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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교내 독후감 대회 나갈까 생각 중이에요! 화자02] 독후감 대회? 나가서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지! 웬일로 그런 생각을 했어? 화자01] 저 요즘 한 달에 한 권씩 꼭 책 읽잖아요! 독후감도 꼬박 쓰고 있었거든요. 화자02] 어머 정말? 엄마가 그것도 모르고 있었네. 우리 딸. 한 달에 한 권씩 거르지 않고 꼬박 읽는 그 성실함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구나!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칭찬해 주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아무튼 저 입상할 자신 있어요! 화자02] 책을 자주 읽는다는 것도 기특한데 입상까지 해온다면 엄마도 너무 기쁠 거 같아. 화자01] 네. 독후감 쓴 거 모아서 담임선생님한테 보여드렸는데 엄청 칭찬해 주시면서 이 정도면 교내 대회에서 입상 노려볼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동안 책 열심히 읽은 게 너무 보람차게 느껴지면서 정말 기뻤어요! 화자02] 정말 보람차게 느껴질 만하네! 책 읽는 거에서 그치지 않고 독후감까지 성실하게 쓴 네가 선생님도 얼마나 기특하고 예뻤을까! 바쁘다고 책을 멀리한 엄마가 조금 반성하게 되는걸? 화자01] 에이, 엄마는 일하느라 바쁘신 거 제가 뻔히 아는데요. 그래도 틈틈이 짬 날 때 책 읽으시는 건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화자02] 그래. 엄마도 우리 딸처럼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 해야겠다. 우리 딸 언제 이렇게 컸어? 엄마가 우리 딸 본받을 점도 생기고, 정말 너무 기쁘다. 화자01] 엄마가 자꾸 칭찬해 주시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부끄럽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서 그렇지. 교내 대회에서 입상해오는 거 엄마는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 거지? 화자01] 네 엄마! 저 진짜 자신 있어요. 반드시 입상해서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딸이 될게요. 화자02] 우리 딸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엄마의 자랑스러운 딸이랍니다. 네가 이렇게 자신 있어 하니까 엄마도 조금 기대는 되네. 상 타오면 딸 소원 엄마가 하나 들어줄게! 화자01] 정말요? 엄마 그 말 무르기 없기예요. 저 꼭 상 타올게요! 화자02] 그래그래. 엄마 진짜 기대할게. 우리 딸 힘내라고 오늘 저녁에 맛있는 거 해줘야겠다. 엄마 퇴근하고 보자 딸.
화자01] 네,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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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공원 한 바퀴 더 돌고 들어갈 테니까 늦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화자02] 산책 나간 지 꽤 되었는데 네가 힘들지 않겠어? 엄마가 나가서 교대해 줄까? 화자01] 아니 괜찮아요. 밖에서라도 이렇게 기운차게 산책하는 강아지 보면 기뻐서 힘이 샘솟는걸요. 화자02] 새끼 때부터 그러더니 나이 든 지금까지 한결같이 집에 안 들어가려고 고집이 세다니까. 아직 산책할 기력이라도 남아 있으니 다행스러워서 안심이 되네. 화자01] 나이 들어서 집에서는 기운 없이 골골대고 있지만 산책 나오면 아직 좋아하니까 정말 감사한 일이죠. 밖에서는 건강하던 옛날 그 시절이랑 다를 바가 없어 보여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요. 화자02] 맞아. 아직 고집부릴 만큼 좋아하던 걸 즐길 수 있는 힘이 남은 거니 얼마나 기쁜 일이야. 나였어도 흐뭇한 기분에 성에 찰 때까지 산책 실컷 시켜줬을 거야. 화자01] 맞아요. 이렇게 활기찬 모습은 밖에서만 볼 수 있으니까 이 순간이 항상 소중하게 느껴져요. 화자02] 그래. 강아지도 우리 가족이니까 네가 그 시간을 값지고 금쪽같이 여길 만하지. 신나게 산책하는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으면 정말 귀중하게 느껴지잖아. 화자01] 계속 고집부려도 좋으니까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의욕적으로 활발하게 뛰어놀았으면 좋겠어요. 보고만 있어도 흡족해서 배부른 기분이에요. 화자02]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사이라 네가 다른 가족들보다 몇 배는 달갑게 느끼겠구나. 화자01] 그렇죠. 강아지가 조금 더 나이 들고 기운이 쇠하면 유모차에 태워서 산책 데리고 나오려고요. 즐기던 걸 포기하지 않아도 되니까 기뻐해 주겠죠? 화자02] 네가 자기를 이만큼 사랑하고 위해주는 걸 알아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할 거야.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때를 미리 대비한 것도 훌륭한 생각이구나. 화자01] 제가 데려온 강아지니까 끝까지 책임지는 게 당연한걸요. 엄마가 칭찬해 주시니 더 힘이 나고 의욕이 넘쳐서 기쁘네요. 화자02] 엄마가 보양 간식도 만들어 놨으니까 산책 실컷 하고 들어와서 간식 먹이렴. 행복한 이 순간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도록 엄마도 최선을 다해서 도울게.
화자01] 실컷 산책하고 맛있는 간식까지 먹게 된다니 정말 신나 하겠는걸요. 그 장면을 떠올리니까 저도 벌써 웃음이 막 나네요. 감사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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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요즘 둘째 아이가 의사 표현을 제법 해요. 언제 그런 표현을 배운 건지 절 무척 기쁘게 하네요. 화자02] 맞아, 한창 표현할 나이지. 성장한 걸 느낄 때마다 놀랍고 또 뭉클하지? 화자01] 첫째는 절 닮았잖아요, 둘째는 남편을 꼭 빼닮았어요. 남편 어릴 적이 너무 궁금했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성장을 지켜보는 것 같아서 너무 사랑스러워요. 화자02] 금실이 좋은 너희 부부가 서로의 어릴 적을 들여다보는 셈이니 얼마나 귀엽고 어여쁘겠니. 엄마도 첫째를 볼 때마다 네 어릴 적이 생각나서 미소가 지어지거든. 화자01] 아이들 인성 교육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성실하고 착한 남편을 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되어요. 화자02] 넌 사람의 인품과 성실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잖니. 엄마 생각에도 한시름 놓아도 될 성싶어. 네가 그토록 마음이 놓인다니 참 다행이야. 화자01] 남편이 꼭 제게 식사 후 잘 먹었다고 볼에 입맞춤을 해주거든요. 언제부턴가 그 행동도 따라 하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웃겨서 남편과 한바탕 웃음바다였어요. 화자02] 아이들 덕에 집안에 웃음꽃이 가득하니 꽃이 없어도 생기가 넘치겠네. 엄마도 함께하고 싶은데, 영상 찍어주지 않을래? 화자01] 네. 오늘 저녁에도 분명히 따라 할 거니 찍어서 보내드릴게요. 요즘은 또 주말마다 축구를 하러 가는 아빠 따라가서 저랑 공놀이하고는 해요. 남편 덕분에 튼튼하게 자라주는 것 같아서 남편에게 고마워요. 화자02] 사위 덕도 있지만 매 주말 군말 없이 따라가서 놀아주는 우리 딸도 참 훌륭한 엄마야. 아무리 아이들이 알아서도 큰다고들 하지만 부모의 노력 없이 바른 방향으로 키우는 건 어려운 일이지. 화자01] 맞아요. 엄마 전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보다 건강하고 마음이 올바른 어른이 되어주기를 바라요. 화자02] 엄마도 그럼 마음으로 널 키웠어, 나도 해냈으니 너도 네 바람대로 아이들이 바르게 클 거야. 화자01] 제가 존경하는 엄마가 그렇게 말씀을 해주니 더욱 용기가 생겨요. 지금도 너무 잘 커서 사랑스럽지만. 끝까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할래요.
화자02] 무슨 일이든 있는 힘껏 다하는 네가 자랑스러워. 오늘 저녁에 꼭 영상을 보내주렴.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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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아래층에서 이사 왔다고 떡 가져왔어요. 식탁에 놓았으니 퇴근하고 집에 오시면 드세요. 시루떡이 아주 따끈따끈해요. 화자02] 어머, 며칠 전에 아래층이 이사 오더니, 떡을 돌렸어? 아파트에 산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받아보는 이사 떡이야. 이사 떡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기쁘네. 화자01] 저도 떡을 받고는 기분이 참 좋았어요. 감사하다고 인사는 드렸지만, 이사 왔는데 왜 이웃집에 떡을 돌리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처음으로 받아보는 이사 떡이니까 궁금하기도 할 거야. 옛날에는 이사를 오면 이웃하고 있는 집들에 시루떡을 돌렸단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풍습이 사라진 거야. 화자01] 좋은 풍습인데 사라졌다니 아쉽네요. 그런데도 오늘 아래층에서 그 이사 떡을 한 거네요. 오늘 아래층에서 가져온 떡도 시루떡이더라고요. 화자02] 시루떡에는 팥고물을 얹지 않니. 팥은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단다. 그러니까 이사 떡으로 시루떡을 돌리는 것은 서로 축하하는 의미도 있고, 액운을 막는다는 의미도 있는 거란다. 화자01] 아하, 그렇군요. 시루떡에 대한 의미를 알고 나니 이사 떡을 받은 기쁨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무척 감사하네요. 화자02] 맞아. 이웃 간에 정이 느껴지면서 우리도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 참 멋진 이웃을 만난 것 같아 기쁜 마음이야. 우리도 답례로 아래층에 무언가 선물을 하면 좋겠다. 화자01]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떡을 가지고 제 또래 여자아이가 왔던데, 시루떡이 인연이 되어서 친해지면 좋겠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시루떡을 가져온 아래층 여자아이가 무척 마음에 든 모양이구나. 이사 떡 덕분에 우리 딸에게 좋은 이웃 친구가 생긴다면 엄마도 무척 좋을 것 같아.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사 떡은 먹어봤어? 화자01] 엄마 퇴근하고 집에 오면 같이 먹으려고 아직 안 먹었어요. 맛있는 건 같이 먹어야지요. 떡이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학교 다녀와서 배가 많이 고플 텐데도 엄마 기다리느라 떡을 안 먹었어? 엄마를 생각해주는 딸의 마음에 완전히 감동이야. 엄마는 아직 한 시간 더 있어야 퇴근하니까 떡이 따끈할 때 얼른 먹어. 화자01] 아니에요. 엄마도 힘들게 일하고 오느라 배고프잖아요. 엄마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먹을 거예요.
화자02] 아래층에서 보내준 시루떡 때문에 우리 딸의 효심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날이네. 시루떡도 감사하지만, 엄마를 생각해주는 딸 때문에 엄마는 무척 기뻐. 오늘은 아주 행복한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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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세요? 진짜 너무 신나요. 화자02] 어머, 무슨 일이야? 우리 딸이 이렇게 신나 하는 모습은 오랜만인데? 화자01] 하하하. 오늘 출근하는 길에 완전 제 맘에 쏙 드는 남자가 저한테 연락처를 물어보는 거예요! 저 이런 경험 처음이라 정말 너무 설레고 기뻐요. 화자02] 진짜? 어머, 너무 잘 됐다, 그래서 알려줬어? 우리 딸이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꽤 마음에 들었나 본데? 화자01] 당연히 알려줬죠! 정말 제 이상형이었어요. 근데 그분이 연락처까지 물어보다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제 인생에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너무 기쁘다. 네가 이렇게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니 둘이 잘 되길 엄마가 응원해 주고 싶구나. 화자01] 오늘 아침부터 문자 중인데 정말 예의가 바른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요. 이렇게 설레는 감정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엄마 헤헤. 화자02] 아침부터 그런 좋은 일이 생겨서 우리 딸 일에 집중 못 하겠다 하하. 네가 오랜만에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내 하루도 행복해지는 느낌이야. 화자01] 이분이 말하기를 아침에 제 연락처를 물어보지 않으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았대요. 마음이 너무 끌렸다나 뭐라나... 하하하 이런 걸 인연이라고 하는 걸까요? 화자02] 어머 그분이 정말 뭘 느꼈나 봐. 우리 딸이 매력덩어리라는 걸 어떻게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단번에 안 거지? 화자01] 하하하 엄마 너무 부풀려서 칭찬하시는 거 아니에요? 저 안 그래도 오늘 아침부터 자신감 뿜뿜인데 엄마 칭찬 덕분에 날아가게 생겼어요. 화자02] 부풀려서 칭찬하긴! 엄마는 네 칭찬하라면 한 달 내내도 할 수 있어. 그 사람이 아무리 잘나도 엄마한테는 누가 와도 아까운 딸이라는 거 잊지 마.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엄마가 칭찬해 주실 때마다 정말 힘이 돼요. 화자02] 당연하지. 누구 딸인데. 하여튼 정말 아침부터 경사 났네, 경사 났어. 첫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하면 엄마한테도 알려줘 궁금해.
화자01] 물론이죠. 엄마한테 제일 먼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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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이번에 큰맘 먹고 옷 샀어. 화자02] 옷 욕심 없는 애가 웬일로? 화자01] 친구 결혼식이라서 하나 샀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 결혼식이거든. 너무 기쁘고 설레. 화자02] 와 정말? 좋은 일이 생겨서 옷을 산 거면 더 기쁘고 즐겁겠다. 네가 이렇게 좋아하니까 엄마 마음도 다 설렌다. 화자01] 처음에는 그냥 있는 옷 입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제일 좋은 모습으로 가서 축하해 주고 싶더라고. 화자02] 어쩜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어. 엄마도 좋은 자리에 갈 때는 최대한 멋지게 하고 가서 축하해 주는 게 맞는 것 같아. 네가 얼마나 진심으로 친구를 위하는지 느껴진다.껴진다. 화자01] 정말 내 일처럼 기쁘더라. 그 친구 부모님 도움 없이 정말 힘들게 결혼하는 거거든. 그날 최고로 행복한 날이 됐으면 좋겠어. 화자02] 그 친구도 이런 네 마음을 알면 정말 감동받을 것 같아. 친한 친구니까 멋지게 하고 온 네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거야. 화자01] 그렇겠지? 평소에 내가 꾸미는 데는 전혀 관심 없는 거 알거든. 내 진심이 친구한테 전해졌으면 좋겠다. 화자02] 친구한테 꼭 전해질 거라고 믿어. 축하 자리를 빛내주려고 노력한 친구를 보면 얼마나 고맙겠어. 화자01]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친구에게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 화자02] 엄마는 이렇게 진심으로 친구의 앞날이 행복하길 빌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란 게 너무 대견하다. 친구를 위할 줄도 알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했네.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네!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기고, 또 내가 축하해 줄 수 있는 이 상황이 가슴 벅차.
화자02] 예쁜 우정을 잘 키워가는 네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가서 마음껏 축하해 주고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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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계속되던 장맛비가 그칠 것 같다. 이제야 안도감이 드는구나. 화자02] 여기는 아직까지 비가 내리고 있어요.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이에요. 화자01] 구름의 모양을 보니 이제 비는 그치겠어. 걷힌 구름만큼이나 내 마음도 기쁘구나. 화자02] 어머니 마음 알 것 같아요. 방송을 보니 여기저기 물난리가 나서 그동안 조마조마했을 텐데 얼마나 기쁘겠어요. 장마도 물러간다니 어머니가 걱정 없이 편하게 주무실 것 같아 저도 뛸 듯이 기뻐요. 화자01] 회사 일도 힘들 텐데 엄마 걱정까지 하느라고 마음을 끊였구나. 하지만 이젠 걱정 말고 편한 마음으로 회사 일 하렴. 먹구름이 하얀 뭉게구름으로 변했단다. 화자02] 뭉게구름으로 변했다니 저도 이제 안심이에요. 방송에서 아래 지방에 장맛비 피해가 더 심하다고 하니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구요. 어머니 근심이 사라진 것 같아 이젠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겠어요. 화자01] 그래야지. 다행히 농사도 큰 피해가 없어. 태풍 오기 전에 단단히 묶어주고 농작물에 미리 예방약을 쳤더니 별로 피해가 없구나. 화자02] 역시 우리 어머니! 농사에 달인이셔. 올해도 미리 다 철저하게 대비책을 세우셨구나. 화자01] 아무렴. 자식들 줄 것을 소홀히 할 수 없지. 너희들 먹는 것 생각에 농사짓는 것 힘든 줄도 모른단다. 오히려 기쁨이지. 화자02] 어머니 덕분에 저희 가족들이 항상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이도 있으시니 이젠 몸을 생각해서라도 일을 좀 줄이셨으면 좋겠어요. 화자01] 이 정도 농사짓는 것 정도는 아직 거뜬해. 비가 계속 와서 계속 쉬고 있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구나. 눈으로 봐도 농작물이 부쩍 자라서 노래가 절로 나온다. 화자02] 장맛비에도 피해가 없이 잘 자랐다니 정말 잘됐네요. 어머니가 옛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저도 기뻐요. 이제 안심하고 회사 일에 집중할 수 있겠어요. 화자01] 당연히 그래야지. 걱정 말고 직장에 전념하렴. 나도 잘 있고 손자들이 좋아하는 옥수수도 잘 여물고 있단다. 화자02]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이 할머니 뵈러 가자고 했어요. 옥수수가 잘 여물고 있는 걸 알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다음 주에 아이들하고 같이 내려갈게요.
화자01] 손자 볼 생각하니 내 마음이 뭉게구름 위에 뜬 것처럼 기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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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버지, 저 드디어 첫 휴가를 나왔어요. 친구들과 놀고, 오랜만에 사회의 맛을 볼 생각에 아주 신나는 거 있죠? 화자02] 우리 아들 지금 엄청나게 행복하겠네. 입대 후 첫 휴가만큼 짜릿한 순간이 없지. 네가 많이 들떠있을 것 같아서 아빠도 같이 신나는 것 같구나. 화자01] 네 맞아요! 이번 휴가 때 친구들하고 바다에 놀러 갈 생각인데 너무 설레요. 특히나 군대에서 못 먹었던 음식들을 먹을 생각에 너무 행복합니다! 화자02] 우리 아들 아주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겠네. 이번 휴가 때 뭘 할 계획이니? 아빠는 네 계획을 듣는 것만으로 너무 설렐 것 같구나. 화자01] 우선 여자 친구와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어요. 사실 어머니 아버지도 너무 보고 싶었지만, 여자 친구도 가족 못지않게 보고 싶었거든요. 여자 친구가 절 기다려줘서 군대에서 두 배로 잘 지낼 수 있었어요! 화자02] 우리 아들 여자 친구가 기다려주고 있다니 둘이 참으로 멋진 커플이구나. 여자 친구에게 아주 잘해야겠는걸? 아빠가 너희 둘을 보고 있으니 참 뿌듯한 것 같아. 화자01] 하하,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군대에서 여자 친구와 연락하는데 어찌나 얼굴이 보고 싶든지, 같이 손잡고 놀러 다닐 수 있는 게 꿈만 같아요. 화자02] 아들아 너의 설렘이 중년의 나이인 아빠에게까지 전달되는구나. 아빠도 네 나이 때 엄마가 기다려줬던 게 생각나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걸? 모든 시간이 네게는 소중하고 설레겠구나. 화자01] 네 맞아요, 여자 친구도 좋지만, 첫 휴가를 나온 후부터 모든 순간이 제게는 꿈같고, 동화 같아요. 그리고 제가 이번 군대에서 모아둔 돈으로 어머니 아버지께 맛있는 음식도 대접할 거예요! 그 생각만 하면 뿌듯합니다. 화자02] 군대라는 공간이 쉬운 곳이 아닌데 그 와중에 부모를 생각하고 말이야. 너를 이렇게 키운 내가 참으로 뿌듯하고 네가 내 아들이라는 게 기특하구나. 군대뿐만 아니라 어딜 가든 잘 적응하고, 이렇게 밝게 다시 돌아와 줘서 아빠로서 너무 행복하단다. 화자01] 아버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아들로서 듣는 최고의 칭찬인 것 같아요.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휴가를 생각하면서 언젠가는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고요. 화자02] 아들아, 이렇게 멋진 생각을 하는 네가 대단하구나. 아버지로서 네게 배울 점이 있다면 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인 것 같구나. 이런 멋진 마음가짐을 갖고 첫 휴가를 나와주어서 너무 기특하네. 화자01] 모든 것은 다 아버지께 배운 마음가짐이에요. 아버지가 절 그렇게 키워주셔서 제가 지금껏 군대에서도 무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아버지. 화자02] 허허 아빠로서 너무 행복하네, 직장 동료에게도 자랑해야겠는걸? 이렇게나 멋진 아들이 휴가를 나왔다고 말이야. 사랑스러운 아들이 휴가를 나왔으니 오늘은 아버지가 집 가는 길이 너무 설레고 행복할 것 같구나.
화자01] 아버지 아주 맛있는 음식을 사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따가 봬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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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여자 친구랑 드라이브 왔는데 지금 너무 기쁘고 흥분돼요. 심장이 막 두근두근 뛰어요. 화자02] 여자 친구랑 드라이브 갔다고 하니 너무 좋겠다. 네가 오랜만에 여자 친구랑 바람 쐰다는 얘기를 들으니 엄마가 다 흐뭇하다. 요즘 회사 일 바빠서 회사랑 집만 왔다 갔다 해서 힘들어했잖니. 화자01] 네, 한동안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야근까지 했더니 피곤해서 주말에도 집에만 있었어요. 그래서 여자 친구도 못 만났는데 오랜만에 만나고 좋은 곳으로 바람 쐬러 나와서 너무 행복해요. 화자02] 그래 매일 저녁 늦게 집에 와서 피곤해하는 너를 보면 많이 안쓰러웠는데. 오랜만에 바깥바람도 쐬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좋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니 네가 아주 만족스럽겠다. 화자01] 네, 한동안 여자 친구한테 신경을 못 써줘서 많이 미안했는데. 오래간만에 좋은 곳도 나오고 마음도 환기돼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화자02] 그래 네가 행복하다고 하니 엄마도 너무 행복하고 기쁘구나.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사람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니 얼마나 만족스러울지 엄마까지 행복해서 웃음만 나온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곳에서 청혼하고 싶다고 했잖니, 오늘이 혹시 그날이니? 화자01] 맞아요, 엄마. 그래서 더 흥분해서 지금 심장이 정말 가슴 밖으로 뛰어나올 거 같아요. 드라이브하면서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곳으로 가서 청혼하려고요. 벌써부터 너무 흥분되고 여자 친구가 행복해할 걸 생각하니 너무 기뻐요. 화자02] 어머나, 너에게 그런 멋진 계획이 있었다니 듣기만 해도 엄마가 다 설레고 만족스럽구나. 몇 달 전부터 어떻게 프러포즈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우리 아들이 이제 진짜로 프러포즈를 하는구나, 문자 보는데 흥분돼서 엄마가 막 소리를 지르고 싶구나. 화자01] 몇 달 동안 어떻게 프러포즈를 해야지 여자 친구가 만족하고 우리 삶에 뜻깊은 추억을 만들까 고민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조언해 주신 거처럼 저희의 첫 만남이 시작된 곳에서 시작하는 게 가장 좋겠더라고요. 화자02] 그렇지. 엄마가 네가 고민할 때 말해줬었지. 둘이 새로이 시작하는 출발점을 처음으로 만났던 곳에서 시작하라고. 그러면 서로가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을 거라고. 화자01] 엄마 말 듣고 결정했어요. 여자 친구랑 둘이 드라이브를 갔다가 저희가 처음 만난 장소에서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그리고 엄마 말씀처럼 우리가 처음 서로를 아꼈던 마음과 사랑을 그래도 유지하면서 살아가자고. 화자02] 네가 너무 마음이 흐뭇하고 행복감이 충만하구나. 앞으로 사랑하는 여자 친구랑 더 자주 드라이브 다니고 좋은 시간을 가지며 행복하기만을 바랄게. 화자01] 엄마가 기뻐해 주고 더 응원해 주시니 좋네요. 두근거리고 기쁜 제 마음이 두 배 세 배 커져요. 감사해요. 화자02] 엄마는 항상 우리 아들이 가는 길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할게. 드라이브하면서 맛있는 거 챙겨 먹고 여자 친구랑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렴. 너에게 오늘이 얼마나 기쁜 추억으로 남을지 엄마가 다 행복하구나.
화자01] 감사해요. 엄마가 저를 믿고 지지해 줘서 저도 항상 힘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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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어제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 엄마는 제가 안 보이시겠지만 입이 귀에 걸려서 내려오질 않는 중이랍니다. 화자02]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 거야? 엄마도 좀 알고 싶구나. 얼른 말해줘 봐 우리 딸. 화자01] 제가 이번 주말에 생일이잖아요. 주말에는 회사를 나가지 않으니까, 생일을 동료들이랑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내심 아쉬웠었어요. 근데 어제, 놀랍게도 직장동료들이 회사에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해줬지 뭐예요. 와! 화자02] 와, 우리 딸 생일 파티를 엄마보다 직장동료들이 먼저 챙겨줬구나. 우리 딸이 예상치 못한 생일 축하를 받아서 되게 행복했겠는데. 화자01] 완전 행복했어요. 제가 회사에 들어가니까 아무도 모른 척하더니, 갑자기 폭죽을 터뜨리면서 노래를 불러줬어요. 케이크랑 선물 증정식도 하고요! 진짜 기분 최고였죠. 화자02] 얼마나 행복했겠어! 정말 값진 생일 선물을 받았구나. 우리 딸이 엄청나게 즐거웠겠는데? 우리 딸은 행복한 마음을 잘 못 숨겨서 티가 다 나잖아. 하하. 화자01] 맞아요, 엄마. 그날 찍은 사진에 제가 안 웃고 있던 사진이 없었어요. 여하튼 진짜 이렇게 예상치 못한 축하를 받으니까 기쁨이 배가 되는 것 있죠. 화자02] 엄마가 직장동료들을 견제해야겠는걸? 하하. 우리 딸, 직장동료들이랑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까 엄마가 다 뿌듯하네. 화자01] 그간 적응 기간에도 직장동료들이 참 잘 대해주셨거든요. 제가 인복이 좀 있나 봐요. 화자02] 우리 딸이 워낙 괜찮은 사람이니 너처럼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는 거지. 너도 되게 주변인들을 잘 챙기잖아. 네가 그만큼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 성격도 좋아서 행복한 일들이 생기는 거란다.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해주시니까 민망한걸요. 어제 생일 파티가 끝나고 퇴근 후 맛있는 식사도 하고 오락실도 갔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겠구나. 엄마도 우리 딸이랑 조만간 행복하게 보내야 할 텐데 말이야. 화자01] 제 생일 당일 날은 가족들이랑 보내기로 했잖아요. 그날도 너무 기대되는데요. 화자02] 우리 딸, 직장동료들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에 이어서 엄마가 그날 제대로 준비해볼게. 그날 쉴 새 없이 웃어보자꾸나. 알겠지? 기대해도 좋아.
화자01] 너무 좋아요, 엄마. 말만 들어도 너무 행복해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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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자02] 낯 간지러운 연락은 정말 오랜만인걸? 무슨 일이니? 화자01] 저 이번에 회사 취업했잖아요. 이제 막 사회에 들어서게 됐는데 힘든 점이 정말 많더라고요. 아빠가 참 대단하셨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화자02] 사회생활이 힘들긴 하지. 울고 싶을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는 게 사회생활이잖아. 그래도 우리 딸 요즘 같은 취업난에 취직해서 회사 다니는 거 보면 정말 대견스러워. 화자01] 고마워요.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취업해서 큰 산 넘긴 것 같은데 아직 갈 길이 멀구나 하고 느꼈어요. 우리 가족을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고 계신 아빠가 너무 존경스러워요. 화자02] 아빠도 막 사회에 나왔을 때 우리 딸처럼 세상이 참 막막하고 각박하다고 느꼈었어. 우리 딸이 뭣 때문에 힘든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무슨 기분인지는 알겠다. 화자01] 그런 힘듦을 이겨내고 우리 가족을 위해 몇십 년간 일하시는 아빠에게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우리 딸 다 컸네, 정말. 아빠가 이렇게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건 다 우리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야. 가족들 보면 힘들었던 것도 사라지고 행복하기만 한걸. 화자01] 저도 아빠처럼 현재의 어려움이나 힘듦을 딛고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화자02] 우리 딸은 어릴 때부터 항상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고 결국엔 원하는 걸 얻어 왔잖아? 비록 지금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분명 이겨낼 시점 또한 찾아올 거야. 그 과정에서 어느새 강하고 멋진 한 명의 사회인이 돼 있을 거야.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되려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아빠가 우리 아빠라는 게 정말 기뻐요. 화자02] 아빠도 우리 딸이어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단다. 아빠랑 엄마한테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 화자01] 아니에요, 아빠. 이따 퇴근하고 우리 가족 맛있는 거 먹어요. 제가 살게요.
화자02] 우리 공주님께서 취직하더니 자꾸 고마운 말만 하고 효도하고 그러네. 퇴근하면 연락 남겨 줘. 퇴근 시간 맞으면 아빠가 데리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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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버지, 사진 보셨어요? 방금 태어난 아버지 손녀예요. 화자02] 그래, 정말 갓 태어났는데 어쩜 이렇게 예쁘냐. 코도 오똑하고 눈도 똘망똘망한 게 너랑 아주 판박이구나. 화자01] 하하, 그래요? 저 지금 신생아실 앞에 와있어요. 창 너머로 우리 딸이 보여요, 아버지. 화자02] 아이고, 고 작은 녀석이 얼마나 예쁠꼬. 고생했다. 며느리도 손녀도 건강해서 얼마나 다행이니. 화자01] 예, 정말 그래요. 초산에 난산이라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몰라요. 화자02] 몸이 불편해서 가보지도 못하고 나도 소식 들으면서 애가 탔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까 눈물이 나는구나. 화자01] 저도 울어요, 아버지. 딸이 저를 보고 있는 거 같은데 너무 좋아서 믿기지가 않아요. 화자02] 생명의 탄생이라는 게 그렇지. 내 새끼가 태어났다는 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축하한다, 아들아. 화자01] 감사합니다, 아버지. 부모님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나네요. 화자02] 이렇게 경사인 날에 우릴 생각해줘서 고맙구나. 얼른 손녀 딸 안아보고 싶어서 몸이 들썩들썩 해. 화자01] 저도 우리 딸 품에 안고 싶어서 안달이 나요. 건강하지만 너무 작게 태어나서 병원에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 그래. 아이의 상태가 우선이지. 며느리한테도 너무 축하하고 장하다고 전해주렴. 화자01] 예, 그럴게요. 이제 저도 아빠가 되었어요. 아버지, 앞으로 더 잘 살아보겠습니다. 화자02] 그래, 아빠가 되느라 고생했다. 태어날 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준비한 거 잘 안다. 이렇게 행복한 가장이 된 거 축하하고 앞으로 다복한 가정을 잘 꾸려나가길 바란다, 아들아.
화자01] 예, 아버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내일 또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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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드디어 내일이 학교 축제에요. 화자02] 내일이 우리 딸이 기대하던 축제 날이구나! 재미있게 놀고 와. 화자01] 학교 축제가 정말 기대되고 흥분되어요. 가슴이 벅차올라서 터질 것 같아요. 제가 전학을 오고 나서 처음으로 준비하는 축제여서요. 화자02] 우리 딸이 많이 신났는걸. 그러게, 학교에 전학하고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렇게 즐거워하는 걸 보니 엄마도 아주 기쁘네. 화자01] 처음에는 엄마 말씀대로 조금 힘들었거든요, 친구 사귀는 것도 어려웠고요. 참 고마운 친구들이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줘서 지금은 친구가 많이 생겼어요. 처음으로 반 친구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한 거라 기뻐요. 화자02] 좋은 반 친구들을 만나서 우리 딸이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었구나. 반 친구들도 네가 배려 있는 사람이라 널 좋아한 걸 거야. 엄마는 네가 자랑스럽다. 화자01] 맞아요, 항상 구석에만 있던 저를 끌어내려서 같이 놀아주고, 재미있게 해 줬어요. 이번 축제 준비도 처음 시작할 때는 서먹했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하게 되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은 처음인걸. 열심히 준비했으니 분명 재미있고 멋있는 축제가 될 거라고 확신해. 화자01] 다만 한 가지 걸리는 건 내일 육상 대회를 한대요. 저는 달리기를 잘하지 못하는데, 참여하고는 싶거든요. 달리기도 못하는데 끼어든다고 남들이 뭐라고 하지는 않겠죠? 화자02] 축제라는 게 모든 걸 잘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 아니잖아. 달리기를 못해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지. 불안한 마음은 조금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즐기는 건 어떨까? 화자01] 맞아요, 한 번뿐인 축제인데 용기를 내 봐야겠어요. 달리기에도 참여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대되고 신이 나는걸요. 화자02] 달리기를 잘 못 한다고 해도 괜찮아, 웃는 얼굴로 신나게 뛰면 돼. 우리 딸이 내일 하루를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화자01] 항상 격려해주셔서 고마워요, 엄마. 내일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하게 놀다가 올게요.
화자02] 그래, 우리 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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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이번에 들어간 회사에서 새 명함을 받았어요, 너무 흥분되고 신나서 날아갈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 나도 빨리 보고 싶다, 진짜 장하다 우리 아들, 너무 자랑스러워. 화자01] 아침마다 사원증을 목에 걸고 출근하는 게 얼마나 흥분되는지 몰라요. 밤에도 목에 걸고 자고 싶어요. 화자02] 입사 시험 준비할 때 새벽까지 고생하는 걸 보면서 엄마도 잠을 못 잤었어. 거실에서 네 방 불 꺼질 때까지 기다리곤 했었는데. 엄청난 보상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야. 화자01] 그러셨어요? 전혀 몰랐어요. 제가 이번 시험에 합격하고 새로 이 명함을 받은 건, 다 엄마의 기도 덕분이었나 봐요. 정말 감사드려요. 화자02]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시험 봐서 옮긴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았어. 밤늦게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식사도 못 하고. 지금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수험생 엄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화자01] 회사를 다니면서도 항상 뭔가 허전하고 아쉬웠어요. 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거든요. 힘들 걸 알면서도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제 인생 한부분에 우리 회사 명함이 꼭 있었으면 했어요. 화자02] 인생을 산다는 게 결국은 모험의 연속 아니겠니, 앞으로 또 어떤 도전을 할지 모르겠지만. 네 자신을 믿고 노력한다면, 또 다른 멋진 명함이 생기게 될 거야. 화자01] 어릴 적부터 제가 무엇을 하든지 항상 믿어주셔서 잘해 낼 수 있었어요. 제 자신보다 더 저를 믿어주시니까요. 힘들고 불안할 때마다 언제나 용기를 주셨어요. 화자02] 네가 최선을 다한 뒤에 얻은 소중한 결과들이잖아. 앞으로도 무슨 일을 시작하든지 오늘의 기쁨을 항상 기억하렴,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어줄 거야. 화자01] 이번 회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 싶어요, 전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거든요. 하고 싶은 일도, 올라가 보고 싶은 자리도 많아요. 이 명함이 마지막이 되는 건 바라지 않아요. 화자02] 꿈이 있다는 건 살아가는 힘을 준단다, 엄마는 네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더 높이 더 멀리 날아보렴. 너의 뒤에서 우리 가족이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화자01] 흥분되는 마음은 이제 좀 진정하고 열심히 일해 볼게요. 제 자존감의 원천은 가족이라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엄마 사랑해요.
화자02] 오늘 받은 명함과 함께 너의 인생이 언제나 기운차길, 너의 도전이 항상 성공하기를, 엄마도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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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공감화자야, 오늘 엄마에게 너무도 기쁜 일이 있었단다. 무려 20년 전 단짝이랑 SNS로 연락이 되었어! 화자02] 어머, 20년 전이면 엄마 고등학생 때 사진에 늘 등장하던 그분인가요? 제가 다 뛸 뜻이 기쁘네요. 화자01] 그 친구가 대학 때 유학 갔거든. 얼마간 편지는 주고받다가 흐지부지됐어. 그래서인지 정말 하늘을 날 듯 기쁘구나. 화자02] 제가 엄마였더라도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엄마 시절엔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았으니 한 번 끊기면 소식 주고받기가 힘들 것 같아요. 화자01] 맞아. 초반에는 편지도 주고받긴 했는데 점차 뜸해졌지. 각자 대학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어. 하지만 오늘 연락이 닿아서 이렇게 기쁜 걸 보니 무척 그리웠었나 봐. 화자02] 왜 안 그렇겠어요. 저도 제 단짝이랑 몇 시간만 연락이 안 돼도 허전한걸요. 엄마가 얼마나 행복하고 기쁠지 상상이 안 되네요. 화자01] 그 친구는 외국에 자리 잡았나 봐. 한국에 살면 당장 만나자고 할 텐데 그게 아쉬웠어. 화자02] 그건 정말 너무 아쉬운 일이네요, 엄마. 저라도 아쉬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영상 통화로 잠시 그리움을 달래보는 건 어때요? 화자01] 안 그래도 아까 영상 통화를 했단다. 멀게 살아도 얼굴을 금세 볼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더라. SNS는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덕을 보니 너무 기뻐. 화자02] 그건 엄마가 평소에 SNS를 열심히 하신 덕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걸 귀찮아하지 않고 열심히 배우려고 애쓰시잖아요. 저는 그런 엄마가 늘 대단했어요. 화자01] 얘도 참, 뭐 대단하기는. 그래도 새로운 게 있으면 궁금해서 못 견디는 성격이긴 하지. 너에게 칭찬받으니 새삼 뿌듯하기까지 하구나. 화자02] 친구 엄마는 핸드폰 많이 한다고 엄청나게 혼냈는데, 엄마는 결국 친구가 남는 거라고 격려해 주셨잖아요. 그 모든 게 저에게는 인간관계를 이끌어갈 자양분이 되었어요. 엄마는 칭찬받아 마땅한 분이라고요. 화자01] 내 딸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엄마가 정말로 흐뭇하구나. 너에게 귀감이 되었다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네. 화자02] 사실을 얘기했을 뿐인데 기뻐하셔서 제가 더 기뻐요. 엄마, 친구분과도 앞으로 활발히 연락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화자01] 그래. 네 말 듣고 SNS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어. 정말 고맙다, 내 딸. 화자02] 고맙긴요. 엄마의 행복이 제 행복인걸요. 친구분께도 제 얘기 많이 해 주세요.
화자01] 당연하지. 네가 내 삶의 가장 큰 행복이자 보람인걸. 오늘은 정말로 기쁘고 벅찬 하루로 기억될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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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저한텐 정말 기쁜 소식이지만 엄마한테도 좋은 소식이었으면 좋겠어요. 화자02] 갑자기 무슨 일이야? 화자01] 다른 게 아니고 저 그동안 엄마 몰래 만났던 남자 친구가 있어요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엄마.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만 생각하면 제 마음이 흐뭇해지고 즐거워져요. 화자02] 우리 딸이 엄마한테 이렇게 고백하는 건 처음인데 정말 그 남자에게 푹 빠졌나 보다. 좋은 사람이니? 화자01] 네.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 너무 기뻐요. 언제나 절 배려해 주고 늘 저 먼저 생각해 주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 옆에 있으면 이 세상 무서울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럴 정도라면 아직 만나본 적도 없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 우리 딸이 고른 사람이라면 당연히 믿음직한 사람이겠지. 화자01] 엄마도 보시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결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지면 너무 아쉽고 상상만 해도 저를 미소 짓게 하는 사람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 설레하는 걸 보니 엄마도 너무 기쁘다. 신중한 우리 딸이 결혼을 생각한다니 엄마도 둘 사이를 지지해 주고 싶구나. 화자01] 정말요? 저를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엄마. 엄마도 만나보시면 정말 마음에 들어 하실 거예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화자02] 당연하지. 엄마는 우리 딸 결정을 언제나 믿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고민을 했을지 아니까 말이야.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하지만 잘한 결정일까 조금씩 고민이 될 때도 있기는 해요. 화자02]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거니까 당연히 고민이 되지. 하지만 네가 엄마한테 말해준 것을 보면 네가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져. 그 사랑을 토대로 선택한 일이니 잘한 선택일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화자01] 맞아요, 엄마. 저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해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정말 안도가 돼요. 화자02] 그나저나 너 태어나고 학교 들어간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니. 엄마 마음이 정말 너무 기쁘네. 엄마를 기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딸아. 화자01] 엄마도 절 언제나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는걸요. 이제 아빠한테도 말씀드리려고요.
화자02] 그래. 아빠도 정말 좋아하실 거야. 얼른 말씀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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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건강 검진 결과 나왔어요. 검사 결과 전부 다 좋아서 기뻤어요.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말 낮아서 기분 좋았어요. 화자02] 어머, 좋은 결과가 나왔다니 정말 축하해. 우리 딸이 무척 기뻤겠구나. 화자01] 제가 커피보다는 항상 물이나 차를 마시는 덕분인 것 같아요. 엄마 덕분에 갖게 된 습관이라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우리 딸이 감사 인사를 하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좋은가 보구나. 딸의 마음에 행복감이 밀려오는가 보네. 화자01] 엄마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잖아요. 그중에서도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라고 하셨고요. 예전에는 잔소리 같았는데 지금은 귀한 말씀이라 생각해요. 화자02]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우리 딸이 건강 결과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나 보다. 엄마라도 그런 심정이 들 거야. 화자01]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어 더 감사해요. 커피를 늘 입에 달고 사는 친구들은 위장염도 생기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화자02] 우리 딸은 그런 건강 문제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 감사하는 네 모습을 보니 엄마도 흐뭇해. 화자01] 엄마는 식습관뿐 아니라 운동도 늘 강조하셨잖아요. 그 말씀도 제 건강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구름 위에 붕 뜬 것처럼 기분이 좋은가 보구나. 엄마도 건강에 좋은 물과 차를 마시는 너를 칭찬하고 싶어. 화자01] 엄마의 칭찬을 들으니 쑥스러우면서도 어깨가 으쓱하네요. 여러 면에서 건강하게 길러주신 은혜 잊지 않을게요. 화자02] 그런 마음을 갖다니 우리 딸이 정말 자랑스럽구나. 우리 딸이야말로 정말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성격이지. 그래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거라고 믿어. 화자01] 저를 제일 잘 아시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동이에요. 건강하게 낳아주신 것도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건강 잘 유지하도록 애쓸게요. 화자02] 우리 딸을 보니 엄마가 가슴이 뿌듯하구나. 너 같은 딸이 있어서 행복해. 마음도 늘 든든하고.
화자01] 저야말로 엄마에게 늘 감사해요. 앞으로 엄마한테 더 잘하고 효도할게요. 그러니 사랑하는 엄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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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는 오늘도 둑길을 걷고 왔다. 네가 하루 30분 이상은 걸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어. 땀 흘린 뒤 샤워했더니 기분도 너무 상쾌해서 날아갈 것 같다. 화자02] 30분씩 일주일에 사흘만 걸어도 좋다고 하던데, 매일 걸으면 더욱 좋죠. 엄마 기분이 상쾌해졌다니 저도 기뻐요. 걸으러 나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계시죠? 화자01] 정말 그전까지는 아무 생각 없다가, 고혈압을 진단받고 눈앞이 캄캄해졌었다. 네 아버지도 고혈압을 방치해 허무하게 가셨잖니? 나까지 그러면 안 된다 싶어 걸었는데 정말 잘한 것 같다. 화자02] 저도 엄마 전화 받고 바로 아버지 생각을 했어요. 엄마도 분명 그랬을 거 아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엄마가 얼마나 낙담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고요. 화자01] 너한테 괜한 걱정을 시켜 미안하구나. 처음엔 남편 먼저 보내고, 건강에 신경 쓰는 내가 너무 얌체 같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너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고 운동을 시작한 거야. 화자02] 그렇게 마음먹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제가 바라는 건 그저 엄마가 건강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시는 거예요. 그럼 더 바랄 게 없겠어요. 화자01] 안 그래도 너 마음 편해지라고 둑길을 열심히 걷는 거야. 지금은 네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도 사라지고 없어. 그저 어떻게 하면 너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그 생각만 하고 있어. 화자02] 엄마가 저에게 주실 가장 큰 선물은 엄마의 건강이에요. 그리고 늘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때문에 슬펐던 마음도 이젠 내려놓으세요. 화자01] 네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내가 너무 잘 알지. 또 네가 탈 없이 잘 사는 것도 나는 정말 고마워. 그래서 요즘은 네 아버지한테 미안할 정도로 마음이 평화롭고 즐겁다. 화자02] 아버지께 미안한 마음을 가지실 필요 전혀 없어요. 엄마가 이렇게 잘 지내시는 걸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분명 기뻐하실 거예요. 모르긴 해도 하늘에서 다 내려다 보고 계실걸요? 화자01] 안 그래도 둑길에서 바람이 불면 네 아버진가 해서 허공에 인사한단다. 네 아버지도 진작 이렇게 열심히 걸었으면 건강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 그렇다고 새삼 슬퍼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 화자02] 바람에 인사를 건넬 정도면 엄마는 이제 아버지 잃은 슬픔을 다 극복하신 거예요. 이젠 오히려 아버지 영혼과 대화를 시도할 정도잖아요? 엄마 마음이 단단해지신 거 같아 너무 기쁘네요. 화자01] 그게 생각해 보니 다 열심히 걸은 덕인 것 같아. 몸이 안 좋을 때는 세상이 다 비관적이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몸에 힘이 넘치니까 아무것도 심각한 게 없어. 화자02] 이렇게 용감하신 엄마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신 것도 엄마의 노력 덕분이잖아요? 늘 지금처럼 평화로운 마음으로 젊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화자01] 지금 같아서는 진짜 십 년은 젊어진 기분이다. 너랑 이야기하니까 더 활기가 넘치는 느낌이다. 너도 늘 건강해서 나를 기쁘게 해다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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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기쁜 일이 생겼어요! 저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생겼어요.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화자02] 어머. 정말이니? 너무 축하한다. 우리 아들이 여자 친구 생겼다고 말하는 건 처음이라 더 놀랍네. 어떤 친구야? 화자01]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직장 생활하고 있고요. 친구 소개로 만났어요. 화자02] 그렇구나. 연상이랑 만나본 적도 있었어? 만나면서 어려움은 없니? 화자01] 네 어려운 점은 없어요. 저를 잘 이해해주고, 제가 모르는 걸 많이 알려주고 해서 정말 고마운 사람이에요. 화자02] 우리 아들에게 잘 맞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매우 기쁘구나.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 연애를 한다니 축하한다.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혹시나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 만난다고 실망하실까 봐 걱정했었거든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믿으니까, 실망할 일은 절대 없지. 걱정하지 말렴. 엄마는 아들이 기쁘다고 하니 기분이 더 좋단다. 화자01] 엄마의 응원을 받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제가 괜한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화자02] 잘 만나고 나중에 엄마한테도 소개해줄 수 있겠니? 우리 아들이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니 한번 만나보고 싶구나. 화자01] 네 좋아요. 저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에요. 꼭 소개해드릴게요. 화자02] 그래. 엄마도 우리 아들을 이렇게 기쁘게 해주는 친구를 만나 보고 싶다. 화자01] 네. 그럼 아빠랑 같이 시간 맞춰서 꼭 만나요!
화자02] 좋아. 아빠 퇴근하시면 말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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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 잘 지내고 있니? 아빠는 방금 은행에 가서 적금을 해지하고 오는 길이야. 화자02] 아빠 드디어 크루즈 적금이 만기가 됐나 보네요.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 아빠가 상상이 되어서 웃음이 나요. 화자01] 하하 맞아. 발걸음이 어찌나 가벼운지, 무더운 날씨에 땀이 나도 그저 기쁘게만 느껴지더구나. 언제 만기가 되나 했었는데, 이런 날이 오는구나. 화자02] 아빠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날 이잖아요. 드디어 엄마와 크루즈 여행을 가시게 됐으니, 얼마나 신나실까, 저도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화자01] 크루즈가 비싸다 보니 시간을 들일 수밖에 없었는데, 오랜 인내 끝에 여행이 꿈만 같아. 너무 오래 걸려서 막연하게 느껴졌었거든.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 화자02] 그럼요. 바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려 5년 전부터 계획하신 일이잖아요. 오래 공을 들인 여행이라 더욱 기대가 크실 것 같아요. 화자01] 네 엄마가 젊었을 적부터 크루즈 여행은 꼭 가보고 싶다고 했었거든. 엄마 몰래 돈 모으느라 애를 좀 먹었지. 어떻게 이 깜짝 사실을 알려야 할까 고민까지 되네. 화자02] 아빠가 받아 쓰는 용돈에서 틈틈이 적금 부은 거라 엄마는 꿈에도 모르실 거예요. 엄마가 얼마나 깜짝 놀라실지 저도 궁금해요. 분명 엄청나게 좋아하실 거예요. 화자01] 분명 아이처럼 좋아하겠지? 요즘 갱년기라 울적해 보였는데, 내가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신나서 기다리기가 힘들구나. 화자02] 아빠 한결같이 엄마를 사랑하고, 마음을 헤아려주시려고 하는 게 너무 멋있어요. 저도 아빠 같은 남편 꼭 만날 거예요. 친구들 이야기만 들어봐도 아빠 같은 아빠는 없더라고요, 전 너무 화목한 가정에 태어나서 행복해요. 화자01] 네가 그렇게 인정을 해 주니까 아빠도 뿌듯한걸. 그렇지만 당사자인 네 엄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 벅차오를 것 같아. 화자02] 아이참, 아빠는 엄마 마음을 그리 모르세요? 제게 매번 네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라고 하시는데요. 아빠와 부부의 연을 맺은 건 엄마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하셨어요. 화자01] 정말 네 엄마가 그렇게 이야기했니? 딸에게도 아내에게도 인정받는 남자라니. 인생을 참 잘 살아온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화자02] 하하 오늘 아빠에게 최고의 날이네요! 엄마에게 깜짝 발표 후 반응을 꼭 제게 들려주세요, 저도 너무 궁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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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번에 제가 말했던 그 직장동료 아시죠? 오늘 그 직장동료에게 통 크게 선물을 줬어요. 화자02] 당연히 알고말고, 너희 커플을 만날 수 있게 주선해준 그 동료 말하는 거지? 화자01] 맞아요, 엄마. 저희 커플이 이뤄질 수 있게 도와준 그 사람 말이에요. 오늘 그 동료에게 양복 한 벌을 선물해 주었어요. 저와 여자 친구도 너무 좋았고, 선물을 받은 동료도 정말 좋아했어요. 기분 좋네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소중한 인연도 얻고, 좋은 추억도 얻어서 너무 행복하겠다.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동료 간의 애정이 돈독해지는 거잖아. 네가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아서 엄마 입장에서 참 다행이네. 화자01] 그러게나 말이에요. 이 동료 덕에 진짜 좋은 인연을 얻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거든요. 동료도 저에게 잘 됐다고 여러 번 말해주더라고요. 저도 살면서 이런 귀인을 얻었다니 참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자02] 네가 그만큼 주변인을 잘 챙기고 평이 좋다 보니 그 동료도 여자분을 소개해 준 거지. 네가 그만큼 괜찮고 인성이 뛰어나니 그 동료 입장에서도 믿음직했을 거야. 네가 워낙 좀 괜찮은 사람이잖아. 화자01] 그렇긴 해요. 엄마가 너무 칭찬해주셔서 부끄러운데요! 그나저나, 직장동료에게 사준 양복이 진짜 잘 어울리더라고요. 제가 이번 달에 한 가장 보람된 소비였어요. 화자02] 그렇게 보람된 곳에 돈을 쓸 때 참 소비의 맛이 느껴지더라. 그럴 때 기분도 좋고 말이야. 동료도 그 양복이 마음에 들어 여러모로 행복한 하루였겠다. 화자01] 맞아요. 이제 곧 여자 친구랑 결혼하게 되면 결혼식장에 그 양복을 입고 오겠죠? 화자02] 네가 결혼할 생각을 하니 엄마가 안 믿길 정도야. 앞으로 우리 아들 미래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분명 그럴 거야. 오늘처럼 서로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날 말이야. 화자01]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좋은 인연들이 이어져 오늘날을 만든 만큼 저도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지게 노력할게요. 엄마도 응원해주실 거죠? 화자02] 당연하지, 이제는 너 결혼계획 세우는 일만 남았구나. 분명 너의 미래를 축하해줄 사람이 많을 거야. 우리 아들이 오늘 기분이 좋아 보여서 정말 엄마도 미소가 지어진다.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역시 엄마랑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더 마음이 뭉게뭉게 커진다니까요. 몽글몽글하고 설레는 마음이요. 엄마 말대로 제 미래가 기대돼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좋으면 엄마도 좋은 거란다. 하하.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오늘 엄마 덕에 하루 마무리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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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오늘 생일이잖아요. 이렇게 낳아주고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그래, 생일 축하해. 오늘 기분 좋은 하루 보냈니? 화자01] 네,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 보냈어요. 생일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거든요! 화자02] 오, 안 그래도 좋은 날에 축하해주는 연락을 받아서 더 기쁘겠구나! 나도 그런 날은 남들이 옆에서 한 마디씩 거들어주면 더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화자01] 네, 이번에 역대급으로 축하 메시지를 많았어요. 인생을 잘 산 느낌인 것 같아서 너무 신나더라고요! 화자02] 아무래도 축하를 많이 받을수록 기분이 업될 수밖에 없지. 주변 사람들이 네게 축하를 많이 해주는 것 보면, 네가 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인가 보다. 화자01] 네, 다들 진심 어리게 축하하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감동의 눈물이 날 뻔했어요. 제가 요즘 친구들이랑 계속 친하게 지낼 수 있나 관계에 회의감이 들었는데요. 이렇게 다들 생일날에 축하해주니까 고민도 없어지던걸요! 화자02] 그래, 누구나 같이 지내다 보면 때론 미래를 걱정하기도 하지. 지나가는 인연은 그렇게 흘려보내고 같이 남아주는 사람들과 잘 지내면 되지. 네가 더 어른스럽게 성장한 느낌이라서 나 역시도 기뻐! 화자01] 평소 친구들한테 잘해주니까 다들 저를 이렇게 좋아해 주는 것 같아요. 베푼 게 그대로 돌아온 것 같아서 뿌듯해요! 화자02] 무탈하게 사람들이랑 잘 보내는 것 같아서 나도 안심이 되고 좋구나. 네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서 주변에도 온통 좋은 사람들로 넘치나 봐.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제가 남들 눈에는 좋은 사람으로 보여져 너무 좋네요! 앞으로 더 착하게 살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화자02] 지금도 충분한데 더 노력하겠다는 네 마음씨가 참 곱네. 나도 널 보면 정말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사람 됨됨이가 참 좋다고 생각하거든. 너와 있는 게 즐거우니 다들 네 생일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나 봐. 화자01] 그렇게 말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감동적이고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화자02] 앞으로도 생일날처럼 기쁜 날이 계속되길 바라. 그 사람들도 네 덕분에 좋은 하루 보냈을 거야.
화자01] 네, 엄마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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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영화 잘 봤니? 화자02] 네. 오랜만에 영화 보고 맥주도 한잔 하고 좋았어요. 애들 봐주셔서 고마워요. 많이 힘드셨죠? 화자01] 별로 안 힘들었어. 애들이 이젠 다 큰 거 같아. 엄마도 안 찾고 잘 먹고 잘 놀았어. 화자02] 다행이네요. 조금 불안했어요. 남자 녀석들이라 엄청 드세잖아요. 화자01] 클 때는 다 그래. 개구쟁이들은 튼튼하단 증거야. 화자02] 지금 들어가고 있는데 애들 저녁은 먹었어요? 화자01] 좀 전에 떡볶이 먹고 싶다 해서 해줬더니 물에 씻지도 않고 그냥 먹더라. 벌써 이리 컸나, 먹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넋을 놓고 봤어. 화자02] 아이들이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대요! 엄마 정말 기분 좋으시겠는데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화자01] 나보고도 할머니가 짱이라더라. 말을 이쁘게도 하지. 너 좀 서운하니? 화자02] 그럴 리가요. 할머니랑 거리감 느끼는 애들도 많은데 오히려 고마운 일이지요. 화자01] 사람들이 손주가 내 자식보다 훨씬 이쁘다는 말이 공감이 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가득해져. 화자02] 엄마가 사랑이 많아서 더 그런가봐요. 우리한테도 사랑 많이 주셨잖아요. 정말 감사해요. 엄마가 애들 잘 챙겨줘서 덕분에 재밌게 놀았어요. 화자01] 너희들이 순하고 착하게 커 줘서 엄마는 항상 고마웠단다. 우리 손주들도 너희들을 닮은 거 같아. 화자02] 저도 엄마처럼 애들한테 사랑 듬뿍 주며 키울게요. 우리 엄마, 사랑해요.
화자01] 우리 딸도 분명히 좋은 엄마가 될 거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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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우리 딸이 사다 걸어놓은 드림캐처가 문을 여닫을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네. 이걸 볼 때마다 네 생각이 나면서 마음이 따듯해져. 화자02] 제 방에 아직 그게 달려 있어요, 엄마? 그거 오래전에 달아놓은 건데요. 화자01] 오래됐다고 그걸 뗄 수는 없지. 우리 딸이 시집가기 전에 가족을 위해 방마다 달아준 건데 너무 소중하잖아. 화자02] 드림캐처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주술품이래요. 창문 같은 데 걸어놓으면 악몽을 꾸지 않는다네요. 화자01] 아, 일종의 부적 비슷한 거구나. 그런데 어쩜 이렇게 예쁘니? 보들보들 깃털도 달려 있고. 화자02] 주술이 담긴 부적치고는 참 예쁘게 만들었죠? 엄마가 드림캐처를 보고 소녀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 화자01] 그래, 앤티크 소품처럼 아주 예뻐. 그런데 엄마는 이것보다 네 마음이 더 예쁜 것 같아. 그리고 너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화자02] 저는 이제 결혼해서 엄마 곁에도 없는데 새삼 고마워야 할 일이 뭐 있겠어요. 엄마의 그 말씀은 감사하지만요. 화자01] 너는 무뚝뚝한 아빠한테도 언제나 공손하고, 사려 깊었잖아. 먹을 것을 사도 부모 먼저, 가족 위하는 마음이 끝이 없었지. 그래서 난 네가 항상 고마웠어. 화자02] 그런 성품을 누구에게 물려받았겠어요. 바로 엄마 지요. 어려서부터 엄마를 떠올리면 항상 포근했는데, 제가 엄마의 그런 성품을 닮았나 봐요. 화자01] 아유, 우리 딸이 엄마를 이렇게 추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 화자02] 엄마도 참... 근주자적, 근묵자흑이라는 말처럼 저는 엄마 곁에서 그런 마음을 자연스레 전해 받은 것 같아요. 화자01] 네가 엄말 그렇게 생각해왔다니 정말 고마운데? 드림캐처가 주술 기능도 있지만 행운도 가져다주나 보다. 우리 딸에게 이렇게 근사한 소릴 들었으니 말이야. 화자02] 엄만 충분히 칭찬받을 만해요. 엄마, 다음에 집에 갈 때는 예쁜 스카프 선물할게요. 엄마의 소녀 같은 모습에 잘 어울리는 걸로요.
화자01] 듣기만 해도 기대되고 설레는데? 오늘 엄마 기분은 최고로 기쁨이다. 우리 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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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드디어 2호점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너무 기뻐요! 화자02] 세상에나! 우리 딸 너무 축하해. 난 네가 해낼 줄 알았어. 화자01] 2호점 내는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어요. 늘 꿈꾸던 건데 이렇게 이뤄졌다니. 난 지금 날아갈 것만 같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자랑스럽구나. 내 딸이지만 너는 정말 똑똑하고 현명한 거 같아. 거기다 그렇게 열심히 사니 앞으로도 더 잘 될 거야! 화자01] 앞으로는 3호점, 4호점도 낼 거예요. 그리고 메뉴 개발을 더 열심히 해서 디저트 가게도 오픈할 거예요. 생각만 해도 신나고 흥분돼요. 화자02] 우리 딸이 어릴 때는 한참 방향을 못 잡고 헤매더니 지금은 아주 잘 성장했구나. 기특하네. 화자01] 지금 하는 가게가 MZ 세대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기사도 났어요. 앞으로 주목받는 체인점이 될 거라는 기자들의 평이 있었어요. 몸 둘 바를 모르겠는 과찬이지만 그래도 칭찬받으니 너무 기뻐요! 화자02] 그렇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니 멋지구나. 엄마는 내 딸이 잘되니 내 일처럼 기쁘고 세상을 다 가진 거 같아. 우리 딸이 신나면 엄마도 기뻐서 마음속으로 춤을 춰! 화자01] 엄마 이제 시작이에요.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는 걸 알아요. 세상은 넓고 거기에 저의 작은 흔적을 남기려면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해요. 화자02] 어쩜 내가 낳은 딸이지만 이렇게 말 한마디도 야무지게 하니? 어리던 애가 이렇게 커서 성공을 이뤘다니 엄마는 참 감격스럽구나. 화자01] 엄마 제가 성공하면 엄마한테 더 잘할게요. 그동안 저 키우느라 고생하셨으니까 제가 더 맛있는 것도 많이 사드리고 용돈도 두둑하게 드릴게요. 기자들의 평처럼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더더욱 멋진 가게로 꾸려나갈 거예요. 화자02] 우리 딸은 목표도 확실하네. 말만 들어도 벌써 대견하고 기분이 좋구나. 사랑한다, 우리 딸. 화자01] 엄마 말뿐이 아니라 진짜 그렇게 할게요. 인생은 참 아름다워요.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없으니 더 두근거리고 궁금해요! 화자02] 그건 네가 다 복이 많기 때문이란다. 우리 딸이 이렇게 잘 자랐다니 엄마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인생에 감사해.
화자01] 엄마 앞으로도 잘해 나가는 저를 지켜봐 주세요. 제가 지치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옆에 있어 주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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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제 데려온 앵무새가 집에서 적응을 잘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우리 고양이가 앵무새를 쓰다듬어주는 모습을 봤어요.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기뻤어요. 화자02] 다리를 다친 새여서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구나. 네가 신기한 경험을 해서 엄마도 기쁘네. 그런데 고양이와 분리해놨는데, 어쩌다가 둘이 만나게 되었니? 화자01] 앵무새를 분리해놓은 방문이 실수로 열렸거든요. 그때 고양이가 바로 달려가길래, 너무 놀랐어요. 그런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서로 정말 잘 지내고 있어서 기뻐요. 화자02] 공격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어제 네가 착한 마음으로, 다리 다친 앵무새를 보살펴주려 했잖아. 너의 착한 마음으로 이런 특별한 일을 경험하는 게 아닌가 싶네. 화자01] 제가 선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한 걸까요? 지금 너무 신기하고 설레요. 기쁜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요. 화자02] 네가 기쁘다고 하니 엄마도 정말 기쁜걸? 다친 앵무새도 너의 착한 마음씨에 정말 고맙게 여길 것 같구나. 화자01] 그게 사실이라면 제 기쁨은 두 배가 될 것 같아요. 오늘 이 동물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엄마도 이 기쁨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기에 사진을 보내드릴게요. 화자02] 내 눈에도 정말 사랑스러워 보이는구나. 네가 이렇게까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앵무새를 키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네가 이렇게까지 기쁜 모습을 보니 엄마도 정말 마음이 좋다. 화자01] 정말요? 앵무새도 키워도 되나요? 사실 엄마가 키우는 걸 원치 않으실까 봐 많이 걱정했었어요. 화자02] 네가 기뻐하는 일이면, 엄마는 당연히 환영이지. 너는 책임감 있고, 생명을 사랑하는 아이잖아. 넌 분명히 생명을 책임감 있게 잘 돌볼 거라고 믿는걸. 화자01] 와! 엄마 정말 감사해요. 나를 믿어주고 나의 기쁨에 함께 즐거워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엄마가 우리 엄마라서 난 정말 행복해요. 화자02] 네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단다. 난 정말 너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어. 네 웃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해져. 화자01] 엄마가 있기 때문에 전 언제나 웃을 수 있는걸요. 제가 이렇게 선한 마음을 가진 것도 엄마를 닮아서인 것 같아요.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기뻐요. 화자02] 난 항상 너의 선택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걸 기억해. 새로운 앵무새 가족이 생긴 걸 축하해. 사랑하는 우리 딸, 정말 많이 사랑한단다.
화자01] 엄마와 함께라면 전 어떤 일도 잘 해낼 수 있어요. 응원해 줘서 고마워요. 저도 진심으로 많이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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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정말 뿌듯한 일 있었어요! 너무 기뻐서 날아갈 거 같아요. 화자02]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우리 아들이 기쁘다니 엄마도 덩달아 기뻐지는데? 무슨 일인지 기대된다. 화자01] 오늘 영어학원 숙제가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거였거든요? 근데 처음으로 학원에서 칭찬받았어요! 화자02] 정말? 우리 아들 요즘 영어 공부 열심히 하더니 결국 노력한 보람을 얻는구나. 엄마도 너무 기쁘고 우리 아들이 정말 대견스럽다.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엄마.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으로 칭찬받고 자신감이 좀 붙어서 더 마음이 편안해요. 화자02] 왜 안 그러겠어. 영어유치원 다녔던 애들이 주변에 많아서 자꾸 비교된다고 엄마한테 고민 털어놨던 거 기억나. 혹시나 네가 그걸로 상처받을까 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잘하고 있는 네 모습을 보니 기특하구나. 화자01] 저도 기억나요. 그때 사실 정말 힘들었던 고민이었는데 엄마가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 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하셨잖아요. 그 말이 정말 힘이 돼서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거 같아요. 감사해요,엄마. 화자02] 그때 엄마는 네가 가진 잠재력을 믿고 있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거야. 우리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뭐든 꾸준히 노력해서 이뤄냈었거든. 결코 쉬운 게 아닌데 우리 아들은 마음먹은 건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워. 화자01] 저는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는 엄마가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가 더 자랑스러워요! 화자02] 자랑스러운 엄마라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아들. 엄마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야. 우리 천사 같은 아들이 있는 걸 보니. 화자01]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감사하고 효도하며 살게요 엄마. 엄마가 주신 사랑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게 효도야. 엄마도 항상 우리 아들 사랑하고 응원하는 거 알지?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는 언제든지 들어주고 응원할 거야. 화자01] 그럼요. 엄마가 있어서 언제나 든든해요! 항상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엄마. 화자02] 고마워 아들. 엄마도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한단다. 오늘 집에 오면 맛있는 거 해줄게. 집에서 보자, 아들.
화자01] 정말요? 너무 기대돼요. 감사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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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은 파리를 관광하고 왔어요. 에펠탑 야경도 보고 센 강에서 유람선도 타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직접 보고도 안 믿기는 느낌이었달까요? 화자02] 네가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곳이니까 정말 좋았겠다! 그만큼 좋았다니까 엄마도 기분이 좋네. 화자01] 너무 좋아서 눈에 담아두려고 얼마나 둘러봤는지 몰라요. 이번엔 저만 왔지만, 나중에 무조건 가족끼리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자02] 그랬구나. 어느 순간에 그런 마음이 들었어? 엄마는 네 덕분에 벌써 마음만은 파리에 있는걸! 화자01] 센 강에서 유람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착장에 한국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처럼 친구랑 온 사람들도 있고, 혼자 온 사람, 패키지로 온 사람들도 있고 다양했어요. 그중에서도 계속 한 가족에게 눈이 가더라고요. 화자02] 그 가족을 보면서 우리 가족 생각이 났구나? 우리 딸 착하기도 하지. 그렇게 바랐던 풍경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모자란 시간에 엄마를 떠올려줘서 너무 고마워. 화자01] 네. 딱 우리 가족 구성원과 비슷해서 더 생각났던 것 같아요. 너무 좋은 순간을 가족끼리 공유하고 추억할 수 있는 게 부럽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걸 저 혼자만 경험하는 것도 너무 죄송하기도 했고요. 화자02] 죄송하다니. 원래 가장 좋은 곳을 가거나 맛있는 걸 먹을 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기 마련이잖아? 엄마도 어딜 가서 무슨 경험을 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우리 가족이 생각나거든. 그 마음이 뭔지는 알지만 그걸로 미안한 마음이 들 필요는 없어. 화자01] 맞아요. 그래서 저도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꼈던 것 같아요. 좋은 곳을 돌아다닐 때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이 보고 싶더라고요. 선착장에서 만난 그 가족처럼 나중에 꼭 같이 와요! 화자02] 그래. 상상만 해도 너무 좋네. 꼬맹이였던 네가 어느새 커서 친구랑 유럽 여행도 가다니, 엄마도 새삼 감회가 새롭네. 거기에서도 우리 가족을 생각해 줄 정도로 철도 다 들고. 화자01] 그럼요. 엄마와 아빠 덕분에 제가 있을 수 있고, 이렇게 여행도 올 수 있었던 거잖아요. 평소에 표현을 잘 못 해서 죄송해요. 제가 한국 돌아가면 더 효도할게요! 화자02] 이렇게 잘 커준 것만으로도 이미 효도인걸? 네가 행복하면 엄만 그것만으로도 더 행복해. 남은 일정도 조심히, 더 행복하게 구경하고 돌아오면 충분해.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이번엔 제가 우리 가족여행 오기 전에 답사 왔다고 생각할게요! 제일 좋은 곳, 맛있는 음식만 기억해서 나중에 꼭 모셔올게요! 화자02] 우리 딸 덕분에 유럽 여행도 가보겠네. 벌써 너무 기대된다! 가족들도 너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고, 항상 사랑해!
화자01] 제가 더 많이 사랑해요, 엄마! 아빠랑 동생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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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저 제주도에서 신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요즘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서 같이 모여서 가끔 밤에 파티도 하고 너무 좋아요. 오늘도 밤에 같이 여행 얘기하면서 놀기로 했답니다! 화자02] 어이구, 우리 딸이 재밌게 잘 놀고 있다니 마음이 많이 놓이는구나. 처음엔 퇴사 기념으로 혼자 여행 간다고 해서 참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요즘 그런 젊은이들이 많은가 보네. 화자01] 네 아빠! 다들 혼자 와서 게스트하우스에 묵더라고요. 밤에 여기서 파티를 열면 다 같이 모여서 술도 한잔 기울이면서 얘기하고 놀아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되고 신나요! 화자02] 네가 그렇게 좋아하니 아빠도 기분이 좋다! 게스트하우스 파티라니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너에게 딱 맞는 곳이구나. 겁 많은 네가 제주도에는 어찌 혼자 간다고 했는지 이제야 좀 알 것 같기도 하구나. 화자01] 맞아요, 저한테 진짜 딱 맞아요! 육지에서 아는 사람 만나는 것도 좋지만, 뭔가 혼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혼자서 여유롭게 바람 쐬다가 배고프면 밥 먹고, 그러다가 외로우면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고민 상담도 하고 말이에요. 화자02] 맞아, 아빠도 가끔 회사생활을 하면 그런 욕구에 사로잡혀서 네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된단다. 물론, 아빠는 나이가 많아서 그런데 끼워주지 않겠지만 너는 젊으니까 마음껏 자유를 누리다 왔으면 좋겠구나. 그동안 회사 생활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화자01] 감사해요, 아빠. 아빠도 워낙 걱정이 많으셔서 혼자 여행 간다고 했을 때 안 보내주실 줄 알았는데, 허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제 마음을 항상 그렇게 잘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화자02] 아빤 네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 네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걱정이 올라오면, 내 욕심인지 아닌지부터 고민한단다. 그래,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이유에서 혼자 떠나왔다고 하더니? 화자01] 대부분 두 가지 중 하나였어요. 누군가와 헤어져서 마음 정리하고 싶어 떠나온 사람, 일에 치여 쉬고 싶은 사람. 정말 대부분이 이 두 가지로 나뉘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화자02] 그랬구나, 하긴 혼자 여행하는 것만큼 마음 정리하고 쉬는데 좋은 건 없지. 같이 여행을 가면 계속 대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테니까 말이야. 풍경을 보면서 사색을 즐기는 것도 참 좋은 활동인 것 같다. 화자01] 맞아요, 제가 낮에 그러고 있어요. 바다를 보면서 아무 생각 안 하고 멍하니 있기도 하고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하거든요.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지만 이렇게 낮에 뇌를 쉬게 한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화자02] 맞아, 우리 딸 그동안 밤낮으로 일하느라 많이 힘들었지? 아빤 우리 딸이 힘들어도 꿋꿋이 회사 생활을 해나가는 걸 보면서 참 많이 놀랐고 또 대견했어. 우리 딸이 언제 이렇게 컸나 하고 말이야. 화자01] 다 아빠 덕분이죠, 항상 제 옆에서 간섭하지 않으시고 따뜻하게 믿고 바라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번 여행 기간에 아빠 생각도 정말 많이 났어요. 다음엔 저랑 같이 여행가요!
화자02] 그래, 다음엔 꼭 부녀지간끼리 오순도순 여행 가자꾸나! 우리 딸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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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다크서클이 심해서 피부과 상담을 받아보고 수술하려고요. 몇 년을 고대하던 수술이라 무척 기대돼요. 앞으로는 사람들 앞에서 주눅 들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기뻐서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에요. 화자02] 네 생애 버킷 리스트 하나를 또 달성하는구나. 네가 얼마나 기쁠지 생각하니까 엄마도 덩달아 흥분돼.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처럼 답답하던 속도 뻥 뚫리는 것이 엄마도 날아갈 듯해. 화자01] 헤헤, 엄마가 같이 기뻐해 주시니까 기분이 더 좋아요. 상담 결과가 어떨지 좀 신경 쓰이기는 하는데, 뭐 다 잘될 것 같아요. 화자02] 아유, 기분이 좋으니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 같은가 보구나. 그래 그런 긍정적인 마음이 행운을 불러올 거야. 화자01] 네, 앞으로는 사람들한테 판다 같다, 좀비 같다 하는 소리 들을 일이 없어질 거잖아요. 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놀림당할 때마다 얼마나 억울했는데요! 완전히 달라져서 그 시간을 보상받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설레서 잠도 잘 안 와요. 화자02] 괴로운 시간을 견딘 보상이라서 더 달콤하겠구나. 행복 적금 만기가 도래한 것 같은 기분이겠네. 진심으로 축하한다. 화자01] 와, 그 표현 참 근사해요. 엄마가 제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아요. 아이, 기분이 너무 좋아서 실실 웃음만 나네. 화자02] 네가 간절히 바라던 일을 이루는데 얼마나 기쁠지 엄마도 알지. 엄마가 비용을 척 대주지 못해서 속상했는데 없이 스스로 해내다니! 우리 딸 참 의젓하고 대견하고 기특해. 화자01] 에이, 저도 성인인데 이 정도는 알아서 해야죠. 무엇보다 제힘으로 하니까 더 기쁜 것 같아요.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쉽게 이뤘으면 이렇게까지 간절하지 않았을 테고, 지금만큼 기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화자02] 그래, 넌 늘 스스로 해내는 독립심 강한 아이이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환경을 탓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몰라. 그래서 진심으로 응원하게 돼. 화자01] 엄마 말을 들으니까 내가 썩 훌륭한 사람 같고,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아 울컥해요. 점점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져요. 화자02] 그래, 그런 맘이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거야. 참, 엄마가 내심 너 수술해주려고 모아놓은 돈이 있어. 그 돈으로 예쁜 옷이라도 사려무나. 화자01] 앗,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기쁘고 감동스러워서 마음이 뭉클해요. 기쁘고 받고 예쁜 옷 사서 더 행복해질게요. 화자02] 엄마는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해. 우리 딸은 지금도 멋지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화자01] 이참에 살도 좀 빼고 예쁜 옷도 사서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 하나를 만들어볼래요.
화자02] 멋진 계획이네. 엄마는 무조건 응원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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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드디어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요! 화자02] 어머 그동안 바빠서 못가더니! 어디로 가니? 화자01] 남도로 가요! 오래 머물려고 렌터카도 빌렸어요 너무 기대되고 신나요! 화자02] 엄마도 어릴 적에 친구들과 여행 가는 게 그렇게 행복했는데! 그동안 친구들이랑 날짜 맞추기 힘들어서 잘 못 놀러 가다가 가는 거라 더 신날 것 같은데? 정말 행복하겠다! 화자01] 네 대학교 졸업하고 다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날짜 맞추는 게 정말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가 더 행복해요! 화자02] 엄마가 요즘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건데, 나중에는 정말 어릴 적에 쌓은 좋은 추억으로 살게 되는 것 같아. 우리 딸이 이번에 친구들과 행복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엄마도 정말 기쁘네. 화자01] 정말 그럴 것 같아요. 저도 엄마에 비해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요즘 일하면서 힘들 때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이겨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 편하게 여행하려고 렌터카를 빌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화자02] 맞아 이제는 장비가 좋아야 몸이 많이 편하더라, 하하. 근데 남도는 어떻게 정하게 된 거니? 장소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화자01] 오 맞아요 다들 시간이 넉넉하게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서울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덕분에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해요. 화자02] 정말 재미있겠다. 너희들의 젊음이 엄마는 이제 부럽네. 엄마는 이제 어디 놀러 가는 게 쉽지 않더라고. 화자01] 그럼 제가 엄마를 위해 많은 사진을 찍어올게요! 다녀와서 사진이랑 어떤 경험을 했는지 설명해드리면 같이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날 것 같은데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런 기특한 생각도 하고 정말 많이 컸네, 이렇게 엄마를 생각해주다니. 역시 내 딸 정말 멋있고 기특해! 그래 주면 엄마야 정말 좋지. 화자01] 다 엄마한테서 배운 덕분인걸요! 엄마 딸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해요. 화자02] 나도 딸이 엄마 딸이라 너무 행복해. 여행 조심히 다녀오고 재밌게 놀다 와!
화자01] 네. 여행 가서 전화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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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채널 드디어 실버버튼을 받았어요. 게임 콘텐츠로 만든 채널이었는데 드디어 빛을 본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기뻐요. 함께 기뻐해 주실 거죠? 화자02] 당연하지, 우리 딸. 뭐든지 열심히 하더니 기어이 결실을 보는구나! 너무 축하하고 나도 덩달아 기쁘다. 화자01] 네, 그동안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힘든 날들도 많았잖아요. 그런 시절이 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택배를 뜯는데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고요. 화자02] 우리 딸 고생한 거 엄마가 잘 알지. 게임 콘텐츠로 실버 버튼을 받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알고 있어. 요새 워낙 레드오션이라 빛을 보기가 힘들 텐데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단다. 화자01] 감사해요, 잘 닦아서 방에 걸어둘 거예요. 두고두고 보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요. 초심을 잃지 않고 오래오래 채널 운영하는 것이 목표에요. 화자02] 기쁨을 만끽해야 할 때 미래를 생각하다니, 우리 딸 멋있어. 나는 우리 딸이 이렇게 늘 미래를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단다. 성공한 사람의 특징을 너에게서 발견해. 화자01] 엄마가 이렇게 저 비행기 태우시니까 저도 쑥스러워지네요. 그런데 오늘까지는 즐기고 싶어요. 저도 이런 저의 성공이 정말 만족스럽고 행복하거든요. 화자02] 그럼, 마음껏 누려도 돼. 네가 쟁취한 행복이고, 성공이란다. 엄마도 너와 함께 마음을 다해 기쁨을 누리고 있어. 화자01] 고마워요. 실버버튼의 소식을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 올렸는데 구독자분들도 축하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하루 내내 축하받는데 기분이 남달라요. 그중에서도 엄마가 해주는 축하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져요. 화자02] 우리 딸이 많은 사람한테 사랑받는다는 것이 감개무량하구나. 너는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야. 지금도 이렇게 축하와 관심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할 줄 알잖니. 화자01] 다 엄마한테 배운 사랑인 것 같아요. 이 사랑을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누면서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요. 화자02] 그래, 너라면 목표한 바를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구나. 엄마도 옆에서 너를 응원할게. 걱정하지 말고 앞만 보고 가렴. 화자01] 그럴게요. 엄마한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함께 누려서 행복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
화자02] 내가 더 고맙지. 다시 한번 정말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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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 엄마 오늘 엄청난 사치를 했단다. 딸이 들으면 깜짝 놀랄걸? 화자02] 오, 저 지금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무슨 일이에요? 어떤 사치길래 엄마가 이렇게 신이 난 것 같죠? 화자01] 엄마, 올해 엄마 생일에 엄마를 위한 선물로 유럽 여행 티켓을 샀단다. 화자02] 와, 정말요? 엄마 진짜 멋있어요. 엄마가 대학생 때부터 꼭 가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자신에게 선물하다니, 너무 신이 나고 기쁠 것 같아요. 화자01] 딸이 엄마 마음을 알아줘서 고마워. 늙어서 주책이라고 할까 봐 걱정도 됐는데 말이야. 그렇지만 엄마 너무 기쁘단다, 돈을 쓰고 이렇게 행복한 적은 간만이야. 화자02] 오랫동안 바랐던 일이기도 하고, 엄마의 꿈이기도 했잖아요, 저 같아도 너무 기쁠 것 같아요. 이게 진짜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마음도 들 것 같고요. 유럽에서의 여행이 기대되어서 잠도 못 들 것 같아요. 화자01]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벌써 두근거리고 신이 나는구나. 화자02] 그토록 바라던 일을 하기 한 달 전이라면 정말 마음이 붕 떠 있을 수밖에 없죠. 뭘 해도 그냥 즐거울 것 같고, 기쁨의 콧노래가 절로 나올 것 같고요. 엄마가 행복해 보여서 정말 좋아요. 화자01] 엄마의 큰 사치를 네가 이해해줘서 고마워, 딸. 화자02] 엄마, 엄마는 정말 가족들만을 위해서 사셨잖아요. 엄마를 위한 사치는 언제든 환영이에요. 이렇게 신이 나고 설레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진작 제가 보내드렸어야 했는데 싶어요. 화자01] 아냐, 딸. 엄마는 네가 이렇게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고 같이 기뻐해 줘서 그걸로 충분해. 화자02] 엄마가 좋으면 저는 다 좋아요. 유럽 여행 필수코스들 위주로 제가 알아볼 테니까 우리 한 달 동안 엄마의 최고의 여행을 위해 같이 준비해봐요. 화자01] 딸이 이렇게 엄마를 위해 애써주는 걸 보니까 더 신이 나네.
화자02] 엄마는 좀더 누려도 돼요. 그럴 가치가 충분한걸요! 유럽 여행 다녀온 친구들에게도 물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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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사실 이번 추석 때는 할머니 댁에 진짜 가기 싫었었어요. 화자02] 엄마는 네가 그런 줄 몰랐었네?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화자01]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어릴 때부터 저는 그냥 할머니가 너무 무섭고 싫었었거든요. 화자02] 너 어릴 때도 그런 얘기를 가끔 하곤 했었지. 그런데 할머니는 너 엄청 예뻐하셨었어. 매일 너 데리고 다니시고, 무릎에 앉혀서 밥도 먹이고. 화자01] 나는 할머니가 싫은데 자꾸 예쁘다고 안아주시고 쓰다듬어주시니까 그게 싫었었나 봐요. 화자02]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화자01] 그런데 이번 추석 때 할머니 댁에 갔는데 할머니가 저를 꼭 안아주시는 거예요. 화자02] 아 그랬구나. 그래서 이번에도 많이 싫었어? 화자01] 이번에는 싫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할머니가 안아주시는 게 너무 포근하고 좋은 거예요. 할머니 냄새도 좋고. 화자02] 이제야 우리 딸이 할머니 마음을 알아주는가 보다. 너는 마음이 착해서 언젠가는 할머니 마음을 알아주는 때가 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 화자01] 그런 건가요? 이번에는 할머니 댁에 좀더 있다 오고 싶었어요. 헤어지기 싫어서 할머니 손도 꼭 잡고 있었다니까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제 많이 커서 할머니를 보듬어드리기도 하고 정말 기특하다. 다음 명절에도 같이 가자. 화자01] 명절 때가 아니더라도 자주 가서 뵈어야겠어요. 같이 가요 엄마.
화자02] 그러자. 우리 딸 덕분에 엄마도 할머니 자주 뵙고 효도할 수 있겠는걸. 훌륭하게 잘 자랐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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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우리 아이가 걷고 있어. 화자02] 정말? 우리 손주가 벌써 걷는다고? 화자01]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걷는 게 아니라 걸음마를 시작한 거지. 오늘 세 걸음 걸었어. 얼굴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 화자02]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구나. 그동안 네가 아기를 애지중지 키우더니 걸음마를 일찍 시작했네. 그 모습 상상하니 나도 덩달아 웃음이 나온다. 화자01] 우리 아이가 11개월인데 벌써 걸음마를 시작하면 빠른 거래. 난 몇 개월 만에 걸었어? 화자02] 너도 빨리 걸었지. 돌에 어느 정도 걸었으니까. 너를 닮아서 아기도 빠르게 성장하는가보다. 화자01] 지난주에만 해도 무릎을 세우고 침대를 잡고 일어서더니 오늘은 걸음마를 하네. 너무 신기해. 가슴이 두근거려. 화자02] 정말 감동이지. 아기 성장하는 순간의 그 감동 때문에 아기를 키우는 것 같아. 나도 너 걸었던 순간이 생각나서 괜히 감격스럽다. 화자01] 정말 그런 것 같아. 정말 힘들다가도 아기가 방긋 웃으면 모든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아. 화자02] 그렇지. 그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뭔가 큰 감동이 있지. 그래서 세상의 모든 엄마는 위대한 사람인 거야. 화자01] 나도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그런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아이를 키우면서 그 느낌을 알 것 같아. 화자02] 그런 마음을 느끼면 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겠다. 아기를 향한 무조건적 사랑이 육아의 시작이니까.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엄마가 나를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는지 이제 알,것 같아요.,이제부터라도 엄마한테 잘할게요.
화자02] 별말을 다하는구나.이번 주말에 만나서 우리 손주 걸음마 하는,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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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우리 다음에 여기 같이 와요. 진짜 너무 좋아요. 화자02] 아들, 좋은 곳에 가서 엄마 생각을 하며 연락을 해주다니. 감동인걸? 오늘 너무 즐거운가 보다. 화자01] 네, 엄마. 너무 좋아요. 예전부터 사진 배워보고 싶다고 얘기했었잖아요. 근데 이렇게 동호회 사람들이랑 출사를 나오니까 너무 재밌고 신이 나요. 화자02] 네가 사진 관련해서 진로도 고민하고 했었는데 여건이 좋지 않아 포기해서 엄마 마음도 안 좋았거든. 근데 이렇게 동호회로나마 하면서 신나는 모습을 보니까 덩달아 참 좋다. 화자01] 그때 고민한 건 맞지만 저는 지금 제 진로를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아요. 그래도 이렇게 배워보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네요. 내가 바라보는 시각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건 참 멋진 일인 것 같아요. 화자02] 어머, 우리 아들 말하는 게 유명한 사진작가 같은걸? 하지 못했던 걸 놓치고 후회만 하는 게 아니라 다시 도전하는 네가 참 멋지고 대견해. 우리 아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잖아.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출사라는 걸 처음 나와서 그런가 너무 재밌고 좋네요. 예쁜 곳과 좋은 곳들이 가득해서 어딜 먼저 남겨야 할지 고민이라니까요. 화자02] 너는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일에 늘 기쁨과 재미를 느끼곤 했지. 이번 출사도 갈까 말까 고민하더니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서 다행이야. 화자01] 동호회 사람들도 너무 좋고, 사진 찍는 것도 재밌고. 진짜 이런 재미를 왜 이제야 알았는지 모르겠어요. 화자02] 아들, 그런 재미를 이제라도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앞으로 네가 사진으로 재미와 즐거움이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거니까 말이야. 회사 일 때문에 지쳐 보였는데, 간만에 이렇게 행복감에 붕 떠 있는 것 같네. 화자01] 맞아요, 엄마. 회사도 너무 좋고 하지만 이렇게 콧바람을 쐬면서 마음을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나 봐요. 화자02] 네가 이렇게 편안함을 느끼고 기쁨을 느낀다면 엄마는 출사 언제든 찬성이야.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지고 근사한 일이니. 우리 아들이 그런 근사한 사람이라는 게 엄마는 참 좋아. 화자01] 엄마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더 좋아지네요. 고마워요, 엄마. 저를 근사한 사람으로 만들어줘서요.
화자02] 누구 아들인데, 그 자체로 충분히 근사하지! 남은 출사도 충분히 즐기고, 네 안에 행복을 가득 채워오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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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자요? 늦은 시간인데 엄마 생각이 나서 연락했어요. 화자02] 딸, 엄마는 아직 안 잔단다. 이제 막 자려고 누웠어. 아이 키우느라 바쁘고 힘들 텐데 어쩐 일로 연락했어. 화자01] 안 그래도 지금 막 재우고 나오는 길이에요. 좋아하는 동화책을 읽어 달라고 해서 읽어주다가 잠든 걸 확인하고 나왔어요. 화자02] 우리 딸, 이제 어엿한 엄마가 다 되었네. 내 눈엔 마냥 아기인 네가 아기를 낳아 기른다는 게 걱정됐는데 말이야. 어느덧 이렇게 성숙한 엄마가 되었다는 게 너무나 대견하구나. 화자01] 오늘 아이가 잠들 때까지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문득 잠든 아이의 얼굴을 봤는데 엄마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 어릴 때 엄마가 동화책 많이 읽어줬잖아요. 그 경험도 생각나고, 엄마도 이런 마음으로 나를 바라봤겠지, 하면서 괜히 마음이 뭉클했어요. 화자02]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마음이 안정되고 기뻐해서 참 좋구나. 새근새근 잠든 아이를 바라보면 마음에 더할 나위 없이 사랑이 샘솟기도 하지. 네가 엄마가 되어 이런 마음을 느낀다는 게 엄마는 감동이네. 화자01] 내 품에 있는 이 아이가 정말 고맙고, 감동이고, 기뻐요. 엄마도 나를 키우며 이런 마음이었겠지 싶더라고요. 화자02] 맞아, 네가 지금 느끼는 기쁨, 사랑, 그리고 경이로움과 행복감까지. 엄마라서 자식을 보며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 네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보고 엄마를 떠올려줬다는 게 참 고맙다, 우리 딸.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저를 이렇게 키워줘서요. 제 일상이 이렇게 행복하고 기쁠 수 있다는 건 다 엄마 덕분이에요. 제가 표현을 잘 못 했지만, 엄마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알죠? 화자02] 네 덕분에 엄마 마음에 사랑이 가득 차는 느낌이야. 딸, 네가 받은 사랑, 네가 느낀 사랑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표현해줘서 멋져. 그건 쉽지 않은 일인데, 엄마가 되어 더욱 성숙해진 게 느껴지네. 화자01] 아이를 낳아보니까 엄마의 마음을 절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저를 어떤 마음으로 키우셨는지 말이에요. 화자02] 엄마의 마음을 엄마가 되어 알게 되었다는 말이 참 가슴에 와닿는구나. 아이를 기르면서 분명히 힘들고 지쳐서 마음에 화가 가득할 수도 있는데. 우리 딸은 그러지 않고 기쁨을 찾고, 행복감으로 마음을 채워 넣네. 화자01] 그럼요, 제가 누구 딸인데요. 우리 아이가 나중에 엄마가 되면 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죠? 제가 지금 엄마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처럼요?
화자02] 지금 네가 주는 충분한 사랑 덕분에 네 딸은 더할 나위 없이 느끼고 있을 거야. 엄마가 이렇게 훌륭하니까 말이야. 늦었으니까 내일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눈을 붙이렴, 사랑한다,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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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할아버지 저 오늘은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날이에요. 화자02] 무슨 좋은 일이라도 생겼니? 무슨 일인진 몰라도 네가 행복해하니까 좋구나. 화자01] 네.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 결승전이 있는 날이거든요. 야구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러 갈 거예요. 중간고사도 끝났으니 온전히 경기를 즐길 수 있거든요. 너무 기대돼요. 화자02] 오 오늘이 그날이니? 네가 많이 기다려왔던 게 기억이 나는구나. 시험도 끝났으니 무척 재밌게 보고 오겠는걸. 화자01] 맞아요. 오늘만 생각하면서 힘든 시험 기간을 버텼어요.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홈런이라도 친다면 정말 주체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낄 것 같아요. 화자02]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나서 하고 싶었던 걸 하는 것만큼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일도 없지. 시험 기간에 힘들어하던 네 모습을 생각하니까 지금 얼마나 신이 날지 눈에 선하구나. 화자01] 시험 기간에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야구 경기를 생각하면서 버텼어요. 정말 죽을 것 같았는데 막상 끝나니까 힘든 느낌은 사라지고 너무 행복한 거 있죠? 화자02] 인생에서 그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취미를 갖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야. 우리 손자는 아주 멋진 취미를 가졌구나. 목표 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구나.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릴 적 할아버지와 여러 경기장을 누비던 기억이 나요. 할아버지가 저의 취미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이렇게 학업 스트레스를 쉽게 날려버릴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자02] 내가 여러 곳을 데리고 다닌 보람이 있네, 하하. 우리 손자가 이렇게 기뻐하니까 할아버지도 기분이 좋구나. 야구의 매력이 뭐길래 이렇게 흠뻑 빠진 거니? 화자01] 야구의 룰도 너무 재밌지만, 야구장의 분위기가 저를 벅차오르게 해요. 친구들과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한마음이 되어서 같은 팀을 응원하는 게 너무 재밌거든요. 일상에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목청껏 소리 지르고 응원하면서 푸는 게 너무 짜릿해요. 화자02] 우리 손자가 제대로 경기를 즐길 줄 아는구나. 직접 가보지도 않았는데 네가 하는 말을 들으니 야구장의 분위기가 선명하게 묘사되네. 듣는 할아버지 가슴도 두근거릴 만큼 재밌어 보이는구나. 화자01] 정말요? 할아버지가 이렇게 관심을 갖고 공감해 주시니 제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 나중에 저랑 같이 야구장에 가시겠어요? 들려드리는 것보다 열 배는 재밌을 거예요. 화자02] 나야 언제든 환영이란다. 이 늙은이를 데리고 다니려는 그 마음씨가 참 예쁘고 고맙구나. 그리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기특해. 화자01] 할아버지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운동 경기 관람의 묘미를 이해하시는 할아버지와 함께 경기를 본다면 재미가 더 커질 것 같아요. 저랑 꼭 같이 가주세요.
화자02] 그렇게 말해주니 좋구나. 오냐.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같이 즐겨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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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집에 오는 길에요. 횡단보도를 지팡이 짚고 천천히 건너시는 어르신을 봤어요. 화자02] 어르신 마음이 너무 급하셨겠구나. 아마 반도 건너기 전에 초록 불이 깜박일 텐데. 화자01] 안 그래도 중간에서 불이 바뀔 거 같아서 제가 그쪽으로 건너는 게 아니었지만 다가갔어요. 화자02] 쉽고 간단한 일 같지만 아무나 실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아주 큰 용기를 냈구나. 너의 그 용기와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화자01] 어르신이 놀라실까 봐 한 걸음 뒤에서 함께 천천히 따라 건넜어요. 화자02] 그 짧은 순간에 깊이 있게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했네. 어르신이 너한테 많이 의지가 되셨을 거야. 화자01] 신호가 바뀌었는데 아무도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 주시는 게 감사해서 운전자들에게 인사도 했어요. 화자02] 나 때문에 늦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엄마 같아도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을 것 같구나. 화자01] 횡단보도가 조금 남았는데 어르신이 힘들어하시는 거 같아 얼른 다가가 부축해서 끝까지 건넜어요. 화자02] 우리 아들, 마음의 깊이가 한 뼘 더 성장했구나. 엄마가 참 자랑스럽게 생각해. 화자01] 그렇게 함께 건너드리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하더라고요. 화자02] 만약에 보고 그냥 지나쳐갔다면 두고두고 마음이 불편했을 텐데 잘 도와드렸다. 너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과 운전자들에게도 전달되었을 거야. 화자01] 아주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어르신이 정말 고맙다며 제 손을 꼭 잡아 주셨어요. 화자02] 그 어르신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마다 얼마나 곤욕이셨겠어. 넌 아주 좋은 일을 한 거란다. 너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껴도 돼.
화자01] 엄마가 그리 말씀하시니 더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기분이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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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부장님이 너무 바빠 보이시길래 영양제 한 통 사다 드리면서 응원을 해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셨어요. 그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화자02] 오 그랬니. 네가 평소에 믿고 따르던 분이 바쁜 모습을 보니 네 마음이 좋지 않았나 보다. 다른 사람이 힘들어하는 것을 헤아리고 그것을 위로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잘했다 아들아. 화자01] 마침 약국 갈 일이 있었는데 오늘따라 영양제가 눈에 띄더라고요. 근데 딱 아침부터 힘들어하시던 부장님이 딱 생각나는 거 있죠? 피로에 좋다는 것으로 하나 달라고 해서 드렸어요, 헤헤, 주는 기쁨이 이런 건가 봐요, 엄마. 화자02] 그래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오래간다는 말이 있잖니. 우리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남과 나누는 습관을 배운 것 같아 엄마는 너무 감사해. 너도 기쁨을 느끼고 부장님도 좋아하셨다니 이보다 큰 행복이 어딨겠니. 화자01] 맞아요, 부장님이 좋아하시면서 웃는 모습을 보시니 저도 너무 행복했어요. 마치 본인 젊은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남을 헤아리는 자세가 아주 대단하다고 말이에요. 제가 존경하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화자02] 그런 칭찬까지 해주셨다니 우리 아들 기분이 오늘 하늘로 날아가겠는걸? 다 네가 진심으로 항상 베풀었기 때문에 돌아오는 게 있는 거야. 그분도 평소에 느끼시던 바를 너한테 말씀해 주신 거지 대견하다 우리 아들. 화자01] 엄마까지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오늘 하루 기분이 정말 좋네요. 제가 한 거라곤 영양제 한 통을 산 일밖에 없는데 마음이 너무 뿌듯해요. 화자02] 영양제 한 통 안에 그분을 향한 네 진실한 존경이 들어 있는 거잖아. 엄마는 부장님이 얼마나 감동하셨을지 이해가 가는걸? 부하직원이 피곤해하던 나를 생각해서 영양제를 사 왔다고 생각해 봐 얼마나 그 마음이 갸륵하니. 화자01] 저도 제 부하직원이 그랬다고 생각하니 정말 감동일 것 같긴 하네요 하하하. 뭔가 아부성으로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화자02] 네가 평소에 그런 스타일인 걸 아셨으면 부장님도 받지 않으셨을 거야. 그 선물 안에 다른 의도가 보였다면 싫어하셨겠지, 네 진심을 알아봐 주셨기 때문에 좋아하신 거야. 걱정하지 마, 얼마나 기특하게 생각하실지 엄마도 뿌듯하다. 화자01]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혹시나 제가 뭐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어쩌시나 한편으로는 걱정이었거든요. 엄마도 좋아하시니 제 마음이 한층 더 행복해지네요. 화자02] 에이 그런 생각 하지 마. 엄마는 아들이 어떻게 이렇게 잘 컸는지 너무 대견할 뿐이야.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도 잘 챙기고 말이야 엄마가 늘 우리 아들한테 고마워. 화자01] 늘 저에게 좋은 말만 해주셔서 감사해요. 다 엄마가 저에게 바른 것만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엄마. 화자02] 어떻게 그렇게 예쁜 말만 골라서 하니 참. 나도 정말 고맙다. 엄마랑 너무 오래 문자하는 거 아니니, 인제 그만 들어가 봐라, 누가 찾으실라.
화자01] 네 마침 다시 일하려고 하던 중이었어요. 오늘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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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공항에 도착해서 곧 비행기에 탈 예정이에요. 여행 잘 다녀올게요. 화자02] 아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하고 돌아오렴! 공항의 분위기는 어떠니? 화자01]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기분이 들떠요. 제가 공항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신나요! 오랫동안 계획했던 세계여행이 시작된다는 사실에 지금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화자02] 네 마음이 내게도 다 느껴진단다, 아들.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이미 네 여행은 시작되었어. 네가 지금 가는 모든 길이 멋진 여행길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멋진 추억을 만들고 오렴. 화자01]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지만 걱정 대신 설렘이 더 커요. 왠지 기분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요! 화자02] 아들의 들뜬 마음을 보니 엄마도 신이 나. 네 행복은 나의 행복이기도 해. 그러니 지금의 설렘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경험으로 가득한 여행을 하고 와! 화자01] 세계여행을 준비하면서 망설여질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제게 큰 힘을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도 엄마는 언제나처럼 제게 용기를 주고 계세요. 엄마 덕분에 행복한 세계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이것저것 계획하느라 바빴을 텐데도 엄마에게 네 마음을 들려줘서 고마워. 나야말로 아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어서 기뻐. 혹시라도 여행을 하다가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줘.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공항에 저 혼자 있다 보니 엄마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고요. 겁이 많았던 제가 혼자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엄마가 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셨어요. 엄마가 주신 사랑이 가슴에 가득해서 매우 기뻐요. 화자02] 여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렘 속에서도 엄마를 잊지 않고 생각해주다니 정말 고마워, 아들. 어렸던 아들이 어느새 다 자라서 혼자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기도 하고 대견해. 너는 언제나 나의 자랑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용기를 내렴! 화자01] 엄마의 말을 잊지 않고 언제나 씩씩하게 다닐게요. 세계여행이 끝나고 제가 돌아오면 엄마와 꼭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공항에서 제가 느낀 즐거움을 엄마와도 함께 느낀다면 더 행복할 것 같아요! 화자02] 엄마를 생각해주는 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가슴이 따뜻해져. 네가 경험한 것을 엄마에게도 공유해줘서 참 기쁘다. 네가 아주 알차고 행복한 세계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엄마도 응원하고 있을게. 화자01] 엄마의 응원 덕분에 무엇이든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엄마 말씀처럼 알찬 세계여행을 하고 올게요!
화자02] 세상을 향한 네 첫 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해. 세계 속에서 다양한 것을 경험하며 너의 세계를 키워나가길 바라. 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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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우리 딸, 엄마는 요즘 아주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 한 달 전에 만보 걷기를 시작했는데, 지금껏 거의 거르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거든. 몸이 더 건강해진 것 같아 정말 기뻐. 화자02] 와, 30일 동안 꾸준하게 계속하시다니 정말 대단해요. 열심히 운동하는 엄마 모습을 보니, 저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떠올라요. 화자01] 처음에는 조금 힘들고 다리가 아팠거든.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몸이 익숙해지고 기분도 아주 상쾌하구나. 화자02] 엄마가 운동을 통해 건강도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진 것 같아 정말 다행이에요. 제 마음에도 만족감이 밀려오는 것 같아요. 화자01] 나이가 들어서 관절도 안 좋아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 그런데 걷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팔다리가 한결 가벼워진 것 같아 흡족해. 화자02] 꾸준하게 노력한 효과가 나타나면 그런 생각이 들 거예요. 저라도 엄마 같은 심정일 거예요. 화자01] 운동하다 보니 활력도 생긴 것 같아서 신이 나. 예전보다 친구들도 더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아서 기뻐. 화자02] 몸을 움직이면 정말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엄마가 그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것 같아 저도 흐뭇해요. 화자01] 나이가 들다 보니 입맛도 많이 없어졌거든. 그런데 운동을 통해 입맛도 되찾은 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하구나. 화자02] 나이 들어가면서 힘든 점도 많을 거예요. 엄마가 걷기 운동을 통해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하는 마음이 들어요. 화자01] 이틀 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의사가 혈압약을 좀 줄여도 된다고 하더구나. 운동을 통해서 혈압도 낮아진 것 같아 정말 하늘을 날 것 같았어. 화자02] 엄마, 조금 더 꾸준히 노력하시면, 의사와 상담해서 혈압약을 끊을 수도 있을 거예요. 엄마는 뭐든지 열심히 하시니까, 이번 기회를 잘 살리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연세 드셔도 활기차게 지내는 엄마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화자01] 우리 딸이 칭찬해주니 정말 기분 좋구나. 딸 이야기 듣고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화자02] 엄마, 제가 며칠 전에 산 운동화가 신어 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엄마 사이즈로 한 켤레 사서 이번 주말에 선물해 드릴게요. 엄마가 더 편안하게 운동하도록 응원하고 싶어요.
화자01] 엄마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구나. 늘 우리 딸에게 고맙구나. 정말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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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머니, 저 지금 너무 감격스러워요. 화자02] 아이가 이만큼 자란 게 믿기지 않지? 화자01] 네, 벌써 백일이라니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준 게 너무 감사해요.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화자02] 아내와 함께 육아하겠다고 육아휴직까지 내고 온종일 붙어서 키웠으니 더 감동일 것 같아. 아이와의 유대감이 남다르겠구나. 화자01] 정말 그래요. 잠 못 자며 키웠더니 백일이 절대 짧지 않더라고요.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와 함께하며 느낀 감정은 평생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어요. 화자02] 아이를 키우며 얻는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지. 나도 너 백일 날 펑펑 울었어. 그 마음은 정말 부모가 되어야만 느낄 수 있잖아. 화자01] 무엇보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서 어렵게 얻은 아이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자라준 게 기적 같아요. 화자02] 아이와 아내까지 돌보느라 네가 정말 고생 많았지. 시험관 시술로 몸이 약해진 아내를 위해서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잖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아이까지 보면서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니까, 정말 멋진 남편이야. 화자01] 저보다 아내와 아이가 제일 고생했죠. 둘 다 건강하게 제 곁에 있어 주니 더 바랄 게 없어요. 마음 졸이던 나날을 생각하면 지금이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벌써 이렇게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그걸 지킬 수 있는 가장이라니 정말 대견하다. 엄마는 네가 이렇게 한 가정을 책임지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한 게 참 뿌듯해. 화자01]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면서 한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그간의 고생이 날아가는 것 같아요. 화자02] 지금까지 힘들었던 만큼 두 배, 세 배로 행복한 앞날만 기다리고 있을 거야. 지금이 충만함을 마음껏 만끽하렴. 화자01] 너무 좋아서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어머니 덕분에 온전히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화자02] 너희는 그럴 자격이 충분해. 엄마도 옆에서 항상 응원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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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아파트를 샀어요. 정말로 기뻐요. 화자02] 와 축하해 우리 아들! 정말로 잘했다. 화자01] 요즘 집값이 너무 올라서, 언제 살 수 있을까, 갑갑하기만 했었어요. 화자02] 그렇지. 집값뿐만 아니고 모든 물가가 무섭게 오르는데 돈을 모으기란 쉽지 않았을 거야.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 짐작도 못 하겠네. 화자01] 힘들어도 청약저축은 꾸준히 해왔었죠. 마침, 마음에 드는 아파트가 있어서 신청했는데 당첨이 됐어요. 운이 좋았죠. 화자02] 그동안 엄마한테 용돈도 보내면서 그렇게 아끼고 지내왔던 거잖아. 너 혼자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부모 생각까지 할 정도로 착한 우리 아들인데. 네가 마음씨 좋고 열심히 사니까, 하늘도 다 알아주시고 운도 따라준 거야. 화자01]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노력도 했지만 이런 행운을 잡았다니, 하늘도 무심한 것은 아닌가봐요. 그저 마음이 흡족해요. 화자02] 네 말을 듣는 엄마가 더 신나고 자랑스럽다.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쉽게 받을 수도 없었을 덴데, 어떻게 준비해온 거니? 화자01] 짠돌이라고 놀리기도 하고, 정말로 힘들게 모았죠. 그래도 그런 생활을 한 덕분에 앞으로 대출금도 수월하게 상환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기뻐하는 너를 보면 정말 좋지만, 가슴 한쪽에서 안타깝고 미안하기만 해. 엄마가 가까이 있었으면 뭐라도 도와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가슴이 찡하네. 혼자 쓸쓸하고 외로웠을 너를 생각하니, 먹먹해진다. 화자01] 미안해하실 거 없어요, 제가 혼자 힘으로 해내고 싶었던 건데요. 그리고 힘들 때마다 더 오기가 생기고 열심히 했었어요. 언젠가 같이 좋아해주시는 엄마 얼굴을 상상하면서요. 화자02] 그래, 오기로 자기 신념대로 자제하고 목표를 이뤄냈으니, 정말로 대단하다. 네가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몰라. 엄마가 집을 산 것보다 더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화자01] 쑥스럽지만 정말 기분이 좋고, 엄마가 그렇게 기뻐해주시니까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고생했던 것이 보상받은 것처럼 느껴지고요. 화자02] 그래 그만큼 노력해왔으니 앞으로 더더욱 좋은 날이 올 거야. 우리 아들 진심으로 축하하고 정말로 자랑스럽다.
화자01] 네, 감사해요. 엄마가 기뻐해 주시니까 제가 더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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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들, 오늘 더웠는데 고생했다. 애썼어. 화자02] 아뇨. 제가 한 게 뭐가 있어요. 엄마랑 아빠가 다 하신 거죠. 화자01] 그래도 일손 하나 늘어나는 게 농사에서는 크단다. 덕분에 미뤄지는 거 없이 할당량 다 채웠어. 화자02]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뿌듯하네요. 저도 재밌었어요.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고요. 화자01] 엄마, 아빠 어렸을 땐 다 이렇게 농사짓고 그랬어. 너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함께 해보니 기쁘구나. 화자02] 너무 더워서 힘들긴 했는데 한 줄, 한 줄 채워나가는 초록빛을 보니까 예쁘더라고요. 저도 엄마랑 아빠랑 같이 귀한 경험해서 행복해요! 화자01] 허허, 내일은 폭염주의보라니까 일 못 할 것 같네. 내일모레 한 번 더 할까 하는데, 너는 어떠니? 화자02] 네, 저도 좋죠. 내일모레도 고추 모종 심는 건가요? 그거 하고 우리 외식도 해요! 화자01] 그래, 좋은 생각이구나. 오늘 보니 네 엄마랑 너랑 같이 얘기하면서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뭉클하더구나. 한편으론 아주 기쁘고 행복했지. 화자02] 그러셨어요? 전혀 몰랐네요. 근데 저였어도 아들이 커서 부모님 도와주는 모습 보면 뭉클할 것 같아요. 이런 것도 사랑이겠죠! 화자01] 그럼, 당연하지. 언젠가 너도 사랑하는 자식이 생기면 이런 얘기해주면서 경험해보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란다. 화자02] 지금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언제나 제 편에서 조언해주시고 말을 경청해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화자01] 아빠도 우리 아들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오늘이 가기 전에 엄마한테도 전화 한 통 해보렴. 화자02] 네! 그럴 생각이에요. 이따 집에서 봬요. 아빠!
화자01] 그래, 집 오는 길 조심하고, 이따가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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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여태껏 장가 못 갔던 내 친구 있잖아. 이번에 결혼해! 화자02] 정말? 최근에 들은 소식 중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화자01] 어릴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못해서 나도 걱정이었거든. 노총각 신세 벗어났어. 화자02] 가정환경이 좋지 않다고 했던 친구? 우리 집에 와서 놀 때도 항상 우리 가족 보면서 부러워하는 게 보였었어. 화자01] 맞아. 그래서 자기는 화목한 가정 꾸리는 게 꿈이라고 말했었어. 정말 기뻐. 화자02] 엄마도 너만큼 좋다. 매일 그 친구가 좋은 사람 만나야 한다고 걱정하더니 너도 이제 안심이겠구나. 화자01] 응. 이번에 만난 사람 정말 좋은 분 같아. 이제 마음이 놓여. 화자02] 네가 그 친구를 정말 형제처럼 생각했으니 그동안 걱정이 많았지. 그 아이도 좋은 사람 만나고 네 마음도 편해졌고 너무 좋은 일이다. 화자01] 그럼. 어릴 땐 가족같이 지냈잖아. 여자 친구랑 엄마한테 인사드리러 가도 괜찮냐고 물었어. 화자02] 당연히 괜찮지. 엄마가 맛있는 거 준비해 놓을게. 화자01] 정말? 내 친구가 너무 좋아하겠다. 화자02]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런 거 챙겨줄 사람이 없을 거 아니니. 부담 갖지 말고 오라고 해. 화자01] 이렇게 챙겨주는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야.
화자02] 나도 그 아이를 항상 내 아들처럼 생각해 왔었으니까. 엄마도 기쁘다고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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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예전에 고등학생 때 우리 집 자주 놀러 오던 제 친구 기억나세요? 저 오늘 우연히 그 친구 만났어요. 엄청나게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화자02] 그럼! 기억나지. 우리 집에서 밥도 자주 먹고 잠도 여러 번 자고 갔던 친구잖아. 그래서 오늘따라 유난히 신나 보였구나. 연락 안 된 지 오래됐을 텐데, 어떻게 만났어? 화자01] 이게 진짜 신기한 게,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그 친구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지 뭐예요. 엄청나게 반가워서 한참 이야기하다가 왔어요. 화자02] 와, 정말? 진짜 인연이라는 게 있긴 있나 보다. 십수 년간 연락이 안 됐던 친구를 어떻게 택시에서 기사와 손님 사이로 만날 수 있지? 들으면서도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다. 화자01] 그렇죠? 아빠도 그러니 저는 얼마나 놀라고 기뻤겠어요. 안 그래도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던 친구였는데, 진짜 반가웠어요. 여전히 밝고 멋지더라고요 하하. 화자02] 아빠도 젊었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네 기분을 너무 잘 알 것 같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가 기적처럼 마주치면,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잖아. 아빠는 기쁠 때도 눈물이 날 수 있다는 걸 그때 배워서, 네 마음이 충분히 이해돼. 화자01] 맞아요. 정말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르면서 껴안았어요. 진짜 운명이라는 게 있구나 싶어서 한참을 웃었다니까요. 화자02] 네가 보낸 메시지만 읽어도 얼마나 기쁘고, 흥분됐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멀어졌던 소중한 인연을 다시 만난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야. 축하한다, 아들! 화자01] 하하, 저도 아빠 생각에 동의해요! 어렵게 되찾은 인연인 만큼, 다시는 잃지 않도록 잘 이어가려 해요. 안 그래도 이번 주 주말에 만나기로 했어요,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그러려고요. 화자02] 아빠는 우리 아들의 이런 면이 정말 멋있고 좋더라. 항상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모습이 어른스러워. 이런 점은 앞으로 네가 살아가면서 엄청나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거야, 항상 지금처럼만 하렴.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제가 살아가는 태도나 마음가짐에 대한 칭찬은 별로 받아본 적이 없어서, 정말 크게 감동했어요. 화자02] 아빠가 한 말이 네게 큰 감동을 줬다니 오히려 아빠 기분이 더 좋은걸? 항상 그런 마음가짐으로 인연을 대한다면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야. 화자01] 오늘 해주신 말씀 꼭 명심할게요. 아빠 말 들으니까 오늘 만난 친구한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친구도 오랜만에 아빠한테 인사도 드릴 겸 다음에 집에 한번 초대할게요. 화자02] 정말이야? 네가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라면 아빠도 언제든지 환영이야. 아들이 기분이 좋아 보여서 오늘 이 아빠도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구나.
화자01] 하하! 아빠도 오랜만에 그 친구 보면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이따가 저녁에 집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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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우리 딸, 요즘 잘 지내니? 아빠는 요즘 가정용 노래방 기기를 업데이트할 생각에 신이 나는구나. 새로운 신곡을 많이 받아 볼 생각에 벌써 설레는구나. 화자02] 지금도 좋아하시는 노래가 많은데, 새로운 버전으로 올리면 훨씬 더 좋으시겠네요. 아빠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신이 나요. 화자01] 특히 요즘 인기가 많은 트로트를 더 다양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뻐. 인터넷으로 가끔 듣지만, 무엇보다 마이크를 들고 집에서 노래 부를 때가 제일 만족스럽거든. 화자02] 아빠의 노래 사랑은 제가 누구보다 잘 알죠. 신나게 열창하는 아빠 모습을 보면 저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떠올라요. 화자01] 노래를 부를 때면 세상 고민을 모두 잊을 수 있어. 열창한 이후에 스트레스가 풀리면 속이 시원해지기도 해서 무엇보다 좋아. 화자02] 좋아하는 곡을 열창하면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죠. 저라도 아빠 같은 심정일 거예요. 화자01]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울적해질 때가 많아. 그런데 마이크를 잡으면 세상 시름은 잠시 잊고 마음이 느긋해져. 화자02] 아빠에게 그런 위안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아빠 노래 부르는 모습 상상하면, 구름 위에 붕 뜬 것처럼 편안해요. 화자01] 노래를 부르다 보면 자신감도 생겨. 마이크를 통해 크게 울리는 내 목소리를 들으면 왠지 기분도 좋아지고. 화자02] 아빠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니까 그런 마음이 드나 봐요. 아빠께서 기쁘시다니 제 마음도 행복으로 가득 차요. 화자01] 이번 토요일에 근처에 사는 내 후배가 와서 업데이트해 주기로 했어. 아빠는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화자02] 새로운 노래를 신나게 부를 아빠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요. 그날 주말이니 저도 갈게요, 아빠. 오랜만에 아빠 노래하는 모습 보고 싶기도 하고요. 화자01] 우리 딸이 온다니 서 설레는구나. 딸이 온다니 새 노래 연습 더 열심히 해야겠는걸. 화자02] 네, 저도 부푼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럼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요.
화자01] 그래, 우리 딸도 그때까지 잘 지내고 토요일에 보자. 아빠는 얼른 마이크 들고 노래 연습해야겠어.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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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이번에 직장인 신춘문예에 입상했어요. 너무 기뻐요. 화자02] 입상했다고? 갑자기 이렇게 기쁜 소식이라니! 너무 자랑스럽구나. 화자01] 네, 우연히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알았거든요. 직장인 신춘문예라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그동안 써놨던 글을 정리해서 보냈는데 입상이래요! 너무 기뻐서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아요. 화자02] 엄마도 너무 기쁘구나! 네가 어릴 적부터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늘 지원해주지 못해서 마음이 쓰였거든. 상을 받았다고 하니 너무 기뻐 눈물이 날 것 같아. 화자01] 울지 말고 기뻐해 주세요. 엄마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잘 컸는걸요. 화자02] 네가 잘 커 줘서 엄마가 더 고마워! 오늘 엄마 평생에 두 번째로 기쁜 날이구나! 화자01] 첫번 째가 아니라, 두번 째예요? 저는 정말 너무 기뻐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어요. 화자02] 그럼, 두 번째지. 첫 번째는 네가 태어났을 때니까, 이번은 그다음이란다. 정말 너무 축하한다. 화자01] 엄마 사랑은 정말 갚아도 갚아도 다 갚을 길이 없을 것 같아요. 언제나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무슨 소리니, 네가 열심히 한 결과인 것을! 지원해 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네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다니, 정말 자랑스럽구나! 화자01] 우연히 응모하게 되었지만, 엄마가 꿈을 잃지 말고 살라고 하셨잖아요. 그 말을 늘 가슴에 품고 있었어요. 화자02] 내 말에 귀 기울여 주고, 마음에 담고 있었다니 그것 또한 정말 고마운 일이구나! 우리 오늘의 행복을 기념이라도 해야겠다.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올 거니? 화자01] 네, 바로 들어갈게요! 저도 엄마랑 같이 축하하고 기념하고 싶어요. 화자02] 그래, 정말 많이 축하한다. 나머지는 집에서 하자꾸나.
화자01] 그럼 퇴근하고 연락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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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요즘 저에게도 엄청 소중한 사람이 생긴 것 같아요. 엄마보단 아니지만요 헤헤. 화자02] 우리 딸,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니? 그 사람이 누군지 엄마는 너무 궁금하구나. 화자01] 제가 요즘에 학교 동기랑 우연한 기회로 친해지게 되었거든요. 그 사람과 저랑 성격부터 모든 면에서 다 찰떡같이 잘 맞아요. 대학교에서 친구 사귀기란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화자02] 우리 딸에게 소중한 인연이 생겨 정말 감사하고 기분 좋겠다. 우리 딸이 마음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 잘 지낸다니 그 무엇보다도 좋은 소식이네. 화자01] 정말 깊은 대화까지 나누다 보니 이 친구가 정말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저를 위로해주고 응원해줘요. 그래서 저도 이 친구에게 네 뒤에는 항상 내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그런 말들도 해줘요. 너무 좋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기분이 되게 좋은 것 같네.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기쁨에 우리 딸이 참 행복할 것 같아.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충분히 이해가 갈 정도로 좋은 인연이구나. 화자01] 요즘 이 친구랑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재밌는 곳도 많이 다니고 있어요. 덕분에 학교생활이 정말 재밌어서 행복해요. 이 친구도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는 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도가 두터워졌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네요! 화자02] 우리 딸이 얼마나 보람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지 잘 알겠구나. 우리 딸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 살면서 한번 만나기도 어려운 귀인을 만났으니 얼마나 행복하겠어. 화자01] 엄마 말씀대로 제 인생의 귀인인 이 친구에게 마음을 다해서 행동하려고요. 네 뒤에는 항상 내가 있다고 말했다는 말에 친구도 정말 감명받았다고 항상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고마웠고, 또 정말 벅차게 행복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정말 행복하겠구나. 사람이 사람에게 그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건 정말 바람직한 것 같아. 우리 딸이 정말 건전한 방법으로 교우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엄마로서도 참 뿌듯하구나. 화자01]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관계를 쭉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소중함을 잃지 않고 꾸준히 잘 해주려고요. 참 제가 친구 잘 사귄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워낙 착하고 또 배려심이 깊잖아.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기고 말이야. 항상 긍정적이고 친절한 우리 딸이기에 그만큼 좋은 사람도 주변에 생기는 거란다.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이 친구랑 대학 생활 재미나고 보람차게 잘 해볼게요. 엄마도 저 믿고 응원해주실 거죠? 화자02] 당연하지. 우리 딸이 가는 길은 어떤 길이건 상관없이 응원할 거란다. 그 예쁜 마음 오래 유지하렴, 우리 딸.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얼른 뵙고 싶어요. 조만간 집에 꼭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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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엄마에게 아직 말씀드리지 않은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들어보실래요? 화자02] 우리 아들, 무슨 좋은 일이 있었길래 그래? 엄마가 모르는 소식이라니 어떤 일이었는지 너무 궁금하구나. 화자01] 저 얼마 전에 있었던 교내 체육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서 승리의 주역으로 꼽혔어요. 사람들이 다 저를 응원하고 칭찬해주는 데 얼마나 좋던지. 그날 너무 기뻤어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정말 멋진 활약을 했구나. 우리 아들이 승리도 얻고 인기도 얻고 칭찬도 받아서 너무 기쁘겠는데. 지금에라도 그런 좋은 소식을 들으니 엄마도 너무 기분이 좋다. 화자01] 그날의 흥분이 가시질 않아서, 엄마에게 말씀을 늦게 드렸네요. 그래도 이해하시죠? 그 날 제가 축구 선수로 출전을 했는데 무려 2골이나 넣었어요. 정말 제 자신에게 너무 뿌듯해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얼마나 기뻤을지 상상이 되질 않는구나. 우리 아들이 체육대회 준비한다고 축구 연습도 정말 열심히 했잖아. 네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스스로가 너무 뿌듯하고 기분 좋았을 것 같아. 너무 잘했어.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그리고 또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뛰었는데, 뒤처지고 있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어요. 제가 마지막에 역전하니까, 얼마나 짜릿하고 기분이 좋던지. 다시 생각해도 그날은 저에게 최고의 날이었어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정말 짜릿하고 기분 좋았을 것 같아.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얼마나 행복했을까? 주변 사람들의 환호성이 널 더 기분 좋게 만들었을 것 같구나. 화자01] 맞아요, 엄마. 그날 친구들이랑 회식을 갔는데 다들 제 칭찬을 해줘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제가 막 우리 과의 영웅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즐거움을 오랜만에 얻어서 그런지 괜히 우쭐했어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모두에게 칭찬받았다니, 정말 그럴만한 자격이 있단다. 너의 능력껏 활약을 펼쳐서 네가 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았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너의 능력에 엄마도 박수를 보내고 싶구나.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항상 엄마 덕분에 용기와 힘을 얻는 것 같아요. 그날의 기억으로 앞으로의 대학 생활도 열심히 하려고요. 화자02] 멀리 떨어져 있지만, 걱정할 겨를 없이 워낙 잘 생활해주는 아들 덕에 엄마로선 행복할 따름이란다. 항상 스스로 잘하고 학교생활도 잘하는 아들이 너무 대견해. 행복한 기억 가지고 앞으로도 대학 생활 잘하길 응원할게. 화자01] 정말 감사해요, 엄마. 엄마 말대로 바람직한 엄마의 아들이 될게요. 당분간은 그날의 기뻤던 기억으로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너에게 분명 좋은 일만 있을 거란다. 우리 아들, 몸조심하고 잘 지내렴.
화자01] 오늘 아낌없이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엄마. 엄마와 대화할 때 가장 행복하다니까요.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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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요즘 너무 기분이 좋아요. 화자02] 우리 딸. 기분이 왜 그렇게 좋은 거야? 무슨 좋은 일 생겼어? 화자01]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한테 성형했냐고 그러는 거 있죠? 다들 제가 성형한 줄 안다니까요. 화자02] 성형했냐는 말을 듣는 게 기분이 좋은 말이야? 화자01] 네! 성형했냐는 말은 제가 그만큼 예뻐졌다는 소리잖아요. 제가 살 빼기 전에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이렇게 들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 화자02] 네가 열심히 살을 뺀 결과에 대한 평가라서 기분이 좋았구나. 게다가 말이 살 빼기 전에 네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니. 그 말을 듣는 순간 쾌감과 보람이 장난 아니었겠어! 화자01] 맞아요. 요즘 그 말을 원 없이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화자02] 엄마는 살을 뺀 네 모습도 칭찬하지만, 살을 빼는 과정을 더 칭찬해 주고 싶어. 이번에 네가 끝까지 건강하게 살 빼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너의 끊기와 책임감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 화자01] 살 빼고 난 뒤에 외모 칭찬은 많이 들었지만, 살을 빼는 과정을 칭찬받는 건 처음이에요. 뭔가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서 더 감동이에요. 화자02] 엄마는 네가 살 빼는 과정을 함께 지켜본 사람이잖아. 그래서 결과보다 그 과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기 때문에 칭찬해 주고 싶었어. 화자01] 네. 사실 저도 살을 빼게 된 이유는 예뻐지고 싶어서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살을 빼면서 건강한 식습관, 운동 습관처럼 얻은 게 너무 많고, 특히 자존감을 찾았어요. 살 빼는 과정에서 얻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화자02] 엄마도 네가 살을 빼면서 외면뿐 아니라 내면까지 건강함을 찾게 된 것 같아서 기뻐. 옛날에도 긍정적이었지만, 지금은 여유까지 생긴 것 같아. 화자01] 사실 살을 빼면서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제가 자신감을 주셨잖아요. 엄마한테도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화자02] 어머. 생각지도 못한 말인데 그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기쁘네. 엄마는 앞으로 네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지만, 내면의 건강함만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화자01] 네. 꼭 그럴게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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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다음 주에 휴가 나가게 됐어요! 정말 지금 너무 기뻐서 날아갈 것 같아요. 화자02] 어머 아들, 원래 휴가는 다음 달에 나오기로 한 거 아니었니? 빨리 보니까 엄마도 기쁘기는 하다만, 무슨 일 있는 거야? 화자01] 아니요 무슨 일이 생겨서 그런 건 아니고요. 사실 이번에 받은 훈련에서 제가 크게 공을 세워서 단독으로 포상 휴가를 받게 되었어요! 기간도 3박 4일이라 진짜 너무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화자02] 정말? 역시 우리 아들 대단하구나. 엄마는 요새 날이 너무 더워서 훈련하는데 힘들지는 않나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포상 휴가까지 받아서 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 화자01] 감사합니다, 엄마. 아무래도 이번에 제가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화자02] 아들이 잘해서 받은 게 아니고? 큰 훈련이라고 엄마도 들었었는데 단독으로 포상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 조금 더 자랑해도 괜찮아! 화자01] 하하. 사실 처음 하는 훈련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거든요.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아요! 화자02] 아주 기특하고 멋있네! 우리 아들. 무더운 날씨에 사실 귀찮고 짜증 날 수도 있었을 텐데 피하지 않고 즐긴 게 아니니?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앞으로도 정말 무슨 일이든 잘할 것 같아. 화자01] 그렇게 말해 주시니 더 기분이 좋네요, 엄마. 생각해 보니까 정말 앞으로 무슨 일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어요. 사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꾹 참고 이겨냈거든요. 화자02] 인생살이에 꼭 필요한 마음가짐을 스스로 깨쳤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아들. 아들 말처럼 힘들어도 쉽게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보상받을 거란다. 그나저나 언제 이렇게 어른이 된 건지 엄마는 너무 가슴이 벅차오르는걸? 화자01] 하하. 군대 가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게 맞는 말인가 봐요, 엄마. 앞으로도 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게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화자02] 그래 아들, 그렇게 말해 주니 엄마가 너무 고맙네. 다음 주 휴가 나오기 전까지 몸조심하고 알았지? 화자01] 네 엄마. 부대에서 나오면 바로 집으로 가겠습니다! 화자02] 그래 다음 주에 보자, 먹고 싶은 건 미리 생각해두렴. 엄마가 다 만들어 줄게.
화자01] 네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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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새아빠 손을 잡고 학교 가는 딸아이를 봤어요. 두 사람에게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눈물이 펑펑 났어요. 화자02] 네 말을 들으니 나도 이렇게 가슴이 벅찬데 너는 얼마나 기뻤겠니. 그동안 네가 겪은 많은 일들이 생각나서 나까지 눈물이 나는구나. 화자01] 재혼 후 아이가 새아빠를 멀리해서 제가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어요. 둘 사이에서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기쁜 날이 저에게도 찾아오네요. 화자02] 한창 예민한 사춘기 나이에 새 아빠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겠지. 그동안 네가 중간에서 맘고생하며 애쓴 생각을 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야. 화자01] 쌀쌀맞은 딸이 섭섭했을 텐데, 어떤 상황에서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았어요. 제가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뿐이에요. 화자02] 엄마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사위는 정말 착하고 인품이 좋은 사람이야. 네가 복이 많아서 그런 사람을 만난 것 같아. 요즘은 네 생각을 해도 마음이 전혀 불안하지 않단다. 화자01] 이혼하면서 고생하고 힘들었던 수많은 시간을 다 보상받는 기분이에요. 저에게도 이런 행복한 날이 다시 오네요, 정말 기적 같아요. 화자02] 진심은 서로 통하게 되어있어. 가족 간에 서로 믿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니.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화자01] 재혼가정의 아이들이라고 사람들이 편견을 가질까 봐, 남편은 더 많이 사랑해 주고 어디든 같이 데리고 다녔어요. 쉽지 않았을 텐데, 아이가 이제 스스로 손을 잡은 걸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화자02] 엄마도 몇 년 간 맘고생하는 너를 보면서 밤마다 눈물 흘리던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 우리 가족 모두 널 염려하고 아이들을 걱정했어. 생각해보니 오늘 같은 날이 오려고 그렇게 힘이 들었나 보다. 화자01] 제 잘못으로 아이들이 상처받았고 힘들었으니까 제가 더 많이 노력해야죠. 그동안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잊을 수 있도록 앞으로는 행복하게만 해 주고 싶어요. 화자02] 앞으로 살아가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생기겠지만, 오늘의 기쁨을 잊지 말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네가 다시 일어날 용기를 받을 수 있을 거야. 화자01] 엄마가 항상 제 곁에서 슬픔과 기쁨을 함께해 주시니 너무 든든하고 행복해요.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살아볼게요.
화자02]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 하잖아. 누구보다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힘들었던 거라고 생각하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라도 상의하고, 넌 착하고 현명한 사람이니까 잘해낼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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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이제는 드디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화자02] 왜? 이제 운전해 보게? 화자01] 네. 지금까지 도저히 겁이 나서 운전할 생각을 못 했는데 친구가 연수를 추천해줬어요. 친구도 도로 주행 연수 몇 번 하고 운전하기가 엄청 수월하다고 하더라고요. 화자02] 그래서 우리 딸이 지금 신이 났구나. 그래 매일 일할 때 짐도 많은데 대중교통 타고 다닌다고 힘들어했잖아. 이제 편하게 일할 거 생각하면 당연히 신이 나지. 화자01] 네 맞아요. 고생한 거 생각하면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이제 차로 편하게 짐 들고 다닐 거 생각하니 너무 기쁘네요. 벌써 상상만 해도 행복해요. 화자02] 그래. 아무리 힘들어도 불만 안 하고 끝까지 책임지고 일하는 네가 대견스럽고 가끔 걱정됐어. 하지만 이제 네가 연수받는다니 엄마 마음도 참 안심이 돼. 화자01] 네, 무작정 운전하는 거 보다 연수받으면 용기가 생기겠죠? 이제 운전하면 드라이브도 다닐 수 있고 웃음이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네요. 화자02] 연수받으면 훨씬 낫지. 우리 딸이 이제 기동력이 생겼으니 일하기도 좋고 쉴 때도 더 즐길 수 있네. 대신 늘 조심해야 한다. 화자01] 네 당연하죠. 운전을 여태 까지 않다가 이제 연수받으니까 더 열심히 배울 거예요. 화자02] 그래, 워낙 조심성이 많고 신중한 성격인 우리 딸은 운전도 잘할 거지. 혼자 시작하는 거 보다 연수를 받으면 네 마음도 운전 실력도 안정적일 거야. 화자01] 네. 그렇다면 참 다행이에요. 얼른 연수받으러 가고 싶네요. 화자02] 엄마도 기대되는구나. 이제 우리 딸 편하게 다닐 거 생각하니 참 좋다. 화자01] 일할 때마다 짐을 여기저기 들고 다녀야 하다 보니 마음속으로 안쓰러우셨죠.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화자02] 응 엄마는 네 힘든 모습 보면 당연히 안쓰럽지. 그렇지만 이제 연수받는다고 기뻐하는 네 모습을 보니 기분이 배로 좋구나.
화자01] 저도 행복한데, 엄마도 행복해하시는 모습이니 도로 주행 연수를 추천해준 친구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기쁘네요. 잘 배워서 엄마도 드라이브시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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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지금 친구들과 여행 가서 입을 옷을 골랐어. 화자02] 정말요? 여행 갈 때 입을 옷을 고르는 순간이 여행 전에 가장 설레는 순간이잖아요. 지금 기분이 최고이실 것 같아요. 화자01] 최고야. 네 말대로 지금 완전 설레어. 웃음이 하루 종일 멈추질 않는다. 화자02] 엄마의 마음이 정말 이해 가요. 여행 전에 옷을 고르면 여행지에서 그 옷을 입는 상상을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더 신나고 기대되는 것 같아요. 화자01] 맞아. 옷을 고르니까 여행지에서 놀고 있는 내 모습이 예상되니까 기분이 좋더라. 화자02] 오랜만에 여행 가시는 거라 더 기대되고 신나실 것 같아요. 엄마는 평소에 여행 가시는 걸 좋아해서 더 기분이 좋으실 것 같네요. 화자01] 그래서 더 신나는 것 같아. 요즘 여행을 안 가서 옷을 고를 일도 없었잖아. 안 그래도 여행을 가는 걸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간다고 생각하니 더 기분이 들뜬다. 화자02] 그러시겠어요. 저도 오랜만에 여행을 갈 때는 하루 종일 여행 생각에 계속 웃게 되는 마법이 일어나더라구요! 화자01] 빨리 여행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옷을 고르니까 여행지에 온 것만 같고 잔뜩 들떠있어. 하루 종일 콧노래를 흥얼거리기까지 한다니까? 화자02] 엄마가 그렇게 기분이 들떠있으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걸요? 저도 엄마의 여행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거든요. 화자01] 아들은 일하느라 바쁜데 엄마만 이렇게 즐거워도 되나? 괜히 엄마만 신나 하는 것 같아서 갑자기 좀 찔리네. 화자02] 엄마 요즘 회사 일 때문에 힘들어하셔서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 여행 준비에 기분이 좋아하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요. 그러니 충분히 즐기셔도 돼요. 엄마가 기분이 좋으시면 저희들은 기분이 두 배 더 좋아지신다고 생각하시고 마음껏 행복해하셔도 돼요.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니 엄마가 참 기쁘네! 아들 잘 키운 보람도 느껴지고. 아들 덕에 지금 기분 만끽해도 될 것 같아.
화자02] 그래요 엄마. 그럼 여행 준비 마저 잘하셔서 좋은 여행하고 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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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샌드위치를 싸 놨는데, 밥 아니어도 괜찮겠지? 화자02] 엄마 샌드위치는 최고지! 특히 나는 계란 넣은 샌드위치는 밖에서 맛있는데 여러 곳에서 사 먹어 봐도 엄마가 만든 게 최고로 맛있어. 화자01] 특별한 레시피로 한 것도 아니고 계란 샌드위치는 제일 간단한데 뭐. 화자02] 그래도 엄마 샌드위치는 특유의 맛이 있어. 엄마 손맛인가? 화자01] 너도 집밥 좋아할 나이가 되었니? 단순한 맛인데 오늘따라 극찬을 하네. 화자02] 좋은 재료로 만들어서 그런 건가? 분명 계란만 으깨 넣은 단순한 맛인데 밖에서 사 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어. 화자01] 엄마가 재료는 좋은 걸 쓰지. 음식의 절반은 좋은 재료가 다한다고 봐도 무방해. 화자02] 나머지는 엄마의 정성과 사랑, 그리고 엄마의 손맛? 화자01] 딸이 그렇게 말해 주니 기분이 좋네. 엄마 음식 맛있다고 해 줘서 고마워. 화자02]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큼 아침을 건강하게 꼬박꼬박 먹는 애도 드물어 엄마, 그래서 그런가? 다들 변비로 고생하는 애들이 많더라고. 화자01] 싱싱한 채소와 과일만 꾸준히 챙겨 먹어도 해결되는데, 변비가 만병의 근원이잖아. 화자02] 나는 어릴 적부터 엄마가 채소 먹는 습관을 들여서 덕분에 내 장은 왕튼튼하다구요. 화자01]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채소 안 먹는 사람들이 요즘 은근히 많더라고. 화자02] 엄마, 이 다음에 엄마랑 나랑 샌드위치 가게 열어 볼까? 엄마 샌드위치는 다른 사람 입맛도 공략할 수 있다니까요. 화자01] 그래볼까? 그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레와 같은 응원을 바랍니다.
화자02] 그럼 나는 엄마의 샌드위치를 오래오래 먹을 수 있겠지?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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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내일 중요한 발표가 있어서 정말 기뻐요.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거든요. 기쁨이 파도처럼 밀려와 제 마음을 가득 채운 것 같아요. 화자02] 그런 멋진 기회가 찾아와서, 우리 아들 정말 좋겠다. 엄마는 네 이야기만 들어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떠오르는구나. 화자01] 내일 발표 결과가 좋으면 정말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거든요.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마음이 기쁨으로 벅차오르는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멋진 보상을 기대하며 무척 신이 난 것 같구나. 엄마도 마치 내 일처럼 기뻐서 어쩔 줄 모르겠구나. 그런데 어떤 보상이 주어지는지도 무척 궁금하구나. 화자01] 우선 동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어서 가슴 뿌듯해요. 1년 만에 벌어지는 가장 큰 행사거든요. 그리고 발표를 성공적으로 해내면, 해외 지사에 팀장으로 발령받을 수도 있어서 정말 기뻐요. 화자02] 어머, 우리 아들이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해낼 생각을 하면 엄마도 무척 기쁘구나. 엄마도 정말 뛸 듯이 기분이 좋구나. 화자01] 네, 어젯밤에 너무 설레서 잠도 잘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컨디션도 좋고 잘 해낼 거라는 예감도 들어서 정말 행복해요. 화자02]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엄마도 마음속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것 같구나. 화자01] 네, 저도 생각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요. 제가 성공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어 가슴이 뿌듯하고 자신감도 더 생기고요. 화자02] 우리 아들 앞에 밝은 미래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기쁘겠구나. 엄마도 네가 자랑스럽고 왠지 감동이 밀려오는구나.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기뻐해 주시니 저도 더 기쁜 것 같아요. 내일이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화자02] 엄마 마음도 너랑 똑같아. 우리 아들은 능력도 뛰어나지만, 누구보다 침착하잖아. 내일 발표 정말 멋지게 해 낼 거라 믿어.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격려해 주시니 더 힘이 나요. 내일 멋지게 해서 엄마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게요. 화자02] 그래, 평소처럼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거야. 엄마도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기쁘구나.
화자01] 네, 저도 내일이 정말 기다려져요. 내일 멋지고 발표하고 나서 연락드릴게요. 엄마,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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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지난주에 보내주신 음식 주말에 남편이랑 잘 먹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잘 먹었다니 엄마도 기쁘네, 우리 딸 주말 부부 생활은 요즘 좀 적응이 되었니? 화자01] 처음에는 아주 힘들었는데, 요즘은 적응되어서 너무 좋아요. 오히려 주중에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주말에는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서로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이 더 커진 것 같아요. 화자02] 그 말을 들으니 엄마도 너무 기쁘다. 엄마도 우리 딸이 외로울까 봐 걱정 많이 했거든, 잘 지낸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놓여. 화자01] 저도 외로울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편하고 좋아요. 사실 같이 살았을 때도 저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을 때가 많았거든요. 이제 그럴 일도 없고, 더 보고 싶으니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기뻐요. 화자02] 맞아, 엄마도 네 말 이해해. 부부라고 계속 붙어있어야 사이가 좋은 건 아니더라. 오히려 같이 양보다 질 좋은 시간을 보낼 때 더 감사하고, 행복한 것 같아. 화자01] 같이 살 때는 야근하는 것도 눈치 보였는데, 이제는 일도 열심히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회사에서도 이번에 일 많이 해서 승진도 하고 성과급도 나오고요. 부부 관계도 잘 유지할 수 있으니 좋지요. 화자02] 엄마는 우리 딸이 정말 자랑스럽다. 때로는 외롭고 힘들 텐데도 열심히 자기 몫을 하며 사는 게 참 멋있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엄마는 알거든, 우리 딸 정말 대단해. 화자01] 엄마가 칭찬해 주시니 정말 좋아요. 엄마 말대로 때로는 어려운 순간들도 있어요, 아이를 낳는 것도 걱정이 되고요. 하지만 당장은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으니 괜찮겠지요? 화자02] 아직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한 치 앞도 모르는 건데, 엄마는 우리 딸이 지금 행복했으면 좋겠어. 순간순간에 집중해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 화자01]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셔서 제가 이렇게 잘 컸잖아요.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정말 감사해요. 제가 이렇게 안정적으로 클 수 있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요. 화자02] 우리 딸은 어렸을 때부터 씩씩하게 혼자 잘 컸어. 그런 말을 들으니 엄마도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아. 우리 딸이 벌써 어른이 되었네. 화자01]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요. 다음 주말에는 남편이랑 같이 찾아뵐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화자02] 그래, 벌써 기대된다. 오늘도 행복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라 우리 딸. 사위랑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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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할아버지, 제 친한 친구가 한강공원에 가서 전동 퀵보드도 타고 즉석라면도 먹재요. 생각만 해도 너무 신나서 학교에서 한숨도 안 쉬고 달려왔는데, 할아버지 안 계시네요? 저 다녀와도 되죠? 화자02] 하하, 그러려무나. 네가 기뻐하니까 할아버지도 막 기운이 솟는다. 이렇게 기쁜 너랑 같이 있고 싶은데 함께 있지 못해서 아쉽구나. 화자01] 저도 조금 아쉽지만, 제가 지금 워낙 신나서 마음이 급해요.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진작 가자고 조를 걸 그랬어요. 화자02] 아이고, 녀석 좋아하는 친구랑 한강에서 퀵보드를 타고 라면도 먹을 생각에 아주 신이 났구나. 할아버지가 너라도 기뻐서 어쩔 줄 모를 것 같구나. 그런데 어느 한강공원으로 가려고? 화자01]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야 1분이라도 더 신나게 놀죠. 내일도 가고 모레도 갔으면 좋겠어요. 화자02] 아이고, 녀석 1분이 아까울 정도로 그 시간이 기대되니 지금 얼마나 신날까. 그러면 같은 한강공원이라도 어디로 가면 놀거리가 많은지 할아버지가 인터넷을 한번 찾아보마. 좀 멀어도 지하철 타고 찾아가면서 둘이서 모험심을 발휘해보면 더 신날 거야. 화자01] 우아, 저 모험하는 거 너무 좋아요. 생각만 해도 신나서 마음이 막 뛰어요. 친구랑 둘이서 지하철도 타볼래요. 화자02] 그렇지, 모험한다는 생각에 너무 신나서 심장이 막 쿵쾅쿵쾅 뛸 거야. 평범한 일상도 모험이 되는 나이라서 좋겠구나. 여의도 한강공원 피아노 물길은 개울 같아서 첨벙첨벙 걸을 수 있고, 물빛광장은 워터파크가 따로 없다는구나. 화자01] 우아, 할아버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흥분돼요. 제 친구한테 이 소식을 알려주면 저 인정 좀 받겠는걸요. 화자02] 사이좋게 잘 지내는 친구랑 단둘이 모험하고 신나게 놀 수 있다니 네가 무척 부럽구나. 오늘 밤에는 일기에 쓸 일이 아주 많겠어. 게다가 친구가 오늘 가보고 좋아서 매일 가자고 할 수도 있잖니. 화자01] 정말 그러면 너무너무 좋아서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그 친구는 저랑 죽이 잘 맞아서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매일 같이 놀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학원 때문에 그러지는 못하지만요. 화자02] 매일 못 봐도, 생각만 해도 기쁜 친구가 있다는 건 너무나 좋은 일이잖니. 그 사실만으로도 넌 행복한 아이고, 친구도 같은 마음일 거야.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네가 그만큼 좋은 아이라는 뜻이니까 말이야. 화자01] 정말요, 전 좋은 친구가 되고 싶거든요. 제 친구를 행복하고 신나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그러면 저도 기분이 좋거든요. 화자02] 우리 손자는 맘이 참 고운 아이구나. 그런 마음은 다 통하게 되어 있단다. 틀림없이 그 친구한테도 네가 최고의 친구일 거야.
화자01] 야호, 오늘 하루는 너무 즐거울 것 같아요. 재미있게 놀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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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저 영어 실력이 확 좋아진 것 같아요! 오늘 학원에서 원어민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만점 받았어요! 열심히 준비해간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뻐요. 화자02] 몇 달을 열심히 준비하더니 결국 해냈구나.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만큼 만족스러움도 더 클 것 같아. 화자01] 네! 오로지 제힘으로 해낸 거니까 만점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심장이 다 두근거리더라고요! 화자02] 스스로 애써서 얻은 것만큼 행복한 건 없지. 아빠가 이렇게 좋은데 넌 얼마나 흡족하겠어. 화자01] 문법은 괜찮은데 회화가 안돼서 정말 스트레스였거든요. 전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꿈이 있으니까 영어 회화를 유창하게 하고 싶었어요. 노력하니까 되는 것 같아서 지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화자02] 꿈을 이루려면 노력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지. 하지만 그걸 실행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 넌 그 대단한 일을 해낸 거야, 우리 아들 정말 멋지다. 화자01] 제 노력의 가치를 알아주시니까 더 행복하네요! 그동안 해도 안 되는 것 같아서 우울했는데 막히던 대화가 술술 풀리니까 정말 짜릿했어요. 화자02] 실력은 비탈길이 아니라 계단처럼 는다는 말이 있잖아. 정체 구간을 참고 이겨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지. 네가 그 감정을 느꼈다고 하니 아빠도 기분이 너무 좋다. 화자01] 와 그 말씀 명심해야겠어요. 이번에 제가 얻은 건 회화 실력뿐 아니라 견뎌낼 줄 아는 마음가짐도 있었네요.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해요. 화자02]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빠는 가슴이 다 벅차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화자01] 절대 못 할 것 같던 영어 회화를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화자02]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게 아빠한테까지 느껴지는구나. 영어 회화는 물론이고 세계여행의 꿈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화자01] 제가 무언가 하나씩 해낼 때마다 아빠께서 옆에서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무엇보다, 항상 저보다 더 기뻐해 주셔서 힘이 나요.
화자02] 아빠가 너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니, 정말 감동인걸? 앞으론 더 많이 칭찬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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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기분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어제 시부모님 모셔서 집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화자02] 잘했네. 시어른들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나 보다! 화자01] 네, 밀푀유나베 밀키트를 사서 대접해 드렸는데 너무 예쁘고 맛있다고 하셨어요.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우쭐하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화자02] 엄마 눈에는 아직 네가 어리고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데 머리를 잘 썼네. 밀키트라 너도 쉬웠을 테고 시어른들 입맛에도 잘 맞았으니 너무 잘 생각했구나! 화자01] 음식을 사 와서 대접하긴 그렇더라고요. 외식을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해서 밀키트를 생각해냈죠! 생각보다 쉽고 맛도 좋았어요! 대대 대만족! 화자02] 메뉴도 참 잘 골랐네. 부담스럽지도 않고 야채도 많아서 어른들 입맛에도 딱 맞았겠다. 거기다 보기에도 좋았으니 네가 센스가 있구나! 화자01] 엄마가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점점 더 좋아져요! 날아갈 것 같아요! 화자02] 마냥 어리기만 한 것 같아 시집 보내고 걱정이 많이 됐는데 이제 다 컸구나. 혼자서도 잘 해내는 것 보니 너무 대견하다! 화자01] 밀키트 사서 한 번 해보니까 별로 어렵지도 않더라고요. 이제 밀키트로 안 사도 밀푀유나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주에 제가 엄마, 아빠 음식 대접해 드릴게요. 화자02] 우리 딸이 해주는 음식 먹을 생각하니까 가슴이 다 설레네. 기대 잔뜩 하고 가야겠다. 화자01] 음식을 만들어서 누구를 대접하는 게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건지 몰랐어요. 너무 뿌듯해요. 화자02] 그런 기분을 처음 느껴봤구나. 네가 매우 즐거운 것 같아서 엄마도 자꾸만 신이 난다. 화자01] 막 맛있다고 하면서 싹싹 긁어 먹으니까 너무 기쁘더라고요. 요리는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레시피 찾아서 하나둘씩 해 봐야겠어요.
화자02] 그래, 그렇게 하나씩 하다 보면 요리가 늘고 그러다 보면 재밌어질 거야. 모르는 것 있으면 엄마가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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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할머니 제가 이번 봄방학에 영어 연수로 샌프란시스코에 가게 되었어요. 정말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신나서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혀요. 화자02] 어머 그게 정말이니? 우리 손녀 장하다. 영어를 더 잘 배울 좋은 기회구나. 화자01] 그러니까요. 정말 설레고 두근거려요. 남들은 돈 주고 간다는데 저는 학교에서 뽑혀서 가서 쓸 경비를 제외하고는 걱정이 없어요. 소중한 기회이니만큼 열심히 배우고 오려고요. 화자02] 우리 손녀가 얼마나 똑똑하고 모범적이면 학교에서 공짜로 보내주겠어. 이 할미는 우리 손녀가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기특하구나. 게다가 뭐든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예쁘고 멋있구나. 화자01] 제가 이렇게 똑 부러지게 자란 건 다 할머니가 가르침을 주신 덕분이죠. 헤헤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더 기쁘고 행복해요. 아빠는 제가 혼자 가는 건 위험하다 하시고 괜히 방학을 낭비하고 오는 것 아니냐고 그러셨거든요. 화자02] 신난 네 마음에 아빠가 훼방을 놓아서 네 마음이 불편했겠구나, 허허. 너희 아빠가 말하는 방식은 이해하렴. 널 혼자 타지에 보내는 게 걱정되는데 그 표현을 제대로 못 해서 그러는 거니까. 화자01] 알죠. 우리 아빠가 절 걱정해서 하신 말씀이란 걸 다 알아요. 아직 절 아기로 보시거든요. 그렇지만 결국에는 잘 갔다 오라고 허락해 주셔서 기뻤어요. 화자02] 원래 자식이란 언제나 부모한테 아기같이 느껴지지.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같이 걱정될 거야. 그래도 이 할미는 우리 손녀가 어디에 내놔도 잘할 게 안 봐도 보인단다. 화자01] 언제나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할머니가 있어서 행복해요. 할머니 덕분에 제가 이렇게 독립적이고 확신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자02] 나도 우리 손녀가 있어서 참 행복하단다. 해외에 가게 되는 건 너무 축하할 일이지만 한 편으로는 서운해서 어떡하니. 방학이면 항상 이 할미 집에 놀러 와서 며칠씩 있다 가곤 했는데 이번 봄에는 쓸쓸하겠구나. 화자01] 그러게요. 저 정말 할머니가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 싶을 거예요. 그 대신 제가 갔다 온 주말에 꼭 갈 테니 서운해하지 마세요. 우리 할머니 기념 선물도 사 갈 거니까 기다리고 계세요. 화자02] 선물은 무슨 그냥 빈손으로 오려무나. 네가 건강하게 무사히 다녀오는 게 나에게 선물이란다. 우리 손녀가 아무 탈 없이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기다릴게. 화자01]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감동해서 눈물 나요. 꼭 건강하고 무사히 잘 다녀올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화자02] 가뜩이나 똘똘한데 더 멋진 사람이 되어서 돌아오겠구나. 무엇이든지 배우는 걸 좋아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이번에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많은 추억과 견문을 쌓아 오렴.
화자01]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행복한 마음으로 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제 기분이 사르르 녹아버릴 정도로 달콤하게 얘기해 주셔서 할머니가 너무 좋아요. 잘 갔다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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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김치전을 부쳤는데, 아주 맛있게 돼서 정말 기뻐. 저녁에 와서 좀 가지고 갈래? 화자02] 와 엄마표 김치전이라니 벌써 군침이 도는데요? 저녁에 갈게요. 그런데 무슨 일로 김치전을 다 부치셨어요? 화자01] 사실은 내가 얼마 전에 앞집에 신세를 졌지 뭐니. 더운 날 냉동식품을 주문하고 오랜 시간 외출을 해버린 거야. 그때 앞집에 전화로 부탁해서 맡아 주셨는데 얼마나 미안하고 감사하던지 좋은 이웃을 만나 기뻐. 화자02] 정말 감사한 분이네요, 엄마가 기분이 좋아 보여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요.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흔쾌히 들어준 이웃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나누어 주려고 김치전을 부치신 거예요? 화자01] 그래 마침 비도 오고 해서 김치전을 부쳤는데 너무 맛있게 된 거야. 지난번 일이 고맙기도 하고 혼자 사시는데 이것저것 해 드시기 힘들 테니 겸사겸사 나누어 드렸지. 내가 잘하는 음식을 나누니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아. 화자02] 엄마는 늘 맛있는 음식을 해서 나눠드리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시는 분이니 더없이 기쁘시겠어요. 이웃 간에 서로 필요할 때 도움도 주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으니 얼마나 좋아요. 이래서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하나 봐요. 정말 잘하셨어요. 화자01] 나도 네 아버지 돌아가시고 적적했는데 가끔 말동무도 돼주는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아. 오늘 김치전 드리면서 대화도 많이 했는데 말이 잘 통하더라고. 화자02] 엄마가 신나서 말씀하시는 거 보니 저도 덩달아 웃음이 나오는데요? 가까운데 살면서도 제가 잘 챙겨드리지 못해 늘 죄송했는데 좋은 말동무가 생겨서 제가 다 기쁘네요. 화자01] 오늘 내가 한 김치전이 너무 맛있었다고 장사해도 되겠다고 하시더라? 내가 맛있게 만든 요리를 이웃과 나누고 칭찬도 들으니 어깨가 으쓱해졌어.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칭찬을 겸손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웃어버렸지 뭐니? 화자02] 하하, 엄마표 김치전은 제가 먹어본 중 최고인걸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해요. 이웃끼리 얼굴도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이렇게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화자01] 아니 글쎄 김치전 맛있게 잘 먹었다고 빈 그릇을 돌려주면서 과일을 또 사 오신 거야. 어찌나 정이 많은지 정말 좋은 사람 같아. 이렇게 인연이 되어 앞으로도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쁘단다. 화자02] 제가 보기에도 정말 좋으신 분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정 많고 따뜻한 모습이 꼭 엄마 모습을 보는 것 같거든요. 모처럼 마음 통하는 이웃을 만났으니 지금처럼 잘 지내시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요. 화자01] 호호, 그러니? 안 그래도 내일 차 한잔하기로 했단다. 나보고 음식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고 나중에 김치전 어떻게 만드는지 꼭 알려달라는 거 있지? 어찌나 뿌듯하고 기분이 좋던지. 화자02] 정말 잘 됐어요, 엄마 어깨가 한껏 더 올라갔겠는데요? 엄마 음식 솜씨는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니까요. 이따가 받으러 갈 생각에 벌써 군침이 돌아요.
화자01] 호호, 얘는 참. 네가 자꾸 띄워주니 내가 자꾸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나잖니. 이따 저녁에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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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아이가 유치원에서 카네이션 만들어서 달아줬어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다 나네요. 화자02] 어머, 벌써 그런 걸 만들 줄 아니? 경사스러운 날이구나. 나도 이렇게 들은 것만으로 기쁜데, 너는 얼마나 기쁠까. 화자01] 네, 맞아요. 저한테 주려고 그 고사리손으로 이걸 만들었을 거 생각하니, 정말 감동적이에요. 화자02] 그래, 정말 행복하겠구나. 나도 예전에 네가 학교에서 만들었다고 꽃장식을 주는데, 날아갈 듯 기뻤단다. 네 심정 누구보다 잘 알지. 화자01] 정말요. 제가 아이 키워보니 엄마 마음이 뭔지 알겠어요. 앞으로도 걱정할 일 없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네요. 화자02] 행복하면서도 걱정되는 그 마음 엄마도 이해가 되는구나. 그래도 앞으로 같이 살아가면서 행복한 일이 더 많지 않겠어? 이럴 때 온전히 기쁨을 만끽하렴. 화자01] 그렇겠죠? 엄마도 아시다시피,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한 아이였잖아요. 잘 클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오늘 일로 조금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 너나 나나 걱정도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 그래도 이렇게 훌륭하게 커서 엄마한테 꽃도 달아주고, 아주 대견하다. 나도 덩달아 안심되는구나. 화자01] 저도 너무 기특하고 기쁜 마음이에요. 앞으로 아이가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화자02] 넌 지금까지도 정말 잘 해왔다고 생각한단다. 엄마인 네가 키우느라 제일 고생 많았지. 네가 기뻐하니 나도 기분이 너무 좋다. 화자01] 제가 엄마한테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아이랑 같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화자02] 그래, 나도 조만간 보러 가야겠구나. 오늘은 아이랑 둘이 즐겁게 보내렴. 화자01] 네, 언제든지 놀러 오세요. 그나저나 오늘 카네이션 받은 거, 남편한테도 얼른 자랑해야겠어요. 도저히 기쁨이 주체가 안 되네요. 화자02] 그래, 내 안부도 잘 전해주고. 조만간 집으로 가마.
화자01] 네, 엄마. 또 연락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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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오전에 정규직 발표가 났는데, 저 드디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어요! 화자02] 우와 우리 아들, 대단한걸! 경쟁자가 많았다고 하더니 정말 대단하다. 진심으로 축하해 우리 아들. 화자01] 감사해요, 같이 들어온 동기들 5명 중에 저 혼자만 전환이 되었어요. 동기들과 같이 전환되지 못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 주어서 정말 기뻐요. 제 노력이 이제야 보상받는 것 같아요. 화자02] 정말 치열한 경쟁이었네, 멋있다 우리 아들. 네가 밤낮없이 일했던 걸 보상받는 것 같아서 엄마도 참 기쁘다. 화자01] 며칠 전부터 팀장님이 저에게 언질을 주시길래 혹시나 하고 가슴이 두근거렸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진짜로 전환되다니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아요. 엄마도 아시다시피 제가 정말 열심히 일했잖아요. 화자02] 우리 아들 열심히 일한 거 알다마다, 내가 회사 사장이었어도 당장 전환시켜 주고 싶었을 거야. 우리 아들이 기뻐하니 엄마도 뛸 듯이 기쁘네. 며칠 전부터 그럼 알고 있었던 거야? 화자01] 알고 있었던 건 아닌데, 팀장님이 눈치를 주셨던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전환이 된 건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예요. 가족에게 잘 못했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화자02] 엄마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우리 아들이 의젓하게 잘 해냈을 뿐이지. 너처럼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인재는 어딜 가도 알아줄 거야. 엄마는 네가 참 자랑스럽다. 화자01]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정규직 전환이 되면 책임도 커지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할 텐데, 잘할 수 있겠죠. 정말 기쁘고 행복한 만큼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돼요. 화자02] 지금처럼 해 온 만큼만 하면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걱정하지 말고, 지금의 행복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어. 네가 인턴 때 해왔던 것처럼 씩씩하게 헤쳐 나가면 돼. 화자01] 엄마 말씀대로 잘 해내 볼게요. 제가 전환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선배님들처럼 저도 좋은 선배가 될 거예요.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인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아들은 더 좋은 선배가 될 거야. 일만 잘하는 게 아니라 마음도 따뜻하잖아. 엄마는 우리 아들 믿어.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집에 가서 더 자세히 이야기해드릴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화자02] 그래 우리 아들도 즐거운 하루 보내라. 집에 와서 이야기하기를 기대하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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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어제 친구와 부산에 와서 돼지국밥을 먹었어요.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요. 이번 여행이 정말 즐거울 것 같아 설레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멋진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니 정말 기분이 한껏 들떴겠구나. 네가 기뻐할 모습을 떠올리니, 엄마의 입가에도 미소가 저절로 떠오르는 걸. 화자01] 날씨도 한결 더 좋아요. 서울보다 더 따뜻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화자02] 여행하기에도 한결 느긋해서 우리 아들이 무척 행복하겠구나. 그런 네 모습을 떠올리니, 엄마 마음도 만족감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아. 화자01]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도 정말 친절해요. 길을 물어봐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말 신이 났구나. 엄마라도 그런 마음일 것 같구나. 화자01] 사람들 사투리도 정말 재밌어요. 사투리만 들어도 웃음이 날 정도예요. 화자02] 영화에서 듣던 걸 실제로 들으니 그런 마음이 들겠다. 우리 아들이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엄마도 무척 기뻐. 화자01] 부산에는 먹을 것도 정말 많아요. 국밥도 맛있었지만, 자갈치시장은 더 기대가 커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을 거예요. 화자02] 식도락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지. 엄마는 얘기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구나. 네가 맛있게 먹을 모습을 떠올리니, 엄마는 먹지 않고도 배가 부른 것 같아. 화자01] 친구와 함께 와서 더욱 신나요. 친한 친구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어서 좋아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좋은 친구랑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니 흐뭇하구나. 남은 기간도 멋진 추억 쌓으면서 즐겁게 여행하기를 응원하고 싶구나. 화자01] 정말 감사해요, 엄마. 이렇게 멋진 곳을 여행하니 다음에는 엄마와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 다음에 저와 함께 여행하실 거죠? 화자02] 물론이지, 우리 아들과 함께한다면 엄마든 어디든 좋아. 엄마는 기꺼이 너와 함께 같이 갈게.
화자01] 네, 그럼 제가 시간 잡아서 예약해 볼게요. 엄마와 함께 여행할 생각에 벌써 설레요. 그날이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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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합격했어요. 믿어지지 않아요. 제일 먼저 연락드렸어요. 화자02] 이렇게 기쁘고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 우리 딸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 우리 걱정 끼칠까 해서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며 마음고생한 것 다 알아. 사랑해. 화자01] 사수하는 딸 뒷바라지하면서 내내 눈치 보시고 걱정해 주신 것 알아요. 어려운 형편에 최선을 다해 주신 것도 알고요. 감사해요. 화자02] 엄마가 남들처럼 곁에서 밥도 해주고 빨래도 챙겼어야 하는데, 혼자 객지에서 다 챙기며 그 좁은 방에서 공부한 네가 안쓰러웠지. 화자01] 아녀요. 제가 나중에 의사 되어서 돈 많이 벌어 부모님께 효도할게요. 화자02] 너는 이미 효도 다 했어. 그 들어가기 어려운 의과대학에 도전해서 합격해 준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식이 주는 기쁨을 다 누렸어. 화자01] 이제 진짜 시작이겠지만, 지긋지긋한 입시 공부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학문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해요. 화자02] 똑똑한 애가 시험에서 실수 줄이려고 몇 년을 같은 공부 반복해 왔으니 그런 고문이 따로 없었을 거야. 나도 네가 원하는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그것이 제일로 감사해. 화자01] 저는 무슨 복이 있어서 이런 부모를 만났을까요? 사수하면서 깨달은 것이 많아요. 저도 고통스러웠지만, 그 긴 기간 동안 정신적, 물질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있는 부모님 마음이 어떠했을지 매일 생각했어요. 화자02] 그런 생각을 왜 해? 부모는 자식이 하겠다는 일을 돕고 지원하는 건 당연한 거야. 화자01] 이렇게 합격하는 날이 안 올까 봐 불안하고 걱정될 때마다 부모님 사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거든요. 화자02] 넌 본인보다 가족을 더 생각하고 감사해할 줄 아는 속이 넓고 깊은 아이지. 그러니 결국 이렇게 경사스러운 날이 온 거야. 화자01] 이제 주눅 안 들고 기분 좋게 친구들 만나서 술도 마시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야지. 그동안 친구를 만나도 마음 한구석 불편하고 부담스러웠을 텐데 오늘부터는 어깨 쭉 펴고, 놀 때는 마음껏 웃고 즐겨야지.
화자01] 네, 입학하기 전까지는 정말 그동안 보고 싶고, 놀고 싶었던 것들 다 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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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와, 저 지금 물놀이 끝나고 친구들이랑 컵라면 나눠 먹었는데 세상 너무 행복한 거 있죠? 오랜만의 휴가라 그런가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요. 화자02] 오, 듣기만 해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구나! 회사에서 휴가 없이 열심히 일하다가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겠어! 화자01] 맞아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정말 그러네요, 헤헤. 아휴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달려왔는지 정말 아무도 모를 거예요! 오늘 먹은 컵라면이 값비싼 위스키보다 훨씬 값지게 느껴졌어요. 화자02] 원래 의미가 담긴 게 가장 귀하고 비싼 게 아니겠니? 그동안 밤낮없이 일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 이 엄마가 네 고생을 다 알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말이야.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엄마가 옆에 계셔주셔서 이렇게 잘 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믿고 옆에서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감사는, 네가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엄마의 큰 기쁨이란다! 엄마야말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줘서 정말 고맙다. 엄마도 그런 네 모습에서 힘을 많이 얻는단다! 화자01] 인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와, 이번 여름휴가 물놀이하러 오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속이 다 시원하고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화자02] 맞아, 여름엔 역시 물놀이지! 네가 그렇게 좋아하니 엄마도 참 기쁘다! 앞으로도 이렇게 네 시간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인생을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구나! 화자01] 사실 그 부분에서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요즘 살짝 몸이 늘어져서요. 다음번 휴가 때도 이렇게 의미 있는 휴식을 위해 귀찮더라도 움직이는 게 맞을까요? 어떤 게 제 시간을 만끽하면서 사는 걸까요? 화자02] 그랬구나, 엄마도 뭔가에 에너지를 뺏기고 나면 집에서 하루 종일 쉬고 싶더라구. 그래서 네가 어떤 마음일지 너무 잘 알아. 그저 네가 쉬고 싶으면 쉬는 거구 놀고 싶으면 노는 거지, 어떠한 것도 의무감에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란다. 화자01] 아, 그런 의미였군요. 알겠어요 엄마! 가끔 너무 쉬고 싶어서 침대에만 붙어있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쉬는 시간이나 휴가를 의미 있게 보내지 않으면 아까운 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 좀 고민이 되었어요. 화자02] 하도 휴가 때 여행 가는 사람이 많아 나도 그러지 않으면 괜히 낭비하는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해. 그런데 사실 한자도 쉴 휴(休)를 사용하는데, 내가 쉬는 마음이 들어야 진짜 쉬는 게 아니겠어? 휴가만큼이라도 네 마음대로, 편안한 대로 하렴. 화자01] 네, 엄마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나저나 이번 휴가는 정말 대성공이에요! 이번에 푹 놀다 들어갈게요!
화자02] 그래, 마음껏 놀다 오렴! 엄마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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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머니, 드디어 딸아이가 젓가락질을 배웠어요. 화자02] 뭐라고? 이렇게 기분 좋은 소식이라니. 화자01] 네 대학 졸업하고 한국으로 가서 취업할 거라 본인 의지로 배워서 더 의미가 있어요. 얼마나 기특하고 예쁜지 날아갈 듯 기쁜 거 있죠. 화자02]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좀더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네 마음은 잘 알지. 이게 모두 지켜봐 주고 스스로 하게 관심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준 네 덕이다. 그동안 지켜보느라 네가 고생이 참 많았구나. 수고했어. 화자01] 아무래도 미국에 살다 보니 젓가락질이 익숙한 문화가 아니어서 마음을 더 놓긴 했었죠. 하지만 모국을 잊지 않게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기 위해 노력한 건 있어요. 그래서 결국 취업도 한국으로 가기를 원하는 거고요. 화자02] 어려서부터 강요하지 않고 포용력 있게 교육하는 네 모습은 아름다운 부모상으로 보이더구나. 모든 부모가 너처럼 한다면 아이들이 마음껏 제 꿈을 펼치며 똑똑하게 잘 자랄 텐데.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너는 참 멋진 엄마야. 화자01] 어머니의 칭찬에 괜히 부끄러워요. 하지만 저의 노력을 알아주시니 감사하고 기뻐요. 앞으로 한국에서 지내면 아이가 배우고 익혀야 할 게 많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젓가락질 하나로 행복하네요. 화자02] 첫 단추를 무사히 잘 끼웠으니 무슨 일이든 거침없이 잘 해낼 테니 아무 걱정 말거라. 혹여 조금 넘어지면 어떠니 그걸로 배우고 발판을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를 텐데. 너의 가르침대로 아이는 천천히 스스로 제 길을 잘 갈 거라 믿어. 화자01] 어머니의 조언이 저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네요. 이번 일이 매우 기쁘면서도 앞으로의 삶이 고단한 배움일 텐데 속으로 안쓰러움도 함께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하던 대로 아이를 그저 믿고 응원하는 게 제 일인 것 같아요. 화자02] 그게 현명한 생각이란다. 생각보다 아이는 강하고 제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정해야 그 동력이 어마어마한 거거든. 우리 손주가 지혜로운 엄마 아래에서 얼마나 잘 컸는지 할머니 마음이 뿌듯하기만 한걸. 화자01] 배우고 익히는 건 부모가 정하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 정했을 때 결과가 드라마틱한 것 같아요. 이번에 젓가락질도 시기와 방법을 본인이 정했기 때문에 제대로 금방 해낸 거로 생각해요. 화자02] 그렇지 그게 생각으로는 쉬운데 자꾸 간섭하고 훈계를 두고 싶은 게 나이 든 사람의 습성이거든. 하지만 너는 그러지 않는 부모이지. 엄마가 보기에 너의 그런 성품이 아이가 주체적으로 자라나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해. 화자01] 어머니가 저를 그렇게 키우셔서 저도 또 딸을 그 방식대로 키울 수 있었죠. 이런 걸 대물림이라고 하나요 하하. 이 모든 공은 어머니께 돌립니다. 화자02]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구나. 너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젓가락질 배운 기념으로 파티라도 해서 너와 손녀 둘의 노고를 축하하면 좋겠구나. 화자01] 파티해야죠. 아주 기쁘고 즐거운 날이니까요. 어머니도 함께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워요.
화자02] 나의 마음은 그곳에 있으니 함께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단다. 모두 행복한 파티 즐기길 바라고 이 할머니의 칭찬도 꼭 전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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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오늘 저녁에 뭐 해? 나랑 데이트할래? 화자02] 우리 딸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야지. 오늘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어? 화자01] 응. 사실 나 차 사려고 적금 부었던 거 만기 돼서 오늘 찾았어! 나랑 같이 차 보러 가자. 나 너무 신나 지금. 화자02] 우와 정말? 아빠가 사준다고 해도 한사코 말리더니 역시 해내는구나. 너무 자랑스럽다 내 딸. 나도 기분이 너무 좋구나. 화자01] 나도 사실 믿기지 않아. 부모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걸 나에게도 증명하고 싶었거든. 처음엔 이렇게 모아서 언제 사나 했는데 티끌이 태산 됐어. 화자02] 맞아. 뭐든 시작할 땐 이걸 언제 다하지 하는 생각이 들지. 산을 오를 때도 정상을 보지 말고 지금 내 앞에 길을 보고 걸으란 말도 있잖니. 화자01] 그러게. 역시 묵묵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은 뭘 해도 성공하는 것 같아. 나 지금 일 안 하고 계속 차만 보고 있어. 아빠가 차에 대해서 잘 아니까 아빠랑 보러 가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 화자02] 우리 딸 적금 만들면서 철학적인 사고도 한 것 같은데? 소소한 곳에서도 놓치지 않고 그런 생각하는 네가 멋지다. 그나저나 네 마음은 벌써 자동차 전시장에 가 있는 것 같은데? 화자01] 역시 아빠는 모르는 게 없는 딸바보. 차 나오면 가족여행 가자. 여행비도 내가 쏜다! 화자02] 그러면 너 지출이 너무 큰 것 같아서 걱정되는데? 가족여행 가는 건 너무 좋은 시간이지만 그것까지 쓰면 내 마음이 너무 불편할 것 같은데. 화자01] 만기 통장에 돈이 남아서 그러니까 부담스러워하지 마. 그리고 난 지금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이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니까 지금을 즐기는 게 좋을걸? 화자02] 맞아. 우리 딸은 마음먹으면 하는 애라서 다음에 또 어떤 목표가 생기면 어떻게 변할지 몰라. 돈이 필요한 거면 지갑을 절대 열지 않아. 그럴 땐 내 딸인가 싶을 정도로 냉정하니 지금을 즐기겠어. 화자01] 정글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때론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한다는 걸 잘 알아서 그래. 이건 아주 슬픈 일이라고. 차를 타고 다니면 또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 펼쳐지겠지? 화자02] 그럼. 진짜 별의별 일이 다 있지. 그래서 난 네가 차를 사서 너무 기쁘지만 한편으로 너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야. 화자01] 아빠 마음 잘 알지. 그래도 난 아빠한테 운전 연수받아서 멋진 드라이버가 될 것 같은데? 항상 안전 운행할게. 걱정하지 마.
화자02] 그래. 나는 항상 내 딸 믿지. 아빠가 멋지고 튼튼한 차로 골라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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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정말 뿌듯한 일이 있었어요. 친구가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데, 호텔에 문제가 생겼어요. 근데 제가 호텔로 전화해서 예약도 하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했어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대견한 일을 했구나! 얼마나 뿌듯하고 기뻤을까 생각하니 엄마 얼굴에 미소가 절로 생기는걸! 화자01] 네, 저 일본어 배우면서 의심이 좀 있었거든요.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시간 낭비만 하는 건 아닐까 하고요. 그런데 이 일을 계기로 잘하고 있다는 확신이 드니 너무 기뻤어요! 화자02] 대단하구나 우리 아들!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질문도 할 줄 알고 말이야. 네가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기울였을 노력과 정성을 생각하니 감동스럽구나. 화자01] 사실 영어도 못하면서 일본어 한다고 친구들이 많이 놀렸어요. 그런 농담 섞인 비난을 받으면서, 많이 흔들렸거든요. 굳은 심지로 한 길을 파길 잘했다는 칭찬을 하게 돼요. 화자02] 네 나이 때는 더군다나 친구들의 의견과 말이 참 중요하잖아. 그럼에도 혼자 공부했을 너를 생각하니 대견하고, 외로운 시간을 이겨냈을 널 상상하니 안쓰럽기도 하구나. 화자01] 엄마가 이렇게 알아주시니 더 힘이 나고 기쁜걸요! 평소에 힘들다는 티를 낼 수 없었던 이유도 다 제 선택으로 한 일이라 그랬어요. 책임감이 느껴지니 어리광을 못 부리겠더라고요. 화자02] 내 선택 앞에서 어려운 일이 생겨도 티를 낼 수 없다는 말이 진정한 책임감이라 생각되는구나. 엄마도 너를 키우면서 참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외할머니한테 털어놓기 어렵더라고. 그게 바로 책임감 아니겠니, 그걸 네가 벌써 느낀 거구나. 화자01] 엄마도 힘든 일이 있어요? 난 언제나 씩씩한 엄마라 그런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왠지 엄마랑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요. 화자02] 그렇게 느낀다니 엄마는 더 기쁜걸! 아들이 엄마와 더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엄마에겐 없단다. 고맙구나, 그렇게 느껴주니 말이다. 화자01] 엄마와 앞으로 더 자주 대화를 나눠야겠어요. 오늘처럼 기분 좋은 일이 더 행복하게 느껴져요. 일본어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지는 걸요! 화자02] 그럼 아들, 네 마음을 편하게 표현할 줄 아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란다. 너가 그걸 느끼고 배울 수 있었으면, 이 대화는 아주 성공적인 걸! 무엇보다 우리가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엄마는 너무 만족스러워. 화자01] 네 기쁜 마음을 나누니 더 기뻐지는 느낌이에요. 엄마 저한테 이렇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 감사해요. 화자02] 엄마의 마음을 이보다 더 잘 아는 아들이 있을까. 엄마는 참 복도 많구나. 나도 고맙다 아들아, 멋있는 남자로 커가고 있어서 말이야.
화자01] 언제나 엄마가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신 덕이죠. 더 든든한 아들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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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지금 아내를 위해 첫 번째 결혼기념일 선물을 검색 중이에요. 벌써 1주년이 됐다니 믿기지 않아요. 아내가 무엇이든 받고 좋아할 생각에 제 마음도 너무나 설레네요. 화자02] 어느새 시간이 그렇게 흘렀구나. 배우자를 위해서 선물을 고르는 건 언제나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지. 네 아빠도 엄마한테 선물하는 걸 참 좋아했는데 너도 아빠를 똑 닮아서 어쩜 그렇게 자상하니. 화자01] 제가 다 아빠한테 보고 배운 거죠. 결혼기념일에는 좋은 호텔에 가서 맛있는 저녁 식사 하기로 했어요 벌써 가슴이 콩닥거려요. 화자02] 네가 설레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신혼 때가 생각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구나. 신혼에 한창 서로를 제일 사랑할 때지, 참 좋을 때야. 화자01] 아내도 절 언제나 항상 사랑해 주고 위해줘요.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음에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해요. 이런 게 바로 사랑이구나 매일 느껴요. 화자02] 네가 네 아내에게 베푸는 만큼 네게도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이겠지. 서로 정말 잘 만난 것 같아 엄마도 마음이 너무 뿌듯해. 얼마나 보기 좋은지 가끔 너희를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자연스럽게 생긴다니까.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아빠가 저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그대로 제 아내와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해요. 아내와 평생을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갈 생각에 미래가 정말 기대되기도 해요. 화자02] 배우자와 상상 속에서 그리는 미래가 아름다운 것보다 좋은 건 없지. 그렇게 잘 맞기도 쉽지 않은데 너넨 정말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 같다니까. 그나저나 결혼기념일 선물을 무엇으로 할 생각이니? 화자01] 안 그래도 엄마한테 여쭤보려던 참이었어요. 어떤 것이 좋을까요? 아내가 받고 기뻐할 모습을 자꾸 상상하며 웃게 돼요. 화자02] 꽃다발과 함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주는 것은 어떨까? 넌 감성적이라 글을 잘 쓰잖아, 그 글솜씨로 쓴 편지라면 며느리도 너무 행복해할 거야. 엄마도 네 편지 받고 감동해서 많이 울었었는데, 며느리는 더욱 좋아할 거 같아. 화자01]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오히려 너무 물질적인 것보다 제 장점을 살린 편지가 좋을 것 같네요.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네가 고른 선물이라면 우리 며느리는 다 좋아하겠지. 네가 한번 잘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 네가 엄마보다 안목이 훨씬 좋잖니. 화자01] 엄마가 이렇게 항상 저를 칭찬해 주셔서 제가 자존감이 높은 것 같아요. 아내도 저의 그런 면이 너무 좋대요. 화자02] 우리 아들은 칭찬을 아무리 해도 모자란걸. 엄마는 우리 아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 며느리한테도 항상 감사하고. 늘 그렇게 살기를 엄마가 항상 기도하고 있어. 화자01]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오늘 엄마 덕분에 제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아요. 조언도 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말이에요 하하하.
화자02] 그렇다고 하니 엄마도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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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대박이에요! 저 오늘 성적 떴는데 세 과목이나 에이플러스를 받았어요! 화자02] 와, 우리 아들 대단한걸. 그래서 성적이 뜨자마자 엄마에게 이렇게 연락한 거야? 화자01] 그럼요, 에이플러스가 세 과목에 나머지 과목들도 다 에이에요! 저 잘하면 장학금 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이번 시험 아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한 거 엄마가 곁에서 지켜봤잖니. 잠도 줄여가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그것에 부응하는 결과를 받아서 정말 행복하고 기쁘겠다. 당장이라도 하늘을 날아갈 것 같겠는걸? 화자01] 다른 집은 애들이 다 장학금도 잘 타오고, 아르바이트하면서 등록금도 보태고 하잖아요. 저는 매번 부모님이 다 해주시고, 스스로 최선을 다한 적이 없었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시험만큼은 노력해보자,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너무 기뻐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이런 대견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엄마가 신이 나서 춤이라도 추고 싶은 기분인걸. 자신의 가치와 노력을 증명해 보인 셈이니까, 네가 정말 뿌듯하고 만족스럽겠다.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도 덩달아 커졌을 거고. 화자01] 맞아요,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할 수 있었잖아요. 진짜 뭐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서 너무 기뻐요. 그리고 결과도 무척 만족스럽고요. 화자02]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우리 아들이 몸소 보여준 셈이네. 아들이 그렇게 기뻐하고 자신에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흐뭇하구나. 아들, 네가 몰입한 만큼 성과가 나온 것이니까 더 누리고 충분히 만끽하렴.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부모님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거든요. 이제 어디 가서 저 자랑할 거리가 생겼어요! 화자02] 아들은 언제나 우리의 자랑이자 기쁨이었단다, 네가 어떤 모습이든 우린 네가 자랑스럽고, 최고라고 생각해. 이번 일로 네가 스스로에 대해서 만족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서 그게 가장 기쁘단다. 그리고 네가 이렇게 기뻐하니까 더 좋고! 화자01] 저는 저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었나 봐요. 아니면 하기 싫어서 일부러 핑계를 대면서 제 가치를 깎아낸 거일 수도 있고요. 근데 이번 일이 저에게도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줘서 만족스러워요. 화자02] 다행이네, 우리 아들이 스스로가 얼마나 빛나는 보석인지를 깨달아서 말이야. 엄마는 아들이 단순히 성적이 잘 나와서 기뻐하는 게 아니어서 더 좋구나. 그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로 삼은 게 대견해. 화자01] 하하, 엄마 말을 듣다 보면 제가 진짜 엄청난 사람인 것 같잖아요. 조금 쑥스럽지만, 기분은 더 좋고, 뿌듯하네요. 엄마가 제 기쁜 마음을 헤아려주고 더 신이 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화자02] 우리 아들은 엄청난 사람이 맞단다, 네 가치를 너만 몰라보고 있었는데, 이제야 발견해서 엄마는 행복해. 앞으로도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고 하고 싶은 걸 노력했으면 좋겠어. 우리 아들 성적 잘 나온 거 축하해, 오늘 축하 파티나 같이할까? 화자01] 와, 좋아요. 엄마! 성적 한번 잘 나온 걸로 유난이다 싶겠지만 이 기쁜 마음을 가족들이랑 축하하고 싶어요.
화자02] 좋았어, 그럼 엄마가 간만에 아들 좋아하는 걸로 솜씨 발휘를 해볼게. 집에서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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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며칠 전에 볶은 원두로 커피를 내렸는데, 오늘 카페에서 손님들 반응이 엄청 좋았어, 아주 기쁜 날이야. 화자02] 직접 로스팅까지 하셨다니 실력이 많이 좋아지셨나 봐요. 엄마의 이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언제인가 싶네요. 바리스타 일을 시작하신 건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화자01] 나도 드디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은 것 같아. 커피를 볶고 내리는 일이 너무 신나고 행복해서, 매일 일하러 나가는 시간이 설레고 감사하기까지 하다니까. 화자02] 예전부터 커피를 좋아하셨잖아요, 주말이면 엄마와 근교 맛있는 카페로 나들이 가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이제 직업으로까지 선택하셨네요, 엄마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화자01] 바리스타학원에 다닐 때만 해도 그냥 조금 배워 집에서만 만들어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돈까지 벌고 있으니 정말 고마운 일이지. 화자02] 저희가 어릴 때는 종일 돌봐주시느라 바쁘셨었는데, 언젠가부터 혼자 집에 계시는 엄마가 외로워 보여 안쓰러웠어요. 그런데 이렇게 활기차게 일하시니 저도 너무 기분이 좋네요. 화자01] 너희들이 다 크고 이제 내 손길이 필요하지 않으니, 아무 필요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무기력했었어. 커피가 아니었으면 아직도 똑같았을 텐데, 이제는 하루하루가 새롭게 느껴져. 화자02] 아빠도 동생도 엄마의 새로운 메뉴를 기대하며 집에 일찍 들어오잖아요. 엄마 덕분에 우리 집 분위기가 엄청나게 좋아졌다니까요. 화자01] 새로운 레시피로 신메뉴를 만들 때면 심장이 계속 두근거려. 게다가 가족들이 맛있다고 칭찬이라도 해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분이 너무 좋아. 화자02] 엄마가 커피와 사랑에 빠지셨나 봐요, 마치 사춘기 소녀 같네요.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게 되다니 꿈만 같아요. 화자01] 꾸준히 커피를 공부해서 나중에는 작고 아담한 카페를 차려보고 싶어. 손님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를 맛보여 드리는 게 나의 소망이야. 화자02] 엄마는 다 계획이 있으셨네요, 제가 보기에 엄마의 커피는 이미 최고의 수준이에요. 이대로만 계속 노력하신다면 머지않아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1]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열심히 배워서 노년까지 일하고 싶어.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는 재미도 좋을 것 같지 않니. 최고의 바리스타가 될 때까지 기쁜 마음으로 달려볼게, 옆에서 지켜봐 주렴.
화자02] 엄마 뒤에는 늘 엄마를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잖아요, 분명히 잘 해내실 거라 믿어요. 엄마가 꿈을 이루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응원할게요, 항상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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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저 지금 너무 뿌듯하고 기뻐요! 정말 오늘 만족스러운 하루네요. 화자02] 우리 딸 무슨 기쁜 일이 있었니?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기쁘다니 아빠도 참 행복하구나. 화자01] 헤헤, 제가 요즘 안 좋은 일이 좀 있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아까 청각장애인이 길을 물어보길래 어떤 마음에선지 목적지까지 함께 갔어요. 화자02] 와, 정말? 길만 물어봤는데 네가 목적지까지 데려다드린 거야? 그분이 정말 고마워하셨겠구나! 아빠라도 누가 그렇게 친절히 길을 알려주면 정말 고맙고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아. 화자01] 그쵸!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바람 쐬러 나간 거였는데,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요즘에 괜히 제가 무능해진 것 같고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그 기분이 완전히 뒤바뀌어버렸어요! 화자02] 에고, 최근에 힘든 일을 많이 겪었나 보구나. 그런데 오늘 기분 좋은 일을 겪어 기분이 좋아졌다니 참 다행이다, 그분께 너무 감사한걸? 맞아,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 오히려 자존감 회복이 되어 도움을 받는단다. 화자01] 그런 것 같아요! 참 신기하죠, 제가 도움을 준 줄 알았는데 도리어 도움을 받았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구나 생각하니 다시 살아갈 힘이 생겼어요! 화자02] 그래서 세상에는 봉사활동이라는 게 존재할까 싶기도 해, 상부상조 하는 거지. 그렇지만 먼저 손을 내밀기란 쉽지 않은데, 넌 먼저 손을 내밀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구나! 참 기특하고 예쁘다, 내가 딸을 참 잘 키웠어! 화자01] 헤헤, 감사해요. 별거 아닌데 그리 칭찬해주시니 부끄럽네요. 사실 아까 도와드리면서, 혹시 너무 과하게 도와드려서 기분 나빠 하실까 걱정도 되었어요. 화자02] 와, 그런 것까지 생각했어? 우리 딸 참 사려 깊네, 맞아 먼저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땐 도와주려 하지 않는 게 맞아. 하지만 도움을 요청해서 그렇게 도와드렸다니 아마 그분도 참 고마워하고 좋아하셨을 거야. 화자01] 그렇겠죠? 앞으로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화자02] 음, 좋은 생각이다! 앞으로 봉사도 꾸준히 다니고 아빠랑 기부활동도 함께 해보자꾸나. 오늘 참 귀한 경험을 했구나! 화자01] 네, 정말 특별했어요. 아빠한테 자랑하고 칭찬받으니 더 기분이 좋네요! 물론 칭찬받으려고 한 일은 아니지만 말이에요. 화자02] 그럼 알지. 너가 뭔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었을 거란 거 아빠도 다 안단다. 우리 딸, 앞으로도 이렇게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제든 힘든 일이 있으면 아빠에게 꼭 말해다오!
화자01] 네, 그럴게요 아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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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 엄마가 평생 웃을 걸 오늘 다 웃은 것 같다! 손녀들 재롱에 웃음이 아주 끊이질 않는구나. 화자02] 애들이 엄마 집에서 사고치고 속 썩이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나 봐요! 애들이 엄마한테 예쁜 재롱을 피웠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엄마가 그렇게 기뻐하시는 모습은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화자01] 그렇지? 엄마도 그런 것 같아. 애들이 어찌나 할머니를 잘 따라주는지 참 고맙고 기특하더구나. 늙은 할머니랑 노는 게 뭐가 재밌다고 그렇게 깔깔 웃으면서 온갖 재롱을 피우는지, 너무 고맙더라. 화자02] 나도 엄마랑 있는 거 좋아하는데 뭐, 엄마랑 노는 게 얼마나 웃기고 재미있는데요! 그리고 엄마 아직 늙은 할머니 아니고 밖에 나가면 아줌마 소리 들어요. 애들이 엄마 잘 따라줬다니까 저도 마음이 한시름 놓이네요. 화자01] 그래, 애들이 웃는 소리가 온 집안에 퍼지는 게, 이렇게 집이 풍성한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었어. 너무 좋아서 괜스레 눈물이 나더라니까! 화자02] 엄마 마음 왠지 알 것 같아요, 나도 애들 하루만 없어도 집이 텅 빈 것 같더라구요. 저도 애들 깔깔거리는 맑은 웃음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더라구요. 애들이 엄마한테 그런 기쁨을 주었다니 저도 너무 행복하네요! 화자01] 그래, 예전에는 너한테 애들 낳으면 나한테 맡기지 말라고 했는데, 가끔 이렇게 보는 건 참 좋구나. 애들이 참 착해, 밥도 잘 먹고 할머니도 챙기고. 네가 애들을 참 잘 키웠어! 화자02] 아유, 감사해요, 엄마. 이게 다 엄마가 키우신 방법대로 키워서 그런 거예요! 엄마만큼 훌륭하고 지혜롭게 잘 키우고 있는지 확신은 안 들지만 흉내내 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니 감동인걸? 그런 말 들으니 참 뿌듯하고 고맙고 그렇네. 엄마가 널 최선을 다해 키우긴 했어, 그치? 화자02] 그럼요, 엄마한테 늘 감사한 마음뿐이었는데 애 키워보니까 더 감사해지더라구요. 얼마나 참고 견디고 인내하려고 하셨을까 생각하니 제 가슴이 시큰시큰하더라구요. 엄마, 딸 이렇게 멋지게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화자01] 그래, 나도 네가 잘 커 줘서 너무 고맙다. 이렇게 올망졸망 애들 낳아서 그렇게 사는 모습 보니 엄마도 참 행복하다! 애들이 하도 이뻐서 웃으면서 일어나고 웃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네. 화자02] 우리 애들이 미션을 성공적으로 잘 마쳤군요! 아무리 이뻐도 애들 보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오늘 애들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 애들 더 예쁘게 잘 키울게요. 화자01] 그래, 너라면 잘 키울 거야. 애들이 어쩜 예의도 바르고 장유유서도 알더라, 하하. 다음엔 우리 다같이 좋은 시간 보내자꾸나!
화자02] 네 엄마 그렇게 해요! 그러려면 우리 엄마 체력관리도 하셔야겠어요! 건강관리 소홀히 하지 마시고 우리 오래오래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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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정말 기쁜 소식이 있어요.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취업 준비했는데 드디어 대기업에 입사했어요. 제가 원하던 곳에 입사하게 되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화자02] 우리 딸, 정말 축하해. 그 소식을 들으니 엄마도 뛸 듯이 기쁘구나. 정말 꿈만 같은데, 발표 소식은 언제 들은 거야? 화자01] 합격 문자도 받았고 방금 인사 담당 직원에게 전화도 왔어요. 저도 너무 기뻐서 하늘을 날 것 같은 심정이에요. 화자02] 우리 딸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엄마도 입가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구나. 화자01] 작년에 아깝게 탈락해서 정말 아쉽고 속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합격하니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 화자02] 힘든 과정을 겪고 나면 소중함이 더 간절해지는 것 같아. 엄마라도 너 같은 심정일 거야. 화자01] 지난 2년 동안의 고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요.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모두 소중한 순간들이었던 것 같아 행복이 밀려와요. 화자02] 그래, 우리 딸 그동안 정말 애 많이 썼어. 엄마도 구름 위에 붕 떠 있는 것처럼 정말 기분이 좋고 느긋해. 화자01] 함께 공부하던 친구도 이번에 같이 합격해서 기쁨이 두 배가 됐어요. 서로 격려하면서 공부한 친구여서 마음이 정말 흡족해요. 화자02] 원하던 꿈을 소중한 벗과 함께 이루었다니 정말 멋지구나. 엄마도 너희 둘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구나. 화자01] 앞으로 어떤 선배, 동료와 함께 일할지 무척 궁금해요. 이제 새로운 조직에 들어가서 일할 생각을 하니 기대도 되지만 약간 두렵기도 해요. 화자02] 우리 딸은 맡은 일이라면 뭐든지 열심히 하니까 회사 생활도 잘 할 수 있을 거야. 사람들과 잘 어울리니 조직 생활도 순조롭게 할 거라고 믿고. 그건 엄마가 누구보다 잘 알아. 화자01] 엄마한테 칭찬 들으니 정말 기분 좋아요. 기쁨으로 가득 찬 마음이 더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에요. 화자02] 정말 축하할 일이니, 오늘은 온 가족이 모여서 파티하자. 아빠도 정말 좋아하실 거야.
화자01] 네, 아빠한테도 곧장 연락할게요. 엄마, 지금까지 곁에서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럼 저녁에 집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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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대학 친구가 저한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어요. 화자02] 어머. 정말이니? 사회는 아무한테나 부탁하는 거 아닌데. 친구한테 이미지가 좋나 보네. 화자01] 지금 너무 신나고 흥분돼요. 제가 또 마이크 체질이잖아요. 화자02] 맞아. 너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떨지도 않고, 개인기도 많고 순발력도 뛰어났어. 결혼식 사회에서는 아주 날아다닐 것 같은데? 화자01] 저도 제가 잘할 것 같아요. 친구도 그래서 저한테 맡긴 것 같고요. 화자02] 맞아. 원래 결혼식의 꽃은 사회거든. 사회자가 웃기고 입담이 좋으면 그 결혼식이 무척 좋게 기억되는 법이지. 화자01] 그러니까요. 이번 사회를 엄청나게 잘 봐서, 앞으로 다른 친구들도 저한테 부탁할 수 있게 해야겠어요. 저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좋거든요. 화자02] 그래. 분명히 그렇게 될 거야. 너는 보고 있는 사람을 절로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거든. 화자01] 제가 좀 에너지가 넘치는 타입이긴 하죠. 이참에 확 연예인 데뷔도 노려볼까요? 화자02] 가능할 것 같은데? 지금 네가 얼마나 들뜨고 흥분했는지 여기까지 느껴져. 이 기운을 그대로 결혼식까지 가져가면 아무 문제 없겠다. 화자01] 에이, 이것보다 더 활발하게 해야죠. 친구 결혼식인데 200퍼센트 쏟아부을 거예요. 평소에 고마웠던 게 많은 친구라,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분위기를 띄울 생각이에요. 화자02] 네 마음이 정말 예쁘구나. 결혼식 사회 부탁한다고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너는 성격이 참 좋단 말이지. 화자01] 제가 좋아하는 유형의 일이기도 하잖아요. 아, 빨리 시간이 가면 좋겠어요. 누가 보면 제가 결혼하는 줄 알겠다니까요. 화자02] 사람들도 네 그런 진심을 분명히 느낄 거야. 재밌고 유쾌한 결혼식이 되길 바란다.
화자01] 네. 노력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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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이렇게 꼬물거리는 아기가 두 명이나 제 옆에 누워있다니 너무 행복하고 기뻐요. 화자02] 누구보다도 힘들게 임신해서 쌍둥이를 낳았으니 네가 얼마나 기쁘겠어? 행복해하는 네 모습을 보니 엄마도 너무 기쁘다. 화자01] 오랫동안 임신이 안 돼서 결국 인공수정을 결심하기까지도 너무 힘들었잖아요. 근데 결국 성공해서 내 옆에 천사 같은 두 명의 아이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해요. 화자02] 이게 다 네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잘 버텨낸 결과야. 몇 번의 시도에도 실패했을 때 얼마나 절망스러웠니? 그때마다 용기를 잃지 않고 버텨줘서 정말 고마워. 화자01] 비록 아직 다른 아기들보다 작고 약해 보여서 마음이 아플 때도 있어요. 하지만 울 때도 잠들어 있을 때도 모든 순간이 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요. 어떻게 이렇게 예쁜 아가들이 내게로 왔는지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내 옆에 누워서 잠들어있는 아가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행복해하는 네 모습을 생각하니 내가 더 기쁘구나. 비록 지금은 다른 아기보다 좀 작지만, 누구보다도 사랑과 헌신으로 키우고 있잖니. 그럼 머지않아 누구보다 건강한 아이들이 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 화자01] 아무리 힘들어도 임신이 안 돼서 고통스러웠던 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고맙게도 이렇게 한꺼번에 두 명을 주셨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에요. 화자02] 임신을 기다리며 매달 애탔던 네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니? 이제 지난날의 마음의 고통을 다 잊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니. 쌍둥이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또 그만큼 힘들 텐데 늘 걱정이 되네. 화자01] 둘이어서 너무 힘들기도 하지만 또 둘이어서 더 감사하고 기쁨도 두 배가 되네요. 남편도 퇴근 후에 육아에 얼마나 잘 도와주는지 웃음이 끝이 질 않아요. 화자02] 힘들어도 네 마음이 그렇게 감사하고 기뻐하고 있으니 우리 딸이 정말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네. 쌍둥이를 임신하고 낳은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힘들어도 잘 버티면서 아기들을 키우고 있으니 엄마도 너무 감동했어. 화자01] 엄마도 그 옛날 온종일 일하면서 우리들을 업고 안고 그러면서 키우셨잖아요. 그때 비하면 지금은 많이 좋아졌잖아요. 옛날 같았으면 인공수정도 제대로 못 했을 테고 그러면 이렇게 소중한 아이들도 옆에 없었을 거예요. 화자02] 네 마음이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긍정적이고 밝아져서 너무 보기 좋구나. 다른 아이들 같았으면 벌써 힘들다고 투정 부렸을 텐데. 이렇게 아이를 잘 키우는 애였다니 볼수록 놀랍고 정말 고맙다 우리 딸. 화자01] 소중한 아이들이 지금 내 곁에 없더라면 아직도 병원에 오가며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거예요. 게다가 엄마가 항상 이렇게 용기와 격려를 해주시니 어떻게 행복한 마음이 안 들 수가 있겠어요. 화자02] 지금처럼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운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보람차겠어? 매일 커가면서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네 마음이 매일매일 기쁨으로 가득 차는 날이 될 거야. 우리 딸이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다면 세상 어디보다 행복한 가정이 되어있을 거야.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따뜻한 엄마가 곁에 있으니 너무 기쁜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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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 갑자기 너희 아빠가 뜬금없이 꽃을 사 왔더라. 내가 사 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사 온 게 처음이라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거 있지. 화자02] 정말요? 우리 아빠가 웬일로 이렇게 예쁜 짓을 하셨을까요. 엄마가 많이 놀라셔서 제대로 표현은 못 하셨겠지만 얼마나 감동하셨을지 안 봐도 눈에 훤해요. 저도 아빠가 갑자기 그러셨다니 기쁘고 두근거리는데 엄마는 오죽하셨을까요. 화자01] 나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는데 너무 좋아하는 티는 숨기고 왜 사 왔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오늘 직장동료가 로즈데이라고 해서 한 번 사 와봤다고 그러더라. 그 직장동료가 누군진 모르겠어도 좋은 걸 가르쳐줘서 내가 기분이 이렇게 좋아졌잖니. 화자02] 젊은 저도 그런 기념일이 오늘인지 몰랐는데 아빠가 참 로맨틱 가이셨네요. 엄마가 항상 무뚝뚝한 아빠 때문에 서운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셨잖아요. 그런데 오늘로 인해 그 서운한 마음이 싹 없어지셨을 것 같아요. 화자01] 맞아. 내가 무뚝뚝하고 표현도 안 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고 너한테 하소연하곤 했었는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요새 점점 네 아빠가 바뀌고 있는 것 같아. 예전에는 내가 그렇게 해달라고 해도 남사스럽다고 거절하던 사람이었는데 하하. 화자02] 아빠가 그동안 엄마가 바라던 대로 표현을 못 해오신 게 마음에 걸리셨었나 봐요. 이제는 저도, 누나도 자취해서 따로 나가 사니까 엄마가 적적하실 걸 알고 그러시는 걸까요. 아무튼 저 없이 두 분이 신혼부부처럼 잘사시는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화자01] 어머 얘는, 신혼부부처럼 보인다니 내가 다 남사스럽다 하하. 아무튼 네 아빠가 자식들을 독립시킨 후로 내가 외로울까 봐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행복하단다. 갈등이 생길 때도 먼저 굽히고 들어와서 내가 더 이상 화를 내기도 민망해지는 거 있지. 화자02] 엄마를 위해서 이렇게 좋은 쪽으로 바뀌시는 아빠도 정말 멋지시지만.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게 생각하시는 엄마도 참 소녀 같고 귀여워요. 꽃을 사 왔을 때 돈 낭비라고 뭐라고 하시는 어른들도 많잖아요. 화자01]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날을 특별한 날로 만들어 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었거든. 꽃은 시들긴 하지만 받았을 때의 그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선물이라 엄마는 더 기뻤단다. 네 아빠한테 처음 꽃을 받았을 때, 너희를 낳고 받았을 때가 생각나서 울컥하더라고. 화자02] 저희를 낳았을 때도 아빠가 꽃을 선물하셨는지는 몰랐어요. 이건 저도 감동적인걸요? 아빠가 표현은 서툴어도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눈에 보여서 저도 마음이 훈훈해져요. 화자01] 사실 너무 예전이라 잊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꽃을 다시 받았을 때 기억이 난 거란다. 꽃 선물로 인해서 이렇게 예쁘고 소중한 추억들을 다시 되새김질할 수 있어서 행복하단다. 생각해 보면 너희 아빠만 한 남편이 없는 것 같아서 결혼 하나는 잘한 것 같아. 화자02] 아직도 서로 사랑하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제가 이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매사 긍정적이고 쾌활한 편인가 봐요. 엄마가 이렇게 아빠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니까 아빠도 엄마한테 잘하시는 거죠.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우리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내 기쁜 마음이 한없이 커져만 가는구나. 화자02] 저도 엄마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얼른 이 사실을 누나한테도 알려야겠어요. 분명 까르르 웃으면서 엄마 아빠 사귀는 것 아니냐고 좋아할 것 같은데요.
화자01] 하하, 그래. 우리 사귀는 것 같네. 아들딸 다 키웠는데 다시 연애 좀 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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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낮에 엄마랑 오일장에 가서 논우렁이를 샀어요. 파는 곳이 잘 없는데 운좋게 샀어요. 우렁이를 키워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다 찾아봤는데 못 찾았었거든요. 화자02] 우와 우리 딸이. 오랜만에 엄마랑 오일장 간 것도 재밌었을 텐데. 찾아 헤매던 논우렁이까지 사서 너무 기쁘겠다. 화자01] 네 지금 완전 신나고 기뻐요. 오일장에는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서 진짜 재밌거든요.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고 신났어요, 지금도 흥분이 멈추질 않아요. 화자02] 아빠도 같이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 그런데 문자만 봐도 우리 딸이 얼마나 기분 좋고 행복할지 다 느껴져서 아빠 마음도 따뜻해지는구나. 화자01] 아빠가 가셨으면 살아있는 논우렁이 보고 진짜 깜짝 놀라셨을 텐데. 다음에는 꼭 같이 가요. 오늘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화자02] 그래그래 네가 정말 기쁘고 흥분되는 시간을 보낸 거 같아서 아빠까지 같이 들뜬다. 거기다 우리 딸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일장을 가본 거잖니?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워서 더욱 들떴을 거 같아. 화자01] 맞아요. 항상 엄마랑 아빠랑 큰 마트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시장이라는 곳을 가보니까. 정말 새로운 세상이었어요. 얼마나 신기하고 특히 한 것들이 많던지 계속 흥분상태였어요. 화자02] 그래그래, 아빠도 어려서 할머니랑 일주일에 한 번씩 시장을 갔는데. 일주일 내내 그날만 기다리면서 기대되고 흥분됐었던 기억이 난단다. 그래서 더 우리 딸이 오늘 매우 유익하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을 거 같아 뿌듯하구나. 화자01] 아빠도 어렸을 때 할머니랑 시장에 다니셨어요? 아빠가 지금 제 기쁨을 확실히 이해하시는 거 같아서 더 기분이 좋아요. 거기다가 벌써 몇 달째 찾던 논우렁이를 사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화자02] 그래그래, 우리 딸이 거의 반년을 논우렁이가 키우고 싶어서 이곳저곳 다 찾아봤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아빠도 많이 신경 쓰였었는데, 오늘 신기하게도 놀러 간 오일장에서 논우렁이를 발견했으니. 아빠가 함께 있었더라면 아빠는 너무 기쁘고 신나서 덩실덩실 춤을 췄을 거 같구나. 화자01] 맞아요, 저 정말 너무 신나서 환호성 치면서 폴짝폴짝 춤을 췄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너무 신나고 행복한 거 같아서 아빠까지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구나. 논우렁이 키울 수 있게 아빠랑 이따가 집에서 논우렁이 집 만들자. 화자01] 우와! 엄마랑 오일장에 가서 논우렁이 산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행복했는데. 아빠가 저녁에 논우렁이 집같이 만들어 주신다고 하시니까 더 기뻐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 거 같아요.
화자02] 우리 딸 너무 예쁘게 말해서 아빠도 너무너무 고맙다. 오늘 아빠는 못 가고 엄마랑만 가서 기분이 상했을까 봐 걱정했는데. 노여워하지 않고 되레 기쁜 일이 생겼다고 아빠에게 연락해 줘서 감사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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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과 반 친구들하고 편을 갈라고 체육 시간에 경기를 했는데 우리 팀이 이겼어요. 너무 재미있었고 이겨서 기분도 좋은거 있죠? 화자02] 그래 오랜만에 신나게 뛰어놀아서 정말 재미있었겠구나. 그런데 어떤 경기를 누구랑 같은 팀이 되어서 했니? 화자01] 저는 번호가 22번이어서 짝수 팀을 했구요. 홀수 팀의 인원이 한명 모자라서 선생님께서는 홀수 팀을 하셨어요. 종목은 피구였어요. 너무 기분 좋아요! 화자02] 그러면 너희가 매우 불리했을 텐데 팀끼리 단합이 잘되었던 걸까? 쉽지 않았을 텐데. 화자01] 맞아요. 그래서 선생님은 공격은 하지 않는 걸로 했는데 그래서인지 겨우 이길 수 있었어요. 어렵게 이긴 만큼 더욱 기분이 좋고 신나는 기분이에요. 화자02] 더운 날씨에 모두들 신나게 놀았다니 아마도 운동장이 떠내려갈 정도가 되었겠구나! 그치? 화자01] 네. 그래서 선생님께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저희 모두에게 아이스크림을 골고루 사서 나누어주셨어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먹고 기분도 너무 좋은 거 있죠? 화자02] 저런, 선생님께서 너희들을 위해서 아마, 일주일분 점심값을 모두 날려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기분 좋았다고 하니 너무 다행이다. 화자01] 아, 저희는 마냥 좋아하기만 했는데 그런 생각을 못했어요. 엄마 말씀을 듣고보니 많이 죄송한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괜찮을 거야. 돈이 중요하다기보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해서 마음으로 하신 행동이니까. 화자01] 그러면 내일 학교에서 선생님께 어제는 정말 즐거웠고 아이스크림도 가장 맛있었다고 감사 인사 한 번 더 드릴게요. 기뻐서 거기까지 생각 못했는데 더 감동인 마음이 들면서 감사함을 표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자02] 좋은 생각이야. 아마도 굉장히 기뻐하실 것 같구나, 내 아들이 이렇게 훌륭한 생각을 하다니 엄마도 마음이 뿌듯하구나. 화자01] 요즘 제가 버릇없이 행동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가끔 자기반성이 되어서 후회스럽더라구요. 앞으로는 그러지 않으려구요. 이번에 행복한 감정 느끼면서 느낀 점이 많아진 것 같아요! 화자02] 상대방과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금만 배려한다면 앞으로 네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거야.
화자01] 네. 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멋진 남자가 될게요. 그러면 엄마께도 부끄럽지 않는 아들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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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은 정말 흡족한 날이네요. 화자02] 시험 성적이 잘 나왔으니 기분이 좋을 만도 하지. 화자01] 네, 시험 성적이 좋아서 정말 행복하더라고. 고생한 저를 위해 예쁜 옷을 선물했어요. 그래서 정말 만족하고 기뻐요. 화자02] 진짜 희열을 느껴서 흐뭇했겠다. 성적만으로도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데 옷까지 사서 더 좋았겠는데? 우리 아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기쁘네. 화자01] 이번에는 목표하던 점수를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이 선물이 뜻깊고 값지게 느껴져요. 화자02] 마냥 행복해서 웃음이 날 것 같아. 목표를 이루었을 때 그 쾌감은 정말 짜릿했을 거야. 화자01] 노력한 저를 위한 선물은 또 처음이라 더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렇게 종종 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겠어요. 화자02] 나는 자기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우리 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스스로 다독이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아 기특하구나.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해주니 더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다음에도 저 자신을 위한 선물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화자02] 매사에 열심히 임하는 우리 아들이 엄마는 늘 자랑스러워. 공부하는 게 힘들 텐데 온 정성을 다하여 골똘하게 힘쓰잖니. 화자01]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걸요. 이렇게 좋은 성적을 받고 자신을 위한 선물을 받으니 성취감으로 기분이 좋아져요. 화자02] 꿈을 위해서 전심전력을 다하는 너의 모습이 근사하구나. 우리 아들이 기분 좋아하다니 엄마도 덩달아 행복해지는걸? 화자01] 엄마가 저를 지지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렇게 같이 기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우리 아들 일이 엄마 일이니 그렇지. 우리 아들을 무슨 일이 있어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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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방금 동물 병원 다녀왔는데 우리 강아지 다른 이상은 없대요. 걱정하느라 속이 말이 아니었는데 큰일이 아니어서 정말 기뻐요. 그냥 광견병 주사 알레르기 같다고 주사 맞고 왔으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화자02] 천만다행이네. 어디가 잘 못 된 걸까 봐 얼마나 걱정했다고. 한시름 놓이는 느낌이야. 화자01] 그러니까요. 저도 진짜 큰일 난 줄 알고 식겁했는데 별거 아니라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잠깐 사이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느낌이에요.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나오더라니까요. 화자02] 아까 통화할 때 네 목소리만 들어도 네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겠더라. 엄마까지 심장이 철렁했는데 너는 오죽했겠어. 걱정했던 만큼 마음이 놓여서 얼마나 기쁠까! 화자01] 그러니까요. 짧은 순간에 안 좋은 상상까지 저절로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이 더 불안했는데 긴장이 확 풀리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화자02] 그럴만하지. 네가 강아지를 얼마나 예뻐하고 사랑하는지 알잖아. 마음으로 아끼던 존재는 잃는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는 거 아니겠어? 그동안 키운 정도 정이니까 엄마도 마음이 시큰하더라. 화자01] 진짜 상상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런 상상조차 하기 싫었어요. 강아지 별일 아니기만 하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올해 들어 가장 기뻐요. 강아지가 저한테 너무 큰 존재가 된 것 같아요. 화자02] 엄마도 강아지도 강아지대로 걱정이지만 네가 힘들까 봐 걱정이었거든. 네가 이렇게 아껴주는 마음을 강아지가 잘 알고 있나 보다. 주인님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켜주네. 화자01] 그런가 봐요. 이때까지 키우면서 잔병치레도 잘 안 해서 속도 안 썩여서 이번에 더 놀랐나 봐요. 동물 병원 가니까 아픈 강아지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 주인들이 얼마나 속상할지 생각하니까 저까지 마음이 아팠어요. 화자02] 너도 병원 가면서 느꼈던 감정이라서 더 와닿았나 보다. 그 강아지들도 빨리 나아서 주인님들 걱정을 덜어주면 좋겠네. 너도 신경 쓰느라 너무 고생 많았고 이제 안심하고 푹 잘 수 있겠다. 화자01] 저보다 강아지가 더 고생했죠. 여태껏 없던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주사까지 맞고 너무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워요. 이제 절대 아픈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화자02] 그러게 너를 위해서도, 강아지를 위해서도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나도 어느새 강아지를 가족으로 여기고 있었나 봐. 안고 있었던 근심 걱정이 다 내려가네. 화자01] 강아지 데리고 오는 거 그렇게 반대하시더니 가족으로 생각해 주셔서 감사해요. 계속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어요. 화자02] 같이 지내다 보니 정도 들고, 네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고. 네 행복이 내 행복이기 때문에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강아지도 예뻐 보이더라. 네 말대로 앞으로도 걱정할 일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자.
화자01] 너무 감사해요 엄마. 강아지도 감사하고 있을 거예요. 너무 행복해서 더 바랄 게 없네요, 이따가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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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아버지가 조기 축구를 시작하셨다는 소식 들었어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만큼 기쁘더라고요! 화자02] 아들이 그 소식을 기쁘게 들었다니 엄마가 더 좋구나. 엄마도 그런 네 아버지 모습을 보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화자01] 한 오 년을 투병 생활하셨잖아요. 회복만 잘하셔도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예전처럼 축구회 활동을 하실 수 있다고 들으니 이것만큼 감사하고, 안심되는 일이 없어요. 화자02] 그동안, 네 걱정이 많았지? 그래 아버지께서 재활치료도 열심히 하시고, 식단 관리도 참 잘하셨어. 그리고 아들인 네가 옆에서 누구보다 다정하게 있어 주니, 아버지가 많이 힘이 되신 것 같더라. 정말 잘했다! 화자01] 제가 한 일보다 엄마가 노력 많이 하셨죠. 엄마의 그 정성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빨리 아버지가 일상으로 돌아올 수 없었을 거예요. 아버지 소식에 기쁜데, 엄마도 하시고 싶은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 행복할 것 같아요. 화자02] 아들이 그렇게 생각해주니 감동이구나.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흔쾌히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는 게 가족 아니겠니. 아들도 아버지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달려왔잖아. 그게 가족이지. 화자01] 사는 게 힘들고 바쁘다 보면 사실 아무리 가족이라도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온 마음을 다행 정성껏 노력을 기울이시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어요. 그래서 저도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자02] 누군가를 보고 배우겠다는 태도를 가진 아들이라면 엄마는 걱정이 없구나. 그런 너라면, 어디에 있든 성장할 수 있을 거야. 게다가 가족의 소중함을 이렇게 잘 알고 있으니 참 훌륭하구나. 화자01] 아버지 편찮으시면서 아르바이트를 여기저기서 하다 보니, 힘든 일 속에는 항상 배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어려운 상황에서 아버지 병간호를 하시며,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 모습은 감동이었죠. 그래서 오늘 그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화자02] 그래 네가 참 많은 일을 하면서, 고생이 많았지. 네가 지나온 그 시간의 무거움을 우리가 다 알고 있단다. 그런데도 이렇게 성숙하게 그런 시간을 받아들인 네 모습을 보니 엄마도 기쁘다. 화자01] 아버지가 쓰러지셨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행복한 날이 다시 오는 걸 보면 삶은 살아볼 만한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 맞다. 어두운 날이 있으면, 밝은 날도 있는 법이지. 엄마도 네 말대로 이제 하고 싶은 일을 해 봐야겠어. 그래야 우리 아들도 더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을까 싶다. 화자01] 그래요, 엄마. 지금 저한테는 딱 그 바람 하나뿐이에요. 엄마가 제 마음을 이제야 알아주시니 날아갈 것처럼 신이 나네요. 화자02] 오늘 말을 깊이 나눠보니 아들이 참 멋있게 자라주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는구나. 잘 해준 것도 없는데 고맙구나.
화자01] 엄마가 얼마나 많은 걸 주셨는데요. 이게 다 엄마 ,아버지 덕이죠. 어떤 상황에도 보이는 엄마 미소가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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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기쁜 소식 있어요. 너무 행복해서 날아갈 것만 같아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기분이 좋은데?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신이 났어? 화자01] 제가 저번에 본 일식 조리기능사 시험에 합격했어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이뤄내서 너무 기뻐요! 화자02] 정말? 우리 아들 너무 축하한다. 회사 다니면서 취미로 하면서 이렇게 자격증까지 따다니 정말 대단해.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작년에 일본 여행 갔을 때 일식에 반해서 언젠가는 일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싶었거든요. 고생한 보람이 정말 크네요! 화자02] 회사 하나만 다니는 것도 정말 힘들 텐데 자격증까지 딴다고 고생했던 모습이 아른거리네. 그 모습을 보면서 엄마도 많이 짠했거든. 그런데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들으니 너무 기쁘다. 화자01] 엄마의 응원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아요. 저도 중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나중에 할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엄마가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아들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멋있어서 갈수록 더 많이 응원하게 되더라고. 화자01] 응원의 효과가 이렇게 큰지 몰랐어요. 제가 힘들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용기를 주는 말이더라고요. 엄마가 항상 믿어주시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꾸준히 할 수 있었어요. 화자02] 그렇다면 엄마는 항상 우리 아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겠는데? 엄마는 우리 아들이 어떤 일을 하던 믿을 준비가 되어있거든! 화자01] 정말요? 저도 부족함이 정말 많은 사람인데 엄마가 절 전적으로 믿어주시는 마음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 화자02] 내 아들이라서 더 멋있고 믿음이 가기도 하지만 네가 워낙 믿음직스러웠어. 책임감도 강하고 언제나 남을 먼저 배려하고 또 사소한 거에 감사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했어. 오늘도 엄마에게 이렇게 감사를 전하는 너를 보면 엄마는 참 네가 너무 든든하고 행복해. 화자01] 엄마는 저보다 저를 더 사랑해 주시네요. 저도 느끼지 못한 제 장점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이렇게 훌륭한 아들이 있다는 거에 엄마가 더 감사하지. 엄마에게 행복을 줘서 고마워 아들.
화자01] 사랑해요 엄마. 이따 집에서 봐요. 제가 맛있는 밥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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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한테 드디어 기회가 오나 봐요. 지금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화자02] 오 엄청 좋은 일인 거 같은데? 우리 아들이 행복하다니 엄마도 기쁘다. 화자01] 네. 엄청 좋은 소식이에요. 사실 제가 올해 안에 승진하게 될 거 같거든요. 화자02] 어머 정말? 너무 잘 됐다 우리 아들. 정말 축하해.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작년에 너무 기대했다가 안 돼서 크게 실망한 이후로 더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돼서 너무 기뻐요. 화자02] 작년에 네가 엄청 힘들게 계속 야근하면서까지 고생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엄마도 마음이 안 좋았어. 그래도 이렇게 좋은 소식이 결국 찾아오는 걸 보니까 엄마도 기분이 너무 좋다. 화자01] 맞아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기회가 안 열려서 낙담하게 되더라고요. 어쩌면 그때 엄마가 저를 잡아주시지 않았다면 오늘처럼 좋은 일은 없었을 거 같아요. 화자02] 엄마가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엄마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서 결국 이룬 우리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워. 화자01] 아니에요. 엄마가 얼마나 제게 큰 힘이 되어주셨는데요. 힘든 순간마다 그때 엄마가 해주신 말들 마음에 새기면서 버텨서 이룰 수 있었어요. 화자02] 그렇구나. 엄마는 네가 꼭 해낼 거라 확신해서 그런 말을 했던 거야.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특히 그걸 잡기 위해 노력하는 네 모습은 무엇보다 가장 값진 모습이었어. 그런데 기회가 오지 않아 큰 실망을 겪은 네가 좌절할까 봐 너무 걱정됐어. 화자01] 사실 저는 기회가 저에게만 오지 않는 거 같아서 그때 불만이 많았어요. 약간의 번아웃도 왔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기회가 꼭 올 거라고 믿음을 주시고 저를 믿어주시는 그 마음으로 버텨오기만 했어요. 화자02]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오지 않을 때 누구라도 그런 생각이 들었을 거야. 그런데 엄마는 네가 그 일을 너무 좋아하고 일에 대해 자부심이 있는 게 느껴졌어. 화자01] 맞아요. 저는 제가 이 일을 정말 사랑해서 솔직히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잠깐 방황의 시간을 겪으면서 더 크게 와닿더라고요. 그때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엄마는 네가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준 것만으로도 기쁘고 고마운데, 이 영광을 엄마에게 줘서 정말 고마워. 이렇게 착한 우리 아들이 이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더욱 빛날 거니까 자신감 갖고 지금처럼만 하다 보면 또 좋은 일이 생길 거야. 화자01] 네. 엄마가 응원해 주신 거 잊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해볼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엄마.
화자02] 응. 멋진 우리 아들 다시 한번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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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드디어 내일이 소풍날이에요. 너무 신나요! 화자02] 고향 친구들과 소풍을 가는 날이지?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신나고 좋겠구나. 화자01] 네. 정말 좋아서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들이니까요. 화자02] 그 친구들과는 아주 어릴 적부터 서로 왕래하면서 잘 지냈었지. 네가 하늘로 날아갈 것 같다니 엄마도 참 기뻐. 소중한 친구가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지. 화자01]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뿔뿔이 흩어져서 속상했는데, 다행히 다들 잘 지냈던 모양이에요. 화자02] 네가 참 많이 울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니 나도 속상하구나. 하지만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감회가 남다르고 참 좋겠네. 그런데 엄마가 일이 있어 도시락을 싸주기가 어렵겠어. 화자01] 괜찮아요, 제가 직접 유부초밥을 싸서 가려고 장을 보는 중이거든요! 화자02] 직접 싸서 가려고? 그것참 대견하고 장하구나. 우리 딸이 스스로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가는 나이가 되었다니, 엄마는 감격스러워. 화자01] 이 정도야 기본이죠! 그동안 엄마가 항상 싸주셨던 유부초밥이 너무 맛있었는데. 저도 한 번 도전해보려고요. 화자02] 너는 어릴 적부터 도전의식이 불타오르는 아이였지. 너의 그 도전의식이면 유부초밥 정도야 가뿐하지. 화자01] 그렇게 칭찬하시니 쑥스러워요. 소풍은 놀이공원으로 갈 것 같아요. 다행히 다들 놀이기구를 정말 잘 타고 좋아하거든요. 화자02] 너는 놀이기구를 가장 좋아하는데 친구들도 그렇다니 참 잘 되었다! 가슴이 콩닥거리고 두근두근하지? 네가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덩달아 신이 나는구나. 화자01] 정말 두근거려서 못 참겠어요. 내일 날씨도 좋다는데 정말 하늘이 도운 것 같아요. 요새 계속 비가 내렸잖아요. 화자02] 든든하고 멋진 우리 딸과 친구들이 간만에 만나는 날이라 날씨도 너희의 편인가 보네. 화창하고 날이 좋다고 하니 소풍 가기 정말이지 딱이겠어.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재밌게 잘 놀다 오렴.
화자01] 네, 엄마. 가서 조심히 잘 놀다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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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며칠 전에 생일이었잖아요! 화자02] 그렇지? 우리 딸 생일상 차려주느라 엄마가 고생 좀 했지. 화자01] 저 친구한테 생일선물을 받았는데 너무 기쁜 거 있죠? 진짜 너무 좋아서 하늘로 날아갈 거 같은 기분이에요. 화자02] 어머, 무슨 선물을 받았길래 이렇게 문자로도 기분이 좋아 보이실까? 엄마한테 자랑 좀 해보는 게 어때? 궁금한걸. 화자01] 제가 진짜 갖고 싶어했던 브랜드의 화장품이에요. 근데 이게 학생 용돈으로 사기에는 비싼 거거든요! 선물로 받아서 너무 좋아요. 화자02] 엄마도 가끔 네 아빠가 그렇게 선물해주면 기분이 너무 좋아. 우리 딸이 이렇게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덩달아 미소가 지어지네. 화자01] 저도 지금 광대가 승천할 정도예요. 선물 받자마자 소리 질렀다니까요! 너무 좋아가지고. 화자02] 우리 딸이 친구한테 엄청 고마워해야겠는걸. 학생 용돈으로 비싼 거 사주기 쉽지 않았을 텐데. 화자01] 네. 저 진짜 너무 고맙다고 끌어안고 방방 뛰었어요. 물론 지금도 너무 고맙고요. 저도 보답해야 하니까 이제부터 용돈 아껴쓸려고요! 화자02] 받은 만큼 친구한테 돌려주려고 하는구나.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받은 만큼 베풀 줄 아는 우리 딸이 참 기특하고 대견하네. 화자01] 이게 다 엄마가 저를 훌륭하게 가르치신 덕분이죠. 제가 항상 올바른 길을 가게끔 지도해주는 엄마한테 항상 감사해요. 화자02] 우리 딸 말도 이렇게 예쁘게 하네. 엄마가 정말 잘 키우긴 한 거 같아. 화자01] 그럼요! 아무튼 저 선물 사준 친구랑 좀 놀다가 들어갈게요. 고마워서 떡볶이라도 사주려고요! 화자02] 그래. 작은 보답부터 먼저 하는 게 시작이지. 친구랑 헤어지고 문자하렴. 엄마가 데리러 갈게.
화자01] 네! 엄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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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잘 지내죠? 어제 생일선물 보내주신 거 잘 받았어요. 감사 인사 전하려고 연락드렸어요. 화자02] 그래, 우리 딸 사위랑 같이 즐거운 생일 보냈지? 타지에 있어서 자주 못 봐서 엄마가 마음이 안 좋네. 사위랑은 잘 지내고? 화자01] 괜찮아요, 남편이 깜짝 생일 파티 해줘서 재미있게 보냈어요. 남편은 항상 저를 웃게 해주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이번 생일에도 그걸 깨달아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생일이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행복하게 보냈다니 엄마도 정말 기쁘다. 사위도 바빴을 텐데 언제 생일 파티를 준비했대? 우리 딸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행복해. 화자01] 항상 회사 일로 바쁜 와중에도 저에게 정말 잘 해줘서 기뻐요. 이번 생일에도 야근도 많았고 계속 바빴는데, 잊지 않고 챙겨줬어요. 화자02] 그러게, 우리 사위 정말 장하다. 바쁜 와중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해 주는 건 쉽지 않은 건데, 좋은 남편을 얻었어. 우리 딸이 좋은 사람이라 사위도 좋은 사람을 데려왔나 봐. 화자01]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제가 사업을 그만두고 많이 우울했을 때 남편이 힘이 많이 되어주었어요. 그래서 더 저를 웃게 하려고 애쓰는 것 같고요. 화자02] 네가 사업 그만두고 우울했던 시절에 나도 참 마음이 안 좋았어. 의지할 곳이 없이 헛헛한 마음이 컸잖아. 그러던 중에 남편을 만나서 엄마가 마음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화자01] 그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남편 덕분도 있지만 엄마 덕분도 있어요. 저를 격려하고 기다려준 가족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었던 거예요. 엄마한테 고맙다고 항상 말하고 싶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씩씩하게 이겨낸 거지, 참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행복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화자01] 처음 남편을 소개해드렸을 때도 정말 좋아하셨잖아요. 사실 다른 사람들은 남편을 그렇게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에요. 저를 항상 존중해주셔서 저는 정말 기뻐요. 화자02] 우리 딸이 데려온 사람인데, 당연히 좋은 사람이겠지. 엄마는 우리 딸이 무엇을 하든 항상 존중하고 응원한단다. 화자01]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다음 달이 빨리 와서 엄마를 뵙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엄마.
화자02] 나도 진심으로 사랑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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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방금 제게 어떤 일이 있었던 줄 아세요? 평생 잊지 못할 날로 남게 될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하늘 위를 나는 기분이 이런 걸까요? 화자02] 들뜬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뻐지네. 무척 행복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내게 말해줄 수 있겠니? 얼른 듣고 싶구나. 화자01] 물론이죠! 방금 자정이 지나서 제가 드디어 스무 살이 되었잖아요.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주민등록증을 보이고 캔맥주를 사 왔어요. 저도 이제 사회가 인정하는 어른이 되었나 봐요, 너무 신나요. 화자02] 그러게. 네가 이만큼이나 커서 직접 캔맥주를 살 수 있게 되다니, 아빠도 감회가 새로운걸? 기분 좋은 날이니만큼 특별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네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내 기분도 함께 설레는 것 같아. 화자01]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모여서 가벼운 파티를 열기로 했어요. 정말 재미있겠죠? 곁들일 치킨을 사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모두 좋아할까요? 화자02] 오, 정말 탁월한 선택인 것 같은데? 네 배려로 함께 시간을 보낼 모든 친구에게도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거야. 이만큼 커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씨를 갖다니, 내 딸이 정말 자랑스럽구나. 화자01] 친구들에게 방금 연락이 왔는데 모두 다른 안주를 가져오는 중이래요! 아직 만나기도 전인데, 이렇게 심장이 두근대도 되는 걸까요? 그나저나, 맥주에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 미처 몰랐어요. 화자02] 세상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이 많지? 흥미롭고 설레는 일들이 네게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네가 처음으로 고른 술이 뭔지 아빠도 궁금하네. 보여줄래? 화자01] 잠시만요. 뭐가 좋을지 몰라서 예쁜 일러스트가 그려진 캔을 여러 개 샀어요! 사진 보냈는데, 어때요? 화자02] 세상에, 아빠가 자주 구매하는 맥주인걸? 역시 피는 못 속인다고, 어떻게 이런 부분까지 닮을 수 있을까 싶어 괜히 웃음이 나네. 네 기쁜 마음 덕분에 아빠의 오늘도 덩달아 소중히 느껴지는구나. 화자01] 역시 우리는 가족이 맞나 봐요! 아빠의 취향이라면 제게도 분명 제격일 거예요. 다음 주 주말에 아빠와 함께 맥주 마시고 싶은데, 시간 괜찮으세요? 화자02] 성인이 된 너와 같이 잔을 기울일 때가 오다니, 나도 너무 기쁘구나. 그렇다면 주말에 내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마. 네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아빠는 세상의 모든 걸 다 가진 것같이 즐겁단다. 화자01] 그렇담, 지난번에 만들어 주신 스파게티 또 해 주세요! 정말 제 마음에 쏙 들었었거든요. 어, 아빠! 저 이제 약속 장소에 다 와서, 귀가할 때쯤 다시 연락드릴게요.
화자02] 그러려무나. 즐겁게 지내고, 좋은 추억 많이 쌓고 돌아오렴! 성인이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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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지금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아요. 집에서는 집중이 되지 않아서 오늘 독서실에 등록했거든요. 이제는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화자02] 우리 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어깨춤이 저절로 나는 것 같구나. 엄마의 입가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나는 것 같아서 행복해. 화자01] 지난주부터 우리 집 근처에서 공사가 시작되어서 소음 때문에 힘들었거든요. 이제는 느긋한 마음으로 공부할 생각을 하니, 하늘을 날 것처럼 기뻐요. 화자02] 엄마는 소음 걱정 없이 소설책을 읽어도 천국에 온 것처럼 기쁘구나. 우리 딸이 그렇게 기뻐하는 것도 너무나 당연할 일이야. 화자01] 어제는 미국 영화를 보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을 보며 기분 좋은 영감을 받았어요. 저도 멋진 분위기에서 공부하게 되어서 설렘 폭발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 같구나. 네가 그렇게 좋아하니, 엄마도 행복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 같아. 화자01] 독서실에 갈 생각만 해도 기뻐요. 공부가 잘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어서요. 시험 기간도 넉넉하게 남아 있어서 마음의 여유도 있고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자란 걸 보니, 엄마는 정말 가슴 벅찬 보람을 느끼는구나. 엄마의 큰 기쁨을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몰라 안타까울 정도야. 화자01] 이렇게 집중해서 공부하면 결과도 정말 좋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커요. 이번 시험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성적을 올릴 것 같아서 신이 나요. 화자02] 우리 딸은 어렸을 때부터 늘 마음이 따뜻하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아이였지. 이렇게 성장해서 혼자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러워. 널 보고 있으면 엄마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것처럼 흡족해. 화자01] 엄마가 그런 칭찬으로 절 격려해 주시니 정말 기분이 좋아요. 제 마음의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아서 행복해요. 화자02] 우리 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 마음에도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 같구나. 이번 시험 결과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편안하게 공부했으면 좋겠어. 화자01] 제가 무뚝뚝해서 표현은 잘 못 하지만, 늘 엄마께 감사드려요. 제가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고, 커서도 늘 효도할게요. 화자02] 엄마는 네 말만 들어도 정말 행복하고 감동이 밀려오는구나. 내 딸로 태어나 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
화자01] 저도 엄마 딸로 태어난 건 제 인생의 최고의 행운이라 생각해요. 엄마가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시니 정말 힘이 나요. 항상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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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지금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어요. 어제 나온 시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하룻밤 자고 나니 슬픔이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저는 엄마를 닮아서 정말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인가 봐요. 화자02] 우리 딸이 기분 좋은 모습을 보니 엄마도 무척 행복하구나. 엄마의 입가에도 미소가 저절로 떠오르는 것 같아. 화자01] 저는 잠만 푹 자고 일어나면 늘 새로운 의욕이 솟아오르는 것 같아요. 아침이면 에너지도 충만하고 멋진 하루를 보낼 힘이 샘솟아요. 화자02] 우리 딸은 어렸을 때부터 늘 아침이면 기분이 좋고 얼굴이 밝았지. 그런 네 모습을 보니, 엄마도 정말 흡족한 마음이 드는구나. 화자01] 며칠 전에는 행복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며 정말 신이 났어요. 평범한 사람들이 소소한 일상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제 마음도 설렜어요. 화자02] 엄마도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는 커피만 한잔 느긋하게 마셔도 기분이 좋거든. 네가 기뻐하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구나. 화자01] 아침에 도시의 건물들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 저절로 감탄이 흘러나와요. 거대한 태양이 솟아오르는 장관은 언제 봐도 감동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아. 네가 찬란한 아침을 맞으면서 얼마나 큰 기쁨을 느낄지, 엄마는 상상조차 할 수 없어. 화자01]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아침 산책을 하면 기분이 정말 최고예요. 오늘 하루도 멋지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기도 하고요. 화자02] 우리 딸은 항상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갖고 있지. 게다가 엄청 부지런해서 늘 멋진 아침을 맞이하고. 엄마는 그런 네 모습을 상상만 해도 정말 행복해.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폭풍 칭찬을 해 주시니 정말 기분이 좋아요. 제 마음의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아요.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정말 행복해. 이렇게 밝게 사는 네 모습을 보면 정말 흐뭇하고 보람도 느껴. 화자01] 엄마는 저에게 큰 산과 같은 존재예요. 평소에 말로 표현은 잘 못 하지만, 늘 마음속으로는 진심으로 엄마를 사랑해요. 화자02] 나도 우리 딸을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해. 앞으로 너와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도 크고.
화자01] 엄마, 제가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할게요. 늘 엄마에게 좋은 딸이 되도록 애쓰며 살게요. 정말 감사드려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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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지금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어요. 다음 주에 친한 친구의 브라이덜 샤워가 있거든요. 무슨 선물을 준비해 갈지 벌써 신이 나요. 화자02] 결혼을 앞둔 신부를 위해서 해 주는 파티를 연다니, 우리 딸이 정말 기대가 크겠구나. 엄마도 네 모습을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는걸. 화자01] 2년 전에 하와이 여행도 함께 다녀온 친한 친구이거든요. 브라이덜 샤워를 하는 건 실제로 처음이라서 설렘 폭발이에요. 화자02] 엄마는 친구랑 가벼운 식사 자리만 있어도 기분이 좋거든. 우리 딸이 그렇게 기뻐하는 것도 너무나 당연해. 화자01] 미국 드라마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하는 걸 보고 정말 부러웠거든요. 맛있는 음식이 차려진 멋진 공간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정말 흥분됐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구나. 네가 얼마나 신이 났는지 엄마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걸. 화자01] 어제는 남자 친구랑 오랜만에 백화점에 갔어요. 함께 데이트도 즐기고 친구의 선물도 고르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화자02] 덕분에 남자 친구와 좋은 시간도 보내고 정말 행복했겠다. 우리 딸이 기뻐할 모습을 떠올리니, 엄마도 하늘을 날 것처럼 기분이 좋구나. 화자01] 다음 주를 생각하면 웃음꽃이 저절로 피어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친한 친구들이 다 함께 모여 축하해 준다고 생각하니 설렘 폭발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은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성격이 밝잖아. 친구들이 함께 모일 때면 늘 먼저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네가 친구들과 즐거운 모임을 가진다니, 엄마도 정말 흡족해.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제 마음의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아요. 늘 저를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의 모습을 보니 무척 자랑스럽구나. 친구 일이라면 뭐든지 네 일처럼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고. 화자01] 엄마한테 그런 칭찬을 들으니 쑥스럽지만 정말 기쁘기도 해요. 늘 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에게 늘 고마워. 친구에게 멋진 선물도 잘 준비하길 바란다. 엄마는 너희들이 다음 주에 멋진 브라이덜 샤워를 할 거라 믿어.
화자01] 엄마 말씀만 들어도 힘이 나요. 제가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사랑하는 거 아시죠? 진심으로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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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학교에서 만든 조각상을 들고 오는데 어떤 누나들이 구경해도 괜찮은지 물어봤어요. 알고 보니 예술 대학 다니는 누나들인데 칭찬을 정말 많이 해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화자02] 세상에나 그런 일이 있었어? 엄마도 신바람 나는걸! 우리 아들이 예술 대학 가고 싶어 열심히 하더니 길 가다가 그런 칭찬까지 듣고 행복했겠다! 화자01] 전 단 한 번도 제가 만든 그림이나 조각상이 마음에 들었던 적이 없어요.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도 걱정되기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길 지나다 작품 관련 칭찬을 받으니, 잘하고 있나 보다, 하는 생각에 뿌듯해졌어요. 화자02] 그래, 아들이 엄마한테 언제 실력이 늘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며, 스트레스받을 때 엄마 마음이 아팠거든. 조각상이나 그림 실력은 한 번에 늘지 않으니 답답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이해하고 넘어갔지. 그런데 이런 뜻밖의 일을 계기로 네가 뿌듯함을 느꼈다니 엄마 마음이 놓인다. 화자01] 게다가 그 누나들이 제가 가고 싶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도 나누고, 한참 얘기하다 왔어요. 자세한 정보를 공유해 주는데 그 어떤 정보보다 도움이 많이 되고, 무언가 흥분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화자02] 엄마는 아들을 많이 칭찬해 주고 싶구나. 이건 평소에 네가 뚜렷한 목표로 노력하는 자세를 항상 지니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하거든. 적극적으로 네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실천하는 그런 자세 덕분에 우연도 기회가 되는 거란다. 화자01] 엄마 칭찬에 기분이 더 좋아지는걸요! 말씀 듣고 보니 만약 제가 가고 싶어 하는 대학이 없었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사람들 같네요. 다시 한번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아요. 화자02] 엄마도 네 나이 때 명확한 목표가 없었다면 많이 방황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 너처럼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두고, 공부에 매진하니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게 되더라. 의지를 한 곳에 집중하니 목표를 이룰 에너지가 커졌단다, 네가 아주 훌륭한 깨달음을 얻었구나. 화자01] 엄마도 그런 시기를 굳은 의지로 잘 보내셨다니 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슬럼프가 오는 듯해서 걱정이었거든요. 이런 우연한 만남이 가져다준 기쁨이 커서 그런지 미대 진학에 대한 의지가 넘쳐요! 화자02] 그 어느 때보다 네가 기쁨에 찬 모습으로 그런 말을 하니 엄마도 너무 기쁘다. 그 누나들한테도 정말 고마운걸! 지나가다 그렇게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 화자01] 저도 그 누나들이 제 조각상을 보며 지나치게 칭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다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오늘 복권 당첨보다 더 신나는 행운을 만난 거 같아요! 화자02] 네가 오늘의 이 기쁜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연습하고 공부하다 보면 다시 슬럼프가 오는 순간이 분명히 있거든. 그럴 때마다 네가 이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는 거지. 화자01] 정말 좋은 말씀이세요! 그림이 생각대로 되지 않고, 친구들이 잘하는 것 같으면 의지가 떨어지는 날도 있거든요. 엄마 말대로 오늘의 기쁨을 마음 깊이 저장해 둬야겠어요! 화자02] 이 모든 여정도 지나면 다 행복하게 기억된단다. 지금의 아들 모습처럼 항상 충만한 기쁨을 가지고 생활하길 바라. 오늘 엄마도 무척이나 행복하구나.
화자01] 엄마 말씀 하나하나 저에게 얼마나 큰 용기가 되는지 모르시죠? 오늘도 이렇게 함께 기뻐해 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더 기쁜 마음이 들어요. 항상 고마워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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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잘 지내시죠? 이번 주에 아내가 출장에 가서 아이들과 내내 시간 보내고 있는데, 힘들면서도 참 행복해요. 화자02] 우리 아들, 딸 아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있구나. 혼자서 아이 둘을 보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그래도 즐겁게 잘 지내고 있어? 며느리가 출장을 생각보다 길게 갔네. 화자01] 네, 종일 붙어 있었던 적은 처음이라 기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요. 처음에는 휴가를 일주일이나 내는 것도 불안했는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니 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내 없이 아이들과 보내는 날들은 처음이라 행복해요. 화자02] 그러게, 참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겠어. 너도 휴가 내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잘 결정했네. 아이들 어릴 때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많지 않더라. 화자01] 맞아요, 나중에 돌아보면 이 추억이 정말 소중할 거예요. 아이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함께 시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뻐요. 일주일 내내 놀이공원도 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만 다녔다니 참 행복해하네요. 화자02] 우리 아들, 손주가 행복한 시간 보낸다니 엄마는 듣기만 해도 기쁘다. 네가 요즘 바빴잖아, 아이들이랑 아빠랑 보람된 시간 보내는 게 정말 좋지. 엄마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걸? 화자01] 맞아요, 엄마 말씀대로 요즘 바빠서 아이들에게 신경을 못 썼거든요. 심지어 아들은 엄마한테 아빠가 어색하다고까지 했대요. 지금은 저랑 자겠다고 난리인데, 사이가 회복된 것 같아서 뛸 듯이 기뻤어요. 화자02] 네가 그 말을 듣고 참 좋았겠네, 살다 보니 자식만큼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없더라. 특히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많이 못 보내면 나중에 후회해. 이렇게 종일 붙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거야. 화자01] 아이들과 붙어있다 보니 엄마의 사랑도 더 깨닫게 되었어요. 역시 부모가 되어야 부모의 사랑을 알게 되나 봐요. 저를 키우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잘 키워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해요. 화자02] 우리 아들, 기특하네, 엄마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가질 줄 알고. 엄마는 네가 잘 커 줘서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단다. 우리 아들처럼 착하고 멋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또 없지. 화자01]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가 저에게 베풀어주신 사랑만큼, 저도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엄마가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것처럼 저도 아이들을 믿음으로 키울래요. 화자02] 우리 아들이 언제 이렇게 부쩍 커서 성숙해졌나 생각하니 기쁘네. 아주 아이였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빠가 되다니. 너는 정말 좋은 아빠가 될 거야, 엄마는 너 믿는다. 화자01] 엄마한테 연락을 드리니 기분이 더 행복해져요. 아내가 돌아오기 전에 엄마 댁에 한 번 뵈러 갈게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화자02] 그래, 우리 아들이 연락하니 나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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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딸이 추천해 준 비건 레스토랑 갔었어. 화자02] 아빠 드디어 갔다 온 거예요? 어땠어요? 화자01]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고기보다 야채가 더 좋은데, 다양한 요리가 없어서 아쉬웠거든. 근데 딸이 추천해 준 레스토랑은 요리가 다양해서 너무 좋더라. 화자02] 그렇죠? 내가 예전에 동기랑 다녀왔는데 아빠 생각이 딱 나더라고요! 맛은 어떠셨어요? 화자01] 아빠가 좀 싱겁게 먹잖아, 간도 아빠 입맛에 딱 맞더라. 딸이 아빠를 생각해 준 게 느껴져서 기분이 너무 좋고 기쁘네. 화자02] 아빠가 만족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너무 좋고 기쁘다고 하시니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요. 아빠가 좋아하시는 한식 레스토랑이라 저도 기대를 많이 했거든요. 화자01] 친구랑 놀면서도 아빠 생각을 해주다니, 아빠는 그걸로도 너무 기뻐. 게다가 아빠가 좋아하는 야채 요리를 파는 곳이라니 너무 만족스러웠고! 같이 간 회사 동료도 너무 좋아하더라고. 화자02] 아빠가 저 데리고 좋은 곳에 많이 데려가 주셨잖아요. 그래서 저도 좋은 식당도 고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전부 아빠가 저에게 가르쳐 주신 거예요! 화자01] 아빠가 그랬나? 그냥 내가 좋아하는 곳에 데려간 건데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 오늘 정말 딸 잘 둔 아빠라서 엄청 호강한다 싶었지. 너무 고마워, 딸. 화자02] 에이 아빠가 저한테 해 주신 것의 반의 반도 안 되는 일인걸요. 아빠가 기뻐하고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 너무 뿌듯해요. 화자01] 그렇구나. 그리고 다음에는 딸이 좋아하는 양식집에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야. 그런 젊은 분위기의 레스토랑도 나름 괜찮더라고. 화자02] 그러세요? 그럼 다음엔 제가 아는 양식 레스토랑 있는데, 거기도 비건 음식을 팔거든요. 거기 저랑 같이 가서 맛있게 저녁 식사해요. 화자01] 그럴까? 우리 딸도 야채를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공통점을 찾아서 좋다. 다음엔 엄마도 같이 가자. 화자02] 네, 엄마도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가족들이랑 함께하는 저녁 식사 벌써 기대되는데요? 화자01] 하하, 다음엔 아빠가 쏜다! 오늘 정말 고마워, 우리 딸. 화자02] 제가 더 감사하죠. 그 양식 식당은 제가 예약할게요. 이따 집에서 자세히 얘기해요, 우리!
화자01] 그래, 이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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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머니, 이번에 이사할 집 도배 다 끝냈어요. 이제 이삿짐만 잘 싸서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처음 집 장만하고, 이사할 생각을 하니 설레서 잠이 오지 않는 거 있죠. 화자02] 그럼 그럼! 새집 장만하면서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았지? 네가 그렇게 기뻐하니 엄마도 기분이 너무 좋구나! 화자01] 네, 생각보다 복잡한 일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알뜰한 아내 덕분에 집을 장만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몰라요. 복잡한 일도 아내가 거의 다 처리했어요. 화자02] 그래, 걔가 정말 살림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지. 네가 자랑스러워할 만큼 능력 있는 아이야. 내 아들이 너무 털털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아내를 아주 잘 만났지 뭐니. 화자01] 저도 그런 아내를 만난 게 행운인 것 같아 항상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 경제 관념이 없어서 고민이었거든요. 부족한 거 없이 키워주신 엄마 덕에 원하면 모든 게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화자02] 네가 아내를 그렇게 아끼고 감사하며 지낸다니 정말 보기 좋구나. 아버지 없이 크는 네가 안쓰러워 네가 원하는 모든 걸 주는 게 최선이라 여기고 널 키웠거든. 그런데 그게 어느 부분에서는 결핍을 만들어 내더라. 화자01] 그래도 그 결핍이 없었다면, 이렇게 훌륭한 아내를 만나지 못했을 거예요. 아내는 아끼는 경향이 있고, 저는 쓸 줄 아는 사람이니 둘이 잘 만났다고 생각하면 신이 나죠! 항상 중간 지점을 찾으려 노력하니 균형이 맞더라고요. 화자02] 네가 아내와 서로 부족하고, 넘치는 부분을 잘 찾아 조화롭게 결혼 생활을 잘하고 있네. 엄마가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단다. 네가 아버지도 없는데 이렇게 멋있게 잘 자라준 게 정말 고맙지. 화자01] 엄마가 잘 키워 주셨으니 멋있게 클 수 있었죠. 언제나 제 말을 잘 들어주시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런 분이 제 엄마라는 사실이 얼마나 절 행복하게 만드는지 모르시죠? 화자02]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감동이구나. 엄마도 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성실히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배운 거거든. 부모가 열심히 살면, 아이들은 잘못될 수 없다는 걸 그렇게 배운 것 같다. 화자01] 맞아요, 외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에게도 항상 좋은 귀감이 되시는 분들이었어요. 아내도 우리 가정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자라 서로 결이 잘 맞아요.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한다는 점이 절 너무 기쁘게 하죠! 화자02] 그럼 그게 제일 중요하지. 네가 어려서부터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거 좋아했잖아. 네 얘기를 잘 들어주고, 대화를 오래 나눌 수 있는 배우자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단다. 화자01] 맞아요, 매일 밤에 일 끝내고 둘이 앉아 저녁 먹으며 술 한잔씩 하거든요. 그 시간에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눠요. 그런 시간을 통해 우리가 점점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느끼니 만족스럽고 안락한 기분이 들어요. 화자02] 듣는 것만으로도 엄마가 다 행복해지는구나. 아내 덕에 집도 장만하고, 안락한 가정 안에서 기쁘게 생활하는 네 모습을 보니 그저 고맙다.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느껴주시니 뿌듯해요. 엄마가 이렇게 언제나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다정한 말씀 건네주셔 정말 따듯해요. 감사해요, 엄마.
다음 대화를 어떻게 이어질지 예상해주세요.
화자01] 아버지, 올해 고모 환갑이셔서 애틀랜타로 선물을 보내드렸어요. 어릴 때부터 저를 많이 챙겨주셨는데 이렇게라도 제가 갚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화자02] 오! 그랬니? 나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네가 신경 써서 애틀랜타까지 선물을 보냈다고 하니 정말 잘했구나. 고모도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아서 분명 기뻐할 거야. 화자01] 어떤 선물을 해드려야 좋아하실까 고민하느라 시간을 더 많이 쓴 것 같아요. 찾아봬야 할 텐데, 선물이라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화자02] 네가 보냈다고 하면 그게 무엇이든 다 마음에 들어 할 거야. 고모에게 너는 자식이나 다름없잖아. 화자01] 어릴 때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절 키워주신 것이나 마찬가지라 늘 감사하고 있어요. 애들 크는 거 신경 쓴다고 제가 해드린 것도 없어서 마음이 계속 쓰였어요. 화자02] 혼자 벌어서 월급으로 4식구 생활하는 것도 빠듯했을 텐데 네 마음만으로 충분하지. 생각하지도 않은 선물을 받게 되니 고모가 정말 기쁠 것 같아. 아빠는 듣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걸. 화자01] 고모가 저에게 해준 거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기뻐요. 더 자주 연락도 드려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만큼 하지 못했어요. 화자02] 네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니까 너무 마음 쓰지 않아도 된다. 멀리 있기도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나도 고모도 다 느끼고 있어. 화자01] 그럴까요? 다음 휴가에는 아이들과 함께 고모 댁에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요. 영상통화를 하긴 하지만, 얼굴 뵌 지 너무 오래됐어요. 화자02] 네가 가면 정말 좋아하겠구나! 시간은 어찌 이리 빠른지, 벌써 네 고모가 환갑이라니 놀랍네. 나도 잊고 있었는데, 네 마음 하나하나가 다 기특하구나. 화자01] 저도 고모랑 함께하는 시간은 늘 즐거워요.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어릴 때부터 고모가 밥을 해주셨기에 고모 음식은 집밥 같아서 따뜻해지거든요. 화자02] 네가 뭐든 잘 먹긴 했지만, 특히 고모가 해주는 음식을 좋아했었지. 가까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럴 땐 멀리서 사는 게 아쉽기도 하구나. 화자01] 그래도 저는 고모가 행복하게 살고 계셔서 그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고 기뻐요. 화자02] 그렇게 생각한다니 정말 대견하고 고맙구나. 나도 이번에 네 고모에게 축하 연락이라도 해야겠다. 화자01] 네, 아버지! 제가 선물 보낸 건, 비밀로 해주세요. 깜짝 놀라게 해드리고 싶어요.
화자02] 그래, 그건 말하지 않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