모아는 고개를 숙인 채 숙제 공책만 빤 히 보고 있었어요.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모아는 한누리를 찾았어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한누리는 쉬는 시간마다 자리를 비웠어요. 반면 한누리는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있었어요. “이번에도 100점이네. 어려웠을 텐데 잘했어.” 선생님의 칭찬에 헤헤 웃는 한누리가 얄미웠어요. 오늘은 한누리의 머리에 못된 뿔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두고 보자, 박한누리.’ 모아는 한누리를 노려보며 이를 바득 갈았어요. 지금은 한가하게 복수를 다짐할 때가 아니었어요. 단원 평가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모아는 수학은 자신 있으니까 꼭 100점을 맞아서 0점 받 은 창피함을 씻어 버려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마음먹은 대로 다 되는 게 아니잖아요? 한누리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쏜살같이 사라졌어요. 이로 써 모아는 한누리가 자신을 피하고 있다는 걸 확신했죠. 사실 한누리가 대신 해 준 숙제가 이상한 게 처음은 아니 었어요. 지난번에는 가 본 적도 없는 선사유적지 체험학습 얘기를 쓰는 바람에, 선생님께서 이것저것 물어봐서 얼마나 진땀을 뺐는지 몰라요. 그림 숙제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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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책장, 단어 카드, 포도, 푸딩, 초콜릿, 투호, 종이, 양배추, 조개, 캥거루, 책, 고양이, 조작 단추, 도마뱀, 노루, 자판기, 토마토, 구두, 준이, 나무, 오징어, 두루미, 주문, 입, 우유, 코코아, 보석, 모자, 호두, 쿠키, 준이 엄마, 부엉이, 무지개, 로봇, 누룽지, 귀, 소라, 동물, 수박, 엄마, 후추, 주스 | 제목: 신비한 도서관
줄거리 요약: 준이가 요즘 많이 하는 말은 심심해이고 엄마도 준이와 놀고 싶지만, 할 일이 많아 잠시만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오랜만에 준이와 엄마는 도서관에 왔고, 엄마는 책을 읽어 주었지만 준이는 자꾸만 하품을 했습니다. 준이가 앞 장에만 글씨가 있고 뒤에는 하얀, 글씨 위에는 동그란 조작 단추가 있는 신기한 책을 찾았습니다. 준이가 조작 단추를 살짝 누르자, 주문이 나타났습니다. 행복해지는 주문을 말해보라고 하자 준이는 가만히 주문을 읽었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을 하나 말해보라고 해서 준이가 주문을 읽자, 책장이 넘어갔고, 나무에 단어 카드가 달린 것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고양이, 노루, 도마뱀, 로봇, 모자, 보석, 소라, 오징어, 조개, 초콜릿, 코코아, 토마토, 포도, 호두 단어 카드를 읽어주며 가지고 싶은 것을 말하라고 하자 준이는 단어 카드를 살피다가 소리쳤어요. 준이는 동물 중에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책장을 넘기자, 엄마가 사라지고, 고양이가 나타나 같이 공놀이를 했는데, 고양이가 잠깐이라고 외치더니 책장을 한 장 넘겼습니다. 하얗던 종이가 사라지고 주문이 나타나자, 고양이가 웃음이 나는 주문을 읽었습니다. 고양이가 주문을 다시 읽자 책장이 넘어가더니 자판기가 나타났고구두, 누룽지, 두루미, 캥거루, 무지개, 부엉이, 수박, 우유, 주스, 양배추, 쿠키, 투호, 푸딩, 후추라고 고양이가 글씨를 읽으며 가지고 싶은 것을 말하라고 했고, 고양이는 우유를 골랐고 준이는 주스를 외쳤습니다. 준이와 고양이는 서로의 입가에 주스와 우유가 잔뜩 묻어 있는 걸 보고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고양이가 책장을 한 장 더 넘겼고, 준이가 포근해지는 주문을 읽었습니다. 천천히 어둠이 내려오자,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어둠이 아니라며 무서워하는 준이를 고양이가 안아주었습니다. 준이는 고양이 품에서 따뜻하고 졸린다고 하자 고양이가 준이 귀에 대고 소중한 준이야, 내가 더 많이 함께한다고 속삭였고 엄마 목소리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엄마는 잠꼬대하는 준이와 함께 읽던 책을 덮고 씩 웃으며 준이를 안아주었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요즘 준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심심해’야. 준이 엄마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잠시만’이고. 엄마도 준이와 놀고 싶지만 할 일이 많아서 바쁜가 봐. 오늘은 오랜만에 준이와 엄마가 도서관에 왔어. 엄마가 열심히 책을 읽어 주는데. 준이는 자꾸만 하품을 했어. 그때 준이가 신기한 책을 찾았어. 앞 장에만 글씨가 있고 그 뒤는 하얬지. 글씨 위에는 동그란 조작 단추가 있었어. 준이는 조작 단추를 살짝궁 눌러 보았어. 띠리링 조작 단추를 눌러 봐! 조작 단추를 누르자 주문이 나타났어. 준이는 가만히 주문을 읽었어. “고노도로모보소 오조초코토포호!” 고노도로모보소 오조초코토포호! 행복해지는 주문을 말해 봐! 이 중에서 가지고 싶은 것을 하나 말해 봐. 준이가 주문을 읽자, 책장이 스르륵 넘어갔어. 어머! 나무에 단어 카드가 달려 있네. 엄마는 단어 카드의 글씨를 읽어 줬어. “고양이, 노루, 도마뱀, 로봇, 모자, 보석, 소라, 오징어, 조개, 초콜릿, 코코아, 토마토, 포도, 호두! 이 중에서 가지고 싶은 것을 하나 말해 보래.” 준이는 찬찬히 단어 카드들을 살피다 소리쳤어. “아, 저기 있다. 고양이!” 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바로 고양이거든. 와!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야. 책장을 스르륵 넘기자 엄마는 사라지고, 커다란 고양이가 나타났어. “나랑 공놀이하자! 야옹.” 준이는 고양이와 신나게 휙휙 공놀이를 했어. 그러다 고양이가 “잠깐!” 하고 외치더니 책장을 한 장 넘겼어. 하얗던 종이가 사라지고 주문이 나타났지. 고양이는 천천히 주문을 읽었어. “구누두루무부수 우주추쿠투푸후!” 구누두루무부수 우주추쿠투푸후! 웃음이 나는 주문을 말해 봐! 고양이가 주문을 다 읽자 책장이 스르륵 넘어갔어. 그리고 웃음이 절로 나는 자판기가 나타났지. 고양이는 찬찬히 글씨를 읽었어. “구두, 누룽지, 두루미, 캥거루, 무지개, 부엉이, 수박, 우유, 주스, 양배추, 쿠키, 투호, 푸딩, 후추! 난 우유가 좋아. 이 중에서 가지고 싶은 것을 하나 말해 봐. 이 중에서 가지고 싶은 것을 하나 말해 봐.” 고양이는 우유를 골랐어. 준이는 큰 소리로 주스를 외쳤지. 준이는 주스를 벌컥벌컥, 고양이는 우유를 할짝할짝. 준이와 고양이는 서로를 보고 하하하 히히히 웃음을 터트렸어. 입가에 주스와 우유가 잔뜩 묻어 있었거든. 그때, 고양이가 또 “잠깐!” 하고 책장을 한 장 더 넘겼어. “거너더러머버서 어저처커터퍼허!” 이번엔 준이가 주문을 읽었지. 히히! 거너더러머버서 어저처커터퍼허! 포근해지는 주문을 말해 봐! 천천히 어둠이 내려오기 시작했어. “흑,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어둠’이 아니야!” 고양이는 어둠을 무서워하는 준이를 꼭 안아 주었어. 이 어둠은 무척 포근했어. 준이는 고양이 품에서 웅얼웅얼 말했어. “아, 따뜻해. 이제 졸리다.” 그러자 고양이가 준이 귀에 대고 속삭였어. “소중한 준이야, 내가 더 많이 함께할게.” 준이는 엄마 목소리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스르르 잠이 들었지. “어둠? 우리 준이가 잠꼬대를 하네?” 준이 엄마는 준이와 함께 읽던 책을 덮었어. 그리고 준이의 입에 귀를 바짝 대어 보았어. “거너더러, 머, 버, 서.” 엄마는 씩 웃으며 준이를 더 꼭 안아 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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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키워드 정보를를 바탕으로 동화를 재구성해 주세요. | 대상 연령: 초등_저학년
키워드: 고구마, 토끼, 줄기, 콩, 고구마 줄기, 잎, 콩잎, 콩대, 꿩, 옥수수, 호미, 염소, 가지, 벌레 | 제목: 이제 그만할래
줄거리 요약: 나지막한 산기슭에 살고 있던 염소와 토끼가 이른 봄에 밭을 일구기 시작했고, 올해는 무슨 농사를 지을지 고민했습니다. 작년에 심었던 옥수수를 심을지, 아니면 가지를 심을지 염소는 곰곰이 생각했는데, 잠시 생각하던 토끼가 금세 잠이 들었습니다. 손뼉을 탁 치며 염소가 삶아 먹고 구워 먹고 튀겨 먹을 수 있는 고구마를 심어야겠다 말하자, 자기도 고구마를 심어야겠다면서 토끼가 졸린 눈을 비비며 종알댔습니다. 염소와 토끼가 밭에 고구마 싹을 옮겨 심었는데, 토끼가 더워서 못 하겠다며 나무 그늘에 벌러덩 누웠습니다. 끝까지 남은 염소가 차근차근 싹을 모두 심었는데, 자다 깬 토끼가 귀찮다면서 그만두겠다고 툴툴거렸습니다. 한창 고구마 줄기가 뻗어 갈 즈음에 가뭄이 들자, 염소는 멀리 있는 개울물을 길어 날랐습니다. 토끼는 두세 번 물을 나르다 결국 그만두었고, 염소네 밭은 푸릇푸릇해진 반면 토끼네 밭은 하루가 시들시들해졌습니다. 고구마 덩굴이 쑥쑥 뻗어 나가자 수북해진 풀을 뽑느라 염소는 바빴는데, 토끼는 꿩과 수다를 떠느라 바빴고, 토끼에게 콩을 심는 건 어떤지 물었어요. 토끼가 왜 콩 생각을 못했는지 아쉬워 하며 덜 여물었을 때의 콩 맛은 정말 달콤하다고 말했습니다. 꿩의 말에 당장 콩을 심겠다며 토끼가 고구마 덩굴을 단숨에 걷어치웠습니다. 콩을 밭에 심었던 토끼가 밭고랑에 벌러덩 누우며 좋아했는데, 반면 열심히 고구마를 길렀던 염소는 물이 잘 빠지도록 밭 사이사이 도랑도 파 주었습니다. 며칠 동안 내리는 비 때문에 고구마들이 비죽비죽 나오자, 비를 맞으면서 염소가 고구마를 다시 묻어주었는데, 토끼는 비 때문에 못하겠다면서 쓰러진 콩대를 세워 주지 않았습니다. 염소는 부지런히 움직여 고구마를 더 크게 자라게 하기 위해 고구마 잎과 줄기는 꺾었습니다. 콩잎 몇 장을 따다 곧 싫증이 난 토끼는 이걸 언제 다 따냐며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고구마가 염소네 밭에 주렁주렁 열렸는데, 토끼네 밭은 시든 콩잎과 벌레로 가득했고, 토끼가 거두어들일 콩이 조금이라고 풀이 죽어 말했어요. 밭에 나간 염소가 호미질을 할 때마다 크고 작은 고구마가 줄줄이 나왔고, 토끼는 콩밭의 앙상한 콩대민 걷어 냈습니다. 바싹 마른 콩 몇 알이 후두두 떨어지자, 처음 생각한 대로 꾸준히 고구마를 키울걸 그랬다며 토끼가 부러운 눈으로 염소를 쳐다보았습니다.
전체 동화 이야기: 나지막한 산기슭에 염소와 토끼가 이웃해 살았어요. 이른 봄, 염소와 토끼는 밭을 일구기 시작했어요. “올해는 무슨 농사를 지을까?” “글쎄, 뭐가 좋을까?” 토끼는 기다란 귀를 쫑긋하며 갸웃거렸어요. ‘작년에 심었던 옥수수를 심을까? 아니면 가지를 심을까?’ 염소는 밭에 무얼 심을지 곰곰 생각했어요. 토끼는 잠시 생각하다가 금세 잠이 들었어요. “그래, 고구마를 심어야겠다!” 염소가 손뼉을 탁 치며 말했어요. “고구마는 삶아 먹고, 구워 먹고, 튀겨도 먹을 수 있잖아. 게다가 잎과 줄기도 먹을 수 있지.” “그럼 나도 고구마나 심어야겠다.” 토끼가 졸린 눈을 비비며 종알댔어요. 염소와 토끼는 고구마 싹을 밭에 옮겨 심었어요. “더워서 더 이상 못 하겠어.” 토끼가 일을 하다 말고 나무 그늘에 벌러덩 누웠어요. 염소는 끝까지 남아 차근차근 싹을 모두 심었어요. “에잇, 귀찮아. 난 그만둘래.” 자다 깬 토끼가 일어나 툴툴거렸어요. 한창 고구마 줄기가 뻗어 갈 즈음 가뭄이 들었어요. 염소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개울물을 길어 날랐어요. “물 긷는 데가 왜 이렇게 멀어?” 토끼는 두세 번 물을 길어 나르다 그만두었어요. 염소네 밭은 하루가 다르게 푸릇푸릇해졌어요. 토끼네 밭은 하루가 다르게 시들시들해졌고요. 고구마 덩굴이 쑥쑥 뻗어 나가자, 풀도 수북해졌어요. 염소는 열심히 풀을 뽑느라 바쁘고, 토끼는 꿩과 수다를 떠느라 바빴어요. “토끼야, 고구마보다 콩을 심는 건 어때? 한겨울에 먹는 콩과 말린 콩잎 맛은 그만이거든!” “왜 진작 콩 생각을 못했지?” 토끼가 제 머리를 콩콩 쥐어박았어요. “콩이 덜 여물었을 때의 맛은 정말 달콤하지.” 꿩이 입맛을 짭짭 다시며 말했어요. “난 당장 콩을 심을래.” 토끼는 단숨에 고구마 덩굴을 걷어치웠어요. 토끼는 콩을 밭에 심었어요. “머지않아 콩꼬투리들이 주렁주렁 달리겠지?” 토끼가 밭고랑에 벌러덩 누우며 좋아했어요. 반면 염소는 열심히 고구마를 길렀어요. 물이 잘 빠지도록 밭 사이사이 도랑도 파 주었지요. 며칠 동안 주룩주룩 비가 내렸어요. 빗물에 고구마들이 비죽비죽 나오자, 염소는 비를 맞으며 고구마를 다시 묻어 주었어요. “토끼야, 쓰러진 콩대를 바로 세워 주어야지.” “비 때문에 못하겠어. 그만할래!” 토끼는 콩대를 세우다 말고 집으로 뛰어 들어갔어요. 비가 그치자 염소는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쓸데없이 고구마 잎과 줄기는 왜 꺾는 거니?” “잎과 줄기를 따야 고구마가 더 크게 자라거든.” “그럼 나도 콩잎을 따야지.” 토끼는 콩잎 몇 장을 따다 곧 싫증이 났어요. “에잇, 이걸 언제 다 따? 난 그만둘래.” 염소네 밭에 고구마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그런데 토끼네 밭은 누렇게 시든 콩잎이 가득했어요. 벌레도 버글버글 끓었고요. “거두어들일 콩이 조금밖에 안 될 것 같아.” 토끼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염소는 밭에 나가 열심히 고구마를 캤어요. 호미질을 할 때마다 크고 작은 고구마가 줄줄이 나왔지요. 토끼는 콩밭의 앙상한 콩대를 걷어 냈어요. 바싹 마른 콩 몇 알이 후두두 떨어졌어요. “나도 처음 생각한 대로 꾸준히 고구마를 키울걸.” 토끼는 부러운 눈으로 염소를 쳐다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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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줄거리 생성 데이터셋
이 데이터셋은 AIHub의 "동화 줄거리 생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데이터셋 설명
본 데이터셋은 동화 줄거리 생성을 위한 학습 데이터로, 키워드를 기반으로 동화 줄거리를 생성하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셋 구성
- Train: 1281 samples
- Validation: 161 samples
- Test: 161 samples
원본 데이터 출처
- AIHub의 "동화 줄거리 생성 데이터"
- 라이선스: CC BY-NC-SA 4.0
인용
데이터셋을 학술적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다음과 같이 인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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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Korean Fairytale Generation Dataset},
author={AIHub},
year={2024},
publisher={Hugging Face},
url={https://huggingface.co/datasets/elliechoi/aihub_ko_fairytale_generation_by_keyword_for_lla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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