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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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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별이 과ᄒᆞᆫ후에ᄂᆞᆫ 반다시 망국지ᄌᆔ 되올가ᄒᆞᄂᆞ이다 상이익노왈 국가의 존망이 네게알ᄇᆡ 아니라ᄒᆞ시니 공이ᄃᆡ왈 뎐하이럿탓 실언을ᄒᆞ시ᄂᆞᆫ잇가 뎐하-비록 네알ᄇᆡ 아니라ᄒᆞ시ᄂᆞ 신은 교목세신이라 ᄂᆞ라흐로더부러 획ᄎᆡᆨ을 한가지로 ᄒᆞ올것이오니 그런고로 신은오날ᄂᆞᆯ 거조를ᄋᆡ통ᄒᆞ옵ᄂᆞ니 후일의반다시 뉘웃치심이 잇ᄉᆞ오리이다 상이 사관을도라보아 하교왈 이런잡스러운말은 쓰지말나 상왈 판의금은 압슬형ᄎᆡ를 엇지ᄌᆡ촉을 아니ᄒᆞᄂᆞᆫ고 급촉ᄒᆞ라ᄒᆞ시니 형취심히 엄급ᄒᆞ여 류혈이바지에 졋게되고 형용이 참혹ᄒᆞ얏스되 공의말ᄉᆞᆷ과 긔운이 조곰도 요동치아니ᄒᆞ고 의리곡직을 분간ᄒᆞ니 좌우로 보고듯ᄂᆞᆫᄌᆡ 뉘아니 실ᄉᆡᆨ(失色)ᄒᆞ리오 나장이
ᄆᆡ를들엇스나 울지아니리 업더라 승지 쥰채ᄒᆞᆷ을고ᄒᆞ고 윤심이 나ᄅᆡᄒᆞᆷ을 고ᄒᆞᄃᆡ ᄉᆞᆷ왈 박ᄐᆡ보ᄂᆞᆫ나리고 윤심을올니라 ᄒᆞ신대 승지대왈 ᄉᆡ벽이되와 일기음산ᄒᆞ오니 셜포장을 병조로 분부ᄒᆞ나이다 샹왈 그리ᄒᆞ라 ᄒᆞ시다 상이 윤심의원졍을 닑히시고 ᄯᅩ갈오ᄉᆞᄃᆡ 너ᄂᆞᆫ 쳐음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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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통ᄒᆞ얏스나 참녜치안이ᄒᆞ고 소어도모른다ᄒᆞ니 윤심은 죄업슴ᄋᆡ 나리라 샹왈 두인의정상이 실로요악ᄒᆞ다 ᄒᆞᆫ번통ᄒᆞᆫ니ᄂᆞᆫ알외고 졀친ᄒᆞ야 ᄒᆞᆫ가지로ᄒᆞ니ᄂᆞᆫ 아니고ᄒᆞ니 간특ᄒᆞᆷ이 심ᄒᆞ다ᄒᆞ시고 오공을 다시올녀 형츄ᄒᆞ시니 원졍이 젼과갓흠애 나리온지라 샹왈 셰화난 형취를 더할것이니 다시올녀 형츄ᄒᆞ되 승복아ᄒᆞ게ᄒᆞ라ᄒᆞ시니 리공이 늘거ᄆᆡ률 견ᄃᆡ지못ᄒᆞ야ᄌᆞ로어탑(御榻)을 바라보고 기리탄식ᄒᆞ며 압흠을참고 갈오되 신의머리난 버히련니와 결안은 밧지못ᄒᆞ리이다 ᄯᅩ 알외되 신이ᄒᆞᆫ번 결안ᄒᆞ여 쥭삽게되면 뎐하-후세의 공론을엇지. ᄒᆞ랴ᄒᆞ시나니잇가 신의몸은 ᄂᆞ라의허얏ᄉᆞ옵고 신의우츙이 ᄆᆞ양마음의 잇삼더니 금일맛참 쥭ᄉᆞ옴미 경ᄉᆞ가 아니온잇가 다만신은 ᄎᆞ쇼ᄒᆞ올의만 아옵고 소어난 엇던쥴모로압ᄂᆞ이다 신이 당々이 원정에 죄뎡ᄒᆞᆯ도리 잇ᄉᆞ오리이다 쥰ᄎᆡᄒᆞ고 ᄂᆞ리니라 상왈 박ᄐᆡ보를 다시올니라 ᄋᆞᆸ슬형ᄎᆡ를 다시베푸니 일노브터ᄂᆞᆫ오리 냥공은두고 젼혀박공만 다ᄉᆞ리시더라 이에 널을ᄭᅵᆯ고 널우ᄒᆡ ᄉᆞ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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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두셤을ᄭᅡᆯ고 두다리를너코 ᄯᅩ ᄉᆞ감치 두셤을 다시우에덥고 좌우를 널로덥고 널머리를 단々히ᄆᆡ여 움작이지 못ᄒᆞ게ᄒᆞ고 건쟝ᄒᆞᆫ군ᄉᆞ를 ᄒᆞᆫ머리에 솃식셔々 일시에 소ᄅᆡᄒᆞ야 ᄯᅱ기를 열셰번식ᄯᅱ며누ᄒᆞᆫᄎᆡ라ᄒᆞ더라 샹이 ᄌᆡ쵹ᄒᆞ여 일시에ᄯᅱ여 지만을 밧계ᄒᆞ시니 널속에셔 ᄲᅧ와 ᄉᆞ감치ᄭᅵ여지ᄂᆞᆫ 소래ᄂᆞ니 ᄂᆞ졸이울며 ᄯᅱ고 좌우에셔 보ᄂᆞᄌᆡ 실ᄌᆡᆨᄒᆞ야 물너나되 공의안ᄉᆡᆨ이 ᄌᆞ약ᄒᆞ야 ᄒᆞᇿ번도 아야라ᄒᆞ는 소ᄅᆡ업스니 상이노왈네 임의 스사로짓고 써쓰니 엇지々만을 안니ᄒᆞᄂᆞ다 네가비록 승복을아니ᄒᆞᆫ들 ᄒᆞᆫ번쥭기를 면할소냐 공이대왈 망상ᄒᆞᆫ죄로 쥭이시면 죽사오려니와 무상은 신의죄 안이로 소이다 샹이대로왈 소즁의 ᄭᅮᆷ일은 무슨ᄆᆞᆯ이며 뉘게드러ᄂᆞᆫ다 공이대왈 신의소중의 무삼ᄆᆞᆯ삼이 무상에 범ᄒᆞᆫ일이잇ᄉᆞᆸ더니잇가 ᄉᆡᆼ각건대 츄호도 무상의갓가옴이 업ᄂᆞᆫ이다 상왈그리ᄒᆞ면 네 ᄂᆞᆯ더러 허망ᄒᆞᄉᆞᄅᆞᆷ이라 ᄒᆞᄂᆞᆫ다 공이대왈 신이엇지 궁즁ᄉᆞ를 알니잇가마ᄂᆞᆫ 몽즁사ᄂᆞᆫ 허망ᄒᆞ기갓가와 맛ᄂᆞᆫ일이 업삽거날 부々간 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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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ᆫ말ᄉᆞᆷ이 그 무삼 과실이완ᄃᆡ 뎐하- 이것슬잡아ᄂᆡ여 죄안을ᄉᆞᆷ으시니 큰관계 아니시니잇가
뎐하ᄭᅴ오서 ᄭᅮᆷ을 밋ᄌᆞ오시ᄂᆞᆫ쥴을 아옵ᄂᆞ니다 이젼닙시々에 ᄆᆡ양하교ᄒᆞᄉᆞ ᄭᅮᆷ말삼을 ᄂᆡ오시니 신은그럼으로 ᄭᅮᆷ을조와ᄒᆞ시ᄂᆞ쥴로 아ᄂᆞ니다 상이 ᄃᆡ로ᄒᆞᄉᆞ 팔을ᄲᅳᆸᄂᆞ시며왈 간특ᄒᆞ고 간측ᄒᆞ다ᄆᆡ양ᄂᆞ를 헛말ᄒᆞ던 니광한이라ᄒᆞ니 이를어이 버히지못ᄒᆞᄂᆞᆫ고 네가뎡이부인의게 아당ᄒᆞ야 이럿탓시구ᄂᆞ냐 부인이 이럿탓ᄒᆞᆫ과게 잇스면 네가반다시 과게아니라 ᄒᆞ리라 민진후형뎨 너를부촉ᄒᆞ야 흉역의소를 ᄭᅵ다럿다ᄒᆞ시니 공이ᄃᆡ왈 셩명이 엇지신을 셔인이라ᄒᆞᄉᆞ 민진후에게 아당ᄒᆞ리잇고 신의일홈은 비록셔인이ᄂᆞ 셩품이본ᄃᆡ 견헙ᄒᆞ와 셰샹의합지못ᄒᆞᆫ쥴를 셩명(聖明)이엇지 모로시ᄂᆞ니잇가 신이만일 붕당의드러 계교이ᄒᆡ를 잘바드오면 뎐하 ᄯᅳᆺ을 맛초지 못ᄒᆞ와 이지경에 ᄲᅡ졋ᄉᆞ오리잇マ셩명이엇지 신의 평ᄉᆡᆼ몸가지 옵기를 붕당의일은 모로압ᄂᆞᆫ쥴을 모로시ᄂᆞ니잇가 신의 형ᄐᆡ유가 녀양부원군의 일을의론ᄒᆞᆷ이잇셔 두집에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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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 삼득치못ᄒᆞ오니 엇지 교분이 잇ᄉᆞ오리잇가 셩명이 ᄯᅩ밋쳐 성각지 ▢ᄒᆞ오시니잇가 ᄒᆞ믈며 이 상소ᄂᆞᆫ 신ᄌᆞ의분의라 엇지 사▢의 갈아침을 바드리잇고 비록 그러ᄒᆞ오나 이럿탓시 참형(慘刑)ᄒᆞ오시니 뎐ᄒᆡ 신을 셔인이라ᄒᆞ야 그리ᄒᆞ시ᄂᆞ잇マ 상왈 엄문지하에 동셔를 임캇고 ᄯᅩ 감히 편당을일귀러 이럿탓이 방ᄌᆞ할가 ᄂᆡ엇지 너를 셔인이라ᄒᆞ야 임형ᄒᆞ리요 공이왈 원컨ᄃᆡ 급ᄒᆞ신노를 긋치시ᄋᆞᆸ고 오날거조를 셰본ᄉᆡᆷ각ᄒᆞ옵소셔 진실로 알으시기 어럽지아니 ᄒᆞ온일이 오니 ᄌᆞ셔하 알외리이다 군신의 분의ᄂᆞᆫ 부ᄌᆞ와갓ᄉᆞ오니 부모불화ᄒᆞ면 ᄌᆞ식이 읍간(泣諫)이 을ᄉᆞ오니잇マ 그럿치 안사오니잇가 신등의ᄯᅳᆺ은 량뎐을 밧드와 국가의 평안ᄒᆞ오신 복녁를 누리시고져 ᄒᆞ옵고 오날 이상소 업지못할줄 몰ᄂᆞ계시던이잇マ 녯말의갈오되 이편마음으로써 사ᄅᆞᆷ마음을 혜아린다ᄒᆞ오니 젼ᄒᆡ 의리를 살피오셔 신등의심ᄉᆞ를 혜아리지아니 ᄒᆞ시ᄂᆞ니잇가셔위치ᄒᆞᆷ을 알왼ᄃᆡ 상이익노ᄒᆞᄉᆞ 압슬은졔ᄒᆞ고 화형졀ᄎᆞ를 ᄲᅡᆯ니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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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상왈 엄형ᄒᆞ고 ᄯᅩ ᄋᆞᆸ슬ᄒᆞ고 ᄯᅩ 화형을ᄒᆞ되 엇지 지만을아니ᄒᆞᄂᆞᆫ다 공이 ᄋᆞᆸ슬ᄒᆞᆫ 다리를 잔득이ᄭᅮᆯ코 하교를듯ᄌᆞ와 안연이앙ᄃᆡᄒᆞ여 고왈 뎐하-아모리 참형을ᄒᆞ시ᄂᆞ
신은본ᄃᆡ 무샹에범ᄒᆞᆫ 죄가업ᄉᆞ오니 무ᄉᆞᆷ일로 무상이라 ᄒᆞ시ᄂᆞᆫ이잇가 샹왈 죵시 간악ᄒᆞᆫ놈이로다 지만을아니ᄒᆞᆯ가 공이ᄃᆡ왈 녁젹이안인줄 셩명이 모로시ᄂᆞᆫ이잇マ 샹왈 네가 군부를 ᄇᆡ반ᄒᆞ고 죄인을구ᄒᆞ니 녁젹과다름이 무엇신고 공이ᄃᆡ왈 신은결단코 녁젹이 안이로소이다 상이 발々ᄃᆡ로ᄒᆞᄉᆞ 옥톄조용치 아니하ᄉᆞ 여러번 안지락 일낙ᄒᆞ시며왈 이놈이더욱독ᄒᆞ다 화형을 어셔 々々ᄒᆞ라 급히 슛두셤을 피울ᄉᆡ 심히급ᄒᆞ야 붓ᄎᆡ질도 밋쳐못ᄒᆞ야 모든ᄂᆞ 장의 옷ᄌᆞ락으로 피우더라 황렴이창텬ᄒᆞ야 좌우졔신이 ᄯᅳ거움을 이긔지못ᄒᆞ야ᄎᆞ々물너셔더라 두손너뷔만ᄒᆞᆫ 넙젹ᄒᆞᆫ 쇠둘를 불헤너허달화 식으면 셔로번가라 달화지々게 ᄒᆞ더라 큰ᄂᆞ무를셰우고 공을각구로
ᄆᆡ여달고 ᄯᅡ에셔 여셧치난 ᄯᅴ이게ᄒᆞ니 보는ᄌᆡ다 실ᄉᆡᆨᄒᆞ고 이로되 긔운이막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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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못ᄒᆞ리라ᄒᆞ더니 공이 뎡신을더욱 가다듬어 긔운과 말ᄉᆞᆷ을 졈々분명ᄒᆞ야 조용이고왈 신은듯ᄌᆞ오니 ᄋᆞᆸ슬화형은 역젹을 다ᄉᆞ린다 ᄒᆞᄋᆞᆸ더니 어졔 신의죄악이 녁젹과무엇이 갓ᄉᆞ오니잇가 샹왈 네졍샹이 흉참ᄒᆞ야 녁젹에셔 심ᄒᆞ다 무슨말ᄒᆞᆯ고 지만두ᄌᆞ만두라 ᄂᆞ장이 바지를ᄭᅳᆯ으고져ᄒᆞᆫᄃᆡ 상왈 엇지급히 아니ᄒᆞ난고 ᄉᆞᆯ이ᄂᆞ난죡々 지々라 이럿탓이심히 급ᄒᆞ야 바지솔를 ᄶᅵ즈며 달흔쇠를 한번 ᄂᆞ무후ᄒᆡ 시험ᄒᆞ니 믄득연긔이러나며 타더라 화형법(火刑法)이쇠식으면 더운쇠 밧고와 지々니두다리가 숫갓치타셔 연긔이러나고 벌건기름이ᄭᅳᆯ어 누린ᄂᆡ 코를질으더라공의형용이 죽은나무ᄌᆡ 갓흐며 ᄭᅳᆯ난기름이 괄々이흘으거날 시위졔신이ᄯᅳᆯ며 감히 셧지못ᄒᆞ되 공의안ᄉᆡᆨ을 살펴보니 ᄶᅵᆼ긔여 견ᄃᆡ지못ᄒᆞ난 ᄉᆞᄉᆡᆨ이 조곰도업스니 ᄯᅳᆯ던졔신이 일로인ᄒᆞ야
겨우평안ᄒᆞ더라 상왈 판의금은 몸소가 왼몸를두두루々々지々라 화형에 져놈이ᄉᆞᆯ아날マ 이졔도 지만을 아니ᄒᆞᆯ가 공이ᄃᆡ왈 신이임의 이지경의 이르되 마음을변ᄒᆞ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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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ᄒᆞ가 임의 다리를지々고 무릅흘지々고 왼몸을 지져이리ᄒᆞ야도 지만을 안일가 권ᄃᆡ운이 머뭇々々ᄒᆞ다가 ᄋᆞᆯ외되 신의나히 팔십이라 옥ᄉᆞ를 여러번 지ᄂᆡ여사오되 화형은 발바당만 지々나이다 ᄒᆞ거날 샹왈 그리ᄒᆞ면 의례ᄃᆡ로 거ᄒᆡᆼᄒᆞ라 나쟝이 하교를밧ᄌᆞ와 ᄇᆞᆯ바당만지々니 상왈두발를 두루々々 지々라ᄒᆞ시더라 잇ᄯᆡ 두다리난 숫갓고 ᄭᅳᆯ난기름은ᄉᆡᄋᆞᆷ솟덧ᄒᆞ되 공의말삼이 조리잇고 실톄ᄒᆞᆷ이업스니 뉘아니 신긔히역이리요 상왈 유헌이 소어를 모른다ᄒᆞ니 올흐냐 공이ᄃᆡ왈 유헌이는 진실노 병드와 셩외에잇삽고 그아달만보ᄂᆡ여 졔명(題名)ᄒᆞ얏사오니 소즁문ᄌᆞ를 모로옴이
올사오이다 상왈 리세화난 졔マ쥬쟝 ᄒᆞ얏노라ᄒᆞ니 올흐냐 공이ᄃᆡ왈 쓰고짓기를 신이쥬쟝 ᄒᆞ얏ᄉᆞᆸ지 셰화ᄂᆞᆫ 한말ᄉᆞᆷ도 ᄒᆞ옴이업나이다 반다시 신을 구ᄒᆞ고져ᄒᆞ야 졔 담당으로 말ᄉᆞᆷ을 ᄒᆞ니이다 리유량공이 쾌히 죄면ᄒᆞ기를 이말ᄉᆞᆷ에 힘닙은ᄇᆡ 되니라 상왈 리세화유헌이 쥬쟝을 아니ᄒᆞ엿스면 네가 쥬장ᄒᆞ엿스니 지만을 안닐가 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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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여 장찻 부모ᄭᅴ 얼굴로 영결치못ᄒᆞᄋᆞᆸ고 이지경에 이르럿ᄉᆞ오니 ᄉᆞ졍을 ᄉᆡᆼ각ᄒᆞ오면 호텬망극(昊天罔極)ᄒᆞ오ᄂᆞ 신의몸이 임의ᄂᆞ라의 허ᄒᆞ여 상소로 님군의 허물를 간ᄒᆞ옴은 신ᄌᆞ의분의라 오날々은 ᄂᆞ라를위ᄒᆞ와 집을이져바리ᄋᆞᆸ고 츙셩으로 몸을이졋ᄉᆞ오니 구々ᄒᆞᆫᄉᆞ졍을 도라보리잇가 신의몸은 비록 죽ᄉᆞ오ᄂᆞ ᄉᆞ라서는 간신(諫臣)이 되ᄋᆞᆸ고 쥭어셔ᄂᆞᆫ 츙혼이되오니 신의마음은 조곰도 뉘웃부미 업삽거니와 다만 ᄋᆞᆯ외옵건대 젼하- 오날々 거조가 셩덕의 방ᄒᆡ가 ᄃᆡ단히되여 반다시 망국지주(亡國之主)되올것시니 국가죤망이 금일판단 ᄒᆞ엿ᄉᆞ오니 신은 뎐하를위ᄒᆞ와 셜워ᄒᆞᄂᆞ이다 슬푸다 즁궁ᄭᅴ오셔 ᄉᆞ속업슴을근심ᄒᆞ오셔 젼ᄒᆞᄭᅦ 후궁을 권ᄒᆞ오시더니 이졔 원ᄌᆞ탄강ᄒᆞ오신후로 무슨투긔에 마음이게오시리잇가 인졍으로 일으오면 반다시 이런일이 업ᄉᆞ올것시ᄆᆡ 그럼으로 신은 뎐하를위ᄒᆞ와 참소를 들으신가ᄒᆞ야 알외엿삽ᄂᆞ이다 신이ᄉᆞ라셔읍간(泣諫)ᄒᆞ여 구ᄒᆞ지못ᄒᆞ오니 젼하ᄂᆞᆫ 신을ᄲᆞᆯ니 쥭이시ᄋᆞᆸ소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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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라ᄒᆞᄂᆞᆫ 말이업스니 괴독ᄒᆞ다 ᄋᆞ즉은ᄂᆡ리라 ᄯᅩ 두인의 소어가 극히 흉역ᄒᆞᆫ듸 우상의말이 패려ᄒᆞ니 파직ᄒᆞ라 권대운 목내션등이 일시의알외되 우상의일이 실언ᄒᆞ엿ᄉᆞ오ᄂᆞ 져허ᄒᆞᄋᆞᆸ건대 셩인의법되 아니로소이다 ᄌᆡ삼알외고 합계ᄒᆞ오되 샹이불윤ᄒᆞ시더라 샹이ᄯᅩ 별감을명ᄒᆞᄉᆞ 죄인이 죽엇ᄂᆞᆫ가 살앗ᄂᆞᆫ가 가셔보라ᄒᆞ시니 도라와알외되 죄인의목슘이실낫갓흐되 아즉ᄭᅳᆺ치지 아니ᄒᆞ엿더이다 샹왈 박ᄐᆡ보일즉 괴독ᄒᆞᆫ거신줄아랏더니 과연이로다 참형을 거푸々々ᄒᆞ되 통호지셩(痛呼之聲)이 종시업스니 그 괴독이 김홍욱의셔 더심ᄒᆞ다 병조에분부ᄒᆞᄉᆞ 셜국ᄒᆞ고 다시엄형ᄒᆞ야 무르라 이후ᄯᅩ 상소잇스면 당々이 역률로 쓸것시니 경향에발포ᄒᆞ라 승지김ᄒᆡ일이
알외되 우의뎡 파직ᄒᆞ신 뎐지를 ᄃᆡ계파장ᄒᆞ야심으로 바다드리지 못ᄒᆞ엿ᄂᆞ이다 샹왈 지도ᄒᆞ라 샹이 슉쟝문으로 들어가시니 이ᄯᆡ가 이십뉵일 진시러라 어시에 공이비로소 ᄒᆡ박ᄒᆞᆷ을 어든후 숨을거리쉬ᄂᆞ 긔운이진ᄒᆞ고 입이말나 엄々ᄒᆞ야 장ᄎᆞᆺ명이 진ᄒ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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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ᄒᆞ얏스리라ᄒᆞ여 진실로위엄과 노ᄒᆞ미업고 상이 간특다ᄒᆞ시고 말ᄉᆞᆷ이 심히급ᄒᆞᄉᆞ 다른니ᄂᆞᆫ 졸연이 알아듯지못ᄒᆞ되 공은홀노 ᄌᆞᆯ아라 들으시고 즉시 ᄃᆡ답ᄒᆞ오니 샹이 독악다ᄒᆞ시고 ᄯᅩ 오공리공은 샹소말ᄉᆞᆷ를ᄒᆞ나 입으로 외오지 못ᄒᆞ되 공은줄々이 외오고 ᄃᆡ답ᄒᆞ되 ᄒᆞᆫᄌᆞ도ᄲᅡ지々 아니ᄒᆞ니 샹이 흉물이라 ᄒᆞ시고 여러번 참형을닙어 골뉵이 남은것시업셔 보ᄂᆞᆫᄌᆡ 참아이긔여 보들못ᄒᆞ되 공은ᄒᆞᆫ번도 압흐다 ᄆᆞᆯ삼아니ᄒᆞ니 상이 독물이라 ᄒᆞ시고 공이 말삼마다 촉화ᄒᆞ고 마듸々々 텬위를도와 종ᄂᆡ 참형을 닙다ᄒᆞ더라 션시에 모든명ᄉᆞ- 공을 드려보ᄂᆡ고궐문밧게셔 ᄃᆡ죄ᄒᆞᆯᄉᆡ 공의 슈형ᄒᆞᄂᆞᆫ 소ᄅᆡ를듯고 셔로돌아보와 가삼을두다려왈 앗가운ᄉᆞᄅᆞᆷ이 마ᄂᆞᆫ도다 충신이 죽ᄂᆞᆫ도다 ᄒᆞ더라 국쳥파ᄒᆞᆫ후 금부로 ᄂᆡ리올젹에 나장이급히 소래를질너왈 박응교나으리 다리를ᄊᆞ라ᄒᆞ니 누구가 옷슬버스리요 김몽신 됴ᄃᆡ슈 닷토아 옷사ᄆᆡ를 칼로버혀쥬더라 오히려 부족ᄒᆞ야 공이 도ᄉᆞ다려 일너왈 ᄂᆡ도포를 버히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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ᄉᆡ 손이ᄯᅥᆯ니여 ᄶᅵᆺ지못ᄒᆞ니 공이왈 뵈ᄂᆞᆫ단々ᄒᆞ야 ᄶᅵᆺ지못ᄒᆞᆯ것시니 칼로ᄶᅵ지라ᄒᆞ더라 도ᄉᆞ- 그대로ᄒᆞ야 잘싸더라 공이 ᄉᆞᄆᆡ속에 붓ᄎᆡ를ᄂᆡ여쥬어왈 ᄉᆞᄆᆡ속에잇셔
편치니못ᄒᆞ니 ᄂᆡ집의 젼ᄒᆞ야 주ᄋᆞᆸ소 ᄒᆞ더라 이에 큰칼쓰고 금부로 ᄂᆡ릴ᄉᆡ 됴총과 창을드러 좌우로 열입ᄒᆞ더라 죵질 필슌이 군사를혜치고 드러와 혼니불로 헷치고 손을잡아왈 착ᄒᆞ실사 우리슉부여 죽기를 림ᄒᆞ야도 마음을 변치아니시니 군ᄌᆞ시로다 이번일은 텬하후셰에 말삼이 잇사오리이다 그러ᄒᆞ나 셰상일를 칙량치못ᄒᆞ야 ᄂᆡ두ᄉᆞ를 모로오니 숙부ᄂᆞᆫ 마음을 단々이 잡으소셔 공이왈 ᄂᆡ마음의 뎡ᄒᆞ엿지 오ᄅᆡᆫ지라 이ᄯᆡ 셔계공이 셕쳔농의 잇다가 국쳥된소식을듯고 창황이 도셩의 들어온즉 공이임의 본부에 ᄂᆡ리왓ᄂᆞᆫ지라 가중인과 모든친쳑이 망극경황ᄒᆞ야 아모리ᄒᆞᆯ쥴를 모로더니 셔계공이 진졍ᄒᆞ야 갈오대 일이임의 이지경의 이르럿스니 엇지ᄒᆞ면 국쳥의드러가말삼이나 그릇ᄒᆞ지나 아니ᄒᆞ며 례 안인일이나 업ᄂᆞᆫ가 잇ᄂᆞᆫ가 알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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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야 금부문밧게가셔 말삼을젼ᄒᆞ여왈 네 수젹을보면 네얼골를 보나다르지 아니ᄒᆞ니 ᄒᆞᆫᄌᆞ만써 보ᄂᆡᆯ가ᄒᆞᆫᄃᆡ 공이 말삼으로 ᄃᆡ답ᄒᆞ여왈 부ᄌᆞᄉᆞ이에 문ᄌᆞ샹통이 어렵ᄉᆞ와이다 ᄒᆞ더라 그이튼날 츄국령이나리니 권ᄆᆡ운이 그졔야 구ᄒᆞ야쥬왈 박ᄐᆡ보가 진실로 망상ᄒᆞ오나 그죄가 굿ᄒᆞ야 쥭이시리잇가 중형을 닙ᄉᆞ와 경ᄀᆞᆨ의 명이진ᄒᆞ게 되엿ᄉᆞ오니 이졔ᄯᅩ가형을 ᄒᆞ오시면 반다시 장하에 쥭ᄉᆞ올것이니 셩덕의 ᄒᆡ롭ᄉᆞ오니 원컨ᄃᆡ 쥭이지마압소셔 젼하호ᄉᆡ지덕을 뵈압소셔 ᄒᆞᆫᄃᆡ 상이비답ᄒᆞ야 갈오사ᄃᆡ 박ᄐᆡ보의 죄명이 지중ᄒᆞ니 엇지 형벌를 다시아니ᄒᆞ리요마는 이후상소ᄂᆞ면 역률로 쓰리라 ᄯᅩᄒᆞ교ᄒᆞ시되 이것슨 녕젼이라 참작ᄒᆞᆯ도리잇스니 감ᄉᆞ(減死)ᄒᆞ야 졀도안치 ᄒᆞ게ᄒᆞ고 오두인도 임의소두가 되엿스니감ᄉᆞᄒᆞ여 극변원찬ᄒᆞ고 리셰화도 원찬ᄒᆞ고 유헌은 삭직ᄒᆞ라 ᄒᆞ시더라집의에 뎡신한이 상소ᄒᆞ여 알외되 박ᄐᆡ보의 일은ᄎᆞ마 엇지 말삼 ᄒᆞ리잇가 보ᄂᆞᆫ니ᄂᆞᆫ 넉슬일코 듯ᄂᆞᆫ니ᄂᆞᆫ 가삼을두다리오니 뎐ᄒᆡ 녯젹사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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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 임의 사쳐로 ᄂᆞ시다 ᄒᆞ더이다 공이 듯고 탄왈 ᄒᆞᆯ일업다 ᄒᆞ더라 엽ᄒᆡ친구들이 말ᄉᆞᆷ으로 긔롱하야왈 ᄒᆞᄂᆞᆯ도 감동ᄒᆞ사 도올것시나 자네텬셩이 강경ᄒᆞ니 회ᄉᆡᆼᄒᆞ리잇슬가 공이왈 슬푸다 셩은(聖恩)은 ᄂᆞᆯ를살니고자ᄒᆞᄉᆞ 다시 치시들 아니시고 귀향을 보내시건마ᄂᆞᆫ 골뉵이 ᄂᆞᆯ노쎡고 구린내 긋치지 아니ᄒᆞ고 목이잠겨 미음도 못넘기니 이로코도살가 ᄎᆈ셕졍이 ᄂᆞ아와 문하ᄒᆞᆯᄉᆡ 손을잡고 울거ᄂᆞᆯ 공이 몬져뭇되 존당환후 엇더ᄒᆞ신고 ᄒᆞ더니 ᄯᅩ 평산부ᄉᆞ 유득일이 와 문후커ᄂᆞᆯ 공이왈 ᄃᆡ인의 화ᄉᆞᆼ을 조히글이계 언약ᄒᆞ얏더니 화ᄉᆡ(畵士)셔관에 잇셔 평산과 갓갑다ᄒᆞ니 날를 위ᄒᆞ야 말를젼ᄒᆞ야 화본(畵本)을 쉬이 일위게ᄒᆞ야 달ᄂᆞᄒᆞ더라 초ᄉᆞ일에 이르러 병셰극급 위ᄐᆡᄒᆞ니 공이 밤의 ᄉᆞ람다려 일너왈 ᄂᆡ가 다시 이지못ᄒᆞᆯ쥴를모로미 아니로되 량친을 위ᄒᆞ야 의약을 ᄒᆞ더니 ᄂᆡ 명이 직금진ᄒᆞ겟다 ᄒᆞ고 다사리던 의약이 무엇이 유익ᄒᆞ리요 압ᄒᆡ버린것들를 다 치워앗도 죠흔ᄌᆞ리와 이불에 누어잇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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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셔계공(西溪公)이 갈오대 네신ᄉᆡᆨ을 보니 ᄒᆞᆯ일업다 네마음의 ᄒᆞᆯ말이 잇ᄂᆞ냐 공이 대왈 ᄒᆞ올말ᄉᆞᆷ이 업시리잇가마ᄂᆞᆫ 국쳥(鞠廳)의셔 ᄒᆞᆫ말ᄉᆞᆷ이 여러가지라 ᄉᆞ람들이 반다시 젼ᄒᆞ기를 그릇ᄒᆞᆷ이 만ᄉᆞ올것시니 ᄋᆞᆯ외오리이다 ᄒᆞ고 두어가지 말ᄉᆞᆷᄒᆞ더니 혀가 말으고 긔운이 진ᄒᆞ야 말ᄉᆞᆷ을 못다ᄒᆞᆫ대 셔계공이 긔운이 다ᄒᆞᆷ을보고 말ᄒᆞ지말ᄂᆞᄒᆞ고 왈 네말
아니라도 ᄉᆞᄅᆞᆷ이다 알니라 이젼에 형쥬문 지명에 네가고칠 문ᄌᆞ잇다ᄒᆞ더니 말ᄒᆞ라 공이대왈 문ᄌᆞ비록좃ᄉᆞ오나 두어가지 말삼이 ᄲᅡ졋ᄉᆞ오니 젼에 엿ᄌᆞ온거살 쓰ᄋᆞᆸ소셔 ᄒᆞ며 ᄯᅩ엿ᄌᆞ와 갈오대 소ᄌᆡ일즉형의ᄒᆡᆼ장초를 지여삽더니 감사형의게 의론ᄒᆞ야 더너허씨ᄋᆞᆸ소셔 ᄒᆞᆫ대 셔게공 이 ᄯᅩ물어갈오되 네가쥭으면 어나곳에 ᄒᆡ골이 돌아ᄀᆞᆯ고 공이대왈 김포ᄉᆞᆫ소ᄋᆞᆯᄅᆡ 졍ᄒᆞ엿ᄉᆞ오니 디관 김ᄒᆡ가 아나이다 션친분묘 좁지안이케ᄒᆞ시고 소ᄌᆞ의후ᄉᆞᄂᆞᆫ 형이 ᄋᆞ달 둘즁에 뎡ᄒᆞ옵소셔 ᄒᆞ고 모친ᄭᅴ 영결를쳥ᄒᆞᆫᄃᆡ윤부인이 붓들어 ᄂᆞᄋᆞ와 보신ᄃᆡ 공이 우러々보고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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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ᆫ슘을 지이고엿ᄌᆞ와 갈오ᄃᆡ 소ᄌᆡ불쵸ᄒᆞ와 슬하에 이경ᄉᆞᆼ으로 죽사오니 막비텬의로소이다 혈마엇더ᄒᆞ리잇가 과히슬허마압소셔 후ᄉᆞᄂᆞᆫ 담미형뎨즁 졍ᄒᆞ옵쇼서ᄒᆞ고 ᄯᅩ 부인을 청ᄒᆞ야 영결왈 ᄂᆞ쥭은후ᄂᆞᆫ 모친이의지ᄒᆞ실 곳이업고 그ᄃᆡᄲᅮᆫ이니 극진이 봉양ᄒᆞ고 과도히 슬허말고 모친ᄭᅴ 근심을 ᄭᅵ치지마압소 ᄒᆞᆫᄃᆡ 이ᄯᆡ양모윤부인이 울며들어가고 부인은 울며 머뭇々々 거려 아니들어간ᄃᆡ 공이 뎡ᄉᆡᆨ왈 ᄉᆞᄂᆞ희가 부인의압ᄒᆡ쥭지 아니ᄒᆞ미 례라ᄒᆞ고 사람으로ᄒᆞ야곰 붓들녀보ᄂᆡ니 부인이 통곡ᄒᆞ고 드러가더라 공이 々에 눈을 감앗다가 이로되 리쳔이왓ᄂᆞᆫ가ᄌᆡ삼물으니 리쳔은 공의친우라 졍낭니졍이왈 자네평ᄉᆡᆼ 몸가지기를 마음에 붓그러 옴이업더니 이제와셔 ᄂᆞ라일에 쥭으니 쥭어도 붓그러옴이업슬가 ᄒᆞ노라 공이ᄃᆡ왈 평ᄉᆡᆼ몸가지미 츄호도 붓그러옴이 업기가 엇지쉬울고 마ᄂᆞᆫ다만 큰붓그러옴은 업노라 니졍이 ᄯᅩ문왈 뉵신의 사당이 겻ᄒᆡ 잇스니 쥭어도 셔로ᄃᆡᄒᆞ야 붓그러옴이 업슬가 ᄒᆞ노라 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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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ᄂᆞ왈 이어인ᄆᆞᆯ인고 그대가 이럿탓시 경솔ᄒᆞᆫ말를 ᄒᆞᄂᆞᆫ고 ᄒᆞ더니 마참 죵질녀서(從侄女婿) 신학이 통진부ᄉᆞ 로셔와보고이로ᄃᆡ 통진으로 브터와들으니 사ᄅᆞᆷ이다ᄒᆞ되 팔십여인이 ᄒᆞᆫ일을 ᄌᆞ네가 혼ᄌᆞ담당ᄒᆞ야 원졍을곱지 못ᄒᆞ게ᄒᆞ며 골놀이ᄒᆞ여 이지경에 이르럿다ᄒᆞ니 그말이 올흔가 공이 머리를 들어왈 누가ᄌᆞ네 더러 이런말를 ᄒᆞ던고 엇던ᄉᆞ람이々럿틋시 무샹ᄒᆞᆫ 말를 ᄒᆞ더뇨 그리ᄒᆞ면 ᄂᆡ가 ᄎᆈ셕졍 니돈의게 미루고 면ᄒᆞᆯ々 두사람이 상소를 지어왓거ᄂᆞᆯ 보니 소어가 몽롱ᄒᆞ기에 ᄂᆡ가곳치고 쓰고 ᄒᆞ엿스니 ᄂᆡ가 담당ᄒᆞ미 올커날 뉘게 밀우리요 뉘가 감히 이런 무상ᄒᆞᆫ 말를ᄒᆞ던뇨 ᄒᆞ고 두어가지말ᄉᆞᆷ ᄒᆞ더니 긔운이 단츅ᄒᆞ야 언어를 일우지못ᄒᆞ니 신학이왈 말삼마압소 긔운이 상ᄒᆞ오리니다공이 대왈 너ᄂᆞᆫ ᄉᆞᄂᆞᆫ것이 조흐냐 ᄂᆞᄂᆞᆫ죽ᄂᆞᆫ것이 조화ᄒᆞ노라 셔계공이 々르되 다른말이 잇ᄂᆞ냐 공이 대왈 무쥰이 임의 장셩ᄒᆞ얏ᄉᆞ오니
글를 힘써 マ르치ᄋᆞᆸ 소셔 ᄒᆞ니 이ᄂᆞᆫ 공의아우러라 셔계공왈 ᄂᆡ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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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살기를 바라리요 마ᄂᆞᆫ 오직 일단 뎡신이감치 아인고로 혹만일 ᄉᆞ라ᄂᆞᆯ가ᄒᆞ얏더니 직금은 할일업다 조용이 도라マ라ᄒᆞᆫ대 공이 대왈 죵용이 도라マ리이다 셔계공이 문을닷고 ᄂᆞ오며 부루지져 울은대 공이 사람으로 ᄒᆞ야곰 엿ᄌᆞ오라 ᄂᆡマᄎᆞ마 엿잡지못ᄒᆞ얏더니 ᄌᆞ네엿잡소 소ᄌᆞ형뎨 슬하의 셔로 늬여도라マ오니 엇지ᄎᆞ마 말ᄉᆞᆷ으로 ᄒᆞ리잇고 ᄉᆞᄉᆡᆼ은 다명이언이와 부대々々 ᄋᆡ통과히 마ᄋᆞᆸ소셔 불효ᄒᆞ온 죄ᄂᆞᆫ 망극々々ᄒᆞ여이다 소ᄌᆡ 평ᄉᆡᆼ몸 マ지기를 조흔옷슬 아니닙ᄉᆞᆸ고 ᄯᅩᄌᆈ로쥭ᄉᆞ오니 장슈 ᄒᆞᄂᆞᆫ것슬 죄인으로 압소서 다시ᄂᆞᆫ ᄆᆞᆯ삼을 못ᄒᆞ고 뫼신ᄉᆞ람더러 다리를 죰들ᄂᆞ 심히압하 폐지치못ᄒᆞ노라 ᄒᆞ더라 담ᄭᅳᆯᄂᆞᆫ 소ᄅᆡᄃᆡ단ᄒᆞ니 공이왈 명이ᄭᅳᆫ키 이리더ᄃᆡᆫ고ᄒᆞ고 믄득졸ᄒᆞ니 오월초오일 ᄉᆞ시러라 일マ 친척이며 빈ᄀᆡᆨ붕우등이 다ᄂᆞ와 각々의복을 보내여 치상ᄒᆞ며 ᄉᆞ방에셔 듯ᄂᆞᆫᄌᆡ일즉 얼골도모로며 닷토와로셔됴상ᄒᆞ며 울고 가되 져마다 못밋츳것갓치 역이더라 ᄒᆞᆫᄉᆞ람이 졔문ᄒᆞ얏스니 기셔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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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樂 유 有 현 賢 부 父 ᄒᆞ 고 착ᄒᆞᆫ부형의ᄇᆡ와
츙 忠 이 二 됴 朝 녈 列 이 라 두죠졍의 츙렬을 이엇도다
명 名 동 同 유 柳 공 公 ᄒᆞ 고 일흠은 유가공도보갓도다
요 夭 균 均 츙 沖 탁 濯 이 라 단명ᄒᆞ기ᄂᆞᆫ 츙ᄋᆞᆷ과 탁영갓도다
초 楚 신 臣 침 沈 일 日 이 오 초ᄂᆞ라굴원이 ᄲᅡ져죽던날이오
노 鷺 호 湖 묘 廟 측 側 이 라 로량에뉵신의 샤당겻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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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오ᄃᆡ 박ᄐᆡ보 증은 종시 뎐하의 쳐분이과 격ᄒᆞᄉᆞ 녯 셩인의 다사리ᄂᆞᆫ 모양이 아니로소이다 극디에 원찬ᄒᆞ야 중도에셔 셔로이여 쥭사오니 셩덕에 뉘우치심이 엇더 ᄒᆞ신이잇고 져즈음긔 그 ᄌᆞ손을 금고ᄒᆞ라ᄒᆞ신 명령을 즉시 거두오시니 셩명이 불상이 역이오사 뉘우치심을 뵈이사옴애 뎐하ᄭᅴ옵시 ᄯᅩ 잘ᄉᆡᆼ각 ᄒᆞ시옴이니 이졔 복관작 (復官爵) ᄒᆞ시ᄂᆞᆫ 명령을 ᄂᆞ리오ᄉᆞ 죽은신ᄒᆞ로 ᄒᆞ야곰 셩덕을 입삽게 ᄒᆞ옵소셔 우의뎡 김덕원이 도로졍승 ᄒᆞ얏더니 계ᄉᆞᄒᆞ여왈 져지음긔 박ᄐᆡ보 죄닙ᄉᆞ올젹의 신의ᄯᅳᆺ은 구ᄒᆞ고ᄌᆞ ᄒᆞ오나 발셔죄를 닙ᄉᆞ와기 못ᄒᆞ얏ᄉᆞᆸᄂᆞ이다 듯ᄌᆞ오니 져혼ᄌᆞ 쥬쟝ᄒᆞᆫ일이 안니오라 여러ᄉᆞᄅᆞᆷ이 의론ᄒᆞ온 상소를 박ᄐᆡ보혼ᄌᆞ 은ᄐᆡᆨ을 못닙ᄉᆞ와 원억ᄃᆡ로 그져잇ᄉᆞ오니 일로써 불상이 역이오사 널니 혜아려 푸ᄋᆞᆸ소셔 상왈 ᄃᆡ신이 누々히 알외니 오두인과 박ᄐᆡ보를 복관작ᄒᆞ라 ᄒᆞ시나라 이후 육년은 갑슐년이라 샹이 크게 뉘웃치사 즁궁뎐하을 마ᄌᆞ도라 오시고 여러 쇼인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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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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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히시고 혹 귀향도 보ᄂᆡ신후 량공(兩公)이 츙성으로 죽은줄를 뉘웃쳐ᄒᆞ사하쿄왈 두신하의 츙졀은가히 공도보에게 비ᄒᆞ염즉 ᄒᆞ도다 임의복관작은 ᄒᆞ얏스니 졍문을 표ᄒᆞ라 오두인은 령의뎡 츄증ᄒᆞ고 박ᄐᆡ보ᄂᆞᆫ 뎡경츄증ᄒᆞ라 ᄒᆞ시더라 공의츄증은 자헌ᄃᆡ부 니조판셔의 례ᄒᆞ야 겸직을 ᄯᅴ웟더라 상이 ᄯᅩ 하교왈 그졍문의 충신문 (忠臣門) 이라 ᄒᆞ시고 례랑을 명령ᄒᆞ사 분묘의 치졔(致祭)ᄒᆞ라 ᄒᆞ시니라 로량과 리쳔과 파쥬 삼쳐의 공의 셔원ᄒᆞ기를 쳥ᄒᆞ온ᄃᆡ 샹이 들으시니라 파주셔원에ᄂᆞᆫ 오공과 ᄒᆞᆫ가지로 드르시고 ᄂᆞ죵에 리셰화도드니라 상이 ᄯᅩ명ᄒᆞ사 공의 부인은 뎡부인 직쳡을 ᄂᆞ리시고 부인 샹ᄉᆞ시에 장수를 다 ᄂᆞ라에셔 찰여주시니라 리공 셰화를 ᄂᆞ라의셔 특별이 쓰시와 슝품의 이르럿스니 이ᄯᆡ 국인이 다 깃거ᄒᆞ고 ᄯᅩ 량공의 츙졀를 ᄉᆡᆼ각ᄒᆞ고 뉘아니 감ᄐᆞᆫᄒᆞ며 뉘아니 슬허ᄒᆞ리오 텬디와 일월이 다시밝음을 져마다 경화로히 역이되 량공은 불ᄒᆡᆼᄒᆞ야 리공으로 더브러 즁궁의 복위 (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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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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位) ᄒᆞ심을 ᄒᆞᆫ가지로 못보니 신민이 다 통ᄐᆞᆫᄒᆞ고 슬허ᄒᆞ더라 나라에셔 치졔 ᄒᆞ실ᄉᆡ 졔문ᄒᆞ여왈
강희ᄉᆞᆷ년 셰ᄎᆞ 갑슐육월 뎡유삭 십일뎡미의 례됴뎡낭 리만근을 보ᄂᆡ여 고목ᄉᆞ(故牧使)박ᄐᆡ보 신령의졔 ᄒᆞ노라
텬디즁간의
극히강ᄒᆞᆫ긔운이잇도다
모진불인들엇지ᄒᆞ며
엄ᄒᆞᆫ샹셜인들엇지ᄶᅵᆨ그랴
돌로갈아도갈니지아니ᄒᆞ고
갈고ᄶᅵᆨ거도부러지々안ᄂᆞᆫ도다
착ᄒᆞᆫ아비의가라침을바다
아름다온일홈이일즉들니더라
혹송ᄇᆡᆨ도되고
혹구슬과보ᄇᆡ도되얏도다
ᄯᅩᄒᆞᆫ긔운을ᄆᆡᆼ글면
지극히바르고지극히모지도다
슬프다경의아름다온긔질은
밧갓은화ᄒᆞ고안은씩々ᄒᆞ도다
약관의쟝원ᄒᆞ야
문쟝을독보ᄒᆞ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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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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슯흐도다ᄂᆡ가ᄉᆞᆲ히들못ᄒᆞ여셔
경으로ᄒᆞ야곰이화를닙엇도다
열번쥭기에이르러도
본마음을일치안ᄂᆞᆫ도다
비컨ᄃᆡ큰물결속의
놉흔뫼히움작이지아니ᄒᆞ더라
디하의한을먹음어
덧업시여셧ᄒᆡ되얏도다
잇다금지ᄂᆞᆫ일를ᄉᆡᆼ각ᄒᆞ면
즁야에이러방황ᄒᆞᄂᆞᆫ도다
은혜ᄂᆞᆫ한ᄂᆞ라궁으로도라오고
례ᄂᆞᆫ주ᄂᆞ라ᄇᆡ에회복ᄒᆞ얏도다
ᄭᅳᆯᄂᆞᆫ가만들무엇이무셔오랴
말삼은엄졍ᄒᆞ고신ᄉᆡᆨ은ᄌᆞ약ᄒᆞ도다
목슘바리기를달게역이여
문어진오륜을힘써붓드럿도다
불상ᄒᆞᇇ벼를ᄯᅡᄒᆡ뭇어
원억ᄒᆞᆫ긔운은하날를ᄭᅬ엿도다
즉시ᄂᆡ가허물를ᄉᆡᆼ각ᄒᆞ니
뉘웃부고슯허ᄒᆞ노라
희미ᄒᆞᆫ길를ᄒᆞᆫ번두루집으니
오륜이더욱빗ᄂᆞ도다
이젼일를ᄉᆡᆼ각ᄒᆞ고
즉금반향으로도라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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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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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々용이아득ᄒᆞᆫ지라
ᄂᆞ의뉘웃붐을어ᄂᆞᄯᆡ에이즈리요
모든신하의말이아니라
실로ᄂᆡ마음의착히역이노라
그러ᄒᆞᄂᆞ착ᄒᆞᆫ일홈은
ᄉᆞ긔의ᄒᆞᆫ가지로아름답도다
ᄌᆡ조ᄂᆞᆫ비컨ᄃᆡ
ᄇᆡᆨ가지에당ᄒᆞ리업도다
ᄂᆡ가바리지못ᄒᆞᆷ으로써
그장쳐를쓰지못ᄒᆞ얏도다
졍은위징이를ᄉᆡᆼ각ᄂᆞᆫ듯ᄒᆞ며
일은장구뎡이졔지내ᄂᆞᆫ것갓도다
은혜ᄂᆞᆫ츄증에베푸며
ᄉᆞ랑ᄒᆞ온마음은젹문의빗ᄂᆡ도다
경의ᄒᆞᆫ일은비컨ᄃᆡ
공도보와범즁엄도ᄯᅡ로지못ᄒᆞ리라
슯푸다셰상이경을알기를
졀의와문장ᄲᅮᆫ이라
젹게일너ᄂᆞᆫᄒᆡᆼ보에법이잇고
코게일너ᄂᆞᆫ들보와기동이로다
요ᄉᆞ이인ᄌᆡ가업산ᄯᆡ에
착ᄒᆞᆫ신하쥭인일을밤낫셜워ᄒᆞ노라
글로써슬품을베푸며
정셩으로써향을피우ᄂᆞᆫ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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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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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ᄒᆞᆫ신령은알음이잇거던
이슐ᄒᆞᆫ잔을ᄒᆞᆷ양ᄒᆞ라
파쥬 풍계사 셔원에 ᄯᅩ 글월을 ᄂᆞ리오ᄉᆞ 치졔ᄒᆞ야 갈오ᄃᆡ
셰상에일만ᄉᆞᄅᆞᆷ이
죽은후ᄂᆞᆫ아모것도업도다
더욱크게들어ᄂᆞ고크게일홈이ᄂᆞᆫ것은
그츙렬이사ᄅᆞᆷ을놀ᄂᆡᄂᆞᆫ도다
파셔ᄂᆞᆫ화평ᄒᆞ야
그강ᄒᆞᆫ거살기로더라
공슌ᄒᆞ고겸양ᄒᆞ나
그마음은쳘셕이러라
오직착ᄒᆞᆫᄉᆞᄅᆞᆷ은
그중에홀로특별ᄒᆞ도다
슬푸다우리두신하ᄂᆞᆫ
ᄯᅴ이쳐만민의읏듬이로다
쟝낭의얼골은부인갓고
안녕의몸은셕ᄌᆞ히더라
할일를당ᄒᆞ면
목마른ᄌᆡ물에가듯ᄒᆞ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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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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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은마음좃치못ᄒᆞ면
뉘능히이러ᄒᆞᆯ고
ᄇᆡᆨ변이ᄂᆞ불인쇠난슈연이강ᄒᆞ고
엄ᄒᆞᆫ겨을에큰솔이ᄲᆡ혀ᄂᆞ도다
바다이뒤치며산이문허진들
ᄂᆡᄯᅳᆺ지야변ᄒᆞᆯ줄이잇스랴
긔ᄉᆞ년말를ᄒᆞ게되면
ᄆᆞᆯ곳ᄒᆞ면ᄂᆡ마음이슯도다
오직경들은조케ᄒᆞ얏스되
글월를올녀ᄒᆞᆫ가지로닷토더라
말삼이뎡령ᄒᆞ고간졀ᄒᆞ야
ᄭᆡ다라곳치기를바라더라
응교ᄂᆞᆫ일직되여
ᄲᅡ혀ᄂᆞ고특별ᄒᆞ더라
졍신ᄂᆞ미찬곳에
무산일이어려올고
착ᄒᆞᆫ일를구ᄒᆞ야엇드면
됴곰도뉘치우미잇슬손가
뉘가ᄂᆡ신하아니리요마ᄂᆞᆫ
형벌로인도ᄒᆞ면간ᄒᆞ리뉘잇슬고
ᄒᆞᄂᆞᆯ를マ라쳐ᄆᆡᆼ셰ᄒᆞ고
조곰도머뭇거리지안터라
그마음이밝으니실로
ᄂᆡ엇지ᄉᆞ랑치아니랴마ᄂᆞ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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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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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ᄯᆡ에ᄭᆡ닷지못ᄒᆞᆫ술를
ᄉᆡᆼ각ᄒᆞ면얼골이ᄯᅳᆺ々ᄒᆞ도다
셩명을흥모갓치알고
오륜은ᄐᆡ산갓치아더라
내마음두루집어
곤위가다시바르게ᄒᆞ니
곤위을회복ᄒᆞᆷ이
송젹일과ᄂᆞᆫ낫도다
ᄌᆡ조와덕을쓰지못ᄒᆞ니
그허물이ᄂᆡ게잇도다
져파쥬난
착ᄒᆞᆫᄉᆞᄅᆞᆷ머무던곳이로다
츙셩은지극ᄒᆞ고의리ᄂᆞᆫ지당ᄒᆞ니
경등은이를조ᄒퟄ역이ᄂᆞᆫ도다
푸른피ᄂᆞᆫ무엇이되얏는고
젹은듯셰월이쉽도다
만민이곳쳐보니
일월이곳쳐회복ᄒᆞᄂᆞᆫ것갓도다
공소모범즁엄은쥭지아니되
경등은불ᄒᆡᆼᄒᆞ도다
충셩을ᄌᆞ랑ᄒᆞ고졀의를낫타ᄂᆡ니
디하예ᄉᆞᄅᆞᆷ이야엇지이러날고
혹셩명을여긔빗ᄂᆡ고
혹민혜도여긔잇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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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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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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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심을소기지못ᄒᆞ야
션ᄇᆡ들이졔ᄉᆞᄒᆞᄌᆞᄒᆞ더라
셔원을락셩ᄒᆞ고현판쥬니
아름다온일홈은ᄇᆡᆨ셰에빗최더라
ᄉᆞᄎᆡᆨ에머무ᄂᆞᆫᄉᆞᄅᆞᆷ이야
홀로여텬지장죤ᄒᆞᄂᆞ니라
두신령은이곳에평안이머물너
ᄂᆡ의희ᄉᆡᆼ을오ᄅᆡ흠향ᄒᆞ라
ᄉᆞ라셔도ᄯᅳᆺ이갓흐니
ᄉᆞ훈들마음이다르랴
져ᄇᆡᆨ셩아살앗다고즐겨마라
ᄒᆞᆫ번죽은후뉘알고
풍경만들어도
용녈ᄒᆞ고혼탁ᄒᆞᆫ놈경계ᄒᆞᄂᆞ니라
금샹ᄭᅴ오셔 갑슐년의 녯일를ᄉᆡᆼ각ᄒᆞ시고 글월를ᄂᆞ리오ᄉᆞ 치졔ᄒᆞ야갈오ᄃᆡ
갑슐년환갑이도라오니
만ᄉᆞ가도라오ᄂᆞᆫ듯ᄒᆞ여라
이졔ᄂᆡマ이ᄒᆡ를맛ᄂᆞ니
감창ᄒᆞᆫ회포가나는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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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셩모님니
곤위이ᄒᆡ에광복ᄒᆞ시도다
디덕이々지러진일이업고
ᄒᆞ날마음이심히어지시도다
오직이셰신하ᄂᆞᆫ
진실로국가에기동이로다
고마울ᄉᆞ츙뎡공이여
ᄂᆞ라희쥭어몸을이졋도다
굿셀ᄉᆞ츙숙공이여
놀ᄂᆞ도아니ᄒᆞ고겁도아니ᄂᆡ더라
고드울사문렬공이여
모진졀은하날의ᄭᅬ엿도다
지금ᄭᆞ지굿가평안ᄒᆞ기ᄂᆞᆫ
이것이뉘힘일넌고
일월갓치곳치신셩덕은
ᄯᅩ셰신하에힘닙엇도다
ᄒᆞᆫ쟝상소에소ᄅᆡ를한가지ᄒᆞ기를
녯젹긔ᄉᆞ년이러라
조고만가ᄉᆞᆷ속에더운피ᄂᆞᆫ
다만인륜만아ᄂᆞᆫ도다
ᄒᆞ날이불상이역이여홀노ᄉᆞᆯ녀두어
씨기를종ᄂᆡ다ᄒᆞ시더라
룡의비눌를거ᄉᆞ리고
의리의쥭기를결단ᄒᆞ얏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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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ᄉᆞᄅᆞᆷ은일톄라
만셰에도말이잇도다
녯날송젹곽후폐ᄒᆞᆯ젹
공도보범즁엄은무엇슬ᄒᆞ엿ᄂᆞᆫ고
경계ᄒᆞᆫ말삼을잠간거ᄉᆞ리ᄂᆞ
챡ᄒᆞ신덕을종내ᄒᆞᆸᄒᆞ시도다
모든신령은아름이잇거던
이잔을구버흠향ᄒᆞ라
졍문은황々히빗나고
ᄉᆞ당은외로이ᄒᆞᆫᄃᆡ잇도다
님군이착ᄒᆞ면신하곳으니
고우리셩쥬와갓흐시니뉘히신고
션왕을츄모ᄒᆞ신마음으로
미루어경들를ᄉᆡᆼ각ᄒᆞ노라
션시에 지평공은공의 형이니 형뎨ᄒᆞᆫ가지로 명환을 지ᄂᆡᆯᄉᆡ 지평공은은공ᄒᆞ고 곳음으로 일흠이 ᄂᆞ고 공은 강즉ᄒᆞᆷ으로 일흠이 ᄂᆞ더라 지평공이 셩품이 지효ᄒᆞ고 학문을 죠화ᄒᆞ야 필한과 문장으로 일흠이 ᄂᆞᆫ지라 마음이 아름답고 긔운이 영걸ᄒᆞ고 언어동지(言語動止) 공손ᄒᆞ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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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를 뎡도로 직히면 다른ᄉᆞᄅᆞᆷ이 거실리들 못ᄒᆞ더라 공이 아시젹붓터 놉흔션ᄇᆡ를 스승으로 셤기ᄆᆡ 명망이죠야에 진농ᄒᆞ더라 공이 상소ᄒᆞ야 ᄌᆡ상을 론박ᄒᆞ다가 고산찰방 보위를 가셔잇더니 ᄐᆡ보공 죨ᄒᆞ기젼ᄉᆞ년젼에 먼져졸ᄒᆞ니라 셰계공이 모년(暮年)에 와셔 공의형뎨를 이여 일흐고 슯허ᄒᆞᄂᆞᆫ 빗치 샹시(常時)에 들어ᄂᆞ미 업거날 문ᄉᆡᆼ(門生)이 뭇자와 갈오ᄃᆡ 션ᄉᆡᆼᄭᅴᄋᆞᆸ셔 슯푸심이 엇지 업스시니 잇가 셔계공(西溪公)이 기리 탄식ᄒᆞ고왈 ᄂᆡ 슯흔들 무엇이 유익ᄒᆞ리요 다만 아희들 글가라침을 뉘우쳐 ᄒᆞ노라 쳐음 기리칠졔 효셩은 당々이 힘쓰고 츙셩은 목숨을 다한다 ᄒᆞᄂᆞᆫ 그글에 ᄌᆞ식을 가라치되 인신과 인ᄌᆡ되여 직분을 당々이 이갓치 ᄒᆞ리라 ᄒᆞ엿더니 이졔와셔 져희형뎨가 ᄂᆡ 말를 져바리지 아니ᄒᆞ니 무엇이 슬푸리요 마ᄂᆞᆫ 이졔와 ᄂᆡ 졍경(情境)이 이갓흐니 아희들 글가라친거시 뉘우쳐 ᄒᆞ노라 ᄒᆞ고 인ᄒᆞ야 실ᄉᆡᆨ뉴쳬(失色流涕)ᄒᆞ니 문ᄉᆡᆼ들이 ᄯᅩᄒᆞᆫ 슯허ᄒᆞ더라 일로 써 보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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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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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훈ᄌᆞ(訓子)ᄒᆞ미 본ᄃᆡ 엄ᄒᆞ고 깁히 ᄒᆞᄂᆞᆫ고로 공의 츙졀 셰움이 실로 그 부친가라 친데셔 낫스니 슯흐다 ᄯᅩᄒᆞᆫ 공경ᄒᆞ리로다 갑슐후십년 계미에 셔계공이 문ᄌᆞ를 써셔 시졀를 거ᄉᆞ린죄로 ᄯᅩ 원찬 (遠竄) 을 가게되니 리인녑이 잇ᄯᆡ판윤으로셔 상소ᄒᆞ야왈 박세당이 산간에물너가 잇슨지 임의 ᄉᆞ십년이라 놉흔물망과 놉흔졀ᄀᆡ가 세샹에 ᄯᅱ여나고 셩됴(聖朝)의 은혜을 입ᄉᆞ와 일셰에 갸륵히녁임을 들니압더니 ᄒᆞᆫᄀᆞᆺ 그릇속에 ᄉᆞ々로이 긔록ᄒᆞᆫ 글로써 령ᄒᆡ에 원젹케 되오면 셩조의 바라온ᄇᆡ 아니압고 아모리 두아달를 굿기ᄋᆞᆸ고 혈々ᄒᆞᆫ 외로온 그림ᄌᆡ 셰상에 붓쳐스되 ᄐᆡ보의 졀이 々럿틋이 놉흐ᄆᆡ 셩덕에 용셔ᄒᆞ실거시오 녜글에 갈오ᄃᆡ 착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잇스면 훗ᄌᆞ손에게도 죄를아니쥰다 ᄒᆞ얏삽거ᄂᆞᆯ 슬푸다 ᄐᆡ보의 졀노써 졔 아비를 보젼치 못 ᄒᆞ니잔잉ᄒᆞ고 불상치아니 ᄒᆞ오리잇가 상이 상소를 보시고 원ᄎᆞᆫ을 말나ᄒᆞ오시니 슬푸다 공의 뎡츙ᄃᆡ졀(貞忠大節)이 아니면 엇지 ᄂᆞ라의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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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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ᄂᆡ면 죽을것이여날 엇지 령ᄒᆞ가 ᄉᆞᄅᆞᆷ죽을 곳이라ᄒᆞ니 츄호-ᄆᆡᆼ연 ᄌᆞ실ᄒᆞ얏다 ᄒᆞ엿시니 슬푸다 공츄두ᄉᆞᄅᆞᆷ은 간ᄒᆞᆯ 벼ᄉᆞᆯ로 잇셔々 간ᄒᆞ니직ᄎᆡᆨ이요 간ᄒᆞ다가 귀향가니 직분이라 공은 파관즁의잇셔 ᄀᆡ연이 팔십여인의 위엄을 거두고 졍확(鼎攫)의 ᄯᅱ여들기를 조곰도 변치아니ᄒᆞ고 조졍의 가득ᄒᆞᆫ 소인으로써 벼ᄉᆞᆯ를ᄒᆞ고 마음의 붓그러ᄒᆞ야 도로혀 구ᄒᆞ니 엇지 져 공츄와 갓ᄒᆞ리오 오직 우리 셩샹ᄭᅴ오셔 죨연이 측은ᄒᆞ신 마음으로 써 뉘우치시ᄂᆞᆫ 빗칠ᄂᆡ오셔 곤위를 다시 마ᄌᆞ 오시니 이 ᄯᅩᄒᆞᆫ 공의 ᄃᆡ졀를 감동ᄒᆞ심이 아니리요 져 공츄야 감히 공의게비ᄒᆞ리오 슬푸다 공의 죨ᄒᆞᆫ후에 뎐이 잇건마ᄂᆞᆫ 어ᄂᆞ ᄉᆞ람의손의 ᄂᆞᆫ쥴를 모로ᄂᆞ 일국에 편만ᄒᆞ야 거의 근ᄇᆡᆨ년이ᄂᆞ 돠야 집々의셔 닑어ᄉᆞ녀(士女)로붓터 우동마죨(牛童馬卒)에ᄭᆞ지 이르러 동의 셩명 외기를일ᄉᆞ마 ᄋᆞ난ᄉᆞᄅᆞᆷ과 갓고 운의 평ᄉᆡᆼ역ᄉᆞ를 말ᄒᆞᆷ이 녁々ᄒᆞ야 이졔날ᄭᆞ지 역여 유졔오렬ᄒᆞᆷ이 친쳑갓치 슬허ᄒᆞ나 그러ᄒᆞ되 여러번 진셔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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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보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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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밧고여 거짓말도 셕기이고 그릇ᄒᆞ여 초략ᄒᆞᆷ이 잇기로 이ᄎᆡᆨ은진본에셔 초츌ᄒᆞ얏스며 더욱오래면 실샹을 일흘가 져허ᄒᆞ며 ᄂᆞ라일긔도ᄋᆞᆯ고 친필도보아 번거론것은 ᄯᅥᆯ치고 간략히ᄒᆞ야 실ᄉᆞ만 ᄌᆞ셔ᄒᆞᆷ이 잇고본말을 다ᄒᆞᆫ후에야 글이 될것이니 거의 공의 림죵시 말ᄉᆞᆷᄯᅳᆺ을 져바리지 안이ᄒᆞ고 츈츄의 의리ᄂᆞᆫ 나라를 위ᄒᆡ잇고 일월의 광ᄎᆡᄂᆞᆫ ᄉᆞᄅᆞᆷ마다 우러々 보ᄂᆞᆫ바오 신ᄒᆡ잇셔 바르면 셩주ᄭᅴ 밋치잇ᄂᆞ니 우리 셩상이 일월과 갓ᄉᆞ오ᄉᆞ 공의 츙셩을 감동ᄒᆞ야 구텬에 은혜맛치며 간ᄉᆞᄒᆞᆫ 놈들을 버히시고 여러 소인놈들을 극변원ᄎᆞᆫ ᄒᆞ오시니 텬ᄒᆞ후셰에 인신이되여 불츙ᄒᆞᆫ놈들을 족히경계 ᄒᆞ리로다 슬프다 쥬ᄌᆡ(朱子)ᄆᆡ양 졔갈무후(諸葛武候)의 츌ᄉᆞ표를 닑으실졔 눈물아니 ᄂᆡ실젹이 업스시ᄆᆡ ᄃᆡ져 츙렬은 ᄇᆡᆨ셰에 아름다옴을 ᄭᅵ침일너라
박ᄐᆡ보실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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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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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씨젼(潘氏傳)
일장(一章)
옛젹 ᄃᆡ명직위초에 ᄒᆞᆫ 서생이 잇시되 셩은 위고 명은 졍이요
일죽 ᄉᆞᆷᄌᆞ를 두엇시되 ᄌᆞᆼᄌᆞ은 명이 준이고 ᄎᆞᄌᆞ은 명이 진이요
ᄉᆞᆷ자은 명이 청이라. ᄌᆞᆼ자 준은 일직 쳥운에 올나 벼살이 ᄆ미부
상셔에 잇고 그 쳐는 ᄲᅡᆫ씨라. 그 시모 양부인계 효셩이 지극ᄒᆞ기로 양
부인이 그 며날을 즁히 ᄉᆞ랑ᄒᆞ시니 명망이 조야에 진동ᄒᆞ더라.
부인 반씨난 병부상셔 반욱의 여식이라. ᄌᆞ식은 셔씨의 계지나
고 ᄒᆡᆼ실은 일대(大)에 우려려 보니 일가친쳑과 ᄉᆞᆼᄒᆞ노복이 다 질겨
안기호되 업더라. 가되 비록 민천ᄒᆞ나 효셩 지극ᄒᆞ니 부인 상셔□탱호
미친□□□□ 이졔 야위진의 마은듯고 ᄉᆞᆷᄀᆞ 위즁의 쳐난 례양ᄒᆡ □
□□□□□□□□□□□□□□□□□□□□□□□□□□□□□□□□□□□□□□□□□□□□□□□□□□□□□□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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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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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 씨로부텨 반씨를 두
려워 ᄒᆞ치 못ᄒᆞ난지라. 양부인이 두 자(子)식의 불양ᄒᆞᆷ을 ᄯᅳ고스大
로 탄식 왈 반씨난 ᄂᆡ계 졍셩이 지극ᄒᆞᆫ고 大랑터니 일염ᄒᆞ코져 ᄒᆞ야
반씨를 ᄎᆞᆷ소ᄒᆞ기 날로 심ᄒᆞ니 오ᄅᆞ지 아니ᄒᆞ야 가즁에 큰 변이
잇실 거시니 최ᄆᆡᆼ양인넌 본ᄃᆡ 긔싱ᄒᆞᆫ 집 자(子)식이라 ᄒᆞ시고 양인을
불너 ᄃᆡᄎᆡᆨ 왈 너희 집의셔 ᄒᆞ든 ᄒᆡᆼ실을 ᄂᆡ 집의 와셔 ᄒᆞ나 요ᄃᆞᆫ
새고 노복을 불너 ᄭᅮ지져 왈 요사이 드려니 너의 등이 최ᄆᆡᆼ양인으
로더부려 동심ᄒᆞᆫ다 ᄒᆞ니 너의로 각별 처지ᄒᆞᆯ 거시로되 ᄂᆡ 친히 보
지 못ᄒᆞ미 요젹문이 아즉 강ᄌᆞᆨᄒᆞ거이와 ᄎᆞ후의 만일 목도ᄒᆞᆫ
즉 쥭기르 면치 못 ᄒᆞ리라 ᄒᆞ시니 노복 등이 황공 ᄃᆡ죄ᄒᆞ터라. 양부인이
최ᄆᆡᆼ양인을 불너 이로ᄃᆡ 너ᄒᆡ난 가문 여자로셔 ᄒᆞᆫ 집에 드려와
의로 동ᄉᆡᆼ이 되여시니 형의를 지극ᄒᆡ 알 거시어날 의 업시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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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긋 아ᄂᆡ면 ᄂᆡ 의를 모탈 우도의 ᄒᆡᄒᆞ야 ᄉᆞ람을 ᄒᆞᅵ코져 ᄒᆞᆫ다 ᄒᆞ니 가문의 이련 불ᄒᆡᆼ이 업다 ᄒᆞ시면 ᄎᆞ후에 만일 허물을 곳치
지 안니ᄒᆞ며 ᄂᆡ 집의 잇지 못 ᄒᆞ고 각각 집의 도라가라 ᄒᆞ시니 최씨
이 말을 듣고 발연변ᄉᆡᆨ 왈 부인의 말ᄉᆞᆷ이 가호건이나 노복
각별□회 ᄒᆞᆫ밀도 □□ ᄉᆞ돈이 ᄒᆞᆫ나 만시앗철 ᄒᆞᆫ말을
듯 □ 선□ 노□ 등을 그려 ᄒᆞ□시 것이라. 노복 등은 각지ᄉᆞ여
ᄉᆞ□씨 □□□의 석□□ 도엿 □□ 각각 성□ᄒᆞ엿
소는 이씨난 □이되 이셔도 나무 불의ᄒᆞ야 형제되엿
시나 근본□직이엇□□던 엇지 낙□□ 인졍이니 ᄉᆞ노
잇가 그려 □□나 부인계옵셔 □□□□을 두 □□
셔 □□을 ᄒᆞ신이 민육의 지□신은 □□ 불씨엇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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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 □□ □□□□□ 막ᄂᆡ ᄎᆞ신이 □□씨
□□다 동긔지간도 그 띠 □ 은니 각각 남의 □식의
청회로 □죽갓치 □신들 □으로셔 ᄃᆡ중을 두시
지 반□ 기씬 □ 바 □□ 화목ᄒᆞ여 □□□□혓든
이 □부인이 불효지경 가라칠 □□은 □□을선
처그리라 글시 □ 이려 ᄒᆞ □ 시난잇가 □□ 양부인
이 이터 □ 노야 다시 이르듸 너 살이적 □□ 이시□
□인들이 늘근의 □을 ᄃᆡᄒᆞ야 이텨럭 □□년듯
너ᄒᆡ난 너□ 무반이라도 혹 □환 ᄉᆞ람이라. □ 늘근의
말을 그리 □담지 못 ᄒᆞ □□ □□ □식의 건지울 맛
들면 ᄃᆡ의랄 몰나이셔 무려 □□ 못ᄯᅳ □ □□ 을뫼
중ᄒᆞᆫ다 □디 □ 못시거 □□ 시도이라. ᄂᆡ 엇지 □□
□ 어리 놈이 이기되 옷 너회 부량ᄒᆞᆫ ᄒᆡᆼ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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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치 안니ᄒᆞ니 일□시 모의게 도약 □□□□
의 버린 ᄒᆡᆼ실 기부타 굴위션문 □ 사암을 □ 지못
□□ 시미을 입(立)□ □벼노 조부 □ 술이 □□□ □□을 불
너 ᄭᅮ지져 왈 너ᄒᆡ 둘이 □□□□ 못 ᄒᆞ여 두리 나의 ᄒᆡᆼ
실□져 □□□ □□□□의 드려니 가중의 □이 ᄒᆞᆫ 날
이 반 □이 □□□□ □여 □□ □을 불너 이르듸 니 □□
□다가 □혀면 □□□□ 이니 □□□의 범 □□이
라. 니거시 다 너의 수신졔갈을 잘 못 ᄒᆞ여 두조□의
ᄒᆡᆼ시리 니□라 문홍 ᄒᆞ니다만 너못 친이□씨를 시노
너의 형이 졍셩의 잇기로 니 □□는 □□□□ ᄒᆞᆫ인셩
이 너웃 □을 ᄯᅳᆺ지 못ᄒᆞ노셔 □의 씨수 □□을 못 이
지을 □상 ᄒᆞ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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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화 엇지ᄒᆞ야 안ᄒᆡ 불다□□ 각각 물너가라
□신 위진이엿 □느듸 시련을 엿틔 □모라 못된
안젼의 □□□ 시 □□□□□ □□의 □□ □□ 심ᄒᆞ
도다. 다만 □□ 등은 □당의 잇기로 엇지 알리리잇가. 비록
□□ 도지 □니 잇소. □□ 각각 처의 짐의 □□나 □□□□
난 뒷쳑의 뫼셔 불효을 □□가 마라. □□ ᄒᆡᆼ잇 □
상의 □친 ᄒᆞ여 나혀올 듯 ᄒᆞ온니 □□ 불긋ᄃᆞ쳣
치ᄒᆞ소셔. 최ᄆᆡᆼ양인의 ᄒᆡᆼ실이 그 □□ 올진 □가
중의 두지 못ᄒᆞ□소이다. 부인이 탄식 왈 너희 형니
이시씬가. ᄒᆡᆼ이 엇지 이리 되리 요너 형이 황 □의 간지
오ᄅᆡ □ □□의 다사줄여 수이 오지 못ᄒᆞᆫ이 어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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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먼져 보니 □□□을 ᄒᆞᆫ가지도 소녀 션 일향 뒷
□이너 이너길. 거깃요 너의 임신해 수리날 건이 최씨
난인귀 모□ 최난 다시 보너러 ᄒᆞ신이 두고 보리라. ᄒᆞ
시 듸 위진 형졔고왈 모친의 말ᄉᆞᆷ이 그려ᄒᆞ압시며 영ᄃᆡ
□□□□ 불너라 최시칫시도 □드려가니 칫시도
둑굴 □암의 문을 듯지 못 ᄒᆞ야 안소사가 불 □□
을 □□□ 너와도 나낭각씰 지은 죄 □□□□ 만□의 난
□□ 아랑을 □말 듯 □□니 □□여 무□□ 무리을
늬치라 □기 니 □□선이라. □머늬 치여가기로 원통
치 안니하듸 □□을수터 □□□□식주견의 목을 깃
치니 엇지 원통치 안이ᄒᆞ리 □그듸난 쳣다혀 □신
□□을 사□□이니 져난□을 생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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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문의 아□다온 ᄆᆡ□□ 불구ᄒᆞ여 극진히
문안ᄒᆞ소셔 쳥은일의 며ᄂᆞᆫ인사탈이라. 비□을 일
신들이 지되 못ᄒᆞ□ 짓시□가의 기멸굴대 □□ 불민
종여 오히ᄒᆞᆫ면을 만나 시가의 독도머도여 노명의 잇
ᄉᆞ오니 맛미 인사를 본니 아소서. □□ 기 □□이 위진
이 첫시의 □의 숫□ 안이 □□ 물 □□의 땅의 나와
지 □□□□ 이욱고 노복이닌 말을 가지고 왓신니 첫
시 □□의 □의 숫□ 안이 □□ 물 □□의 땅의 나타
지 □□□□ 이욱 □ 노복이닌 말을 가지지 왓신니 첫
시 □□ 물이기지 못ᄒᆞ여 양부인계 □직ᄒᆞ니 □시
비열ᄒᆞ니 □□ 듸리져난 그듸 갓 □□ □금이 □ 만시의
□입(立)을 엇지 견듸혀 이 집의 이시리요 일젼 □명을
□젼하리라. 그듸 ᄯᅩ잇지 사□□ 가□노라. 가□□
이 □시 왈 □ 나도 그젼 □□□ 바라시듸 무인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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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라 ᄒᆞ신니 □□□□ ᄒᆞ련이□ 바드시노□
되릿가 ᄒᆞ면서 □ 이별ᄒᆞ니 □□□□ 이기지 못
ᄒᆞ리라 □□ 왈 □□□□□ 육의ᄉᆞ부 □□
더라. 이나도 쵯씨 본가의 도라가 무노ᄒᆞ노니 부스□□
이이면 □을 무른이 쵯시의 손듸 양부인이 반시의
강□□□ 노을 듯 □ 가중의 큰 병이라. ᄒᆞ뎐니 ᄆᆡᆼ기
와 반기날을 기ᄒᆞ여 무□의 □□니라. 양부인이 최
□을 □□ ᄒᆞ복을 무단이 무도불칙
ᄒᆞᆫ ᄉᆞ람의 □□이라. □□ □□이 □□□듸
□□□ □□이 강 막히 듸람지 못 □□ □□ ᄆᆡ회는
이 □□ □중만ᄉᆞ무셕이 암□이라. 부모계 □을
깃□ □□□ □니 □□ 죽기로 □□□ 도소이다 하며
□□□이 부노□ □ 이비살울 듯 □□□ 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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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문□□ 셜치ᄒᆞ여 굴더라. 최씨
뭇 □□□ 최몽이 위염이 당당ᄒᆞ□ □체 일국의 □
듯이라 아들 칠형제를 두 □기듸 도령의 망이극
□□□ 쳔지인 □의 말을 노지듯 딋□왈 ᄉᆞ람을
□□지 못ᄒᆞᆫ □□□가 □의 자식을 출가ᄒᆞ
얏다가 맛□늬 문호의 □을 깃친이엇지문
치안이 □□ □부□을 업수이 너기게 파□ 위진의
갓튼 졍셩만 밋□이□ 타□건이라. □□ 미약ᄒᆞ
나 □진와 만복을 두텨히 □회□ 친구의 □치
□티라 □□ 자식들 노러부터 계교 불의는 돈더
□ 잇셔 □샹셔□ 향수식을 듯지 못ᄒᆞ여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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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셩각 □□□이 날로 간졀ᄒᆞ여 직시마라
의 근천ᄒᆞᄃᆞ가 □일을 올인니 □이 이육 히신각
□시다가 □다 □□ 신 다짐의 일염이나 □□□□
을 □□치 못ᄒᆞ여 신니나라 □길 나른 만□□ 부
모 셤길 나을 젹 ᄃᆞᄒᆞ엿시나 국□ 불만 □□□
나기난 쳐□나□의 □□ 바직 무량타 ᄒᆞ니 근치
□기조산 아□신니 바직더나지 못ᄒᆞ리라 굴신
듸 □셔 만큼의 민망ᄒᆞ듸 □길 업셔 시□□탄
신 왈 ᄌᆞ도야 □□ 도지 □건이와 못찬미모양 못
ᄒᆞ길 도쳐조 의미은 □을 □지 못□ 중지 □울더난
지일의 □연이라 가중 □식이 □연 □□□□ ᄌᆞ식이
오졔□ 너 ᄌᆞ식을 모라 못□은 □노 □□중 가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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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셩□은젹 □□니 ᄌᆞ당의 엄여 젹지
안니ᄒᆞᆯ지라. 불효ᄌᆞ식 막심ᄒᆞ여 □□□을 기□□
더라. 입(立)면 □시의 ᄉᆞ촌만회ᄒᆞ난 □□이리 금방 □
□□듸 탓□의 도려갓다가 □□□ 길의 □□셔
을 이르듸 □후□□의 상소을 보은 이 상셔의 허물아숙
□의 죄을 달□이 □희 안이 엄더라. 황ᄉᆞᆼ이 최원의
샹소을 □□ᄒᆞ교 ᄒᆞᄉᆞ듸 원□만□은 국가의 충신이 짐
의 충신이라. 국ᄒᆞᄉᆞ랑 ᄒᆞ던이의 기지심을 최선니
ᄉᆞᆼ소ᄒᆞ여 국가을 요란이 □□ 최선니 부귀유달을
더위춘만 □은 기구만 □ 이르되 죄인이라. 엇지
ᄉᆞᆼ소ᄒᆞᆷ을 올타 ᄒᆞ시난잇가. 만조 제신내 최션의
전셰을 두려서 셔로 도와 보션 □부다 □□니
화ᄉᆞᆼ이 □□치 처만 복을 마기난 □ 셧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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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미 위쥰을 ᄉᆞᆼ소□의 졍회 굴길 □수 불감 □
망의 졍□ᄒᆞ길 탄식시물 마지 안니ᄒᆞ더라. 위
□씨난 못친다시 보지 못 □□ 황셩의 셔□□지 못
□□ 못친계 이연노로 젼지 반□의 □□□□ 향ᄒᆞᆫ
만이 □시의 □□인만 기러부□ 젼지물 모의 노ᄒᆞ엿
시듸 불효ᄌᆞ□은 □원을 못친 안젼의 □이난
이라. 소조 일직 범친 □이 □ □□ 버린 동
ᄉᆡᆼ을 거나 □ □□ □□ 씨의 올나 쳐□와 국□의 문수
□와 못찬실존의 병 □□ □□가 너겨던이 쳔산이
□□의 □□□ 회을 최가의 겨□□벼 □□ 당을
쳥ᄆᆡ 가 □□이라. 못친을 비져 □□지 못 □□
□□□ ᄌᆞ식을 □라난양을 모맘지 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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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친도강 동셩으로 젹거□시니 금쳔지의 이려ᄒᆞ온 ᄋᆡᆨ운이 잇ᄉᆞ오리잇가. 그의 부친은
강동으로 가고 나난 북으로 가오니 ᄉᆞᆷ쳔ᄉᆞᆷᄆᆡᆨ이라 우리 □셔의 소식도 모르거든 ᄒᆞ물며
부인 경ᄉᆞᆼ어□ 보난 듯 ᄒᆞ며□ 단□ 심회를 읏지 다 형언ᄒᆞ쓰면 일신들이 지□쓰이려 ᄒᆞᆫ
일도 ᄒᆞ시운ᄋᆡᆨ이라. 고진감ᄂᆡ로 흥진미ᄅᆡ라 ᄒᆞ얏스니 ᄉᆡᆼ젼상봉을 축수ᄒᆞ라 ᄒᆞ
연여라. 양부인이 보기를 다ᄒᆞᄆᆡ 혼졀ᄒᆞ시니 □아 □드려고 ᄒᆞ난지라. 양부인이 정신을
ᄎᆞ려 앙쳔탄 왈 모ᄌᆞ지졍을 해 □모라고 엇지 견ᄃᆡ리오 ᄒᆞ시며 혼졀ᄒᆞ기를 여러순 ᄒᆞ더라.
반씨 ᄯᅩ한 망극ᄒᆞᆷ을 익이지 못 ᄒᆞ여 실셩 통곡 왈 오ᄅᆡ지 아니ᄒᆞ여셔 밀면 ᄒᆞᆫ번을
만나시니 일은 분명 최씨의 소위로다. 젼ᄉᆡᆼ의 무ᄉᆞᆷ 원수로 ᄂᆡ의 부친과 ᄉᆞᆼ셔를
모함ᄒᆞ여 ᄉᆞᆷ쳘리 젹소로 보ᄂᆡ니 ᄉᆞᆷ□ 원수로다 ᄒᆞ며 통곡을 마지 아니ᄒ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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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 못친을 외로 왈 비록 망극ᄒᆞ오나 진졍
ᄒᆞ소셔 조모님. □□□□ ᄌᆞ조 혼졀ᄒᆞ신니 참으소셔.
외로ᄒᆞᆫ니 안졍ᄒᆞ여 이 □□ 슌ᄒᆞ□니 □□의 안환
□라 갈□진이 아직 돈마젼 □□ 보소셔 외로ᄒᆞ더라.
ᄎᆞ기의 최시 본가의 간지 □□되 박시로 지원 □□ ᄉᆞ□□
쳑의 ᄉᆞ모랑늬 ᄒᆞ셔 도모ᄒᆞ런이니 □□□ 만복
이 최원의계 ᄌᆞᆷ□여 □□갓만 □을 □ 조히 날
로 여질기옴을 이기지 못ᄒᆞ여 짐짓 모판ᄎᆡ ᄒᆞ □
기진 말노 ᄉᆞ람 보늬며 왈 만시이 젼지 ᄒᆞ난의 날갓탄
인경이 시가의 득죄ᄒᆞ □ 낭국 □□□ ᄒᆞ야 친정의 도라
와 ᄉᆞ실로 이셔□ 몸시 감히 반시 부인계 일ᄌᆞ□신□
□치 못ᄒᆞ엿던이 듯ᄌᆞ□이 □셔난 ᄉᆞᆼ□당□ 젹거
ᄒᆞ시□계 못친은 강□□은 □ 젹거 ᄒᆞ신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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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니 □□ 편안치 못ᄒᆞᆯ지신니 심□ □난 ᄒᆞ실지라. □□은 친졍의 도라온 후로 우ᄒᆞᆫ의
□물ᄒᆞ기로 □니 ᄒᆞᆫ□ □□치 못ᄒᆞ여더니 □니 도구□의□ 졍셩을 ᄒᆞᆫ갈갓치 ᄒᆞ지
아랑과 □을 ᄒᆞᆫ갈갓치 ᄒᆞ시난잇가. □난지 보□□ 잇지 못ᄒᆞ거니와 동셔을 박ᄃᆡᄒᆞ□로
□□□ 노부지을 □□□ 무어시 그리 이보쳠□ 무산 원ᄒᆞᆫ니 업계 하소셔 ᄒᆞ면 갓가지로
통ᄒᆞ여 보□니 만시 가득 ᄒᆞᆫ청의 쵯시 비젼지을 □ 통문ᄒᆞ여 왈 오날 멋□□양ᄒᆞ난
말라는 □이 □만□□ 늬 엇지 오ᄅᆡ 견듸면 종늬을 부젼ᄒᆞ리요 ᄒᆞ며 실셩통곡ᄒᆞᆫ이
홍이 니당의셔 조모의 심ᄉᆞ을 실로 왈 못친이 미져 이러타신 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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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실졔 더옥 평안치 못□□거신니 □□진졍ᄒᆞ
옵소셔. □으로 □당이 계시□ 마□□ 소ᄌᆞ 잇ᄉᆞ온니
쥰ᄌᆞ □이면 쳔ᄒᆡᆼ을 □□ 도라보실 조흔
시절을 다시 볼거신니 □□ 타시 □□불젹피 마
소서 ᄒᆞᆫ듸 만시 □ 야ᄒᆡ □너난 무ᄉᆞᆫᄯᅴ 불아
난 최□□ 나을 긔 곁ᄒᆞ난듯늬□ 혹여 견너만 못ᄒᆞ리
마난 히시의 젼지을 손니 미양다□□이니 무ᄉᆞᆼ
ᄒᆞᆫ니 엇지 분치만이 ᄒᆞ□스 □□ 무□ 통두ᄒᆞᆫ니
홍니 그련지을 몰듸 소ᄒᆞᆫ□ 문기을 이기지 못ᄒᆞ며
못친계 □□ 왈 엇지ᄒᆞ여 ᄉᆞ올흘 □ ᄒᆞ듸 홍이
다시 왈 이 편지 답ᄌᆞᆼ은 소ᄌᆞ 소견으로 ᄒᆞ오리잇가
무언니 왈 엇지 이 마을 □ 삼 소리요 홍이 왈 엇
지 졍신이 온젼치 못 ᄒᆞ신니 소ᄌᆞ 답ᄌᆞᆼ을 셔 올리
신니 보옵소서. 만일 답ᄌᆞᆼ을 안이 ᄒᆞ시면 졍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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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이 □□□□거나 무□ᄒᆞᆫ ᄉᆞ람의 기분을 □지 못ᄒᆞ오며 젼옥의 □□은 □□양을
엇지 막으리. 못□질 □을 □며 답ᄌᆞᆼ을 시든 이부인이 보길 □탄 왈 안ᄒᆡ 분을 ᄎᆞᆷ지
못ᄒᆞ여 이랏 □□ᄒᆞᆫ이니 져 □□□ 산□나 □잇지 부량ᄒᆞᆫ ᄒᆡᆼ실을 □□□ □□ᄒᆞ되
□홍이와 □ 못친은 □환굴신 마음을 슌젼 □심을 두시□ 최씨의 석간니물 공홍은 회람 불경와
갓치 안니 ᄒᆞ시면 젼옥의 도□을 막지 못ᄒᆞᆯ 거신이 져왓 갓치 악히 ᄒᆞ시며 ᄎᆞ후 닷시
이련 편지만이 □□ 거신니 만일 후악ᄒᆞ듸을 부이셔 기승강피 □□ □□ 엇지 듸리요 최씨로
닷시 부□ᄒᆞᆫ 혼□□을 ᄉᆡᆼ각지 못ᄒᆞ며 반시ᄒᆞᆫ의 살을 높히 너겨 그듸로 답ᄌᆞᆼ을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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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씨젼 潘氏傳
第一回
위윤이등과ᄒᆞ야벼살이리부시랑에니르고
부인반씨를ᄎᆡ씨ᄆᆡᆼ씨모ᄒᆡᄒᆞ랴ᄒᆞ더라
화셜대송시졀에졀강ᄯᅡᄒᆡ일위명환이잇스니셩명은위윤이오ᄌᆞ는ᄌᆞ현이니ᄃᆡᄃᆡ명문거
족으로명망이조야에들네더라일즉등과ᄒᆞ야벼살이리부시랑에니르니공이조샹부친ᄒᆞ
고모친양씨를뫼셔증ᄌᆞ의효를본바다갈력ᄒᆞ고ᄯᅩ쳥염졍직ᄒᆞ니인인이일ᄏᆞᆺ는ᄇᆡ러라원
ᄅᆡ두아우잇스니위진위쥰이라풍되ᄯᅩᄒᆞᆫ비속ᄒᆞ나위인이흔암ᄒᆞ더라진의부인ᄎᆡ씨는도
독ᄎᆡ영의녀요쥰의부인ᄂᆡᆼ씨는 계양ᄐᆡ슈ᄆᆡᆼ쳥의녜니위인이불양ᄒᆞ무로ᄆᆡ양공의부인반
씨를쟝차모ᄒᆡᄒᆞᆯᄯᅳᆺ이잇스니ᄐᆡ부인이두ᄌᆞ부의요약ᄒᆞ물지긔ᄒᆞ고스스로탄식ᄒᆞ야ᄀᆞᆯ오
ᄃᆡ반씨는내집춍뷔라ᄯᅩᄒᆞᆫ위인이뇨조현슉ᄒᆞᆷ으로ᄂᆡ외화슌ᄒᆞ더니이졔ᄎᆡᄆᆡᆼ량씨의참언
이나나리심ᄒᆞ니이는가즁대환이라미구의소장지환이잇스리로다ᄒᆞ고ᄎᆡᄆᆡᆼ량부를불너
ᄎᆡᆨᄒᆞ야왈여등이님의내집의닙현ᄒᆞᆫ후로는가즁을화평이ᄒᆞ미올커늘반씨를싀우ᄒᆞ야큰
거조를닐우고ᄌᆞᄒᆞ니엇지총부를ᄃᆡ졉ᄒᆞ는도리리요여등은다시니런거조를ᄒᆡᆼ치말나량
인이쳥파의원한을먹음고퇴ᄒᆞ니ᄐᆡ부인이ᄯᅩᄎᆡᄆᆡᆼ량부의시비를분부ᄒᆞ야왈너ᄒᆡ쥬모로
동심ᄒᆞ야간모를비져반소져를ᄒᆡᄒᆞ랴ᄒᆞ다ᄒᆞ니내각별이즁치ᄒᆞᆯ거시로ᄃᆡ오직짐작ᄒᆞ거
니와만일다시그르미잇시면단졍코쥭기를면치못ᄒᆞ리라ᄎᆞ후는여등이근심ᄒᆞ야ᄉᆞ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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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치말나시비등이황공ᄒᆞ야이에ᄉᆞ죄를닐ᄏᆞᆺ고일시의퇴ᄒᆞ니라일일은ᄐᆡ부인이ᄎᆞᄆᆡᆼ량
부를불너왈여등이각각타문녀ᄌᆞ로내집에드러와의로써동ᄉᆡᆼ이되니엇지년분이즁치아
니ᄒᆞ냐맛당이형뎨지도를온젼이ᄒᆞ야가도를반키면일문지ᄒᆡᆼ이어늘반씨의업는허물을
쥬작ᄒᆞ야대의를모르고불의를ᄒᆡᆼ코ᄌᆞᄒᆞ니이엇지가문에불ᄒᆡᆼ이아니리오ᄎᆞ후는삼가고
조심ᄒᆞ라여등이만일ᄒᆡᆼᄉᆞ를곳치지아니ᄒᆞ면결단코본가로보ᄂᆡ리니ᄒᆞ야금ᄀᆡ과ᄒᆞᆫ후오
게ᄒᆞ리라ᄎᆡ씨쳥필의발연작ᄉᆡᆨ고왈존고의말ᄉᆞᆷ이지극맛당ᄒᆞ시거니와쳡등이진실노모
ᄒᆡᄒᆞ온ᄇᆡ업ᄉᆞᆸ거ᄂᆞᆯ금일존고의일으심을듯ᄌᆞ오ᄆᆡ반씨의아쳠ᄒᆞ는말을신쳥ᄒᆞ시고오직
쳡등만그르다ᄒᆞ시니원민ᄒᆞ오며소쳡등이본ᄃᆡ각집ᄌᆞ손으로존문의닙승ᄒᆞ와쥬야동동
촉촉ᄒᆞ와ᄀᆞᄉᆞ를셤기온즉셜혹불미지ᄉᆡ잇슬지라도관셔ᄒᆞ실지라쳡등이본ᄃᆡ골육지친
이아니니엇지각별ᄒᆞ온졍이잇ᄉᆞ오리잇고존고계옵셔삼ᄌᆞ를두사쟝셩ᄒᆞ온후지극ᄒᆞ온
ᄌᆞᄋᆡ다름이업ᄉᆞᆯ듯ᄒᆞ오ᄆᆡ기중입신ᄒᆞ온ᄌᆞ부는ᄉᆞ랑ᄋᆡ즁ᄒᆞ시고입신치못ᄒᆞ온ᄌᆞ부는졍
이업셔박졀ᄒᆞ시미여ᄎᆞ과즁ᄒᆞ심ᄒᆞ물며친모ᄌᆞ지간도여ᄎᆞᄒᆞ시거든ᄒᆞ물며남의집ᄌᆞ손
을골육ᄀᆞᆺ치ᄒᆞ라ᄒᆞ시나엇지슌죵ᄒᆞ오며우의셔ᄋᆡ증을두지아니ᄒᆞ시면엇지ᄌᆡ하ᄌᆡ화목
지아니ᄒᆞ오리잇고존고게셔몬져불초ᄒᆞ온ᄌᆞ식들을그르다ᄒᆞ오시니쳡등이엇지원굴치
아니ᄒᆞ리잇가ᄐᆡ부인이쳥파의ᄃᆡ로왈네엇지나의말을ᄃᆡ답ᄒᆞ야니러틋면박ᄒᆞᄂᆞ냐녀등
이ᄃᆡ의를모르고여ᄎᆞ무례ᄒᆞ며ᄯᅩᄌᆞ식을ᄋᆡ증을ᄒᆞᆫ다ᄒᆞ니더욱무식ᄒᆞᆫ말이라내엇지ᄌᆞ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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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돌혀면박ᄒᆞ물당ᄒᆞ니젼고의업는변이라상한쳔뉴의집이나여차ᄒᆞᆫᄒᆡᆼ실이잇스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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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가이런욕을당ᄒᆞ니슈원슈긔리요금일부터는너의어진안ᄒᆡ를다리고나아가다시는
내압ᄒᆡ뵈이지말나진이복디왈소ᄌᆡ불초ᄒᆞ와불초ᄒᆞᆫ녀ᄌᆡᄃᆡ의를아지못ᄒᆞ고ᄐᆡᄐᆡ안젼의
이러틋불공ᄒᆞ오미도시소ᄌᆞ등의불ᄒᆈ라복원ᄐᆡᄐᆡ는용셔ᄒᆞᄋᆞᆸ시고망극ᄒᆞ온말ᄉᆞᆷ을마ᄋᆞ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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ᄯᅩᄒᆞᆫ조만의근친ᄒᆞ랴올거시니긋ᄯᆡ의소ᄌᆞ등의불초ᄒᆞ온죄를다ᄉᆞ리소셔부인이탄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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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ᄒᆞ고ᄆᆡᆼ씨는아즉안셔ᄒᆞ야가ᄂᆡ에두어회과케ᄒᆞ노라위진형뎨고왈ᄐᆡᄐᆡ의하괴지극온
당ᄒᆞ오시니존명을봉승ᄒᆞ오리이다ᄒᆞ고즉시침실의믈너오니ᄎᆡ씨분심이복발ᄒᆞ야ᄉᆡ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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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봉ᄒᆞ소셔이졔쳡은텬하기인이라엇지일시를머믈니요ᄒᆞ고즉시시비를본부로보ᄂᆡ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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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외당에나와탄식ᄒᆞ믈마지아니ᄒᆞ더라ᄎᆡ씨분ᄒᆞ믈참지못ᄒᆞ야양부인게하직ᄒᆞ고ᄆᆡᆼ
씨로더브러셔로리별ᄒᆞᆯᄉᆡᄎᆡ씨왈이졔는그ᄃᆡ도외로온지라반씨의ᄎᆞᆷ소를엇지견ᄃᆡ리요
필경은잔명을보젼치못ᄒᆞᆯ거시니ᄲᅡᆯ니본부로도라가잇시미가ᄒᆞ리로다ᄆᆡᆼ씨탄식ᄃᆡ왈쳡
도미상불그러ᄒᆞ올줄아오ᄃᆡ죤괴아직잇시라ᄒᆞ시니임의로못ᄒᆞ거니와언마오ᄅᆡ죄잇고
셔로눈물을ᄲᅮ려이별ᄒᆞ고도라가니라
차셜ᄎᆡ씨본부의도라와부모슬하에ᄇᆡ알ᄒᆞ고기간죤후를뭇ᄌᆞ온ᄃᆡ부모와거거등이ᄃᆡ
경ᄒᆞ야그연고를무르니ᄎᆡ씨눈물을먹음어양씨반씨의참소를듯고무죄히ᄂᆡ치믈니르니
ᄎᆡ봉부부부ᄌᆡ졀치부심ᄒᆞ야셟분ᄒᆞ기를ᄭᅬᄒᆞ더라차시의ᄎᆡ씨의부친은시임좌승상ᄎᆡ봉
이니위엄이당당ᄒᆞ고권셰일셰의읏듬이러라일즉아들칠곤게잇셔다입됴ᄒᆞ야명망이됴
야에진동ᄒᆞ고텬ᄌᆡ승상에부ᄌᆞ를춍ᄋᆡᄒᆞ사은권이됴졍에ᄯᅡ르리업더라차시의ᄎᆡ승상이
녕의말을듯고ᄃᆡ로왈ᄂᆡᄉᆞᄅᆞᆷ을살피지못ᄒᆞ야□무ᄒᆞᆫ집에녕를츌가ᄒᆞ얏다가문호의욕이
밋계ᄒᆞ니엇지분한치아니ᄒᆞ리오ᄒᆞ고이의칠ᄌᆞ로더브러의논ᄒᆞ고표를을녀반옥과위윤
의죄상을쥬달ᄒᆞ니차시위시랑이경ᄉᆞ□□□□의나가ᄆᆡ쳥염졍직ᄒᆞ야직분을일호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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텬은을슉ᄉᆞᄒᆞ고도라오나ᄅᆡ고향소식을아지못ᄒᆞ야구궐졍셩지회간졀ᄒᆞ더니문득반
씨의죵형직금낭반희궐즁의드러갓다가나오는날의길의위샹셔를보고례필의니르ᄃᆡ금
일간의ᄐᆡ우ᄎᆡ원의상소를보니형의허물과슉부에죄과를고달ᄒᆞ되슉부병부상셔로셔셩
춍을가리와샹벌이분명치못ᄒᆞ니이는긔군망샹ᄒᆞᆫ죄인이라민심을산난케ᄒᆞ오니위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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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셰앙텬탄왈이ᄂᆞᆫ간인이잇셔모ᄒᆡᄒᆞ미라그러나엇지긔군이라ᄒᆞᄂᆞᆫ고이졔그져잇지못
ᄒᆞ리니궐하의ᄃᆡ죄ᄒᆞ리라희왈드르니형이ᄎᆡ가와유극ᄒᆞ더라ᄒᆞ거늘샹셰탄식고궐하의
나아가니반희ᄎᆞᆷ연ᄒᆞ야ᄒᆞ더라샹이ᄎᆡ원의샹소를보시고ᄃᆡ로왈짐이엇지ᄉᆞᄅᆞᆷ을그릇쓰
리오위윤은쳥염강직ᄒᆞ고반옥은츙신후예라짐이슈족을ᄉᆞᆷ앗더니이졔ᄎᆞᆷ언이여차ᄒᆞ니
가장통ᄒᆡᄒᆞ도다ᄎᆡ봉이쥬왈위윤반옥은일ᄃᆡ쇼인이라두리건ᄃᆡ후환이잇슬가ᄒᆞᄂᆞ이다
졔신이다ᄎᆡ씨에권셰를두려샹고묵묵이라샹이위반이인을앗기시나조신즁일인도변ᄇᆡᆨ
지못ᄒᆞᄂᆞᆫ지라ᄒᆞᆯ일업셔위윤은장ᄉᆞ의원찬ᄒᆞ고반옥은강동의졍ᄇᆡᄒᆞ시고탄식ᄒᆞ시믈마
지아니ᄒᆞ더라샹셰모친을다시뵈ᄋᆞᆸ지못ᄒᆞ고망극ᄒᆞ나ᄒᆞᆯ일업셔변ᄇᆡᆨ지못ᄒᆞ고젹소로갈
ᄉᆡ샹셔를붓치고ᄉᆞᄌᆞ를좃차젹소로가다차시양부인이샹셔를오ᄅᆡ보지못ᄒᆞᄆᆡᄋᆡᄌᆞ지심
이간졀ᄒᆞ더니일일은경ᄉᆞ로셔ᄉᆞᄅᆞᆷ이나려와셔찰을드리거ᄂᆞᆯ부인이ᄃᆡ희ᄒᆞ야반씨로셔
찰을ᄯᅥ혀보니ᄀᆞᆯ왓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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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ᄌᆞ윤은ᄇᆡᆨᄇᆡᄒᆞᄋᆞᆸ고글월을ᄐᆡᄐᆡ좌하의올니ᄂᆞ이다소ᄌᆡ조샹엄치ᄒᆞᄋᆞᆸ고편모를뫼
셔슬허ᄒᆞᄋᆞᆸ더니텬ᄒᆡᆼ으로룡문의올나위긔륙경ᄒᆞ오ᄆᆡ국ᄉᆞ의분쥬ᄒᆞ와모친슬하에구
궐신셩ᄒᆞᄋᆞᆸ더니몽ᄆᆡ지외에ᄎᆡ가에모함을닙어장ᄉᆞ로졍ᄇᆡ가오니마음이울울망극ᄒᆞ
와졍신을졍치못ᄒᆞ오니모친을하직도못ᄒᆞ와불ᄒᆈ무쌍ᄒᆞᆫ지라ᄉᆡᆼ각ᄒᆞ오ᄂᆡ가ᄉᆞᆷ이무여
지ᄂᆞᆫ듯ᄒᆞ오며압히망망ᄒᆞ와흉격이막히오나이는다시운이라슈원슈긔오며모친슬하
량뎨잇셔족히셩효를다ᄒᆞ오리니불초ᄌᆞ를ᄉᆡᆼ각지마르시고아시업ᄉᆞ므로알으소셔장
ᄉᆞ는바다흘건너가오니고향소식을아지못ᄒᆞᆯ듯ᄒᆞ외다유하의ᄌᆞ식이발셔오셰로ᄃᆡ샹
경시의명ᄌᆞ를짓지못ᄒᆞ얏ᄉᆞ오니일홈을흥이라ᄒᆞ소셔마닐소ᄌᆡ젹소의셔죽ᄉᆞ오면아
비지은일홈이업셔가련ᄒᆞ온지라부ᄃᆡ흥이라ᄒᆞ소셔만닐텬지무심치아니샤요ᄒᆡᆼᄉᆞ를
만나도라와슬하의졀ᄒᆞ오면ᄉᆞ무여한이로쇼이다
ᄯᅩ반씨의게부쳣시ᄃᆡ
일봉셔찰을부인좌하에붓치이나니몸이쳔리에잇셔리별치못ᄒᆞ니가ᄉᆞᆷ이터지ᄂᆞᆫ듯복
이밧그로님군의게불츙이요안흐로불ᄒᆈ막심ᄒᆞ고부인으로더브러리별ᄒᆞᆫ지여러ᄒᆡ라
어ᄂᆡ시졀에은ᄉᆞ를닙어다시만나보리오간젹의흉계를만나젹소로향ᄒᆞ오ᄆᆡ심즁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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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ᄒᆡ는망망ᄒᆞᆫᄃᆡ눌노더브러심곡을의논ᄒᆞ야지ᄂᆡᆯ고부인은혹샹봉ᄒᆞ려니와모친은셔
산락일이라일원은날마다보건마는□□□어ᄂᆡᄂᆞᆯ다시뵈오리오다만나의모친을지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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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그ᄉᆞ이삼쳔삼ᄇᆡᆨ리라소식도모르려든고향소식을어이알니오고진감ᄅᆡ요흥진비
ᄅᆡ라모친을극진히효봉ᄒᆞ며흥을잘보젼ᄒᆞ야ᄉᆡᆼ젼의다시샹봉ᄒᆞ믈바라ᄂᆞ이다ᄒᆞ얏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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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인이쳥파의혼졀ᄒᆞ니반씨ᄯᅩᄒᆞᆫ불승망극ᄒᆞ야실셩통곡왈ᄂᆡ님의일이잇슬쥴아랏거
니와엇지이ᄃᆡ도록급ᄒᆞ리오젼ᄉᆡᆼ의무삼원슈로나의부친과샹셔를모ᄒᆡᄒᆞ야ᄉᆞᆷ쳔리젹소
로보ᄂᆡ니삼ᄉᆡᆼ원슈라ᄒᆞ고통곡불니ᄒᆞ니흥이위로왈이졔비록망극ᄒᆞ나진졍ᄒᆞ오ᄉᆞ왕모
의ᄋᆡ통을위로ᄒᆞ소셔ᄒᆞ더라차시ᄎᆡ씨본부의도라온지오ᄅᆡ되반씨로결원ᄒᆞ야셜치키를
도모ᄒᆞ더니위윤반옥이젹거ᄒᆞ믈듯고즐거오믈이긔지못ᄒᆞ야셔찰을보ᄂᆡ니왈
박명쳡ᄎᆡ씨는돈슈ᄒᆞ고반씨좌하에붓치ᄂᆞ니이쳔ᄒᆞᆫ인ᄉᆡᆼ이구가의득좌ᄒᆞ고친졍의도
라왓기로셔어ᄒᆞᆫ말노감히일ᄌᆞ셔신을못ᄒᆞ얏ᄉᆞᆸ더니듯ᄌᆞ오니영죤당은강동의젹거ᄒᆞ
시고샹셔는쟝ᄉᆞ로가시니울울ᄒᆞᆫ명ᄉᆡ산난ᄒᆞ리로다쳡은친당에온후친환을통신치못
ᄒᆞ얏더니요ᄉᆞ이도죤당에졍셩이ᄒᆞᆫ갈ᄀᆞᆺ흐며아당과ᄎᆞᆷ소를일양ᄒᆞ는가ᄯᅥ난지오ᄅᆡ되
아지못ᄒᆞ거니와지은동ᄉᆡᆼ을박ᄃᆡᄒᆞ고홀노부귀를누리니만무쇼흠이라쳡의부부에원
한이업게ᄒᆞ소셔ᄒᆞ더라
반씨남파의불승분노ᄒᆞ야왈금일노붓터비양ᄒᆞᄂᆞᆫ말이여차ᄒᆞ니ᄂᆡ엇지견ᄃᆡ리오ᄒᆞ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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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ᄒᆞ니흥이위로왈모친이여차ᄒᆞ시니왕모의심ᄉᆡ더욱불편ᄒᆞ시리니잠간진졍ᄒᆞᄋᆞᆸ소셔
후일을보소셔반씨왈이아ᄒᆡ무어슬아는양ᄒᆞ야나를긔걸ᄒᆞ는다ᄂᆡ비록무식ᄒᆞ나너만못
ᄒᆞ리요ᄎᆡ씨의비앙과금ᄎᆡᆨ이엇지통분치아니ᄒᆞ리요편지를ᄂᆡ여뵈이니흥이노왈이답쟝
을소ᄌᆞ의의견ᄃᆡ로ᄒᆞ리이다ᄒᆞ고답ᄉᆞ를닷가올니니반씨탄왈이아ᄒᆡ분을ᄎᆞᆷ지못ᄒᆞ야여
차과도히ᄒᆞ뇨흥활모친이유화ᄒᆞ시믈ᄎᆡ씨의편지ᄉᆞ의불공막심ᄒᆞ니회답이유악ᄒᆞ면더
욱불슌ᄒᆞᆯ지라니러무로후일을증계ᄒᆞ미니이다ᄒᆞ고시아를브려셔ᄎᆞᆯ을회답ᄒᆞ니ᄀᆞᆯ왓스
되
구가의득춍ᄒᆞᆫ반씨는츌부ᄎᆡ씨포독ᄒᆞ고악착ᄒᆞᆫ좌하에붓치ᄂᆞ니이런불냥ᄒᆞᆫᄒᆡᆼ실을남
의게뵈지말나ᄎᆞᆷ아닙을녀러이런말을ᄒᆞ는다간인이셩총을ᄀᆞ리와가군이젹거ᄒᆞ시고
내홀노셜움을ᄎᆞᆷ지못ᄒᆞ거늘그리구가를ᄯᅥ난지슈월에죤고의문안을일ᄎᆞ도아니타가
홀연이러틋곤욕을베푸니엇지하ᄂᆞᆯ이두렵지아니리요셜고고단ᄒᆞᆫᄉᆞᄅᆞᆷ의게죠롱을말
나ᄎᆡ가도ᄒᆞᆫ번멸문지화를당ᄒᆞᆯ지니타일고단ᄒᆞ믈보리라ᄒᆞ얏더라
ᄎᆡ씨남파의불승ᄃᆡ로ᄒᆞ야반씨를ᄭᅮ짓더라차시양부인이상셰젹거ᄒᆞᆫ후소식을듯지못ᄒᆞ
야침셕에지여눈물노셰월을보ᄌᆡ더니긔력이감ᄒᆞ야병이되ᄆᆡ날노위즁ᄒᆞ야명ᄌᆡ조셕이
라위진형뎨불탈의ᄃᆡᄒᆞ고구완ᄒᆞ며반씨모ᄌᆡ쥬야병측을ᄯᅥ나지아니ᄒᆞ야졍셩이지극ᄒᆞ
나죤ᄒᆈ업셔양부인이다시이지못ᄒᆞᆯ줄알고반씨의손을잡고왈나는박명ᄒᆞᆫᄉᆞᄅᆞᆷ이라일즉
과거ᄒᆞᆫ모진목숨이쥭지못ᄒᆞ야ᄌᆞ식을□□ᄒᆞ야잔명을보죤ᄒᆞ더니맛ᄎᆞᆷᄂᆡ간젹의게잡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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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ᄒᆞ리로다현부의효셩을힘닙어침식이령안ᄒᆞ더니ᄎᆡᄆᆡᆼ이인으로말ᄆᆡ암아현부형뎨
고단ᄒᆞᆯ지라후일을엇지견ᄃᆡ리요흥을ᄌᆞᆯ길너오가총통을니으라ᄒᆞ고ᄯᅩ흥을불너왈부ᄃᆡ
학업을힘써현달셩명ᄒᆞ며아비원슈를갑흐라ᄂᆡ비록구텬의도라가나셜원ᄒᆞ리니네오즉
ᄎᆡ가로결원치말나닙신양명ᄒᆞ야부ᄌᆡ상봉키를기다리라ᄯᅩ위진형뎨를불너왈너ᄒᆡ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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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모ᄌᆞ를각별후ᄃᆡᄒᆞ야일겨화목ᄒᆞ며여형의오기를기ᄃᆞ려흥으로봉ᄉᆞ케ᄒᆞ고ᄎᆡ씨는오
가지쉬라엇지다시입ᄎᆡᆨᄒᆞ리요만닐ᄎᆡ씨다시드러올진ᄃᆡ나의혼ᄇᆡᆨ을놀ᄂᆡ미라너ᄒᆡ나를
ᄉᆡᆼ각거든ᄎᆡ씨를영졉ᄒᆞ라인ᄒᆞ야기셰ᄒᆞ니일ᄀᆡ망극ᄋᆡ통ᄒᆞ야ᄒᆞ며반씨기쳬를붓들고통
곡혼졀ᄒᆞ니흥이ᄃᆡ경ᄒᆞ야슈족을쥬물으며약물을드리오니이윽고진졍커늘흥이위로왈
모친은진졍ᄒᆞ사초샹을극진이ᄒᆞ소셔반씨망극즁이나그말을올히너겨치샹ᄒᆞᆯᄉᆡ죵죡이
모혀ᄎᆡ씨게통부ᄒᆞ믈의논ᄒᆞᆯᄉᆡ위진왈ᄎᆡ씨실ᄒᆡᆼᄒᆞ미아니라모친이잠간노ᄒᆞ야보ᄂᆡ계시
니무ᄉᆞᆷ일로통부치아니ᄒᆞ리요즉시시비를불너왈ᄎᆡ부에가젼부ᄒᆞᄃᆡ셩복젼의오라그러
치아닌즉부부지의를스느리라ᄒᆞ고인마를보ᄂᆡ거ᄂᆞᆯ쥰이말녀왈형쟝말ᄉᆞᆷ이그르도이다
모친의유언이분명커ᄂᆞᆯ엇지통부ᄒᆞ리요님의외인이되엿스니바라건ᄃᆡ젼두를ᄉᆡᆼ각ᄒᆞ여
ᄒᆞ소셔ᄆᆡᆼ씨왈죤고의샹ᄉᆡ망극ᄒᆞ거ᄂᆞᆯ이런말ᄉᆞᆷ을ᄒᆞ시ᄂᆞ니잇고급히ᄎᆡ씨를다려오게ᄒᆞ
소셔무ᄉᆞᆷ일노영졀ᄒᆞ리요졔언이문기고ᄒᆞᆫᄃᆡᄆᆡᆼ씨긔이지못ᄒᆞ야부인님종시유언을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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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졔죡이ᄆᆡᆼ씨를ᄎᆡᆨ왈연즉엇지다시의논ᄒᆞ리오ᄀᆞ쟝ᄒᆡ괴ᄒᆞ도다반씨왈가즁의장ᄌᆡ업시
면ᄎᆞᄌᆡ쥬관ᄒᆞ오려든날과의논ᄒᆞᆯᄇᆡ아니라엇지ᄎᆡ씨긔ᄎᆔ의ᄎᆞᆷ예ᄒᆞ리오모다위쥰다려왈
공논이여ᄎᆞᄒᆞ니아직ᄎᆡ씨의게통부치말나ᄒᆞ더라
第二回
양부인이이슉환으로귀텬ᄒᆞ고
위흥공ᄌᆡ명ᄉᆡᆼ으로부지ᄒᆞ다
차셜진이ᄃᆡ로왈반씨는하여지인이완ᄃᆡ상즁시비를도도와요란케ᄒᆞ느뇨형장이아니계
시니ᄂᆡ쥬장ᄒᆞ여든두번일으지말나ᄒᆞ고노복을ᄌᆡ촉ᄒᆞ야보ᄂᆡ니흥이상측에업ᄃᆡ여통곡
더니ᄃᆡ호왈슉부는쥬장이되엿실ᄯᅡ름이어ᄂᆞᆯ초상망극즁의발셔왕모의유언을져바리시
니ᄒᆞᆫ갓안ᄒᆡ만즁히너기사져ᄃᆡ지노ᄒᆞ시니소질의알ᄇᆡ아니로되금일문즁이모다공논이
여차ᄒᆞᄃᆡ구타여유언을져바디문즁인소시의도맛당치아니ᄒᆞ오며쇼질의마음에도불가
ᄒᆞ니이다반씨질왈너는조고마ᄒᆞᆫ아ᄒᆡ라방자히어룬을시비ᄒᆞ리요위진이ᄃᆡ로왈이는분
명네말이아니라누구의부촉을듯고내말이여차여차ᄒᆞ거든네ᄃᆡ답을이리이리ᄒᆞ라닐으
더냐너다려긔걸ᄒᆞ든ᄉᆞᄅᆞᆷ은극ᄒᆞᆫ요물이라네말이냐엇지이러ᄒᆞ리요내비록유악ᄒᆞ나네
말ᄃᆡ로시ᄒᆡᆼᄒᆞ랴모든친쳑이칭찬불이ᄒᆞ더라흥이슉부의불측ᄒᆞᆫ심ᄉᆞ를듯고ᄃᆡ호왈앗가
쇼질의살온바를어룬의게ᄇᆡ혼ᄇᆡ라ᄒᆞ시니말ᄉᆞᆷ이올ᄉᆞ오면ᄎᆔ신ᄒᆞᆯ거시요비록어룬의말
이라도부당ᄒᆞ오면ᄎᆔ신ᄒᆞᆯ니업ᄉᆞ오니왕모상ᄉᆞ를당ᄒᆞ야부친이삼쳔리외에계셔상변을
아지못ᄒᆞ시고발샹도못ᄒᆞ오니비록아□□시나장ᄌᆞ장손이발상ᄒᆞ문례문의당당ᄒᆞᄋᆞ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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ᄂᆞᆯ그를의논치아니시니눌노더브러□□□시ᄂᆞ니잇고금일문죡이모닷시니결ᄒᆞ소셔위
진형뎨왈형장이비록젹거ᄒᆞ얏스나쥭지아니ᄒᆞ얏고미쳐통부치못ᄒᆞ얏스나조고만ᄋᆞᄒᆡ
알ᄇᆡ리요례문의리상이란말이업스니불가ᄒᆞ니라졔인왈흥이비록어리나소견이유리ᄒᆞ
야우리ᄉᆡᆼ각지못ᄒᆞᆫ일이어ᄂᆞᆯ이말이가장오른지라밧비ᄃᆡ샹ᄒᆞ라위진형뎨고셩ᄃᆡ로왈엇
지어린아ᄒᆡ말을인ᄒᆞ야상즁ᄃᆡᄉᆞ를그릇ᄒᆞ리오우리는례문ᄃᆡ로ᄒᆞ리니엇지산ᄉᆞᄅᆞᆷ을두
고ᄃᆡᄉᆞᆼᄒᆞ리요ᄒᆞ고일시의피신ᄒᆞ니문족이ᄉᆞᆼ의왈ᄉᆞᆼ인이이졔우리를피ᄒᆞ니잇셔무엇ᄒᆞ
리오셩복을보지아니코각기귀가ᄒᆞ니흥이망극ᄒᆞ야실셩통곡왈우리집가졔는엇지남과
다른고슉부불의를ᄒᆡᆼᄒᆞᄆᆡ문죡이각산ᄒᆞ니무ᄉᆞᆷ아름다온일이잇스리요언미흘에ᄎᆡ씨닐
으러부인영위에곡ᄒᆞ고반씨를보아왈나는구가의득죄ᄒᆞ야본가에잇기로죤고게통신을
못ᄒᆞ니엇지ᄎᆞᆷ괴치아니리오그ᄃᆡ지극ᄒᆞᆫ졍셩을가지고엇지죤고뒤흘ᄯᅡ르지아니코지
금ᄭᆞ지부지ᄒᆞ엿ᄂᆞ뇨그ᄉᆞ이우ᄋᆡ지극ᄒᆞ야나를기다려죽으랴ᄒᆞ시도다지금도참소아당
을죤고게고ᄒᆞ리잇고ᄒᆞ고욕셜이무쥬ᄒᆞ니반씨분ᄒᆞ믈계오참아다만부답ᄒᆞ더라ᄎᆡ씨흥
을ᄭᅮ지져왈너황구쇼ᄋᆡ무ᄉᆞᆷ일을아노라ᄒᆞ고우리를원슈로지목ᄒᆞ니네그리면우리일문
을삼킬다흥이유유부답ᄒᆞᆯᄲᅮᆫ이러라장일을당ᄒᆞ니부인을션산에쟝ᄒᆞ고가즁을소쇄ᄒᆞᆯᄉᆡ
가즁형셰다ᄎᆡᄆᆡᆼ량녀의게도라가니량인이쥬야로쟝부를미혹게ᄒᆞ야반씨모ᄌᆞ를ᄇᆡᆨ가지
로모ᄒᆡᄒᆞ니반씨흥을불너왈우리모ᄌᆡ이졔독슈를면치못ᄒᆞᆯ지니미리피화ᄒᆞᆯ곳을졍ᄒᆞ라
ᄒᆞ고인ᄒᆞ야ᄐᆡ부인묘하의여막을짓고삼ᄉᆞᆼ을맛친후에다시거ᄎᆔ를졍코져ᄒᆞ야이에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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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복을거나리고ᄉᆞ묘의올나통곡ᄒᆞ고산즁으로드러가니보는ᄉᆞᄅᆞᆷ드리져마다비창치아
니리업더라반씨묘하의니르러ᄇᆡ곡왈얼신을보젼치못ᄒᆞ야젹막공산에왓ᄉᆞ오니죤당졍
령이아르미계시거든소부의모ᄌᆞ를어엿비너기소셔ᄒᆞ고모ᄌᆡ슬피통곡ᄒᆞ니일월이무광
ᄒᆞ더라차시흥의나히팔셰라비록어린아ᄒᆡ나조셕곡읍을지셩으로ᄒᆞ니양부인신령이엇
지감동치아니ᄒᆞ리요일일은반씨슈심을먹음고츄월을ᄃᆡᄒᆞ야탄식왈나는비록박명ᄒᆞ나
거ᄉᆞᆼ을입고묘하의잇셔죤고의혼ᄇᆡᆨ을위로ᄒᆞ거니와ᄉᆞᆼᄌᆡ는무ᄉᆞᆷ죄로젹거ᄒᆞ야죤고의죤
망을아지못ᄒᆞ고잇는고ᄒᆞ고가장슬허ᄒᆞ더니양부인이홀연쳔연이나와왈희라현부여ᄂᆡ
ᄉᆡᆼ시에지극히공양ᄒᆞ다가ᄉᆞ후묘하에와고ᄒᆡᆼᄒᆞ는고내앗가장ᄉᆞ에가보니아즉무양ᄒᆞᆫ지
라여등은염녀말나ᄂᆡ오ᄂᆞᆫ길에리젹션게흥을부탁고왓스니글을ᄀᆞ르쳐입신ᄒᆞ야원슈를
갑게ᄒᆞ라칠년이지나면보수ᄒᆞ리니내말을닛지말나반씨미급답에간ᄃᆡ업거ᄂᆞᆯ창황망극
ᄒᆞ야흥을불너ᄎᆞ언을니르니흥이읍왈반다시왕부인졍녕이감동ᄒᆞ시도다우러러츅수왈
왕모의졍령이다시뵈이시면소손의명회를고코져ᄒᆞᄂᆞ이다언파에통곡ᄒᆞ니루하쳥셕이
러라위진이ᄎᆡ씨의게혹ᄒᆞ야반씨집의ᄉᆞᄅᆞᆷ을왕ᄅᆡ치못ᄒᆞ게ᄒᆞ니소식을알길이업고혹위
진형뎨산소의오나ᄇᆡ례ᄒᆞ고가더라일일은흥이셔당에셔글을익더니홀연ᄒᆞᆫᄉᆞᄅᆞᆷ이쳥ᄉᆞ
도복에쳥ᄉᆞᄌᆞ를모라드러오거ᄂᆞᆯ흥이하당영지ᄒᆞ야례필에살펴보니풍ᄎᆡ표일ᄃᆞᆫ아ᄒᆞᆫ지
라마음의긔이넉겨공경문왈도인이루디의임ᄒᆞ사미쳔지동을ᄎᆞ지시니황공ᄒᆞ여이다도
인왈지ᄂᆡ다가셔셩을듯고ᄒᆞᆫ번보고ᄌᆞ□□니와셩명이무어시뇨ᄃᆡ왈위흥이로쇼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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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왈듯든바와ᄀᆞᆺ도다흥왈연즉리젹션□□□잇고도ᄉᆡ왈연ᄒᆞ다흥왈션ᄉᆡᆼ을기다련지오
ᄅᆡ도소이다도ᄉᆡ왈양부인이옥경의득죄ᄒᆞ고인간의젹거ᄒᆞ얏다가도로광한뎐의올나계
시나군의모ᄌᆞ를잇지못ᄒᆞ야ᄐᆡ을의게쳥ᄒᆞ야나를보ᄂᆡ엿스니셰ᄉᆞᆼᄉᆞᄅᆞᆷ이알게말나ᄒᆞ고
인ᄒᆞ야밤마다와셔글을ᄀᆞ르치니일년지ᄂᆡ의고금을능통ᄒᆞ니반씨감격ᄒᆞ야ᄉᆞ례코ᄌᆞᄒᆞ
되밤마다왕ᄅᆡᄒᆞ니얼초을보지못ᄒᆞ더라화셜ᄎᆡ씨흥이스승을어더글을ᄇᆡ온다ᄒᆞ되긔이
ᄒᆞᆫ션관이밤마다ᄃᆞᆫ인다ᄒᆞ믈듯고위진다려차언을닐너왈반씨ᄉᆞᆷ년을나지아니믈고이히
아랏더니원ᄂᆡ여ᄎᆞ음일ᄒᆞᆫᄒᆡᆼᄉᆡ랑ᄌᆞᄒᆞ니이졔밧비쳐치ᄒᆞ소셔위진이ᄃᆡ로ᄒᆞ야이날밤의
창두이십여인을보ᄂᆡ여반씨모ᄌᆞ를죽이라ᄒᆞᆯᄉᆡ이에분부왈너희는반씨녀막의가불을놋
코반씨모ᄌᆞ를불의드리치면맛당이즁ᄉᆞᆼᄒᆞ리라ᄒᆞ니챵뒤져마다용약ᄒᆞ야일시의가니라
차시의반씨졍히혼미ᄒᆞ야잠간조으더니비몽ᄉᆞ몽간의일위부인이ᄃᆡ호왈미구의ᄋᆡᆨ이당
두ᄒᆞ얏거ᄂᆞᆯ무ᄉᆞᆷ잠을ᄌᆞ느뇨반씨경각ᄒᆞ니침ᄉᆞᆼ일몽이라ᄯᅩ드르니ᄯᅩ니르ᄂᆡ어셔피ᄒᆞ라
만일지쳬ᄒᆞᆯ진ᄃᆡ가히면치못ᄒᆞ리라반씨ᄃᆡ경ᄒᆞ야급히흥을불너이말을니르니흥이경왈
이는반다시왕모의혼령이ᄀᆞ르치미라밧비피ᄒᆞᄉᆞ이다ᄒᆞ고모친을붓드러ᄒᆞᆫ뫼흘너머가
부인을바회틈에안치고뫼의올나바라보니발셔ᄌᆞ긔집에불이니러나고무슈ᄒᆞᆫᄉᆞᄅᆞᆷ이두
루ᄃᆞᆫ니며요란ᄒᆞ거늘급히도라와모부인게고왈만일도젹ᄀᆞᆺ흐면우리를ᄎᆞ즐ᄇᆡ업거니와
우리를심방ᄒᆞ니ᄀᆞ쟝의심된지라이곳의잇지못ᄒᆞᆯ지니먼니가ᄉᆞ이다ᄒᆞ고모친을인도ᄒᆞ
야산곡으로드러가니텬디아득ᄒᆞ야갈길이묘연ᄒᆞ고긔력이졈졈싀진ᄒᆞ니모ᄌᆡ셔로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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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씨젼
14
고통곡ᄒᆞ더니문득ᄒᆞᆫ로인이니르러문활그ᄃᆡ는엇던ᄉᆞᄅᆞᆷ이완ᄃᆡ적막ᄒᆞᆫ산즁의여ᄎᆞ방황
ᄒᆞ며슬허ᄒᆞ느뇨흥이ᄃᆡ왈깁흔밤에길을일코졍신이아득ᄒᆞ야우ᄂᆞ이다원컨ᄃᆡᄃᆡ인은길
을인도ᄒᆞ소셔로인이소왈공ᄌᆡ과도히놀낫도다ᄒᆞ고인ᄒᆞ야소ᄆᆡ안으로셔쥴ᄀᆞᆺ흔거ᄉᆞᆯ둘
을ᄂᆡ여주어왈모재ᄒᆞ나식난화먹으라ᄒᆞ니흥의모ᄌᆡ바다먹으ᄆᆡ문득졍신이쇄락ᄒᆞᆫ지라
졍히ᄉᆞ례코져ᄒᆞ더니로인왈나는이산직힌신령이러니양부인의쳥을듯고그ᄃᆡ모ᄌᆞ를구
ᄒᆞ노라ᄒᆞ고문득간ᄃᆡ업거ᄂᆞᆯ흥이공즁을우러러무슈사례ᄒᆞ고모친을모셔양강에니르니
부인이통곡왈친졍이비록무간ᄒᆞ나이거동으로엇지촌즁의드러가리요흥이위로ᄒᆞ며모
셔외가반부의차져나아가니뉴부인이여아를보고크게반기며흥의여차쟝셩슈미ᄒᆞ믈보
고반기는즁반공과위샹셔의원찬ᄒᆞ물슬허모녜셔로치위ᄒᆞ더라반씨이의머므러셰월을
보ᄂᆡᆯᄉᆡ슈년이되ᄆᆡ흥이졈졈ᄌᆞ라ᄆᆡ부공을ᄉᆞ모ᄒᆞ야쥬야로ᄉᆞ렴ᄒᆞ더니일일은모친게고
왈소ᄌᆡ이졔잠간슬하를ᄯᅥ나장ᄉᆞ의가셔부친을ᄐᆡ오려ᄒᆞᄂᆞ이다반씨집슈왈네나를바리
고장찻멀니가려ᄒᆞ니부ᄃᆡ만뉴치못ᄒᆞ거니와모르미조심ᄒᆞ야부ᄌᆡᄉᆞᆼ봉ᄒᆞ고소식을아라
슈히도라와나의바라ᄂᆞᆫ마음을위로ᄒᆞ라흥이ᄌᆡᄇᆡ하직고쟝ᄉᆞ길을무러ᄒᆡᆼᄒᆞᆯᄉᆡᄒᆞᆫ곳의다
다르니경ᄀᆡ졀승ᄒᆞ야충경이아름답거ᄂᆞᆯ흥이나귀를송지의ᄂᆡ고풍경을완ᄉᆞᆼᄒᆞ더니홀연
ᄒᆞᆫ션녜쳥학을타고공즁으로나려와ᄀᆞᆯ오ᄃᆡ나ᄂᆞᆫ셔왕모의시녀로셔낙포션녀양씨공ᄌᆞ를
위ᄒᆞ야남극에수명을빌고ᄐᆡ을션군게글을ᄇᆡ화십삼셰의등과ᄒᆞ고십오셰의부모를만나
고부마간ᄐᆡ의ᄲᅡ혀부귀를누리게ᄒᆞ□□□□쟝ᄉᆞ로가는길의ᄂᆡ산의올으ᄆᆡ산신이속ᄀᆡ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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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슬희녀ᄃᆡ호둘을보ᄂᆡ여공ᄌᆞ를ᄒᆡᄒᆞ□□□쳡으로ᄒᆞ야곰구ᄒᆞ라ᄒᆞ시고장ᄉᆞ의가도ᄉᆞᆼ
셔를만나지못ᄒᆞᆯ거시니녜향으로가라ᄒᆞ시더이다ᄉᆡᆼ이ᄃᆡ경ᄒᆞ야졍신을졍히수습지못ᄒᆞ
니션녜나아와위로왈님의산신게쳥ᄒᆞ얏스니염녀치말으소셔ᄒᆞ고간ᄃᆡ업거ᄂᆞᆯ흥이공즁
을향ᄒᆞ야무수사례ᄒᆞ고다시ᄒᆞᆫ곳의니르니길이ᄭᅳᆫ츤지라졍히쥬져ᄒᆞ더니문득ᄒᆞᆫ션ᄌᆡ를
만나니기인이문왈그ᄃᆡ어ᄃᆡ잇스며어듸로향ᄒᆞ느뇨흥이ᄃᆡ왈나ᄂᆞᆫ강쥬ᄉᆞᄅᆞᆷ이러니장ᄉᆞ
로가ᄂᆞᆫ길이로쇼이다기인왈죤셩이무엇시뇨ᄃᆡ왈위흥이로소이다기인이ᄃᆡ경집수왈그
ᄃᆡ아니위ᄉᆞᆼ셔의아ᄃᆞᆯ인다ᄃᆡ왈연ᄒᆞ여이다기인왈나ᄂᆞᆫ계양인명ᄉᆡᆼ이니나의부친이녜쥬
ᄌᆞᄉᆞ로남의모ᄒᆡ를입어죽게되엿더니그ᄃᆡ부친이구ᄒᆞ야죽기를면ᄒᆞ얏시니그은혜를쥬
야감격ᄒᆞ더니기후드르니위ᄉᆞᆼ셔나의부친구ᄒᆞᆫ죄로쟝ᄉᆞ의젹거ᄒᆞ시믈들으ᄂᆡᄂᆡ양탄식
ᄒᆞ더니불ᄒᆡᆼ이부친이기셰ᄒᆞ시ᄆᆡ삼년초토를지ᄂᆡ고망극ᄒᆞ더니오늘ᄂᆞᆯ은인의ᄌᆞ손을만
나니엇지반갑지아니ᄒᆞ리오ᄒᆞ고인ᄒᆞ야결의형뎨ᄒᆞ야쥬야류관쟝삼인의의긔를효측고
져ᄒᆞ는지라공ᄌᆡ좃차ᄒᆞᆫ가지로집의도라오니명ᄉᆡᆼ의모부인이이말을듯고반기고ᄉᆞ랑ᄒᆞ
미친ᄌᆞᄀᆞᆺ더라명성이흥으로더브러학문을강논ᄒᆞᄆᆡ가히결우지못ᄒᆞ더라흥이부모의소
식을아지못ᄒᆞ야집으로도라가랴ᄒᆞ거늘ᄉᆡᆼ이말뉴왈부친소식도아지못ᄒᆞ고그져도라가
면녕ᄌᆞ당게무어시라고고ᄒᆞ랴ᄒᆞ느뇨아직이곳의잇스면쟝ᄉᆞ왕ᄅᆡ지인을만나면ᄌᆞ연소
식을알니니잠간기다리라흥이좃ᄎᆞ이에머무더라일일은흥이심회를풀고ᄌᆞᄒᆞ야두루산
보ᄒᆞ야강하에일으러문득쟝ᄉᆞ왕의조공가는ᄌᆡ를만나부친안부를무르니답왈위윤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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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고ᄒᆞ나ᄀᆡᆨ회를니긔지못ᄒᆞ야ᄆᆡ양슬허ᄒᆞ시더라ᄒᆞ거ᄂᆞᆯ흥이쳥파에일희일비ᄒᆞ야왈
나는위ᄉᆞᆼ셔의아들이라부친의쇼식을들으ᄆᆡ망극즁다ᄒᆡᆼᄒᆞᆫ지라잠간ᄇᆡ를머무러잇스면
일봉셔를붓치고ᄌᆞᄒᆞ노라답왈이ᄇᆡ는ᄉᆞᄒᆡᆼ이아니라임의로ᄃᆞᆫ니지못ᄒᆞ니회로의맛타가
리라흥이ᄒᆞᆯ일업셔ᄀᆡᆨ실에도라와심ᄉᆞ를졍치못ᄒᆞ니명ᄉᆡᆼ이문기고ᄒᆞᆫᄃᆡ흥이션즁ᄉᆞ를일
너왈엇지ᄇᆡ오기를기다려쳔연셰월ᄒᆞ리요명ᄉᆡᆼ이대희왈녕대인소식듯기는텬ᄒᆡᆼ이니오
ᄅᆡ머무든공이잇도다ᄒᆞ더라흥왈모친이고ᄃᆡᄒᆞ시리니밧비도라가리라ᄒᆞ고ᄒᆡᆼ장을슈습
ᄒᆞ니명ᄉᆡᆼ이동ᄒᆡᆼᄒᆞ야경ᄉᆞ의니르니과거소식이잇거ᄂᆞᆯ명ᄉᆡᆼ왈나는과거볼ᄌᆡ되업거니와
현뎨는문필이유여ᄒᆞ니머무러관광ᄒᆞ미엇더ᄒᆞ뇨흥이죵기언ᄒᆞ더라션시의ᄐᆡ창녕장담
이범죄ᄒᆞ니반승상의ᄉᆞᄒᆡᆨᄒᆞ물인ᄒᆞ야죽으니그아들오형뎨보슈코ᄌᆞᄒᆞ되반옥은님의젹
거ᄒᆞ고그ᄌᆞ손이업스ᄆᆡᄒᆞᆯ일업셔ᄆᆡ양한탄ᄒᆞ더니ᄎᆞ시위진이반씨모ᄌᆡ도망ᄒᆞᄆᆡ양가친
가로갓단말을듯고불승분노ᄒᆞ야죽일계교를ᄉᆡᆼ각ᄒᆞ더니ᄆᆡᆼ씨왈ᄐᆡ창영장담의아들오형
뎨원슈를갑고ᄌᆞᄒᆞᄃᆡ형셰를새려ᄉᆡᆼ의치못ᄒᆞ더니반상셰도라오기를기다려셜원ᄒᆞ랴ᄒᆞ
니쟝ᄉᆡᆼ을쳥ᄒᆞ야ᄒᆡᆼ계ᄒᆞ쇼셔ᄒᆞ니진이대희ᄒᆞ야즉시장ᄉᆡᆼ을쳥ᄒᆞ니은근이ᄃᆡ졉ᄒᆞᆫ후소회
를니르니쟝ᄉᆡᆼ이ᄯᅩᄒᆞᆫᄃᆡ회ᄒᆞ야즉시슈젹등을쳐결ᄒᆞ야승야상셔ᄒᆞ야양강에일으니ᄎᆞ시
ᄉᆞᆷ경의월ᄉᆡᆨ이됴요ᄒᆞᆫ지라유부인과반씨셔로슈심을위로ᄒᆞ며쟝ᄉᆞ소식을무르며강동쇼
식을의논ᄒᆞ더니인ᄒᆞ야등하의조을ᄉᆡ문득창에화광이빗최거ᄂᆞᆯ놀나ᄭᆡ다라급히창을열
고보니검극이셔리ᄀᆞᆺ거ᄂᆞᆯᄃᆡ경ᄒᆞ야아□□□줄모르더니도젹이발셔ᄃᆡ강의돌립ᄒᆞ야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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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부인을죽이고보화를탈취ᄒᆞ며반씨를□□□야ᄇᆡ의실고급히다르니반씨ᄂᆡ심의혜오ᄃᆡ
도젹이나를죽이지아니ᄒᆞ고ᄉᆡᆼ금ᄒᆞ니□□겁칙ᄒᆞᆯ의ᄉᆡ라내져의게욕을보나니찰하리쥭
음만ᄀᆞᆺ지못ᄒᆞ다ᄒᆞ고깁슈건으로낫찰ᄀᆞ리오고물의ᄯᅱ여드니도젹이밋쳐구ᄒᆞ지못ᄒᆞ얏
는지라잇ᄯᆡ물속의셔바회ᄀᆞᆺ흔거시부인을등의업고나는다시가니니러구러날이ᄆᆞᆰ거늘
반씨살펴보니나무등걸도아니오바회도아니로ᄃᆡ머리를드러시니즘ᄉᆡᆼ인줄은아나일즉
거복을보지못ᄒᆞ얏스니반씨의혹ᄒᆞ되일졍양부인이구ᄒᆞ시미로다ᄒᆞ고ᄀᆞ만이안져시니
몸은ᄀᆞ쟝편ᄒᆞ나부지기쇼항이라졍신을차려압길을살펴보니홀연ᄉᆞ양머리ᄯᅡ흔아ᄒᆡᄃᆡ
ᄒᆡ를륙디ᄀᆞᆺ치단니거ᄂᆞᆯ마음의의심ᄒᆞ더니이윽고녀동이연엽쥬를타고오며문왈양강으
로오시ᄂᆞᆫᄒᆡᆼᄎᆞ시니잇가반씨왈그러ᄒᆞ거니와엇지뭇느뇨ᄃᆡ왈나는낙표셥녀의명을바다
부인게반도를드리ᄂᆞ이다ᄒᆞ고반도일ᄀᆡ를쥬거ᄂᆞᆯ반씨ᄉᆞ례왈모르미그ᄃᆡ는도라가ᄉᆞ례
ᄒᆞ물알외랴션례왈텬샹말은인간의젼ᄒᆞ야도인간말은텬상의고치못ᄒᆞᄂᆞ이다ᄒᆞ고간ᄃᆡ
업더라반씨반도ᄒᆞᆫᄶᅭᆨ을먹으니ᄇᆡ부르고졍신이씩씩ᄒᆞ거늘ᄒᆞᆫᄶᅭᆨ을손의ᄌᆔ고비몽간의흥
을만나ᄒᆞᆫᄶᅭᆨ을쥬어바다먹는양을보고ᄭᆡ다르니손의ᄌᆔ엿든반도업거늘ᄉᆡᆼ각ᄒᆞ다가물의
ᄲᅡ진가ᄒᆞ야ᄌᆞᄎᆞᄒᆞ더라ᄎᆞ시위공이젹소의온후로고향소식을듯지못ᄒᆞ야물ᄀᆞᄒᆡ나와ᄇᆡ
회ᄒᆞ며고향을바라고눈물을ᄲᅮ리더니일일은일몽을어드니모친이명명어일오ᄃᆡ반씨화
ᄋᆡᆨ을만나양강으로브터이에니르럿거늘엇지ᄒᆞᆫ갓셔름만먹음고고인을찻지아니ᄒᆞ는고
이졔물가의가셔보라ᄒᆞ거ᄂᆞᆯ상셰ᄉᆡᆼ각ᄒᆞ야ᄉᆡᆼ각ᄒᆞᄃᆡ반씨일졍죽엇시ᄆᆡ모친졍령이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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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ᄒᆞ시미로다ᄒᆞ고ᄉᆡ로이비창ᄒᆞ더라원ᄂᆡ위진형뎨양부인초샹시의가인으로쟝ᄉᆞ의통부
ᄒᆞ니상셰이의셩복ᄒᆞ고삼년초토를극진이지ᄂᆡ엿는고로그모친졍령이ᄀᆞ르치시물알고
ᄇᆡ회ᄒᆞ더니문득ᄒᆡ상의ᄎᆡ운이가득ᄒᆞ며향풍이니러나거ᄂᆞᆯ고이히너겨ᄉᆞᆯ펴보니거문방
셕ᄀᆞᆺ흔거시ᄌᆞ긔를향ᄒᆞ야살ᄀᆞᆺ치오거ᄂᆞᆯ샹셰의아ᄒᆞᆯ즈음에그거시졈졈갓ᄀᆞ이오거ᄂᆞᆯᄌᆞ
셰히보니큰거복의등의일위션녜안ᄌᆞ시ᄃᆡ오ᄎᆡ옹위ᄒᆞ야물ᄀᆞ의님ᄒᆞ야그거복이몸을소
소와그녀ᄌᆞ를뭇ᄒᆡ치치고도로물노드러가거ᄂᆞᆯ상셰경괴ᄒᆞᆯ차의반씨샹셔를보고ᄭᅮᆷ인지
ᄉᆡᆼ신지아지못ᄒᆞ야문득통곡왈샹공이쳡을몰나보시ᄂᆞ니잇고그ᄉᆞ이충상에안쳥이상ᄒᆞ
시도다쳡은곳반씨로소이다샹셰그졔야붓들고통곡왈그ᄃᆡ반씨면반다시쥭어나를놀ᄂᆡ
는도다ᄒᆞ고셔로붓들고통곡ᄒᆞ다가계오졍신을진졍ᄒᆞ고문왈그ᄃᆡ엇지ᄒᆞ야ᄒᆡ상을오며
고향쇼식을젼ᄒᆞ야나의량뎨ᄉᆡᆼ각ᄒᆞᄂᆞᆫ마음을위로ᄒᆞ라반씨슉두ᄃᆡ왈쳡이상공을리별ᄒᆞᆫ
후소식이돈졀ᄒᆞᄆᆡ쥬야념녀간졀ᄒᆞ나죤고덕ᄐᆡᆨ으로흥을의지ᄒᆞ야셰월을보ᄂᆡ더니불ᄒᆡᆼ
이죤괴기셰ᄒᆞ시고여ᄎᆞ모양이되엿ᄂᆞ이다인ᄒᆞ야초샹즁시비와ᄎᆡ씨ᄒᆡᆼ악ᄒᆞ든말이며도
젹을만나쥭게되엿더니죤고신령이동ᄌᆞ양강친졍의옴과흥이샹셔를차져나감과모친의
ᄎᆞᆷᄉᆞᄒᆞᆷ을보ᄆᆡ물에ᄲᅡ졋더니거복의구ᄒᆞ믈일일히고ᄒᆞ니샹셰ᄉᆡ로이통곡왈가즁형셰이
갓치요란ᄒᆞ니엇지한심치아니며량뎨의무도ᄒᆞ미여ᄎᆞᄒᆞᆯ쥴어이아랏시리요ᄒᆞ고쳐소의
도라와부부셔로위로ᄒᆞ야셰월을보ᄂᆡ□□이젹의위흥이과일을기다려시험ᄒᆞᆯᄉᆡ비몽ᄉᆞ
몽간의모친이일엽쥬를타고압혜니르□□□ᄒᆞᆫᄶᅩᆨ을더지거늘바다먹고ᄭᆡ다르니셔운ᄒ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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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측량업셔명ᄉᆡᆼ다려몽ᄉᆞ를니르니명□□□몽을엇지ᄀᆡ회ᄒᆞ리요흥이오히려심난ᄒᆞ야
ᄒᆞ더니ᄒᆞᆫᄉᆞᄅᆞᆷ이쇠ᄉᆞ슬노허리를ᄆᆡ여그□즁으로드러가니ᄒᆞᆫ쟝ᄉᆔ계하의잡아드려ᄭᅮᆯ니
고호통삼ᄎᆞ의칼든군ᄉᆞ다라드러목을버혀물의더지거ᄂᆞᆯ흥이크게소ᄅᆡ지르며몽압ᄒᆞ는
지라명ᄉᆡᆼ이흔드러ᄭᆡ오거ᄂᆞᆯ흥이계오진졍ᄒᆞ야몽ᄉᆞ를일너왈나는본ᄃᆡ염녜만흔ᄉᆞᄅᆞᆷ이
라과거를보지말고도라가고ᄌᆞᄒᆞ노라명ᄉᆡᆼ왈드르니ᄒᆡ몽잘ᄒᆞ는도인이잇다ᄒᆞ니맛당이
ᄒᆞᆫ번차져문복ᄒᆞ라흥이죵기언ᄒᆞ야도인을ᄎᆞ져보고몽ᄉᆞ를일너길흉을무르니도인이량
구의왈그ᄃᆡ모친이알엽션을타고ᄒᆡ즁의즁류ᄒᆞ고반도ᄒᆞᆫᄶᅩᆨ을쥬ᄆᆡ바다먹은거슨길죄니
대쳬를일을진ᄃᆡ엽션은거복이요거복을타고장ᄉᆞ의드러가고인을샹봉ᄒᆞᆯ증죄요ᄉᆈᄉᆞ슬
노허리를ᄆᆡ엿시니금인을ᄯᅴᆯ증죄요진즁은쟝즁이오쟝슈는황뎨시라목을버혀물의들이
치니머리의ᄭᅩᆺ잘징죄요피흐르문홍포를입고어젼의슉ᄇᆡᄒᆞᆯ징죄니그ᄃᆡ반다시장원ᄒᆞ야
한림원의거ᄒᆞᆯ징죄라ᄒᆞ고니러졀ᄒᆞ야왈요ᄉᆞ이텬긔를보니칠셩이쟝안에ᄯᅥ러젓스니일
졍그ᄃᆡ를응ᄒᆞ미로다흥이칭사왈ᄭᅮᆷ이흉ᄒᆞᄆᆡ과거를보지말고ᄌᆞᄒᆞ얏더니도인말ᄉᆞᆷ갓흘
진ᄃᆡ다시와ᄉᆞ례ᄒᆞ리이다슈일후과일이되ᄆᆡ흥이명ᄉᆡᆼ으로더부러장옥에드러가글졔를
보고필연을나와일필휘지ᄒᆞ니문불가졈이라션쟝의밧치고도라왓더니이윽고젼두관이
호명왈알셩쟝원은강쥬인위흥이니년이십ᄉᆞᆷ셰요부는젼례부샹셔윤이오조는젼승상슝
이라ᄒ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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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回
위흥이소년금방패명ᄒᆞ고
위샹셰은ᄉᆞ를입어도라오다
각셜위흥이대경ᄃᆡ희ᄒᆞ야만인다ᄉᆞ를헷치고나아가니헌앙ᄒᆞᆫ풍채인즁룡이라차시위진
형뎨ᄯᅩᄒᆞᆫ과쟝의드러왓더니흥의ᄲᅡ이물보고왈흥의ᄌᆡ죄이ᄃᆡ도록ᄒᆞ며어ᄃᆡ가유락ᄒᆞ얏
는지이졔쟝원ᄒᆞᆫ고ᄒᆞ며차져보고ᄌᆞᄒᆞ나젼ᄉᆞ를ᄉᆡᆼ각ᄒᆞᄆᆡ참괴ᄒᆞ야겻흐로지ᄂᆡ되감히아
른쳬못ᄒᆞ더라흥이시관을ᄯᅡ라관덕뎐의니르러팔ᄇᆡ고두ᄒᆞ니상이흥의풍ᄎᆡ특출ᄒᆞ물보
시고못ᄂᆡ칭찬ᄒᆞ시며신ᄅᆡ를진퇴ᄒᆞ시다가희동안ᄉᆡᆨᄒᆞ사졔신을도라보ᄉᆞ왈흥의의가가
뉘뇨례부시랑반희쥬왈위흥은신의ᄉᆡᆼ질이로쇼이다샹이크게ᄭᆡ다르ᄉᆞ왈위윤반옥은□
ᄃᆡ즁랑이러니일시허물노원찬ᄒᆞ물후회터니이졔흥이여차ᄒᆞ니당당이짐의보익이되리
로다ᄒᆞ시고한림학ᄉᆞ를ᄒᆞ이시니흥이ᄉᆞ은슉ᄇᆡᄒᆞ고쥬왈신이텬은을입ᄉᆞ오나신부쟝ᄉᆞ
죄인이어늘엇지텬은을ᄯᅴ여영귀ᄒᆞ오리잇고신의관작을환슈ᄒᆞ시고아비의죄을속ᄒᆞ여
지이다상왈짐이ᄉᆡᆼ각ᄒᆞ미잇시니경은아직물넛시라흥이ᄒᆞᆯ일업셔쳥흥ᄀᆡ를압셰우고궐
문을나오니로상관광ᄌᆡ칭찬ᄒᆞ야왈금방쟝원은젹거ᄒᆞᆫ위샹셔의아들이니엇지져리발월
ᄒᆞᆫ고ᄒᆞ더라흥이머리의어ᄉᆞ화를ᄭᅩᆺ고허리의금ᄯᅴ를두루고손의ᄇᆡᆨ옥홀을쥐고금안ᄇᆡᆨ마
의한원시ᄇᆡ젼차후옹ᄒᆞ야충악이진동ᄒᆞ더라한림이부모를ᄉᆡ로이ᄉᆡᆼ각고루ᄉᆔ옷깃슬져
시니명ᄉᆡᆼ을보아왈쳔리를동ᄒᆡᆼᄒᆞ야나는□방ᄒᆞ고형은낙방ᄒᆞ니엇지망단치아니ᄒᆞ리오
명ᄉᆡᆼ왈관계치아니토다이는운슈소관□□□시한ᄒᆞ리요한림이ᄉᆞᆷ일유과후입궐ᄉᆞ은ᄒ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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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ᄃᆡ샹이인견ᄒᆞᄉᆞ반기시니한림이말□□□ᄒᆞ야명ᄉᆡᆼ과ᄒᆞᆫ가지로갈ᄉᆡ션문이양강의이
르니친쳑이이소식을듯고모다깃거ᄒᆞ더□한림이니르ᄆᆡ일희일비ᄒᆞ야ᄎᆞᆷ변만나믈니르
니한림이쳥파의통곡운졀ᄒᆞ니졔인이급구ᄒᆞᄆᆡ반향후계오졍신을차려앙텬통곡왈도젹
이나의모친을겁탈ᄒᆞ얏시니결단코어복의장ᄒᆞ얏시리니어ᄃᆡ가신톄를어드리요ᄒᆞ고명
ᄉᆡᆼ다려왈어과거를보지아녓던들모친과ᄒᆞᆫ가지로쥭을거슬과거ᄒᆞ야무엇ᄒᆞ리요ᄒᆞ고강
변의나와슈파를바라보고통곡ᄒᆞ니명ᄉᆡᆼ이위로왈현뎨는관억ᄒᆞ야쟝ᄂᆡ를기다리라우형
이현뎨의참변을보니나의모친이ᄯᅩᄒᆞᆫ간졀ᄒᆞ니기다리실지라이졔도라가ᄂᆞ니현뎨는보
즁ᄒᆞ야타일반가이만나기를원ᄒᆞ노라한림이더욱통곡왈ᄂᆡ쥭기를그음ᄒᆞ야모친신쳬를
차지려니와형장은무ᄉᆞ이도라가라ᄒᆞ고상별ᄒᆞ다한림이졔젼을갓초아양강슈신게졔ᄒᆞᆯ
ᄉᆡ츅문을닑기를맛치고이의눈물을씻고스ᄉᆞ로일오ᄃᆡ룡왕은신명ᄒᆞ시니나의모친신쳬
를만나게ᄒᆞ소셔ᄒᆞ더니문득충악소ᄅᆡ진동ᄒᆞ며남다히로큰ᄇᆡ즁류ᄒᆞ야오며불너왈그ᄃᆡ
아니위샹셔의아들인다한림이ᄃᆡ경답왈그ᄃᆡ등은엇지나의본젹을엇지아느뇨션즁의셔
답왈우리는쟝ᄉᆞ왕ᄉᆞ신이니황셩으로가는길이라위상셔의셔ᄎᆞᆯ을이에가져왓노라ᄒᆞ고
일봉셔찰를쥬거늘한림이급히ᄀᆡ간ᄒᆞ니왈
쟝ᄉᆞ젹거죄인은아ᄌᆞ흥의게붓치ᄂᆞ니ᄂᆡ삼천리젹소의오ᄆᆡ고향쇼식이녀러ᄒᆡᄭᅳᆺ쳣도
다쟝우단탄으로텬운을기다리더니나의원이구텬의ᄉᆞ못고귀신이감동ᄒᆞ야쳔만의외
의네모친이양강친가의참변을만나도젹의겁칙ᄒᆞᆫᄇᆡ되여슈졀익슈ᄒᆞ니거복을타고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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ᄉᆞ의니르러부부셔로상봉ᄒᆞ고고향쇼식을드르니망극ᄒᆞᆫ변고와고초는일구난설이라
모친졍령이이곳ᄭᅡ지무ᄉᆞ이지나게ᄒᆞ시나쳔만다ᄒᆡᆼ이라그러나네모친이죽은쥴노알
거시ᄆᆡ우리안부를통ᄒᆞᄂᆞ니부ᄃᆡ학업을힘써텬운을기다리면부ᄌᆡ다시상봉ᄒᆞ리라ᄒᆞ
얏더라
한림이남필에불승ᄃᆡ열ᄒᆞ야ᄉᆞ례왈은혜난망이로쇼이다ᄉᆞ신왈반부인의고ᄒᆡᆼᄒᆞ시문틴
하에다시업다ᄒᆞ야쟝ᄉᆞ왕이텬ᄌᆞ게쥬문ᄒᆞ시ᄆᆡ우리표문을가지고가ᄂᆞ이다즉시리별ᄒᆞ
고도라와친쳑을ᄃᆡᄒᆞ야셜화를젼ᄒᆞ니모다칭찬불니러라뉴부인묘하와양부인분묘의쇼
분ᄒᆞᆯᄉᆡ한림이금관옥ᄃᆡ로계화를슉이고충악을진쥬ᄒᆞ야통곡왈왕모의령혼이효손모ᄌᆞ
를구ᄒᆞ시고ᄯᅩ뉴한을출게ᄒᆞ시ᄆᆡ영황로이묘젼의니르러일ᄇᆡ쳥작으로헌ᄒᆞ옵ᄂᆞ니죤령
이아름이계시거든흠향ᄒᆞᄋᆞᆸ쇼셔ᄒᆞ고도라왓더니차야몽즁의양부인이ᄌᆞ긔의머리를만
지며왈네이졔원을일웟시니혼ᄇᆡᆨ이라도무한이어니와너를위ᄒᆞ여괴로옴을되지아니코
너희모ᄌᆞ를구ᄒᆞ야ᄂᆡ니너는위씨죵통이니조죵가묘를뫼시고밧비황셩으로가라ᄎᆡ씨간
계의속기ᄉᆔ오니쳥ᄒᆞ야도가지말나ᄒᆞ거ᄂᆞᆯ한림이ᄭᅮᆷ을ᄭᆡ여차탄ᄒᆞ고위의를ᄀᆞᆺ초고바로
ᄉᆞ묘의드러가위진형뎨를쳥ᄒᆞ여왈쇼질이텬은을입ᄉᆞ와몸이한원의즁슈ᄒᆞ오나북당영
화를드리지못ᄒᆞ니무어시깃브리잇고당초쇼질이불쵸ᄒᆞ야집에ᄂᆡ치ᄆᆡ묘하의거쳐ᄒᆞᄋᆞᆸ
더니엇던강도온지집의드러와쇼화ᄒᆞ고□ᄌᆡ도망ᄒᆞ야양강에안졉ᄒᆞ얏더니쇼질이황셩
의간ᄉᆞ이도젹이ᄯᅡ라와집을ᄯᅩᄒᆞᆫ쇼화□□□□뫼검하경혼이되엿스니오ᄂᆡ분봉ᄒᆞ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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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어시깃브리요진이감히답지못□□□한림이ᄉᆞ묘를안고충악을울니고나오니ᄎᆡ
씨앙앙ᄒᆞ야슐에독양을타놋코한림을□□리더니바로감을보고실로쳥ᄒᆞ되슉질간져근
허물잇슨들몸이영귀ᄒᆞ야고향의와우리를아니보미졍이아니요ᄃᆡ인은젼ᄉᆞ를ᄀᆡ회치안
잇ᄂᆞ니잠간보고가라한림이답왈비룡이싀랑을만나면ᄒᆡᄒᆞ고범이ᄉᆞᄅᆞᆷ을만나면범ᄒᆞᄂᆞ
니후일볼날이잇스리이다진왈부졀업시쳥ᄒᆞ야ᄯᅩ셜만ᄒᆞ믈보니엇지ᄎᆞᆷ괴치아니리요ᄒᆞ
더라한림이궐하의나아가슉ᄉᆞᄒᆞ온ᄃᆡ상이반기사원로의구치ᄒᆞᆷ을위로ᄒᆞ시고흥을도도
와리부시랑을ᄒᆞ이시니만죄다츄앙ᄒᆞ더라차시샹이일공쥬잇시니과ᄋᆡᄒᆞᄉᆞ바야흐로부
시다가다믈니치시고흥으로써졍ᄒᆞ사녜부로혼례를거ᄒᆡᆼ케ᄒᆞ시고쟝ᄉᆞ와강동에ᄉᆞᄌᆞ를
보ᄂᆡ사위윤을병부샹셔를ᄒᆞ이시고반씨로졍렬을봉ᄒᆞ사반옥으로ᄃᆡᄉᆞ도를ᄒᆞ이시니ᄎᆡ
봉부ᄌᆡ샹의왈위씨권셰조졍의뎨일이니필경은셜한ᄒᆞᆯ지라ᄎᆡᄐᆡᆨ왈ᄂᆡ죽기로써샹쇼ᄒᆞ리
라ᄒᆞ고샹소ᄒᆞ니왈
위윤반옥은ᄉᆞ죄를범ᄒᆞᆫ고로졍ᄇᆡᄒᆞ얏더니이졔무단이ᄉᆞᄒᆞ시니후셰의시비잇실거시
요위흥의부마를거두시고그아오진의말을드르니위윤이젹거후실ᄒᆡᆼᄒᆞ야도ᄉᆞ를만나
요슐을ᄇᆡ화고ᄅᆡ를타고쟝ᄉᆞ로갓다ᄒᆞ니ᄉᆞᄅᆞᆷ들의시비잇ᄉᆞᆸ고위윤과반옥의죄막심ᄒᆞ
오니벼ᄉᆞᆯ을거두고영불셔용ᄒᆞᄋᆞᆸ소셔ᄒᆞ얏더라
샹이남필에ᄃᆡ로ᄒᆞ사왈졔엇지현신을모ᄒᆡᄒᆞ리요ᄒᆞ시고ᄎᆡᄐᆡᆨ을하옥ᄒᆞ야원졍을지어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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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라ᄒᆞ시니ᄐᆡᆨ이위진의게다드른줄노원졍올올니니샹이젼교왈ᄎᆡ개당쵸위윤반옥을모
ᄒᆡᄒᆞ기도ᄎᆡ가요지금도ᄎᆡ가요우금긔군망샹ᄒᆞ니국법의당참이라ᄎᆡ봉은삭탈ᄒᆞ고ᄐᆡᆨ은
원찬ᄒᆞ고위씨는부마의슉이니방숑ᄒᆞ라ᄒᆞ시니이다ᄎᆡ가문인이각산이되니ᄒᆞᆫ가지로작
난ᄒᆞ든졔신이숑울ᄒᆞ더라례부ᄐᆡᆨ일ᄒᆞ니차시는즁츄슌간이러라
각셜위진이방숑ᄒᆞ야집의도라와셔셜화를젼ᄒᆞ니ᄎᆡ씨경왈차장ᄂᆡ하오진왈반씨실ᄒᆡᆼᄒᆞ
단말은뉘라셔ᄒᆞ얏느뇨흥이셩례후면일졍ᄃᆡ환이나리니엇지ᄒᆞ리오ᄎᆡ씨쵸조ᄒᆞ더라차
시위샹셰은ᄉᆞ를닙어슈로로ᄒᆡᆼᄒᆞᆯᄉᆡ반씨졔물을ᄀᆞᆺ초와룡왕게졔ᄒᆞ고길의다시올나ᄒᆡᆼᄒᆞᆫ
지여러ᄂᆞᆯ만의반희를만나죠지를보고황은을슉ᄉᆞᄒᆞ며반씨희를보ᄆᆡ모친을ᄉᆡᆼ각고통곡
ᄒᆞ니모다위로ᄒᆞ며경ᄉᆞ의니르니샹이ᄂᆡ시를보ᄂᆡ사별궁의들게ᄒᆞ시고ᄂᆡ젼의시녀를보
ᄂᆡᄆᆡ위로ᄒᆞ시고흥이십리졍의나와마ᄌᆞ통곡ᄒᆞ니샹셰ᄯᅩᄒᆞᆫ비감ᄒᆞ여ᄒᆞ더라샹셰궐하의
슉ᄇᆡᄒᆞ온ᄃᆡ군신이반기고원노의구치ᄒᆞ믈위로ᄒᆞ시더라차시위진형뎨샹셰상경ᄒᆞ믈듯
고경ᄉᆞ의올나별궁의니르러왓시믈통ᄒᆞ니상셰드러오라ᄒᆞ니위진형뎨드러와ᄌᆡᄇᆡ통곡
ᄒᆞᆫᄃᆡ상셰ᄯᅩᄒᆞᆫ통곡ᄒᆞ고모친ᄎᆞᆷ변을니르고말ᄉᆞᆷ이죵용ᄒᆞᄆᆡ상셰ᄎᆡᆨ왈너ᄒᆡ무상ᄒᆞ야모친
뉴교를져바리고악ᄉᆞ를ᄒᆡᆼᄒᆞ니엇지타ᄉᆞ를일으리요위진형뎨다만쳥ᄌᆈᄒᆞᆯᄯᅡ름이라이윽
고시랑이드러와량슉게졀ᄒᆞ고죤후를물으니다만무ᄉᆞᄒᆞ믈일으더라슈일을머무러상셰
게하직고도라가니라차시ᄃᆡᄉᆞ도반옥□ᄉᆞ명을듯고올나오다가뉴씨변상ᄒᆞ물듯고묘하
의가졔문지여졔ᄒᆞᆯᄉᆡ통곡ᄒᆞ니친쳑이□□□야하쳐의도라가더니뉴부인이상셔를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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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씨젼
25
며통곡왈상셔를니별ᄒᆞ온지십년이라□ᄉᆞ를닙어도라오기를기다리더니ᄋᆡᆨ운이미진ᄒᆞ
야젹화를만나ᄎᆞᆷ혹ᄒᆞᆫ죽엄이되여젹막강산에두견과벗슬ᄉᆞᆷ아우지지는원혼이되엿더니
금일군ᄌᆡ그혼을위로ᄒᆞ시니엇지감격지아니ᄒᆞ리요슈연이나원ᄒᆞ는바는위진형뎨와쟝
가등의원슈를갑하쥬시면부골이ᄉᆡᆼ육ᄒᆞ미로소이다상셰울다가놀나ᄭᆡ니크게슬허왈실
노위진형뎨와쟝담의아들이도모ᄒᆞ미로다이의황셩의니르러상셔부ᄌᆡ셔로마져별궁의
드러가반씨부친을붓들고통곡ᄒᆞ니ᄉᆞᄃᆡᄯᅩᄒᆞᆫ통곡ᄒᆞ더라인ᄒᆞ야궐하의ᄉᆞ은ᄒᆞ고ᄎᆈ로ᄒᆞ
니라이러구러길긔님ᄒᆞ니상이친히흥을다리시고ᄂᆡ뎐의드러가시니휘그풍ᄎᆡ를보시고
깃거ᄒᆞ시더라례관이젼안을향양궁의ᄇᆡ셜ᄒᆞ얏거늘상이동셔반ᄐᆡ우즁부귀ᄒᆡ로ᄒᆞ니두
로갈ᄒᆡ여쓸ᄉᆡ리부상셔조죤의부인을졍ᄒᆞ시다ᄎᆞ셜부ᄆᆡ공쥬로ᄒᆡᆼ례ᄒᆞ니부뷔일쌍가위
러라별궁의도라와상셔부부게현구고지례를ᄒᆡᆼᄒᆞ고물너좌의드니상셔부뷔ᄉᆡ로이양부
인을ᄉᆡᆼ각고눈물을흘니더라ᄎᆞ일의부ᄆᆡ궐하의ᄉᆞ은ᄒᆞ고소분말ᄆᆡ를쳥ᄒᆞ온ᄃᆡ상이허ᄒᆞ
시니인ᄒᆞ야고향의도라와분묘를슈츅ᄒᆞ고도라을ᄉᆡᄉᆞ관이만조와승상ᄒᆞᆫ유지를드리니
상셰감은ᄒᆞ야ᄲᅡᆯ니궐하의ᄉᆞ은ᄒᆞᆯᄉᆡ상이반기사상ᄉᆞ를후히ᄒᆞ시니승상이황감ᄒᆞ믈일ᄏᆞ
라슉ᄉᆞᄒᆞ고퇴ᄒᆞ야별궁의도라오ᄆᆡ부마부뷔나와문안ᄒᆞ고고왈젼일ᄎᆡᄐᆡᆨ의원졍이여ᄎᆞ
여ᄎᆞᄒᆞ더이다승상이ᄃᆡ로ᄒᆞ야상게주달ᄒᆞ고장담의아들오인을ᄌᆞᆸ아츄문ᄒᆞ니초ᄉᆞ에왈
반상셰아비를죽이이ᄆᆡ보슈코ᄌᆞᄒᆞᄃᆡ계교업는자라위진이여ᄎᆞ여ᄎᆞ가르치ᄆᆡ뉴씨를쥭
이엿노라상이드르시고진노ᄒᆞ사왈ᄎᆡᄆᆡᆼ량녀의죄극악이니그죄목을등에써붓쳐ᄉᆞ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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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시ᄒᆞᆫ후능지쳐ᄎᆞᆷᄒᆞ고장ᄆᆡᆼ등도다쳐ᄎᆞᆷᄒᆞ고ᄌᆡ봉등은원찬ᄒᆞ고위진형뎨는다시의논ᄒᆞ
리라ᄒᆞ시니승상이상소왈
신의가ᄒᆡᆼ이무상ᄒᆞ와여ᄎᆞ변괴낫ᄉᆞ오니이는다소신의졔가못ᄒᆞᆫ죄라엇지조졍의용납
ᄒᆞ리잇고원컨ᄃᆡ신의벼ᄉᆞᆯ을거두시고형뎨의죄를사ᄒᆞ시면젼죄의도라가츈상을온젼
이ᄒᆞᆯ가ᄒᆞᄂᆞ이다ᄒᆞ얏더라
상이남필에침음량구ᄒᆞ야위진형뎨를북ᄒᆡ에안치ᄒᆞ시니승상이불승황공ᄒᆞ야물너오니
라ᄎᆞ후로는위반량개무ᄉᆞᄒᆞ야ᄌᆞ손이창셩ᄒᆞ고부귀복록이일시의다시잇자아니ᄒᆞ니하
긔이ᄒᆞ기로ᄃᆡ강긔록ᄒᆞ야후셰의젼ᄒᆞ노라
반씨젼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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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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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적인 말단관리 배비장이 기생 애랑의 계교에 빠져 망신을 당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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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그 일은 염너마오 이팔가인테쟈슈
하니요간장금참우무라슈연
불견인두락이나암리초군곡
수구라 하연스니 대장부 ᄯᅳᆺ을
한번 세은 후에 읏지요마한여
자에게 신세를 맛초릿가중맹
을 하오리니 아무조록 방심
하고 어마님게 횽양하오 즉
시대 부인하즉하고금마로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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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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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전령패빗기차고엉주료
향해오니ᄯᅢ는맛참방춘이라
리화드화행방초양류쳥々로
수잔々만산화개경조흔대사면을
둘너보며산호금편권만성에가
는길을재촉하야연료각읍즁
화숙소강진해남언듯지나해
남관두다々르니신연하인등대
로다목사신연하인현신반은
수하공불너분부하되여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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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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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배를해라면저주를멧시간
에간겟느나사공이분부와엿자
도되일기가쳥명하고셔풍솔
솔부면오슌류료돗을달아
일々내에도가삽고중류에서
불행하야추풍을만나도
면안남면툐박하야구미에가가
도쉽사오며말일다시불향하면ᄶᅩᆨ박업는물도먹고고기배
에이사도하나이다목ᄯᅩ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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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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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되제주를당일내에득달
하면즁상을줄것이니착실
이거행하라사공이분부뫼와
순풍을기다릴제맛참이긔쳥
명하고서풍이소슬하니사공설
겨라고턴사기편하야슌풍이부
사오니사도즉시등션하옵소
서목삭대회하여선둣배에
올나타니매치장니볼만하
새로모흔단간운에낭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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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치고산수병모란겹々이
둘너친후포진장막배설하
고널출비단모란석에채색노
흔쌍학침과쳥동홍로병타
구며장침석사방참전후에
벌먼는대통인이하여러비장이
편저편갈나서서혼금이엄
숙하야편갈나서서혼금이엄
숙하야하인들은장막뱃세시
위한후상선에고자라고상
선포노은후에선왕도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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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하야대해망々천리파에배
ᄯᅴ여라조조자라마조래라지극츙
々々々어사화하니의분부일견
고로다도사공은키을틀고역
군은아듸드러망망ᄃᆡ해돗을달
아호호창랑로화월에의러선이
ᄯᅥ나가는듯둥덩실ᄯᅥ나갈제목
사일회일비하야슐드려먹고놀
자비장들술주며감춘주인
々취라상하동락관계하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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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먹고나도먹자목사취흥이
도々하야풍월한수지엇스되
청턴이도슈즁어유ᄇᆡᆨ운간이
라이글ᄯᅳᆺ이읏더한고비장대답
하되예매우조소참으로경인귀
오목사취중에ᄯᅩ위답한다누
구서저주사배타기가어럽하든
고지금내가실디시험을하여보
니유쾌하기한량업다그러나내
가서울서듯자하니ᄯᅩ리큰고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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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서바다에서작희가무쌍하다
하니그말이정말이냐사공이말
듯고황겁하야엿자오대소령개
울방축못도직힌령신이잇ᄉퟅᆸ
거든이러한대해를건너시며취
즁과답마옵소서그말이맛치지
못하야미역섬을겨우지나추자
도를다다르니동정서망초강분
에순진남턴불견운을창파만
경에해턴이일색이오노도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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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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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충우가대작하야동성남북
이묘망무제한데집채갓흔큰
물결이돌바위를쾅々부숴
내며바람을따라여긔서도우러
령퀄々저긔서도왈랑왈랑키
다리ᄯᅥᆨ거저용충줄마루ᄯᅢ동강
고물번듯이물로숙어지고이물
이번듯모물도키우러저덥벙뒤
ᄯᅮᆼ조리질하니무인절도에난파
선이가레업다목사정신일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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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인 혼이ᄲᅡ서 분주히 덤벙
일제 목사 겁결에 사고을고공아
부르니 사공도 겁율 내여ᄯᅳᆯ며
그대로 예이예헤이 대답하되
목사 그중에도 노혀라고 한마대ᄭᅮ
짓것다 이놈아 량반은 슈로에 익지
못하야 ᄯᅥᆯ거니와 너는 슈로에 익은
놈이 저대지 무서워ᄯᅥ느냐 사공이
더욱 황공하야 되채지 못하는 이로
엿줍는다 소인이 십오세부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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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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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 화상이되 흑산도 대마도
대부도 어쳥도 칠산 칠산 연평팔마도를
슈샹으로 무르며 추밟듯 한달 삼십일에
스무아홉번식은 단여자요대 이러한 광경은 처음 당하는 일이오며
지식은 업사오나 무견은 잇사오니 풍남이 이러하고야디부황이침잠촌사
해룡왕이 생부모이라도구하기는
ᄯᅡᆨ무가사 하이오니 이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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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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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읏지하오 이럿틋 황겁할제
비장든을 서로 운다한 비장탄식하되 북당에 학발량친규중에
홍안처자 천리도중 날보내고니 제올가저제올가 부귀환양 할 줄 알고 날구일기나릴제
한숨인□ 적엇슴며 눈물일들 업슬손가슬푸다이내
팔자부모처자영벌하고수중고흔 죽게되니
애다를손이내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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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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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적인 말단관리 배비장이 기생 애랑의 계교에 빠져 망신을 당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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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를 보고하소하리 바장한나ᄯᅩ
나온다 나는나하사십이라자식하나
업는터에 양자까지 못햇스니
선영햠화전할곳이 속절업시
ᄯᅳᆫ처도다 애고 답々이 내신세 슈즁원귀 되다말가
ᄯᅩ한 비장통곡하며 나는 형셰 가난하야 밥거지나 읏자하고 처자권면
돗시앗고 천디원정 ᄯᅥ낫어니 밥거디는 고사하고
어복장시 되겟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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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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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적인 말단관리 배비장이 기생 애랑의 계교에 빠져 망신을 당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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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이아니 원통한가 비장 하나 어이업서 탄식하며
하는말이 나는 집이 다둥이라 형제는 유여어만년근읍십반ᄇᆡᆨ자로
화로에 천을 붓터 초사하나 읏드랴고 위험함을 무듬스고 천디다향 ᄯᅥ낫더이
이노릇이 나릇되야 굴잠려륻 ᄯᅡᆯ케되니
자작얼을 읏지하리 애고 답々긔막한다 제각지 이럿틋한 직할제 목사는 더욱
경황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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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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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적인 말단관리 배비장이 기생 애랑의 계교에 빠져 망신을 당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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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생각다가사고 불너분분하되 사공분분뫼와
영죄이죄 희잠격군머리 목욕정히 감고 허리간데 배석페고 고물에는
기들달고 큰고디에 ᄇᆡᆨ미담어목사삿의버서노코 의소머리 생돗 잡어
큰칼 ᄭᅩ자드더노코 전메고양율닌후에 점쌀푸러물너에며드자공의 정성으로
고북 크게 울너 두디둥々 두디둥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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ᄇᆡ비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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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적인 말단관리 배비장이 기생 애랑의 계교에 빠져 망신을 당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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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前)에 장원급뎨(壯元及第) 초입ᄉᆞ(初入仕)에 한림쥬셔(翰林注書) 슌ᄎᆞ(順次)로리조옥당(吏曹玉當) 승지당상(丞旨堂上) 방ᄇᆡᆨ(方伯)으로졔쥬목ᄉᆞ(濟州牧使) 도임(到任)길을 ᄯᅥ나랴고 륙방소임션ᄐᆡᆨ(六房所任選擇)ᄒᆞᆯ졔 셔강(西江)사는 ᄇᆡ션달(裴先達)을 장ᄆᆞᆨ(將幕)으로 급(急)히불너 례방소임(禮房所任) 맛기시니
ᄇᆡ비장이 집으로 도라와셔 대부인(大夫人)게 엿ᄌᆞ오되
(ᄇᆡ)소ᄌᆞ(小子)가 팔도강산(八道江山) 명구승(名區勝地)를 낫々히보앗스되 졔쥬(濟州)는도즁(島中)이라 시하(侍下)에 이측(離側)키 어려워셔 지우금(至于今) 못갓더니 다ᄒᆡᆼ이 친(親)ᄒᆞᆫ량반(兩班) 졔쥬목ᄉᆞ(濟州牧使) 졔슈(除授)되야 도임(到任)길ᄯᅥ나면셔 비장(裨將)으로가ᄌᆞᄒᆞ니 한번다녀 오올이다
ᄃᆡ분인(大夫人) 그말듯고 져ᄉᆞ위한(抵死爲限) 말니면셔
(ᄃᆡ)졔쥬라ᄒᆞ는곳이 륙로쳔리(陸路千里) 슈로쳔리(水路千里) 이쳔리원졍(二千里遠程)에 날바리고 네갓다가 불ᄒᆡᆼ(不幸)이내쥭으면 종신(終身)도못ᄒᆞ리니 부ᄃᆡ단렴(斷念)가지마라
ᄇᆡ(裴)비장(將) 엿ᄌᆞ오ᄃᆡ 만망(單望)으로언약(言約)ᄒᆞᆷ을 읏지아니가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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ᄇᆡ비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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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적인 말단관리 배비장이 기생 애랑의 계교에 빠져 망신을 당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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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ᄯᆡ에 ᄇᆡ비쟝실인(室人)이 겻헤잇다 ᄒᆞ는말이
(실)졔쥬(濟州)는도즁(島中)이나 물ᄉᆡᆨ이번화(繁華)ᄒᆞ야 ᄌᆞᄅᆡ(自來)로ᄉᆡᆨ향(色鄕)이라 만일그곳 가셧다가 쥬ᄉᆡᆨ(酒色)에 몸이잠겨 회졍(回程)치못ᄒᆞ오면 부모(父母)에게불효(不孝)되고 쳐ᄌᆞ(妻子)에게 못ᄒᆞᆯ닐 두루가(可)치안ᄉᆞ오니 심량조쳐(深諒措處)ᄒᆞ옵소셔
(ᄇᆡ)그일은 염녀마오 이팔가인톄사(二八佳人体似)슈ᄒᆞ니 요간장금참우부(腰間長劔斬愚夫)라 슈연불견인두락(雖然不見人頭落)이나 암리초군골슈구(暗裏招君骨髓求)라ᄒᆞ엿스니 ᄃᆡ장부(大丈夫)ᄯᅳᆺ을 ᄒᆞᆫ번셰은후에 읏지요마ᄒᆞᆫ녀ᄌᆞ에게 신셰를 맛초릿가 즁ᄆᆡᆼ(重盟)을ᄒᆞ오리니 아무조록 방심(放心)ᄒᆞ고 어마님게효양(孝養)ᄒᆞ오
즉시대부인게하즉ᄒᆞ고금마(錦馬)로나려간다
젼령ᄑᆡ(傳令牌) 빗기차고 영쥬(瀛州)로향ᄒᆡ오니 ᄯᆡ는맛ᄎᆞᆷ방츈(芳春)이라 리화도화(李花桃花) ᄒᆡᆼ화방초(杏花芳草) 양류청々(楊柳靑々) 록슈잔々(綠水潺々) 만산화ᄀᆡ(滿山花開)경조흔ᄃᆡ 사면(四面)을 둘너보며 산호금편권만셩(珊瑚金鞭勸馬聲)에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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ᄇᆡ비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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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동락관계(上下同樂關係)ᄒᆞ랴 너도먹고 나도먹ᄌᆞ 목ᄉᆞ 취흥(醉興)이도々ᄒᆞ야 풍월(風月) 한슈지엿스되 쳥텬(靑天)이도슈즁(倒水中) 어유ᄇᆡᆨ운간(魚遊白雲間)이라 이글ᄯᅳᆺ이 읏더ᄒᆞᆫ고
비장ᄃᆡ답ᄒᆞ되 예-ᄆᆡ우좃소 ᄎᆞᆷ으로 경인귀(驚人句)오 목사ᄎᆔ즁에(醉中)에 ᄯᅩ 위담(危談)ᄒᆞᆫ다
(사)누구셔 졔쥬ᄉᄇᆡ타기가 어렵다ᄒᆞ든고 지금ᄂᆡ가 실디시험(實地試驗)을ᄒᆞ여보니유쾌(愉快)ᄒᆞ기 한량(限量)업다 그러나내가 셔울셔 듯ᄌᆞᄒᆞ니 ᄭᅩ리큰고기가잇셔 바다에셔 작희(作戱)가 무쌍(無雙)ᄒᆞ다ᄒᆞ니 그말이졍말이냐 사공이말듯고 황겁(慌劫)ᄒᆞ야 엿ᄌᆞ오ᄃᆡ
(사)소령ᄀᆡ울 방츅못(防築池)도 직힌 령신(靈神)이 잇ᄉᆞᆸ거든 이러ᄒᆞᆫ대ᄒᆡ(大海)를 건너시며 ᄎᆔ중과담(醉中誇談)마옵소셔
그말이맛치지못ᄒᆞ야 머역셤(O子島)을겨우지나 츄ᄌᆞ도(楸子島)를다다르니 동졍셔망초강분(洞庭西望楚江分)에 슈진남텬불견운(水盡南天不見雲)을 창파만경(滄波万頃)에 ᄒᆡ텬(海天)이일ᄉᆡᆨ(一色)이오 노도경각(怒濤頃刻)에 풍우(風雨)가 ᄃᆡ작(大作)ᄒᆞ야 동셔남북(東西南北)이 묘망무졔(渺茫無際)ᄒᆞᆫ데 집ᄎᆡ갓흔큰물결이 돌바위를 쾅々 부숴내며 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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ᄯᅡ라 여긔셔도 우러렁퀄々 져긔셔도 왈랑왈랑 키다리 ᄭᅥᆨ거져 용츙쥴마루ᄯᆡ 동강 고물이번듯 이물로 슉어지고 이물이번듯 모물로 기우러져 덤벙뒤ᄯᅮᆼ 조리질ᄒᆞ니 무인졀도(無人絶島)에 난파션이(難破船)이 가례업다
목사 졍신 일코 비쟝하인(將下人) 혼이ᄲᅡ져 분쥬히덤벙일졔 목ᄉᆞ겁결에 사공(沙工)을 고공(雇工)아부르니 사공도겁을내여 ᄯᅳᆯ며 그ᄃᆡ로예이 예이 예헤이 ᄃᆡ답ᄒᆞ니
목ᄉᆞ 그즁에도 노(怒)혀라고 한마ᄃᆡ ᄭᅮ짓것다
(목)이놈아 량반(両班)은 슈로(水路)에 익지못ᄒᆞ야 ᄯᅥᆯ거니와 너는 슈로에 익은놈이 져ᄃᆡ지 무셔워 ᄯᅥ느냐
사공이 더욱 황공ᄒᆞ야 되ᄎᆡ지 못ᄒᆞ는말로 엿쥽는다
(사)소인이 십오셰(十五歲)부터 션즁(船中)에 화장이되여 흑산도(黑山島),ᄃᆡ마도(對馬島),ᄃᆡ부도(大阜島),어쳥도(於靑島),칠산(山),연평(延平),팔미도(八尾島)를 슈샹(水上)으로 무른며쥬밟듯 한달ᄉᆞᆷ십일(一月三十日)에 스물아홉번(二十九番)식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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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ᄉᆞ오ᄃᆡ 이러ᄒᆞᆫ 광경(光景)은 쳐음당ᄒᆞ는일이오며 지식(知識)은업ᄉᆞ오나 문견(聞見)은 잇ᄉᆞ오니풍낭(風浪)이 이러ᄒᆞ고야 디부왕(地府王)이 친삼촌(親三寸) ᄉᆞᄒᆡ룡왕(四海龍王)이 ᄉᆡᆼ부모(生父母)이라도 구(救)ᄒᆞ기는 ᄯᅡᆨ무가내하(無可奈何)이오니 이일을 장찻읏지ᄒᆞ오
이럿틋 황겁ᄒᆞᆯ졔 비장들은 셔로운다
한(一)비쟝(將)탄식(歎息)ᄒᆞ되
북당(北堂)에 학발량친(鶴髮両親) 규즁(閨中)에홍안쳐ᄌᆞ(紅顔妻子) 쳔리도즁(千里島中)날보ᄂᆡ고 이졔올가 져졔올가 부귀환향(富貴還鄕)ᄒᆞᆯ쥴알고 날구일 기다릴졔 한슘인들 젹엇스며 눈물인들 업슬손가 슬푸 다이ᄂᆡ팔자(八字) 부모쳐ᄌᆞ영별(父母妻子永別)ᄒᆞ고 슈즁고혼(水中孤魂)쥭게되니 ᄋᆡ다를손 이ᄂᆡᄉᆞ졍 뉘를보고하소ᄒᆞ리
비쟝하나 ᄯᅩ나온다
나는나히(年) 사십(四十)이라 ᄌᆞ식ᄒᆞ나업는터에 양ᄌᆞ(養子)ᄭᆞ지 못ᄒᆡᆺ스니 션영향화젼(先塋香火傳) ᄒᆞᆯ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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ᄇᆡ비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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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졀업시 ᄭᅳᆫ쳣도다 애고답々이내신셰 슈즁원귀(水中寃鬼)되단말가
ᄯᅩ한비쟝통곡(痛哭)ᄒᆞ며
나는형셰가난(形勢艱難)ᄒᆞ야 밥거리나읏자ᄒᆞ고 쳐ᄌᆞ권면(妻子勸勉)듯지안코 쳔리원졍(千里遠程) ᄯᅥ낫더니 밥거리는 고샤(故捨)ᄒᆞ고 어복장신(魚腹葬身)되겟스니 이아니원통ᄒᆞᆫ가
비장하나 어이업셔 탄식ᄒᆞ며 ᄒᆞ는말이
나는십이다동(茶洞)이라 형셰는유여(裕餘)컨만 년근오십반ᄇᆡᆨ쟈(年近五十頒白者)로 환로(宦路)에쳔(薦)을못터 초ᄉᆞ(初任)하나읏드랴고 위험(危險)ᄒᆞᆷ을무릅스고 쳔리타향(千里他鄕)ᄯᅥ낫더니 노릇이나릇되야 굴삼려(屈三閭)를ᄯᆞᆯ케되니 자작얼(自作孼)을읏지ᄒᆞ리 ᄋᆡ고답々 긔막힌다
졔각기 이럿틋 탄식ᄒᆞᆯ졔 목ᄉᆞ는더욱 경황업셔 이리져리ᄉᆡᆼ각다가 사공불너분부ᄒᆞ되
(목사)이ᄋᆡ 사공아 룡왕(龍王)이 아마 졔향(祭享)을쳥(請)ᄒᆞ나부다 급히 고ᄉᆞ나 좀 드려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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ᄇᆡ비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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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사공이분부뫼와
영좌(領座) 이좌(二座) 화장 격군 머리목욕(沐浴)졍히감고 허리간에 ᄇᆡ셕(拜席)펴고 고물에는 긔(旗)를달고 큰고리에 ᄇᆡᆨ미(白米)담어 목ᄉᆞ상의(牧使上衣) 버셔노코 왼소머리 ᄉᆡᆼ돗잡어 큰칼ᄭᅩᄌᆞ 드려노코 젼메고양(供養)올닌후에 셤ᄊᆞᆯ푸러물에너며 도사공(都沙工)의졍셩으로 고ᄉᆞ북크게울녀 두리둥々 두리둥々 일심(一心)으로츅원(祝願)ᄒᆞ다
복이(伏以) 텬디(天地)사이에 바다이가장크고 인눌(人物)사이에 귀신(鬼神)이가장 신령(神靈)ᄒᆞᆫ지라 오즉 우리 령쥬(O州)는 죠션에병장(屛障)이요 바다의룡신은 셩죠(聖朝)의 앗기시는바이라 모년모일에 졔쥬목(濟洲牧) 건명김모(乾命金某) 봉명부임(奉命赴任)ᄒᆞᆯᄉᆡ 츄ᄌᆞ도(楸子島)를 겨우지나ᄆᆡ 하ᄇᆡᆨ(河伯)이 홀연진로(忽然震怒)ᄒᆞ고 동군(東君)이 ᄯᅩᄒᆞᆫ사학(肆虐)ᄒᆞ야 일광(日光)을변(變)ᄒᆞ야 암계(暗界)를일우고 암초(岩礁)를격(激)ᄒᆞ야 풍낭(風浪)을 이르키니 바다도 죠션의바다이오 귀신도죠선의귀신이라 죠션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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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ets and Spl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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